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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2 20:54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 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김연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오르면> 박완서, <도둑맞은 가난> 천운영, <바늘> 김소진,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애란, <나는 편의점에 간다> 다제이 오사무, <인간 실격> 그래서 베스트는? 도스도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08/09/12 21:10
찰스 부코우스키, 팩토텀
토마스 리베라, 마루밑 꼬마의 이야기 김경주,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계절이다 이성복, 남해 금산 추석 연휴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08/09/12 21:47
아..남자배우가 김상중씨였군요..기억이 새록새록..어디서 보세요?
김사무엘님//후추에 글 올린것도 저에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이 후추와 이곳이거든요^^
08/09/12 21:55
오우. 서점에서 처음으로 산 우리나라 소설이 윤대녕 씨의 '미란'이었는데. 그 뒤로 도서관에서 윤대녕 씨의 소설책을 찾아 읽곤 했었죠. 서정적인 느낌이 딱 제 스타일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소설가였죠.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렇고. 글쓴이와 제 책취향이 비슷하네요.
08/09/12 22:05
저는 최근엔 폴 오스터/ 파올로 코엘료 소설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파올로 코엘료의 책은 거의다 읽었고,,, 폴 오스터는 뉴욕3부작에 반해서 다른책들도 읽는중입니다^^,,,
08/09/12 22:23
김훈본좌. 뭐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지셨지만..
매 작품마다 명품 문장들로 난도질을 해놓으시는 분. 깊이보다 흥미 위주라면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으뜸. 강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양반입죠. 특정 작품을 찍진 않겠습니다. 누구말만따라 '전집탐독주의' 지지자인지라.. 여담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이상(李箱) 선생이지만, 남에게 권하진 않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허허.
08/09/12 22:51
vendettaz님// 쥐스킨트의 향수는 지금 막 읽은소설인데..좀머씨 이야기(군인이던 시절)만 알던 이후에요 며칠전 누나네 집에 가니 향수 양장본이 있길래 가지고 와서 읽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이상님은 건축학이나 기타 공학에 일가견이 있으셨다고 하던데..
08/09/12 23:09
책이야기하면 히가시노 게이고를....
제 맘속의 본좌 김용선생님을 제치고 완전히 저를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정말이지 거의 모든작품이 수작이라고 밖에 말할수없는 이시대의 가히 제입장에선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모든소설을 다추천해드려요!
08/09/12 23:27
성석제선생님 단편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도 참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폴 오스터 소설 글이 너무 장황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렇게 재밌게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외국작가의 글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흥미면에선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글도 좋았습니다. 추천해드리고픈 소설가라기보다 책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란 책입니다. 유쾌하면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지은이 박민규선생님의 다른 작품은 읽어보질 않아서 작가분보다 글을 추천해드립니다^^
08/09/12 23:39
3년전까지만해도 제 맘속 베스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였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히가시노 게이고선생님의 책에 대한 단 한마디는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어~' -.-;; 항상 보면서 느끼는건데, 다음날 피곤할 걸 알면서도 새벽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시는 분.
08/09/13 00:22
시지프스님// 그렇죠. 경성고공(현 서울공대) 건축과 출신입니다.
누이분 회고록에 보면 구 서울대 문리대 건물을 직접 설계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매년 나오는 이상문학상 선집도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봄직한. 난다긴다 하는 국내 작가들은 거의 거쳐갔으니까요 (귀여니 제외) Darwin4078님// 아.. 박이문.. 고1때 <이성은 죽지 않았다>라는 제목부터 우울한 책을 담임티쳐의 강요때문에 억지로 읽었던 아픈 추억이 되살아나는군요.. (이성친구의 그 '이성'이 아니었어요.. 포스트모더니즘이 어쩌고저쩌고..)
08/09/13 00:26
진리탐구자님을 따라해야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태엽 감는 새> 은희경 - <마이너리그> 박현욱 - <동정없는 세상> 다카노 가즈아키 - <13계단> 미야베 미유키 - <모방범>, <화차> 서진 - <웰컴투더언더그라운드> 한차현 - <여관> 기리노 나쓰오 - <아웃> 만화로는 이희재 - <간판스타> 오세영 - <부자의 그림일기> 주완수 - <보통고릴라> 이정도네요. 하나같이 좋은 작품이지만, 재미로 치면 <13계단>, <화차>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08/09/13 01:17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더욱이 다카노 가즈아키까지 나왔음에도 '온다 리쿠'가 안나와서 약간은 실망하면서 온다 리쿠를 추천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는 정말 '책 잘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대단한 작가들이죠. 하지만 온다 리쿠는 뭐랄까요...읽고있으면 감성을 흔든다고 해야할까요. 그것도 어릴적 사춘기시절에 감성을 흔들어 놓죠. 책을 읽다보면 '아 아직 내게 이런 느낌이 남아있었구나...'라고 생각하시게 될겁니다. 온다 리쿠의 책은 많지만 한가지를 추천하자면 전 언제나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추천합니다. 온다 리쿠 소설의 다양한 맛을 모두 맛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리플을 달고나니 송숭주님이 온다리쿠를 언급해주셨군요;;;
08/09/13 02:41
아,,맞다 마이너리그..은희경님..유쾌한 글에 하지만,,당시에는 재밌는 소설이었는데 지금은 웃을수만은 없는..재밌는 글이죠
아..그랬었어..굉장히 재밌게 본 소설인데..까맣게 잊고 있던 기억력이란..참..^^ 저는 조잡한 생활력을 좋아합니다..^^
08/09/13 03:59
제가 OB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노벨문학상을 탈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겠지요. 추천합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윌리암 골딩 "파리 대왕"
08/09/13 06:34
최종병기캐리어님// 저도 남미문학에 한표요~
문지사에서 나온 남미단편문학 모음집인 탱고도 괜찮은 작품이죠. 라틴식의 환상은 뭔가 스케일이 달라요. 덧붙여서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도 재밌는 작품이네요. 지루하지 않고... 근데 재미만 따지면 김용의 녹정기가 최고인듯.^^
08/09/13 09:34
전 성석제를 정말 싫어하는데 말이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초반의 기세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요...이야기 박물지에서 정말 실망을 많이 하고 이젠 안보겠다고 결심해버렸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 작품도 좋죠. 김애란, 김중혁, 김경욱(음..김경욱 최근작은 좀 실망이었습니다만...), 백민석, 천명관, 박현욱 전 검은꽃을 볼 때부터 김영하교에 가입했기 때문에 김영하님 작품은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역시 좀 실망이었지만요.. 해외 작가 중에서는 주제 사라마구 강추합니다. 특히 눈뜬자들의 도시...이 분이 80년대 한국에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요즘 들어서 더더욱 생각나는 책 같습니다. 오르한 파묵도 좋죠- 노벨상 수상작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 파묵의 작품이었어요.
08/09/13 12:58
우리나라 작가라면, 역시 김영하님을 추천합니다.
성석제님 글은 처음에, 기형도 시인의 친구라고 해서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는 굉장한 명작인 것 같습니다. 외국작가들 중에선 프랑스 작가들을 추천합니다. 앞서 베르나르베르베르를 언급해주신 분이 있지만, 그 분은 좀 스타일리쉬한 분이고 로맹가리나 앙드레지드, 패트릭모디아노 등을 추천합니다. 특히 로맹가리의 다른 필명 에밀아자르의 소설인 '자기 앞의 생' 을 강추합니다!
08/09/13 13:32
비소설까지 해서.. 약간의 지적인 자극을 즐기는 분들이시라면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 푸코의 광기의 역사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인의 수기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교양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으로 제라르 드 네르발의 실비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정도를 추천합니다..
08/09/14 00:38
일감으로 떠오르는건,
박민규의 단편집 '카스테라' 백민석의 '목화밭 엽기전' 정도네요. 비소설로는 이충걸의 '슬픔의 냄새' 기무라 오사무 그외 다수가 참여한 '미시마 유키오 대 동경대 전공투' 만화는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 추천합니다!
08/09/14 17:53
저는 유쾌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무라카미류의 69 만화는 멋지다 마사루(-_-)b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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