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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2 10:17
저도 고등학교 동창이란넘의 사기행각에 이끌려 하루 가봤는데요
강사가 하는 말중에 이말이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자기는 평범하게 살고 있다. 평범하게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평범하게 사고싶은거 사면서 산다구... 살면서 평범하게 산다는게 참 힘들다는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08/08/12 10:22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아하하하; 아직 한번도 직접적인 유혹은 없었던듯.
암웨이.... 물건은 좋더만요. 엄여사님이 사다주셔서 몇번 써봤는데. 근데 너무 비싸요!!
08/08/12 10:25
저도 그런경험이 있죠 무슨 다단계 회사였는지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친구가 하도 꼬셔서 강연회를 참가했었습니다.
정말 말빨도 죽이고 혹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러다 그사람이 여기서 2년만 고생하면 한달에 500만원씩 통장에 꼽히는건 일도 아니랍니다. 그래서 강연회 도중에 일단 그 500만원식 매달들어간 통장을 좀 보고 나머지 진행하자고했죠 그사람 나가서 이리저리 알아보더니만 사무실에 인간이 30명도 넘었는데 전부 통장을 안가져왔답니다;;;
08/08/12 10:26
암웨이...저도 어릴때 귀얇은 친구에게 한 번 끌려간 적이 있어요.
세상물정 잘 모를때라 일단 이빠이 경계부터 하면서 친구를 구해야지라고 생각했다는... 그 때 강연듣고는 1. 암웨이 물건 팔러다니는 세일즈 맨이 되어라, 그러면 성과급을 줄께. 2. 주위사람들도 암웨이 세일즈 맨이 되게 만들어라, 그럼 너한테 소개비도 줄께 3. 좀 모자란다 싶으면 니 돈으로 물건을 더 사면 된다. 물건많이 산다고 부담가지지 마라, 어차피 일상용품이니까 많이 사도 된다. 4. 그런데 너에게 성과급을 주기 위한 비용을 넣기 때문에 물건값은 좀 비싸다, 그래도 물건 좋으니까 제 값한다. 결국 이런 결론밖에 낼게 없구나 생각했어요. 뭐 잘 몰라서일수도 있지만.
08/08/12 10:40
의외로 암웨이가 스텝으로 일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회사입니다. 사원 복지도 좋고 업무량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아이러니컬한게 이런 스텝에게 가는 모든 혜택들은 그 다단계 구성원의 피와 땀으로 쌓아진 것이라는 것.
08/08/12 10:41
암웨이.. 정말 심하게 중독되는 거죠..;;
별의 별 교육에.. 얘네들 1년 총 행사 하면 몇만명이 모여서 큰 체육관 빌려 놓고 진짜 크게 행사합니다.. 종교같아요..;; 예전 저희 교회에 암웨이 다이아몬드인 분이 있었는데.. (암웨이에서 돈을 벌려면 보석이름의 계급을 달아야 돈을 좀 법니다..) 그분은 진짜 일찍.. 즉 피라미드의 상위에 존재해서 돈을 꽤 번분인데요.. 그분도 미친듯이 영업하러 다니고.. 다른 하위 사장들(영업자들)에게 교육다니고 하시는데.. 치열하더군요.. 어후.. 그리고 서울올라왔더니.. 좀 친하게 잘 지내던 오빠 하나가..;; 끙..; 어찌나 암웨이 하라고 꼬셔대는지..; 그쪽 좀 무서워요.. 그래도 암웨이는 낫죠.. 총수에게 사기당한 J모 다단계도 있는걸요..
08/08/12 10:42
저희 친적 분중 한분은 제이유네트워크라고 몇달전에 크게 기사난 업체 있죠? 여기에 심취하셨다가 전재산을 부어놓고, 회사가 사기업체로 판명나 부도나는 바람에 현재 잠적을 하신 상태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 분 따라서 몇번 강의를 가셨는데, 강의하시던 남성 강사분이 예전 어머니 소실적에 쫓아 다니며 괴롭히던 스토커(?)와 비슷하게 생겨서 그냥 나왔다는.. 불행중 다행이죠..^^;
08/08/12 11:02
정말 전국적으로 다단계가 많군요... -_-;;;;
저도 고등학교 동창1번, 군동기1번 2번 가 본 경험이 있고, 울 아부지께서는 아예 다단계에 빠져가지고 ㅡ,.ㅡ;;;;;;;;;; 다단계하는 이 XXX들은 좀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합니다.
08/08/12 11:50
저도 고등학교 동창 때문에 1년 전 쯤 한 번 소개받은 적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논리가 있더군요. 70년대는 구멍가게 80년대는 슈퍼 90년대는 마트 2000년대는 대형마트 2010년대는 다단계(다단계라고 안하고 그럴듯한 이름이 있더군요)가 대세일 거라고 했던 것 같은데... 해외에서는 이미 이게 대세라하고, 무슨 법 얘기하면서 합법적인 것이라고 하고...
제가 쉬운 놈이 아니라서 해보라고는 안하고 듣고 판단해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게 너희가 원하는 대로 되려면 너희 업체의 판매량이 일정 기간에 계속 2배씩은 늘어야 할 거라고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공부에 만족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지요. 만나기 직전에 갑자기 연락을 자주 하더니만 그 만남 이후 연락을 딱 끊는 거 보니 참... 그렇더군요.
08/08/12 11:55
암웨이 제품이 좋긴 한가봐요. 와이프가 인터넷으로 세척제 같은거 가끔 주문하는거 봤는데 주문할때 반드시 추천자(?)을 써야 되더군요. 그래도 가격이 터무니 없이 황당할 정도로 비싸다고 불평을 하긴 합니다.
여자친구 하나가 저기서 다이아몬드 어쩌구라는 등급에 암웨이에서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잡지에 표지모델로 실리더군요-_-.. 고등학교 선생하다가 그만두고 저 쪽에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해야되나 한탕주의라면 이가 갈리는 사람이라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면서 울 아가들 정직하게 키우면서 살랍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저렇게 비싸게 물건 팔아먹는 행위는 내 이익이 될지언정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군요.
08/08/12 12:08
암웨이 제품이 좋다고 하긴 하는데 원래 비싼 제품은 돈값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암웨이라서 좋은게 아니라,비싼 제품이어서 좋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판매업자입장에선 무조건 자신의 상품을 좋은 상품이라고 선전해야합니다. 다단계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던데, 그 많은 사람이 한목소리로 자신의 제품이 좋다고 한다면.. 모든 제품을 사서 비교해보지 않은 이상, 혹 할수 밖에 없죠. 밴드웨건 효과라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08/08/12 12:09
다단계 판매가 불법도 아니고 사실은 나쁜게 아니라서 열심히 해서 돈 버는 자체가 절대로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단계 판매의 특성상 남을 잘 가입시켜야하니까 일종의 호객행위처럼 느껴져서 하기 싫다는 사람한테 불쾌감을 주는게 문제가 되는거겠죠...암웨이 같은 경우는 회사도 좋은 회사이기도 하고, 조금 비싸지만 제품도 좋고 썩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아, 물론 더 큰 문제는 합법적인 다단계 판매인척 보이면서 나오는 피라미드 사기단들이죠 -_-
08/08/12 12:21
저희 아버지도 하이리빙이라고, 네트워크 마케팅(절대 다단계라고는 안하십니다 -_-;;)에 계속 다니셨는데,
그냥 냅뒀습니다. 그저... 금전적으로 전혀 지원을 안해드렸을뿐. 그러니까 그만두시더군요. 곁에서 지켜보면서 느낀건데, 암웨이든, 하이리빙이든, 제이유든... 돈 벌 사람은 돈 법니다. 그건 맞아요. 근데, 다단계 회사에서 큰 돈 벌 정도의 열정과 노력이면, 무슨 사업을 하든 돈 법니다. 그것도 더 큰 돈이요.
08/08/12 12:40
다단계해서 분명 돈벌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돈벌려면 2프로 안에 들어가야한다고 하네요 말이 2프로지 수능 2프로면 서울대가죠;; 다단계 해서 2프로 안에 들어갈바엔 공부로 노력해서 서울대 가는게 훨씬 빠릅니다.
08/08/12 12:49
옛날 97년도에 다단계하는 친구를 구해오겠다는 각오로 사흘동안 교육받았습니다.
같이 입소(?)한 동기들이 30명 정도 되었는데 2명 빼고는 모두 홀딱 넘어갔습니다. 강사들 말빨 참 끝내주더군요. 그때는 2000년대가 되면 네트워크 마케팅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2010으로 연기됐군요. 연락도 없이..
08/08/12 12:58
듣기로는 외국에선 암웨이의 평가가 우리나라처럼 나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다단계라는 인식으로 나쁜 편인거 같구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그냥 필요한 물건 암웨이로 사고파는 정도면 괜찮을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다단계로 크게 한탕하려는 생각이 커서 그러지 않을까요? 그냥 생필품 구입정도의 개념과 40대의 골프를 치겠다는 개념의 차이일까요?
08/08/12 13:17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 정도는 암웨이 정도의 책임 질 수 있는 업체에서 구매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야되는 물건이니까요. 품질과 가격이 기존 업체와 다르지 않다면 아는 사람 물건 팔아주는 거야 인정상 할만 한 일이지요.
문제는 전혀 생활에 불필요한 물건, 한 번 사면 다시 살 일 없는 물건들을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파는 일인데... 이런 폭탄돌리기는 뻔히 한계가 보이는 일인데, 자신만은 성공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참... 벌써 10년 전의 일이 되었네요. 군대가기 얼마 전에 제가 짝사랑 하던 여자가 밥이나 먹자고 해서 만났다가 삼성동에 있는 SMK라는 곳에 가게 되었는데 -.-; 하루 더 있다가라는 권유에 군대 갈 시간 얼마 안 남았다는 강력한 핑계로 간신히 빠져나오고, 그 뒤로 그 여자와는 관계를 끊었습니다. 물론 그 여자도 그쪽으로는 더 빠지지 않고 지금은 결혼해 애도 낳고 잘 살고 있지만... 참 다단계 마케팅이 최악의 형태로 나타나는게 폰지 게임인데 이런 금융 사기는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외국에서도 적지 않게 나타납니다. 특히 공산주의 국가들이 자본주의 체제로 들어서면서 많이 나타났는데, 원인은 자본주의 자체에 익숙치 않은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치열한 자본주의 경쟁 체제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면서 나타난다는게 정설입니다. 결국 우리 사회에서 다단계 마케팅이 성행하는 것은 1. 문화적인 이유: 가족과 친인척, 아는 사람의 권유를 뿌리치기 힘들다. 2. 사회경제적인 이유: 경쟁은 치열하고 거기에서 낙오되는 이들이 늘어나는 데 이들을 '정상적인' 경쟁으로 복귀시킬 만한 시스템이 부재하다. 라고 봅니다.
08/08/12 13:20
저도 선배 한 명이 갑자기 연락이 와서 반갑게 만나러 나갔는데 암웨이더군요;;
시집 가기 전에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시집가고 보니 신랑의 형이 암웨이 다이아몬드인가 그랬나봐요. 멀쩡히 굴지의 대기업에서 잘 나가던 자기 동생 꼬셔서 암웨이의 세계로 끌어들이더군요. 선배 만나고 들어와서 마음 착잡해서 앉아있는데 전화기가 불나더라고요. 그 선배 다단계라고 연락와도 만나지 말라고.. 그 선배 덕분에 올만에 대학 선후배 모여 앉아서 우울하게 한잔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요기저기서 조금씩 얻은 암웨이 제품 사용해보니 품질이 좋기는 좋은거 같더군요;)
08/08/12 14:15
암웨이 제품은 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습니다.
저희 마눌님도 사용하는게 있는데 주로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구입하다보니 배송료 무료때문에 모아서 주문하다보니 일년에 한 번 주문할까 말까 하니... 그래도 가격에 비해 안 좋은 제품도 꽤 되기 때문에 골라서 잘 사야합니다. 울 마눌님은 좋은 제품만 사서 씁니다. 좋은 제품이라면 쓸만하죠. 다만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사람 끌어모으는데 목표를 잡기 시작하면 그게 문제인거죠.
08/08/12 16:40
암$# 제품이 좋아보이는게, 막강한 구전효과 덕분입니다.
다들 거부감을 가지는 다단계 사업모델도 좀지나면 홀딱넘어가게 만드는데, 그럴듯한 제품 끝내주는 제품으로 믿게만드는 거야 장난이죠. 과학적 근거는 별로 없는데 보고있으면 혹하는 여러가지 테스트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죠. 투웨이케익 같은거 피부에 바르고 금반지로 문지르면 시커멓게 되는데 이게 바로 중금속이라느니 우리꺼는 안그렇느니 이런거 앞에서 보면 혹할수밖에 없죠.
08/08/12 17:34
암웨이에서 영양제를 팔때
약국영양제를 물에 넣은 후 우러러 나오는 물을 보고 '약국영양제는 쓰레기'란 광고를 하죠. 제형에 관한 기본상식이 있다면 그딴 실험 못합니다. 벗겨지는 코팅이 무슨 역할을 하는건지.. 그리고 왜 벗겨져야만하는지..(코팅이 안벗겨지면 어떻게 흡수됩니까. 용출정으로 만들어서 비싸게 팔까요?) 쓰여지는 색소가 FDA에 통과한 안전한 색소란건 절대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08/08/12 18:56
저희 아버님이 다단계에 지인의 꾀임에 넘어가 가입하시고 2개월만에 부은돈 전부를 날리셨습니다.
그 다단계 지금은 이름조차 기억이 안나네요. 파산절차 진행중이고 민사 재판 계류중이라 원금 생각도 안하고 계시고요. 제이유 네트웍은 한때 압구정동 광림교회 인근 상권을 거의 다 먹다시피 할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습니다. 제이유 본사 옆을 지나가다보면 낮밤 없이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빠글빠글했었고 점심에 근처 식당에서 밥이라도 먹을량이면, 식당 아주머니가 사람들 다 보는데서 간접 홍보효과를 노리시는지 대놓고 제이유 홍보용 주수도씨 강연 비디오를 틀곤 하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가 있었죠. 강연하는 모습은 JMS와 별반 다를바 없더군요. 다단계 사건 이후로 저희 아버님이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하도 심하게 오래 들으시고 싸움만 하면 어머니가 그 얘기를 하시니 어쩔 때는 처자식이고 뭐고 창문열고 뛰어내려서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하셨었죠. 단순히 돈만 날리고 끝인 게 아니더군요. 세상에 노력없이 사람들 꾀어서 돈벌겠다는 생각을 100명이 하면 성공하는 것 두세명 정도겠죠. 다단계 발 담그는 순간 자기도 죽고 가족도 죽고 친구도 같이 죽을 생각하지 않으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p.s.아직도 저희집 거실 구석탱이에 당시 다단계에서 받아온 동부생명과학 건강보조제가 한트럭 분량 쌓여있습니다 -_-;;;; 후우.....
08/08/12 22:42
wish burn님// 본문과 상관없긴 하지만, 사람들 지식수준이 높아졌다고 해도 약제형에 대해서는 잘못된 상식이 너무나 많죠..
흔히 말하는 '상식' 으로 아무리 지지고 볶고 우려내도 일반 당의정과 비슷하게도 못만드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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