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08 10:19:16
Name 102
Subject [일반] 문대통령이 현충일에 언급했어야 할 분들 - 김홍일, 지청천
[김홍일 1898 - 1980]
중국과 한국 군생활 합쳐 5스타, 일명 [오성장군]으로 불리며
[항일독립운동] - [광복군 참모장] -[한국전쟁 전투 지휘] - [반 유신 야당 정치] 모두 경험했습니다.
제가 이분의 인생을 더 깊게 알지는 못해서, 모르는 과가 있을수 있으나,
적어도 김원봉의 인생과 비교해서는 대한민국에 더 공이 큰 인물입니다.
윤봉길, 이봉창 의사가 던진 폭탄을 이분이 제공했습니다.
당시 상해 병기창 장교로 근무중이었고 김구선생과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였습니다.  
김원봉 선생과도 교류해서 의열단원 교관도 했고요, 조선의용대 창설까지 도와줬습니다.  
장개석 휘하에서 장군까지 오른 인물이니 김구, 김원봉 어느쪽이든 김홍일 장군과 통하게 되어있었겠죠.
중간에 박정희 쿠데타를 지지하고 외교부장관도 했지만, 약속과 달리 민정이양을 하지않으니 바로 반대파가 되었습니다.
이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오래 활동했기때문에 오히려 저평가 받는게 아닌가 싶네요.  

오산학교 교사
국민 혁명군 장교
조선 의용군 부사령관
한인애국단 지원, 교육
의열단 지원, 교육
광복군 총 사령부 참모장
중국군 중장(한국의 소장) 예편
한국군 준장으로 임관 후 육군사관학교 교장
한국전쟁시 시흥지구 전투사령관, 1군단장 으로 활약
육군종합대학 총장
육군 중장 예편
중화민국 대사
외교부장관
재향군인회 회장
신민당 국회의원 (2선)
신민당 총재
민주 통일당창당


또 한분이 있습니다.

[지청천 1888 - 1957]
신흥무관학교 교장, 서로군정서, 한중연합군, 광복군 총사령관까지, 무장투쟁으로 일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성향은 우익이었죠.  이분은 이승만에게 호의적이었는데 그 때문에라도 통합을 이야기 하려했다면 지청천 장군 언급이 더 맞았다고 봅니다. 여당 성향 사람들도 현충일에 지청천 장군을 언급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보일 수 없잖아요. 게다가 광복군 총사령관이란 무게감도 크죠. 따지고 보면 이승만 정권때도 그리 대우받지 못했습니다.
김원봉은 부사령관이었습니다.
일본육사졸업 후 망명
신흥무관학교 교장
고려혁명군관학교 교장
서로군정서 사령관
한중연합군 참모장
광복군 총사령관
대동청년단 결성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통일, 화합 이런 생각들은 일관적인것 같습니다. 지지자 입장에선 좋을수 있겠는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겐 너무 매정하다고 해야하나, 나쁘게 말하면 소통이 없어 보여요.
내가 생각하는게 옳다면, 그걸 추진한다. 모든 부분에서 이런것 같아요. 페미문제도 그렇고, 경제문제도 그렇고
또 이런 역사문제도 마찬가지.. 항일에 꽂혔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항일에 포커스를 맞춰서, 최소한 월북의 꼬투리 잡힐 분은 현충일에 언급하지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항일투쟁을 하면서, 임시정부, 광복군에도 몸담았으면서, 한국전쟁때 대한민국편에서 싸웠고, 이후까지 대한민국 성장에 도움을 준 사람은 찾아보면 바로 나옵니다.
광복군 총 사령관 지청천, 광복군 총참모장 김홍일..

김원봉의 부하중에 의열단원이면서 조선의용대 마지막 분대장인 김학철 같은 분도 있습니다. 일제와 싸우다가 포로가 되어 3년넘게 형무소에서 지내다 불구가 되었습니다. 해방후 대한민국에 왔는데 박헌영도 비판하고, 월북했는데 진작에 김일성이 뭔질을할지 알아보고 50년에 북한을 탈출해서 중국으로 갔습니다. 중국에서 글쓰며 지내다다가 문화대혁명때 마오쩌둥 비판하다가 수십년간 곤욕을 치르고, 한국에서 치료받다가 중국가서 사망했습니다.  

사람들이 3.1절이나 광복절에 언급했으면 문제없을거라 말하던데 이것까지 계산했으면 정말 인정입니다. 즉 광복절에 [봐라 니들이 말한대로 광복절에 언급할게..] 하면서 광복절에 서훈을 한다거나...
이게 농담이 아니라, 저는 3.1절 유관순 열사의 1군훈장 서훈때 느꼈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면 밀고 나간다는걸
저는 유관순 열사의 1급훈장 서훈에 우회적으로 반대했고 당시에 올린 글도 남아있네요.
(참고로 위에 언급된 김홍일 장군이 3급훈장, 지청천 장군은 2급훈장입니다. 아래에 잠깐 추가할 박상진 장군은 3급훈장이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번에 한번 적은적 있는데, 김원봉의 의열단은 박상진의 광복회 영향을 받아 생긴 단체였습니다. 광복회가 일제에 의해 무너지자, 의열단이 생겨나 같은 역할을 한것이죠.
김원봉에게 큰 영향을 끼친 스승이자 고모부인 황상규란 분이, 의열단 창단 멤버면서 고문인데, 바로 광복회 출신이었죠.
김원봉은 10대때 고모부의 광복회 활동을 보며 자랐습니다.  
의열단의 활동방식이나 강령은 광복회를 이어받았다고 봐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광복회를 잘 모릅니다. 광복군이라고 헷갈려 하겠죠.
광복회는 1910년대 살벌했던 식민지 무단통치시기, 국내에서 무장투쟁을 하던 단체였습니다. 국내에서만 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부사령관을 만주로 파견보내서 국내 국외의 독립운동을 연계시키고자 했죠. 그때 만주로 파견된 부사령관이 김좌진 장군이고
북로군정서를 이끌며, 위에 적은 지청천장군의 서로군정서 등과 힘을 합쳐 엄청난 무장투쟁 성과를 이룹니다.  
광복회가 처단한 사람중에 장택상의 부친도 있어요 그래서 학자들 중에는, 이승만정권에서 장택상의 영향력으로 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이 묻혔다고 보는 의견도 있죠. 이런걸 찾아서 재평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솔흐라
19/06/08 10:21
수정 아이콘
새 불판인가봐요
19/06/08 10:52
수정 아이콘
그건 관리자가 판단하겠죠 저는 다른글을 쓴거라 죄송합니다.
초짜장
19/06/08 10:29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유관순 관련글 올린 분이신가보군요. 덕분에 몰랐던관점, 이번에도 훌륭한 분들 알게됩니다.
대통령의 연설은 단어, 제스쳐 하나하나를 치밀하게 구성하는걸 상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나이브하게, 그저 좋게좋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19/06/08 10:44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전부 잘하고 있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좋게 말하면 추진력이겠죠? 대통령과 비서진들이 몰랐다면 다행인데 그럴것 같지 않고 님 말처럼 이건 의도가 있는것이죠. 더하여 스피커들은 비판이 아니라 모든걸 결과에 끼워맞추고 있고
19/06/08 1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통령 단어 제스쳐 같은게 딱히 치밀하게 구성되는거 같지 않던데요. 최순실 전 대통령이 취임사 쓰는거도 들었지만 솔직히 그냥 막하잖아요. 근데 다른 대통령도 딱히 차이는 없을걸요.. 그게 좋게 말하면 마지막까지 손봤다고도 할수 있지만 그냥 즉흥적으로 막 고치는거죠.

미국도 기사나는거보면 미국 대통령 연설 제스춰나 단어까지 다분석해서 하는거다 그러는데 그거도 딱히 믿어지진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김원봉 얘기한게 뭔 의도가 있었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별거 없더군요. 그냥 혹자의 농담대로 전날 암살보고 조승우 멋있어서 넣은거 같기도..

가만보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오히려 그냥 사고만 치지말고 이명박근혜보다만 잘하라 이정도 기대인데비해 문재인 싫어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거 현미경 들이대고 완벽할거를 바라는거 같습니다..
강미나
19/06/08 11:18
수정 아이콘
아니 아무리 그래도 문대통령이나 현 정부 인사들이 최순실 급이라고 하시면 그건 너무.... -_-
19/06/08 11:26
수정 아이콘
노전대통령도 연설문 즉흥적으로 막 고친다고 했습니다. 물론 노전대통령과 최순실의 글솜씨나 철학의 깊이 비교를 하면 웃기겠지만 그 과정은 별 차이가 없단 말이죠.
초짜장
19/06/08 11:30
수정 아이콘
노무현은 즉흥적으로 고친것조차 명문인 재능이라고 봐야죠.
19/06/08 11:34
수정 아이콘
저야 명문이라 생각하지만 노무현이 임기중에 늘 받았던 비판이 막말한다는거였습니다.. 연설문 논란이 지금보다 더 많았을걸요. 역대 설화가 가장 많았던 대통령이 노무현이였습니다. 심지어 걸로 탄핵까지 당한걸요..
초짜장
19/06/08 11:36
수정 아이콘
그게 막말과 의도적 수사의 차이겠죠.
아저게안죽네
19/06/08 22:00
수정 아이콘
막말논란은 실제 막말을 한게 아니라 언론의 역할이 지대했죠. 반어법이나 비유법을 앞뒤 자르고 내보내면
그 어떤 명연설가라도 막말러에 불과할 겁니다.
이리스피르
19/06/08 13:13
수정 아이콘
즉흥적으로 고치는 것조차 대통령 스스로의 의견을 더 반영하기 위해서 그런거죠.
19/06/08 11:32
수정 아이콘
전 늘 얘기했듯이 문재인은 이명박근혜 보다만 잘하면 된다입니다. 역대로 봐서 딱히 이명박근혜 정권보다 잘한 정권 찾기도 힘들어요.

박근혜의 문제는 단순 못한게 문제가 아니라 최순실이 대통령이였다는게 문제고요

물론 노무현은 유일하게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거야 뭐 내생각이고 지지율보면 딱히 그런거도 아니였죠
음냐리
19/06/08 12:44
수정 아이콘
와...이건 정말 참신한 소리인데요. 태극기부대 모습을 보는거 같아서 매우 씁쓸합니다.
19/06/08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이명박근혜보다 딱히 나은정권 뭐가 있어요.노무현빼고는 딱히..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학살자. 노태우 언급가치없고 김영삼 imf 김대중은 사실 억울하긴 한데 아임에프 뒷치닥거리 하다 정권 상반기 다지나고 하반기 뭐해볼려다 레임덕..그렇죠.
음냐리
19/06/08 12:55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도 있잖아요. IMF극복하면서 경제지표 대부분을 다 올려놓았는데, 딱히 이명박근햬보다 못할꺼 있나요? 각종 정책도 이명박근혜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19/06/08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론 못한건 없는데 딱히 나아보이는거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전반기는 아임에프 수습하느라 카드 대란나고 홍삼트리오 비리 이후 총리임명조차 못할정도였으니 임기 하반기에는 그냥 아무것도 못했어요.

하다못해 노무현도 지금이야 재평가지 당시엔 그냥 최악의 정권취급이였죠. 뭐 이상한놈뽑아서 나라 망했다 수준이였으니까요.
음냐리
19/06/08 13:0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역시 관점에 따라 다르군요. 전 김대중 정부가 진짜로 사회각계층을 많이 포용할려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처럼 단순히 경제수치만 따지자면 박정희 이후로 최고로 성과를 냈고 권위주의도 많이 타파하고 그야말로 민주주의에 맞는 정책을 많이 펴서 역대 대통령 중 최고를 꼽으라면 노무현,김대중...이렇게 두 분을 뽑습니다.
초짜장
19/06/08 11: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하우스 오브 카드를 너무 열심히 봐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지지자가 아님에도 쓴소리 할 수 있는 도덕적 권리가 충분히 있는 사람들이 있죠. 지난 대선에서 표를 준 사람들. 총선에서 표를 준 사람들. 열심히 까대는건 좀 바뀌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다음 선거에서 자한당에게 정권을 잃지 않게 말이죠.
19/06/08 11:38
수정 아이콘
아 물론 비판이야.좋죠. .근데 연설문에서 역사관 검증얘기까지 나오면 이시점 부터 좀 민감해지죠. 브로셔 비치 실수 같은걸로 소시오패스 얘기나오고 이러면요.

이거는 어쩔수없이 반대세력의 총공세 느낌 나서요..세상에 무슨 때려잡자 빨갱이 시절도 아니고 소시오 패스의 역사관 검증입니까.
초짜장
19/06/08 12:12
수정 아이콘
브로셔에 대고 소시오패스야 과했지만 역사관 검증은 이걸 받아들이는 측이 오히려 과한 겁니다. 과거의 사상검증으로 생각하는게 아니고 피선거인이 자신의 스탠스를 명확하게 밝혀서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시민에게 강제하는 것과 각 시민이 정치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차원인 것이죠. 당연히 구라를 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만 뇌내까지 강제할 수는 없죠. 다만 요구에 대한 형식적으로라도 제대로 된 답변 정도는 하라는 것입니다. 정치인에 대한 사상검증 요구가 허허허 재미있는 이슈네요. 하고 넘길 일은 아닌 것이죠. 미욱해서 아직 확고한 스탠스를 잡지 못했다.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드리겠다 같은 변명다운 변명이라도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리스피르
19/06/08 13:14
수정 아이콘
국민이 국민의 대표의 역사관 검증을 하는건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일반 사인이 아니에요
19/06/08 11:36
수정 아이콘
나중에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 읽어보세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보좌관 했던분이 쓴 책입니다.
연설문을 준비하는데에도 개개인의 철학이 강하게 묻어나요. 단순히 연설보좌관이 써주는대로 읽는게 아니라요.
단어나 표현같은걸로 몇번씩 수정하는 모습도 잘 나타납니다.

짧은 연설속에서 개인의 철학을 담기위해서는, 쓰이는 단어 하나하나에 민감할수밖에 없습니다.
하다못해, 일반인들 조차도 즉흥연설이 아닌 이상에는 연설문속에서 자신이 쓸 단어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의도를 포함시키고요.

김원봉을 얘기한게 무슨 의도가 있냐고요? 연설문 전문을 보면 묻어나오는 분위기는 있죠.
일반적으로 현충일은 6.25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느낌이 더욱 강합니다. 순국선열이라고는 하는데, 현충원에 모셔진 많은 위패들은 사실 6.25 용사들이 대부분이죠.
연설문 전문을 보면 재미있는게, 항일투쟁과 좌우합작을 걸친 국군창설을 이야기하고, 한국전쟁을 이야기한다음에 한국전쟁의 국군희생자는 언급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 UN군과 미군의 희생으로 넘어갑니다. 이게 그냥 생각나는대로 집어넣은 흐름이라고요? 한국전쟁을 언급했지만, 북한의 공격과 그에따른 국군희생자는 의도적으로 표현하지 않은겁니다. UN군과 미군의 희생자도 숫자만 언급하고요.
완벽하게 파악할수는 없지만, 이런게 의도죠. 마침 김원봉선생은 독립운동가였고, 동시에 북한 정권수립에도 영향이 있던 인물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 +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은 제거된 연설문인게 대충만 봐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게 사고죠. 말은 국민통합을 이야기하면서, 분열의 땔감을 자꾸 던지는거.
완벽할걸 바라는건 아닌데, 이런게 많아질수록 실망하는겁니다.
19/06/08 1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책쓴 사람이 써준 연설문으로 연설한 사람이 맨날 연설만 하면 편가르기 한다 막말한다 그러면서 임기내내 욕만 먹었죠.. 탄핵도 당하고 퇴임후 진보언론으로부터도 자살하라 조롱당하고. 뭐 그렇죠..

그러니까 노무현이 즉흥적으로 많이 고치고 고민했는데도 불구하고 맨날 욕먹었다는 얘기였는데 좀 내용을 잘못보고 썼네요..
19/06/08 11:54
수정 아이콘
거참.. 누가 일방적으로 써주는게 아니라니까요?
그러면 김대중 대통령때도 동일한 직책이었는데, 그때는 아니고 노무현대통령때는 까였는데요?
저 책을 언급한건, 어떤 연설문도 일방적으로 쓰여지지 않는다는걸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설문의 단어와 표현을 선정하는데에는 대통령의 의도와 생각이 강하게 드러나는거라고요.
막말이든 강한 표현이든, 그것들도 사실은 대통령이 선택한 단어와 표현이라는 의미입니다. 누가 써주는대로 앵무새처럼 읽는게 아니라.

지금과 똑같죠.
'약산 김원봉 선생'이라는 이름을 언급한건 대통령 본인의 의도와 생각이 강하게 들어가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이름언급만으로도 이렇게 논란이 일어나는거고요. 제가 윗댓글에서 연설문의 흐름까지 같이 얘기했습니다.
이 모든게 아무 생각없이 생각나는대로 마구 연설한거라고요? 연설보좌관이 그냥 써주는대로 앵무새처럼 읽은거라고요?

다시 말하는데.. 연설문이라는건 화자가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서 단어와 표현을 정제한 글입니다.
특히 대통령의 연설쯤 되면, 연설보좌관과 몇차례 이상의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본을 만들어내고요.
그 모든게, 아무 의미없고 생각없이 쓴 표현이라고요? 그게 더 말이 안되는 겁니다. 과한 표현이면 과한 표현대로, 인명이면 인명대로, 대부분의 단어에 화자가 말하고자하는 의도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19/06/08 1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니까 대통령 연설문이 우리가 환상가지듯이 그렇게 막 엄청나게 고민하면서 엄밀하게 써지는거도 아니라는거죠 그냥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사실 최순실이 취임사 쓰는과정과 딱히 다를거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가 대통령이 앵무새처럼 읽는다고 했습니까. 대통령 연설문은 대통령의 발언이 맞죠. 근데 뭔가 엄밀하게 고민하고 모든 장기적인 철학이 들어가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는겁니다. 그냥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메시지가 들어가기 마련이죠. 당연히 당시의 정치적인 이유도 클테고요..

결론적으로 김원봉들어간게 뭘 그리 역사관까지 평가할정도로 고민하고 골라서 고른거 아니고 그냥 현상황에 맞게 대충 집어넣은거 맞다는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정치적인 의도는 있는거고요

근데 딱봐도 광복후 친일파한테 수모당한 김원봉이 제일 유명해서 넣은거에요.. 지금 원글에 있는 분들 얘기해봐야 국민들 압니까. 그냥 연설문 수준이 딱 거기지 더이상의 의미 역사관 이딴거 없습니다..연설문들 수준딱 거기에요..문재인이라고 별거 있겠습니까. 역사학자도 아니고 역사지식에 무지한거 ..

그리고 국민통합이하는거 그냥 환상이예요. 대통령도 정치인인데 어쩔수없이 자기지지자들한테 메세지를 던질수 밖에 없어요. 대통령 연설에 여야 모두 박수친적이 있는줄 아세요 항상반대진영에서는 트집잡고 그했습니다. 김원봉 발언에 대한 평가는 그냥 진영에 다른 판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거 인정해야죠..

그리고 노무현은 연설문을 즉흥적으로 많이 고쳤다고 위에서 얘기했는데 댓글이 좀 혼동되게 써져서 고쳤습니다.
19/06/08 12:21
수정 아이콘
맞아요. 최순실이 취임사 쓰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무슨 얼마나 큰 환상을 말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단어에 의도가 있는 정도인건 당연하죠.
연설문의 단어에 의도가 있다 -> 수많은 독립운동가중에서 좌우합작의 예시로 굳이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얘기했다 -> 여기에 의도가 있다.
사람들이 지적하는건 이 부분인거죠. 다른 분들 많이 말했고, 위에도 적혀있지만 좌우합작의 예시로 좀더 논란 없을 인물도 있었거든요. 여운형이나 조소앙같은 인물들은 많이 재평가도 되었고, 많이 알려져있어서 크게 논란될 거리도 없습니다.

현 상황에 맞게 대충 집어넣었다는게 말이 안된다는겁니다.
1. 북한정권수립의 주요인사는 서훈대상 아니다.
2. 현충일은 독립운동을 기리기보다는, 순국선열을 기리는 자리이다. 현재 현충원의 순국선열중 대부분은 6.25 전쟁 당시 희생자이다.
3. 연설문에서 김원봉이라는 이름만 제거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굳이 이름을 언급했다.
4. 기존에 김원봉선생이 서훈받아야 한다는 언급을 했었다.
5. 문정권 들어와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서훈얘기가 계속해서 나왔다. 손혜원의원 부친사례도 그 중의 하나이다.
이건 다분히 의도적으로 사용한 이름입니다. 단순히 연설문에만 한번 들어간 수준이 아니에요.

그리고 국민통합을 얘기한건 대통령 본인입니다. 좌우가 없이 애국해야 한다는 예시로 가져온게, 논란이 되는 김원봉선생이라는 인물인거고요. 국민 통합을 얘기하면서, 굳이 논란이 되는 인물을 가져다 예시로 써서 새로운 갈등을 만드는게 대통령 스스로 얘기하는것과 얼마나 동떨어져있는데 체감되지않나요?
다른분들 여러차례 한 말인데, 하필 현충일에, 해방이후 북한정권수립 주요인물의 이름을 좌우통합의 예시로 언급?
솔직히 이건 과한겁니다. 스스로 논란을 만들어낸거에요.
참돔회
19/06/08 13:07
수정 아이콘
논란을 의도적으로 만들었죠
자기 신념을 위해서, 나라를 더 갈라놨습니다
이리스피르
19/06/08 13:19
수정 아이콘
엄청 고민하고 엄밀하게 쓰는거랑 그 후에 즉흥적으로 고치는게 모순되는게 아닙니다만
피지알망해라
19/06/09 15: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대통령 연설보좌관이 한 말을 아무 근거없이 아니라니 대통령 본인이세요? 대통령 본인이나 본인피셜로 할수있는 주장을 하시네요
나일레나일레
19/06/08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 최순실이 이례적이었던 거고, 보통 그정도 하이레벨에서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자료나 워딩은 정말 편집증마저 느껴질 정도로 체크합니다.
즉흥적으로 고치는 것 같아도 그 하나 고치기 위해서 오랜 고민을 하다가 수정하는거죠.
그 워딩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반박이 나올지. 그에 어떻게 대처할지까지 계산되어 있지 않으면 섣부르게 입밖으로 내지 않습니다.

그정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무능한거고, 깊게 생각한 건데 사용한 거라면 의도가 있는 거죠.
무능의 극치였던 박근혜 최순실이랑 비교할 정도로 무능한 정부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또한 하나의 의견이겠습니다만.
박진호
19/06/08 10:31
수정 아이콘
내년 현충일에 기대해볼까요
19/06/08 10:5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이건 아니었습니다. 전문을 읽어봐도 왜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굳이 넣으려 했다면 다른 인물도 있다고 보는데
홍승식
19/06/08 10:32
수정 아이콘
훌륭하신 분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06/08 10:43
수정 아이콘
저도 깊게는 모릅니다 그런데, 과연 대통령과 주변참모들이 이걸 모를까 싶네요 차라리 몰랐었다면 다행인데
소환술사
19/06/08 10:33
수정 아이콘
훌륭한 분을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꽤 장수하셨군요 1980년까지 살아계셨다니..
19/06/08 10:41
수정 아이콘
조선의용대 김학철 분대장도 2001년에 돌아가셨죠.
19/06/08 10:47
수정 아이콘
정치인들에게 통합이란 단어는 삼국지 게임에서 천통하는 것마냥 상대 세력을 멸망시키고 자기 생각대로 모두가 움직이게 만드는 의미라는 생각이 드네요.
19/06/08 10:54
수정 아이콘
이게 통합인가, 아니 지지자들까지도 통합을 바라는건가 의문이네요. 아닌것 같습니다. 저 또한 통합이 필요한가 잘 모르겠고.. 다만 통합의 의도가 있다면 진짜 통합을 할것처럼 행동했으면 합니다.
참돔회
19/06/08 10: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원봉 운운은... 진짜 공헌을 얼마나 크게 했느냐보다, 자기 정치적 색깔에 맞는 사람을 더 띄운 거라 봅니다
19/06/08 12: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홍일장군 정도는 띄워줘도 될것 같지않나요? 정치인 하면서 어떤일을 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화당은 아니었고
왜 비운으로 포장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전쟁 반대하다가 숙청당했다거나, 김일성 암살시도 하다가 실패한것도 아니고
실드치는쪽에서도 북한에서 숙청당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북한정권 권력층에 10년동안 있었습니다.
진짜 못해먹겠으면 독립운동때 해오던것 처럼, 북한 김일성 다해먹어라며 떠나기라도 했어야죠.
참돔회
19/06/08 12:56
수정 아이콘
102님 쓰신 두 분 전부 다 존경스런 분들이네요.. 감사하고..
정략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이런 분들을 띄웠어야 했는데..
KT야우승하자
19/06/08 11:09
수정 아이콘
저는 대통령은 국민들의 대표로 뽑은 것이며
국민들의 대변인 이므로
정치적인 발언이 될 수 있는 그런 단어선정은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이념을 자꾸드러내는데 이게 민주당 시절이야 상관없지만 지금은 대통령인데 왜 그러는지
Notorious
19/06/08 11:11
수정 아이콘
고집짱쎈쩌리짱이죠 뭐
하이아빠
19/06/08 11:24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19/06/08 12:34
수정 아이콘
심지어 통합이 아니라 같은 지지층안에서도 왜그러냐는 의견이 나오고있죠. 물론 무조건 지지하는쪽도 있지만요.
실드치면서 황장엽까지 소환하고있고, 이승만 박정희도 소환하는데 그럴수 있다 이겁니다. 근데 그게 통합과 무슨 상관인거죠?
19/06/08 11:2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9/06/08 12:35
수정 아이콘
글이 좋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의견에 공감이 되면 좋겠네요.
19/06/08 11:59
수정 아이콘
지청천 장군도 저평가였었나요 나름 충격인데요. 제대로 된 대우 받으셨을줄... 김홍일님은 새롭게 배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19/06/08 12:39
수정 아이콘
저평가 라기보다는, 항일운동, 광복군, 그리고 좀 과하게 우파인 지청천 장군을 부각시켜주면 자한당쪽에서도 뭐라고 할수 없었겠죠. 그렇다고 여당 지지층이 왜 친이승만인 지청천을 띄워주냐고 할수도 없고요.
김홍일 장군은 저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무정이나 김두봉 이런분들은 알았었는데 김홍일이란 인물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죠.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19/06/08 12:12
수정 아이콘
아래도 적었지만 김원봉 언급이유야 훈장 서훈 목적이 너무 뻔해서...
19/06/08 12:40
수정 아이콘
저도 빌드업 예방주사가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광복절이 아니라 현충일이어서 더더욱이요. 광복절 이제 2달 남았죠.
19/06/09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의심갑니다
대놓고 멀티가는 느낌이랄까
19/06/08 12:24
수정 아이콘
김원봉 언급이 좌우통합이라고 하는데 그 좌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진보 세력이 아니라 북한 공산주의와의 좌니까 이상하게 보이죠.
19/06/08 12:46
수정 아이콘
저는 그 공과를 따로 따질게 아니면, 나중에 어떤 선택을 했느냐를 더 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원봉에 대한 지금의 평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19/06/08 15:42
수정 아이콘
우리 남한 사회에서 독립활동했던 좌익인사가 이승만 정권아래 남아있기나 했나요? 그런 인물이 있나 궁금하긴 하네요.
19/06/09 09:41
수정 아이콘
해방이후 세력 싸움에서 밀리기도 밀렸는데다가, 한국전쟁도 일어났고, 같은 우파세력들 까지 죽던 시대라
사회주의 씨가 마른게 뼈아프죠. 까딱하면 공산당이랑 같은 취급당해 죽으니, 시대상 공산당을 인정할수는 없고
이미 우파가 집권해버려서..
아이우에오
19/06/08 12:31
수정 아이콘
문재인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님과의 차이죠.. 문재인대통령은 겉으로는 소통하려고 하는척은하는데 결국은 그냥 본인 고집대로 진행하거나 밀어붙이더라구요.
19/06/08 12:48
수정 아이콘
노대통령을 보며, 느낀바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켜보고있는데 다른 방식으로 잘못된 길을 가는것 같아요. 물론 몇몇 사안들이지만요.
19/06/08 12:52
수정 아이콘
고집대로 진행하는건 사실 좋게 보면 뚝심이라고 볼 수도 있죠.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외쳤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건 하지 않고 페미나 북한처럼 이상한 부분에서 고집을 피우네요ㅠㅠ
本田 仁美
19/06/08 13:06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하라는건 하지 않고 하고 싶은것만 하고 있으니...
초짜장
19/06/08 13:13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실패가 적폐를 사람취급해주고 동등한 시민으로 생각해서 민주적으로, 권위적이지 않게 해서 그렇다는 의견이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팬덤 소리가 나온 것도 그때는 당선되자마자 지지자들이 먼저 비판적 지지자 소리를 내면서 깔건 까고 해서 노무현은 진짜 자기편이 없었죠. 오죽하면 탄핵안도 민주당에서 냈으니까요. 그러한 과거 반성 차원에서 깨진다는 말을 스스로 쓸 정도로 이번에는 지켜주겠다 뭐 이런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근데 문재인이 노무현 Mk.2면 그러한 변화가 의미가 있을텐데 엉뚱한 짓만 골라서 하고 있죠...
강미나
19/06/08 16: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로 노무현 시절에는 정권 지지자였던 감독들이 사극의 형식을 빌어 독재에 가까운 강한 통치를 꿈꾸는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만들었죠.
19/06/08 17:4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일단 보여지는걸로 속시원한 이재명을 지지하는 친노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다른쪽으로 문대통령도 빠져있는느낌이 드네요.
뭐랄까 온전히 문통의 모든걸 다 지지해버리면 지지자 입장에서 편할것 같긴 합니다. 실제로 그러한 스피커들이 있고요.
19/06/08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나름 근현대사 과목 1등급인데 김홍일 장군은 전혀 처음 듣네요

지청천 장군은 당연히 알지만요.

한국독립군 지청천 쌍성보, 대전자령

조선혁명군 양세봉 영릉가 흥경성

이렇게 외웠었음.....
19/06/08 18:05
수정 아이콘

양세봉은 우리나라 양쪽에서 인정하는 분..
19/06/08 13:2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9/06/08 15:48
수정 아이콘
글이 말하는 바는 알겠는데 좌우통합을 이야기 하기엔 전혀 어울리지 않네요. 사실 우리나라 좌익은 남북분열이후 남은 인물이 없어 우익 인사밖에 없고 당연히 좌우 통합을 이야기하려면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며 그래서 언급된 인물이 김원봉이라고 봅니다. 광복 이후의 행적만 생각하면 김구조차도 까일일 투성이고 이승만은 전직 대통령으로 인정하면 안 되는 수준의 인물이죠. 시대적 거리가 멀어 그렇지 전두환보다 더 심각한 게 이승만인데요. 연설 전문 읽어보면 딱히 김원봉이 강조되지도 않았는데 이정도로 논란이 되는 게 개인적으로는 의아하긴 하네요.
이리스피르
19/06/08 16:49
수정 아이콘
최근의 김원봉을 서훈하자는 이야기때문에 커지는거죠...
강미나
19/06/08 16:57
수정 아이콘
애초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를 들먹여 좌우통합을 하려는 거 자체가 문제죠. 사회통합을 위해 친일파 서훈을 할 필요는 없는 것처럼.
19/06/08 18:09
수정 아이콘
현 정부를 진보라 쳤을때, 보수를 아우르는게 통합이라 생각합니다. 독립운동사의 좌우통합은 사실 통일이후에나 가능한 일이죠.
현충일에는 굳이 언급할 필요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차라리 위에 언급한 분들을 하고싶은 말에 끼워맞춰서라도 하는게 나았다고 보네요.
slo starer
19/06/08 17:41
수정 아이콘
분단의 후유증이 이렇게나 깊고 오래가네요. 어렸을때 김대중 대통령 정상회담 보면서 나이들면 그래도 많이 나아질 줄 알았는데 나아간 만큼 다시 뒷걸음치길 반복이니.. 언제쯤 이 넌더리나는 짓거리가 끝이 날까요?
강미나
19/06/08 17:54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난다고 위안부 할머님들이나 일제강점기의 슬픈 역사가 잊혀질까요? 6.25 남침도 마찬가지죠. 더구나 시기상으로는 더 뒤의 일이고요.
slo starer
19/06/08 18:01
수정 아이콘
이렇게 허구헌날 서로 싸우고 감정소모할거면 차라리 싹 잊는게 낫겠습니다.
19/06/08 19:53
수정 아이콘
박근혜정부가 위안부문제 대하는 스탠스가 딱 이건데 말이죠.
19/06/08 18:14
수정 아이콘
아직 한국전쟁 참전자가 많이 있습니다. 전사자의 아내분들도 90을 바라보며 생존해 계시고
60대 후반부터는 한국전쟁을 실제로 겪은 분들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이라던지, 남북 평화 모드 이런건 좋죠. 그런데 자꾸 뭐랄까 국민을 계몽시키려 드는느낌이라
StayAway
19/06/08 17:55
수정 아이콘
저 분들은 영화가 없어서..
19/06/08 18:17
수정 아이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있긴 하죠..
님 말처럼 실제 김원봉 평가는 영화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정도에서 어떤 재평가가 더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진짜 저는 훈장을 줄것 같아서...
noname11
19/06/08 23:45
수정 아이콘
근데 알고 뽑으신 거 아닌가요 우리들 대부분은 문재인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정체성을 가진지 알았던거 같은데요 물론 이렇게까지 대놓고 할진 몰랐겠지만
참돔회
19/06/09 00: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할거 충분히 예고되었었습니다
참담합니다
강미나
19/06/09 04:18
수정 아이콘
그런 류의 얘기 나올때마다 피난민에 특전사 출신이라고.... 하긴 조갑제도 5.18 사지에 잠입취재하던 피끓는 투사기자였던 시절이 있었군요.
19/06/09 09:42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노소통 직진할줄은 예상을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대북관계가 가장 내세울만한데 그건 우리삶과 좀 거리가 있죠. 돌발변수도 많고요.
시뻘건거북
19/06/09 02:25
수정 아이콘
박상진 선생은 저도 몰랐던 분이네요. 훌륭한 분들에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9/06/09 10:11
수정 아이콘
알아보면 슬프면서도 대단한 이야기들 많죠.
의병장 허위선생의 제자였고, 순국했을때 시신을 수습합니다.
대한제국의 1호 판사인데 경술국치때 바로 때려칩니다.
부인은 경주 최부자집 종손의 사촌이었습니다.
경주 최부자집도 같이 독립운동했죠. 그런데 독립운동에 처가의 돈을 너무 많이 끌어다가 써서
나중에 박상진의사가 순국하고는 집안간 이 문제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데 결과적으로 비극이죠.
심지어 박상진 의사 부인인 최영백 여사가 가난에 허덕인다는 신문기사도 남아있죠. 이때가 일제시대도 아니고 60년대인데...
역사저널에서 언급했었는데 진짜 화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4649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0990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2932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7068 3
102662 [정치] 수능 지문에 나온 링크에 정치적 메세지를 삽입한 건 [24] 설탕물5172 24/11/14 5172 0
102661 [일반] 4만전자가 실화가 됐네요 [160] This-Plus7428 24/11/14 7428 4
102660 [정치] 이준석 : "기억이 나지 않는다" [292] 하이퍼나이프14191 24/11/14 14191 0
102659 [일반] 100년 전 사회과부도 속의 유럽을 알아보자 [25] 식별4212 24/11/14 4212 14
102658 [일반] 올해 수능 필적 확인란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 [26] 해바라기4672 24/11/14 4672 30
102657 [일반] PGR게시판의 역사(2002년~지금까지) [11] 오타니1450 24/11/14 1450 12
102655 [일반] 우리나라는 서비스를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 [34] 깃털달린뱀3451 24/11/14 3451 4
102654 [정치] 尹 골프 갑작 방문에 10팀 취소시켜…"무례했다" [90] 전기쥐6580 24/11/14 6580 0
102653 [일반] 글래디에이터2 감상평(스포무) [11] 헝그르르2012 24/11/14 2012 1
102652 [일반] 바이든, 임기 종료 전 사퇴해 해리스를 첫 여성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76] 뭉땡쓰9781 24/11/13 9781 12
102651 [일반] 유게 폐지 내지는 명칭 변경을 제안합니다 [216] 날라8764 24/11/13 8764 19
102650 [정치] 조국, 증시 급락에 “금투세 폐지하자던 분들 어디 갔느냐” [161] 갓기태9875 24/11/13 9875 0
102649 [일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 적립식 S&P500 투자의 장단점 [81] SOXL7597 24/11/13 7597 47
102648 [일반] 맥주의 기나긴 역사 [6] 식별2728 24/11/13 2728 19
102647 [정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대통령 욕하는 사람의 정체는?? [112] 체크카드10671 24/11/13 10671 0
102646 [일반] [속보] 트럼프,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일론 머스크 발탁 [124] 마그데부르크9887 24/11/13 9887 0
102645 [일반] 서울사립초 규정어긴 중복지원 논란 [17] Mamba4627 24/11/13 4627 2
102643 [일반] 위스키와 브랜디의 핏빛 역사 [14] 식별3540 24/11/12 3540 37
102642 [일반] 경고 없는 연속 삭제는 너무 한 거 아닌가요? [210] 지나가던S13537 24/11/12 13537 9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