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1/09 04:03:38
Name Jun911
Subject [일반] 지만원에 질질 끌려다니는 이해할 수 없는 자유한국당
안녕하세요.

그젠가 어젠가? 부터 기사가 하나씩 뜨기 시작하더군요.


제목의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제작년에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

법령의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law.go.kr/%EB%B2%95%EB%A0%B9/5%E3%86%8D18%EB%AF%BC%EC%A3%BC%ED%99%94%EC%9A%B4%EB%8F%99%EC%A7%84%EC%83%81%EA%B7%9C%EB%AA%85%EC%9D%84%EC%9C%84%ED%95%9C%ED%8A%B9%EB%B3%84%EB%B2%95/(15434,20180313)


이 법에 의해서 진상 조사위원회가 가동되고, 위원회가 가동되면 2년간 조사/활동하는 법인데요.

결과적으로 한국당이 시간을 끈다고 해서 흐지부지 되지는 않고, 위원회가 가동되기 시작해서 2년이기 때문에

시간을 끈다고 해서 피해갈 수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와 관련된 조사 위원을 정당에서 추천하는거 같은데, 여당 야당 몫이 있습니다.

그 한국당 몫 위원을 지금 선정하지 못해서 시간을 질질 끄는건데, 단순히 시간만 끄는거라면 뭐 전략상 그럴 수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지만원이라는 양반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계속 보여지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SBS 의 기사는 그나마 좀 뭐랄까요? 어느정도는 노말하게 표현해줬고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꽤 시간을 할애해가며, 조금 더 노골적으로 표현해줬고




비하인드 뉴스에서까지 소개를 해줬습니다.




근데 이번에 지만원 - 나경원간 문제가 생긴것 처럼 이게 처음 생긴것도 아니고

이전 원내대표였던 김성태 원내대표 시절에도 이런 문제가 생겼었죠.





작년 11월쯤에도 그럭저럭 작은 소란이 있었습니다.

지만원씨가 노조잡놈 이라고 표현하면서 잡으러 간다고 했었죠 크크크



여튼 결론적으로 자유한국당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518 북한군 소행이라고 해서 법원에서 벌금형 받은 사람한테

저렇게 대응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되는데


문제가


전두환 처리 문제

518 처리 문제

이명박 처리 문제

박근혜 처리 및 탄핵 문제



이 4가지에 대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걸 보면

참 골때린 집단이구나 싶네요.



저라면 넷다 깔끔하게 손절하고 선 딱 긋고 갈텐데 말이죠.

막말로 저 양반들 손절했다고 태극기 부대가 민주당 찍습니까 크크크

고민할걸로 고민을 해야지, 아직도 저런 구태의연한 것들 붙잡고 손을 못놓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udblood
19/01/09 04:33
수정 아이콘
저걸 손절하는 순간 자유당은 자유당이 아니게 되니까요. 이해하기 굉장히 쉬운 게, '5.18을 폭동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자유당 지지층 중 일부를 형성'하는 게 아니라, '자유당 지지층과 정당의 구성원 대부분이 5.18에 대한 저러한 인식을 공유' 하는 거에요. 이런 성향을 겉으로 드러낼 경우 여론에게 두들겨맞는다는 걸 아는 나경원 같은 사람은 어떻게든 얼버무리려 들고, 좀 더 본인 성향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싶어하는 김진태 같은 사람은 신경 안 쓰고 막 지르는 거고요. 자유한국당의 본질에 맞닿은 이슈이기 때문에 계속 어정쩡하게 스텝 꼬이는 건 필연입니다.

이게 한창 여당 하면서 목에 힘주고 다니던 시절에야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니 마음껏 저런 소리 해도 적당히 뭉갤 수 있었지, 당 기초조직 망해가면서 뼈마디 다 보일 정도로 흔들리는 지금은 그러지도 못해요. 나는꼼수다 출연진이나 선대인 같은 사람이 김진표 보류의 민주당 정치인들더러 보수 세작이니, 새누리당보다 더 문제라느니 욕하고 다닐 때도, 야당 시절 빌빌대던 민주당에게 딱히 대처할 도리가 없었던 거랑 비슷한 이칩니다. 지지층의 이념적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외곽 활동가는 당에 하등 도움이 안 되지만 드러나게 탄압하기도 힘들어요.
19/01/09 05:31
수정 아이콘
https://www.google.com/amp/m.nocutnews.co.kr/news/amp/1036902

막상 감방가신 수장님이 민주화운동이라 못박은지라..김진태도 그렇고 김도읍도 그렇고 수장이 감방가니 자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막나온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정상을위해
19/01/09 10:19
수정 아이콘
김도읍 의원도 성향이 (좋게 말하면) 선명한 보수(까놓고 말하면 강경보수 내지는 극우)인가요? 검사 경력 + 말빨 살려서 초재선이 맡을 수 있는 요직(원내수석부대표, 법사위 간사 등)은 꽤나 맡는 것 같아서 많이 보이던데 그건 실무직에 가까운 거라 이념지표 이런 건 잘 모르겠네요
김진태 의원이야 유명하지만
말코비치
19/01/09 06:30
수정 아이콘
지금은 지지세가 보잘것 없지만 대한애국당도 있고 지금은 조용해진 듯 하지만 친박신당 얘기도 있었고... 보수통합을 하고 싶은 지금 자유당 주류로서는 골치 아픈 일이죠. 말씀하신 4가지 문제에 딱 선긋고 가고 싶은 ‘자유한국당 지지자’가 전체 자유당 지지자 중에 1/3은 되려나요
minyuhee
19/01/09 06:57
수정 아이콘
그들의 입장에서 나경원은 실리요, 지만원은 명분이기 때문이겠죠?
처음과마지막
19/01/09 07:34
수정 아이콘
자유당의 뿌리가 군부독재세력이고 정체성이죠
오리와닭
19/01/09 07:41
수정 아이콘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이죠.
저동네 시각으로는 5.18은 북한군의 개입이 있어야만 하는데
그 말을 못하고 속만 끙끙 앓고있는겁니다.
불려온주모
19/01/09 08:15
수정 아이콘
나경원도 지만원하고 생각은 별 다를게 없지만 좀더 큰 꿈 꾼다고 저러는 것일 뿐이죠.
오프 더 레코드
19/01/09 08:21
수정 아이콘
뭐 거의 자유한국당은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인듯합니다.
당장에 또 나경원과 김진태랑 또 각세우고있고, 누가 말하길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 분당이 될꺼라고 하던데 그럴삘이 나지않나 생각도 듭니다.
기로에 놓여서 자신들 정체성을 드러내야하는 상황이니까요.
방향성
19/01/09 08:37
수정 아이콘
공천이 있으니까요.
마루하
19/01/09 10:34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으로는 그냥 이익집단이에요. 각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큰 사건에서는 그게 일치하니 공동의 목소리를 내다가 그게 지나가면 또 자중지란..
뭔가 공통의 이념? 신념? 이딴건 다 없어진지(원래 있었는지도 의심스럽지만..) 오래라 봅니다.
그래서 하나의 인격체 처럼 정체성이네 미쳤네 어쟀네 라고 표현해주기 조차 과분한 것 같아요. 전 분당은 안될거라봐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일단 뭉쳐있는게 지지율도 오르고 있고 이득이 된다 생각할 겁니다.
마프리프
19/01/09 08:50
수정 아이콘
민정당계가 아직까지 정계에 남아있다는게 참...
정상을위해
19/01/09 08:57
수정 아이콘
김진태의원은 요새 보니까 당대표 준비하려고 이곳 저곳 유세하러 다니던데, 자기 고향이야 지역구하고 같은 춘천이지만 아버지 내지는 부계의 고향이 경북 성주라고 그걸 들먹여가면서 전당대회에서 써먹을 영남 당원 표심을 규합하는 것 같던데요
그 쪽 분들은 강성지지자가 많으니만큼 평소보다도 더 그 쪽 구미에 맞는 말을 하고 있는, 일종의 자기정치를 훌륭하게 실천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그렇지 자기네 원내대표한테 말 함부로 한 걸 사과하라는 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그저 지만원씨 옹호나 하니 원
하심군
19/01/09 08:58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이 건의 주인공은 나경원 원내대표라고 보는데....스폰서인 친박세력이 나경원에게 자위대 담당같은 똥치우개 역할을 또 강요하는 거라고 보는 거거든요.어차피 여기서 나경원이 예스라고 하면 우는 건 나경원밖에 없으니까요. 문제는 이거죠.이럴거면 원내대표 했냐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9/01/09 09:17
수정 아이콘
거뭐냐.. 나꼼수 시절때 민주당이 김어준에 끌려다닌다는 말이 제법 나왔었는데 그런 건가요
Polar Ice
19/01/09 09:21
수정 아이콘
당연히 민주당을 보는 시점으로 저쪽을 이해 할려면 이해가 안되죠. 쟤네는 저게 핵심이고 코어 지지 요소인데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이 지만원 때문에 휘둘린다 생각하는게 안 맞을 수 밖에요. 민주당으로 치자면 나경원은 문재인대통령과 적을 치고 당 정책에 반기를 드는 내부 총질러죠.
raindraw
19/01/09 09:33
수정 아이콘
지만원에 끌려가는게 아니라 지만원식의 주장이 그 쪽 주류 인식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그 쪽 입장에서 그걸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기도 힘들죠. 틀린거니까...
호풍자
19/01/09 09:37
수정 아이콘
WOW 보스의 5% 피 상태의 광기화로 봅니다. 저들의 역사적 쓰임이 종료될게 눈에 보이는데 마지막 광기화정도는 할수있겠지요.
어차피 유저손에 저승으로 가겠지만요.
참돔회
19/01/09 10:5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 등에도 천안함 음모론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 정말 많자나요.
세상 어디에나 이상할 정도로 상식과 동떨어진 사람들은 많습니다.

다만 한국당은 그런 음모론 급 썰을 드높은 지도자급 인사들도 신봉한다는게 큰 차이겠네요
문재인은 처음엔 회의적이었지만 결국 나중엔 천안함이 북한 소행이란걸 인정했는데 말이죠
kicaesar
19/01/09 15:02
수정 아이콘
전두환 처리 문제
518 처리 문제
이명박 처리 문제
박근혜 처리 및 탄핵 문제
이걸 '제대로 처리'한다 하려면 잘못 인정하고 저기에 관여된 사람들 다 은퇴해야죠.

그런데 그들은 자기 의원 한번 더 하는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 인정 안합니다.
19/01/09 17:2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의원한번 더 하려고 해도, TK 쪽 지역이면 모르지만

그 외 지역 (특히 수도권) 이면 빨리 선긋도 손털고 선거제도 바꿔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더 높아질거 같은데

TK 지역구 기반으로 정치하는 사람들이 반대하는 부분이나 당권에 욕심있는 사람들이 반대하는거야 이해해도 (당원 투표가 70% 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입 딱 닫고 질질 끌려가는 모양새가 너무 코미디같네요.
정상을위해
19/01/11 0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세훈이 대표가 된다면 좀 달라지려나 모르겠네요. 오 시장은 고향부터가 서울이라 경상도에는 연고가 하나도 없어서, 경상도 연고의 수도권 지역구 한국당 사람들이 여차하면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연고지가 있는 것에 비해(예컨대 김성태가 서울 강서에서 민심이 더 안 좋아져서 답이 안 보인다면, 무리해서라도 고향 경남 진주의 갑/을 중에 하나로 비집고 들어가려고 할 수도 있다고 하죠), 오 시장은 그런 걸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죽으나 사나 수도권에서 버텨야 하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702 [일반] 1/12(토) 당당위의 곰탕집 성추행 법원판결 규탄시위 + 성갈등해소를 위한 시민단체 소개 [21] 유소필위8177 19/01/10 8177 37
79701 [일반] 20대에 암으로 떠나간 내 친구 녀석에 관한 글.. [31] 복슬이남친동동이9559 19/01/10 9559 39
79700 [일반] '총 쏘는 게임' 접속 기록으로 양심적 병역거부 진정성 확인한다 [150] 잰지흔12174 19/01/10 12174 1
79699 [일반] 팟캐스트 영화계 1년 결산 [11] 구밀복검6668 19/01/10 6668 5
79698 [일반] 한국(KOREA)형 대인배정신 [15] 라방백6521 19/01/10 6521 10
79697 [일반] 한국(KOREA)형 전략전술모델 [33] 성상우7640 19/01/10 7640 2
79696 [일반]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경제 / 복지 / 평화 [341] 껀후이19087 19/01/10 19087 33
79694 [일반] 저는 쿠팡의 흑우였습니다.(추가) [81] 빠나나14886 19/01/10 14886 0
79693 [일반] "북한 요구대로 스위스 타미플루 공급"…제약업계 '술렁' [264] ageofempires19669 19/01/10 19669 14
79692 [일반] 건게/여참심 운영위원 모집기간 연장 및 관리자 선발 관련 추가공지 [4] jjohny=쿠마4901 19/01/10 4901 3
79691 [일반] 아이패드 프로 3세대 휨 현상 이야기 + 에어플레이 2 지원 기종 공개 [21] Leeka11416 19/01/09 11416 1
79690 [일반] 양예원씨 출사 사건에 대한 정보 정리 및 의견 [51] 삭제됨14084 19/01/09 14084 11
79689 [일반] 문재인의 도덕성이라는건 선비정신이 아닐까 [236] LunaseA24189 19/01/09 24189 41
79688 [일반] 여성우위 시대, 가장 양성이 평등한 국가는 이탈리아? [55] 사악군9616 19/01/09 9616 4
79687 [일반] 육아용품 선호 브랜드 순위 [44] 유랑10157 19/01/09 10157 2
79686 [일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인사교체가 단행되었습니다. [160] 차오루15297 19/01/09 15297 23
79685 [일반] 결혼을 준비중인 분들께 유부가 조언을 하는 방법 [85] Secundo11668 19/01/09 11668 22
79684 [일반] 운동합시다.. [91] 로즈마리11721 19/01/09 11721 13
79683 [일반] 서강대 성폭력 사건 [333] 마로25645 19/01/09 25645 13
79682 [일반] 서울 용산도서관 성차별 논란의 근황 [117] 한이연15985 19/01/09 15985 29
79681 [일반] 예천군 의원, 외국 연수 중 가이드 폭행 물의…일부 의원은 ‘여자있는 술집’ 요구 [110] swear11819 19/01/09 11819 8
79680 [일반] 영화 언니 후기: 이시영씨라 액션을 기대했는데.... [17] handmade7621 19/01/09 7621 0
79678 [일반] 여성징병제가 모병제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7] MirrorShield9099 19/01/09 9099 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