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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4 08:54:20
Name 지니팅커벨여행
Subject [일반] 요즘 출퇴근길 단상 - 예쁜 여자들이 많아졌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느끼셨을 겁니다.

아, 남자 위주의 외모지상주의 글이 아니냐고 불편하게 보실 수도 있는데, 그냥 최근에 보고 느낀 점을 기술하고자 제목을 저렇게 적었습니다.
물론, 예쁜 여자를 멋있는 남자로 바꿔서 받아 들이셔도 그대로 말이 통할 것 같네요.

저는 수도권 지하철 2,7호선을 편도 1시간 가량 타고 다니고 있는데요.

회사가 제조업 단지 쪽에 있다보니 평소에 예쁜 여자는 커녕 젊은 여자 사람 자체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경공업 위주의 단지라 그나마 아줌마들은 종종 눈에 띄죠.

지하철 방향 또한 주요 출퇴근 지역과는 반대되는 터라, 예쁜 사람들을 마주치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그동안 출퇴근 왕복 2시간에 아 저 사람 예쁘다, 하고 느꼈던 적이 보통 0~1회였고 그나마 그것도 금요일 퇴근 시간대가 대부분이었어요.
2호선이 강남역을 지나기 때문에 불금을 누리기 위해 가는 젊은 사람들이 금요일 퇴근 때에 많이 보였던 것이지요.

아무튼 금요일이 아니면 그냥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 초부터 뭔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평일 출근 시간인데도 와 예쁜데, 하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을 하루 두세 명 정도 보게 된 것이죠.
어제는 출근길에만 무려 4명이나 봤습니다.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났어요.

2년 정도 지났을까요.
지하철 타는 시간이 길어 책을 주로 보곤 하는데 (아 물론 재미없는 책을 쥐게 되면 가방에서 꺼내기 조차 싫어 그냥 스마트폰 할 때도 많습니...) 금요일 퇴근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었던지라 2호선 퇴근 지하철에 앉아 열심히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목도 아프고 사람들이 대거 내리고 타는 혼잡한 분위기에 고개를 들었지요.

아마 강남역이었을 겁니다.
보통 사람들이랑 눈이 마주치면 1,2초 이내에 서로 무안해서 고개를 돌리곤 하는데, 그날은 좀 달랐습니다.
바로 앞에 서 있는 여자와 눈이 마주쳤어요.
그날따라 이상하게 눈싸움 한번 붙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지 1,2초 가량 지났는데도 서로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한 3초 쯤 지났을까요, 그 여자는 끝까지 저를 빤히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순간 심쿵하면서,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그러고선 혼자 이런저런 상상을 했고요.

아니 저 여자가 나를 왜...  서, 설마...?

다름이 아니라 그녀는 너무도 예뻤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끄럼 속에 책을 읽는둥 마는둥 하고 있는데 내릴 역에 도착해서 후다닥 내리고 말았어요.
내리고선 든 생각이, 저렇게 예쁜 사람이 나를 빤히 바라봤던 건 바로...

그냥 왠 이상한 녀석이 감히 자신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거냐 하는 심정이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녀의 눈은 제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누구보다도 예쁘고 빠져들 것 같았습니다.
김태희보다 더요.
아 물론 과장이 아니라 진짜였습니다.

이걸 가능하게 했던 것이 바로 마스크였지요.
그때가 겨울이긴 했지만 사실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끼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그녀는 검정색 마스크를 끼고 있었습니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에 속눈썹이 길게 올려치고 있었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에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눈...
지금 생각해도 참 심쿵할만한 그런 외모였어요.
아 물론 그 여자분의 전체 얼굴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요즘 시국이 참 안타깝게 돌아가다 보니 다들 침울해지고, 활력도 떨어지고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것 같은데
그 속에서 그나마 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아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를 외모로 판단하는 게 본능이고, 여자들은 좀 덜하겠지만 그런 경향이 있죠.
오히려 요즘 같이 거의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상황이라면,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사람들도 눈만 좀 예쁘면 잘생겼다고 간주당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눈 예쁘고 키마저 크다면 남자들이 여자를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여자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겁니다.
가릴수록 멋있어지는 요즘 출되근 단상처럼요.
(아, 루저인 저에게는 이건 좀 아프네요...)


피지알러 여러분들도 모두들 잘생겨진 요즘을 즐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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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20/03/04 08:55
수정 아이콘
전부 못생긴 남자에서
반만 못생긴 남자로 진화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09:13
수정 아이콘
닉네임에서 진심이 느껴지네요?
20/03/04 08:55
수정 아이콘
크크 제목 보자마자 같은 생각이겠거니 하고 들어왔네요 과연 맞는 말씀이십니다
바카스
20/03/04 08:57
수정 아이콘
마스크만 써도 코 이하 하관까지 가려져서 더 잘 생기고 이쁜 보정효과는 있습니다만..

경공업 화이팅!
파비노
20/03/04 08:58
수정 아이콘
턱살 많은 못난이에서 턱살 안보이는 못난이로 진화했습니다.
20/03/04 08:59
수정 아이콘
요즘 눈이 안 예쁜 사람은 찾기 힘들죠
수술을 안해도 화장만으로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부위니깐요
묵언수행 1일째
20/03/04 09:00
수정 아이콘
선글라스까지 끼면 100% 가까이 변장 성공인데 부족하나마 안경을 쓰면 크크
드아아
20/03/04 09:00
수정 아이콘
확실히 반만 보이니 거울볼때마다 웬 미남이 있더군요...공공장소 마스크 강제착용법안이 신설돼야 합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09:14
수정 아이콘
글은 저렇게 적었지만, 저는 이 시국에 나름 손해보는 외모입니다 흑흑
20/03/04 09:03
수정 아이콘
전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 쓰고 다니려고요
귀는 좀 아프지만
외모가 -100인 사람은 절반 줄어서 -50으로
50이득인데
전 -1000이라 절반줄면 500 개쌉이득 개꿀
양념반자르반
20/03/04 09:04
수정 아이콘
얼굴이 긴 저는 마스크를 끼면 턱이 조금 삐져나옵니다....(주륵..)
설탕가루인형형
20/03/04 09:09
수정 아이콘
KBS뉴스 보다가 마스크 낀 홍진아 기자가 예뻐 보여서 검색해보니 원래 예쁘신거였어요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09:26
수정 아이콘
오오.. 예쁘네요
후유야
20/03/04 09:10
수정 아이콘
진짜 하관만 가렸는데 다들 미남 미녀로 보이네요 허허
기기괴계
20/03/04 09:1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취과와 수술실 간호사들의 눈화장 솜씨가 병원내 최고입니다.
밀물썰물
20/03/04 10:58
수정 아이콘
수술실 간호사 분들 이쁘다는 소리 들었었는데, 진짜로 간단한 수술 받은적이 생겼는데 수술방 들어가 보니 정말 병원에 이쁜 간호사 분들 모아 놓은 것 같더군요.

게다가 제 수술이 마취를 하면 안되는 것이라 간호사 한 분이 수술중 제 주의을 돌리려고 계속 말 시키는데 좀 아프긴 했지만 즐거웠었습니다.
게다가 말 내용을 물으면서 그게 뭐예요 하시길래, 아 네 나중에 링크 보내드릴께요와 같은 대화까지 나와서, 수술 끝나고 진짜로 연락처 줄지도 모른다는 착각까지 했었습니다.
tannenbaum
20/03/04 09:17
수정 아이콘
근거 없는 경험담입니다. 마스크 이전에 신촌 이태원는 그냥 잘생긴 남자가 많고 강남 청담은 공장형 미남들이 많고 진짜 미남은 신림 봉천 낙성대 라인에 쫘~~악 깔린거 같아요.
-안군-
20/03/04 09:20
수정 아이콘
영등포 따리는 웁니다 ㅠㅠ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09:27
수정 아이콘
엣헴, 저도 한때 봉천동에 살던 봉미남 출신입니다.
Judith Hopps
20/03/04 17:26
수정 아이콘
와~~! 혹시 봉준호?!!
강미나
20/03/04 10:34
수정 아이콘
학동 청담 이런 쪽은 일단 사람들 비율이 다르더군요.
20/03/04 13:04
수정 아이콘
어린 게 최고시다.
티오 플라토
20/03/04 09:19
수정 아이콘
크크 그래서 한때 야한 동영상들에서도 마스크물이 유행했었다 카더라가...
20/03/04 09:21
수정 아이콘
저는 이시국에 점을 빼는 시술을 했습니다. 마스크 매우 유용합니다!
스카이다이빙
20/03/04 09:59
수정 아이콘
오 좋은생각
블랙숄즈
20/03/04 09:2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어제 회사식당에서 밥먹으면서 딱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크크크
?? : 과장님 보셨습니까??
??? : 마스크 벗은거 봤는데 그정돈 아니었어..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09:28
수정 아이콘
아... 역시 남자들은 다 똑같군요.
저희도 식사시간에야 비로소 여자들을 볼 수 있어서 저런 경우가 2주에 한번 꼴로 있네요.
아기상어
20/03/04 19:41
수정 아이콘
보셨습니까 라니 크크크크

남자는다똑같네요 진짜
20/03/04 09:32
수정 아이콘
요즘 사람들이 눈은 다 고치니까요
예전부터 치과 간호사들 보면 (마스크 때문인지)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었지요
밀물썰물
20/03/04 11:02
수정 아이콘
치과는 또 달라요.
같은 사람을 누워서 위로 보는 것과 똑바로 앉아 정면에서 보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20/03/04 11:07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저는 치과도 요새 지하철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Lord Be Goja
20/03/04 09:35
수정 아이콘
폭탄남->지뢰남으로 진화
20/03/04 09:43
수정 아이콘
마스크 + 나이가 들어감 때문입니다 땅땅땅
20/03/04 09:50
수정 아이콘
요즘 마스크 쓰고 거울을 보니 치아교정 안한 것에 대한 후회가 몰려옵니다.
20/03/04 09:52
수정 아이콘
방독면 쓰고 다녀야겠네
페로몬아돌
20/03/04 09:53
수정 아이콘
왜 중고딩들이 사진 찍을 때마다 뺨에 손대고 턱 가리고 하는지 이제 알게 됨요 크크크크
독수리가아니라닭
20/03/04 10:02
수정 아이콘
크윽...나의 잘생김을 과시할 수 없어서 슬픕니다
20/03/04 10:03
수정 아이콘
반도체 공장에서 방진복 입고 눈만 서로 보이는 남녀가 그렇게 서로 반하는 일이 많다고...
20/03/04 10:10
수정 아이콘
흠흠... 정말 눈이 예쁜 분들이 많아요..
앵글로색슨족
20/03/04 10:22
수정 아이콘
현실 커스터마이징의 힘이라 할 수 있습죠..
피쟐러
20/03/04 10:24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긴데 잠실 엘리트레파 애기엄마들이 그렇게 이쁘더라고요 하하하
20/03/04 10:34
수정 아이콘
전 눈은 사납게 못생기고 코 입은 순하게 못생겨서... 요즘 마스크 쓰고 일하니까 덩달아 '그 도전 받아주지' 하고 강렬한 눈빛으로 마주보시는 손님들이 가끔 계세요. 싸우자는거 아니라구요ㅜㅜ
벽빵아 사랑해
20/03/04 10:57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크크 아닠크크크크 빵터졌습니다 읔크크크
20/03/04 11:25
수정 아이콘
닉언일치 덜덜덜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12:19
수정 아이콘
이 시국 지나가면 마스크 벗고 선글라스로 가시죠!
20/03/04 13:52
수정 아이콘
아.. 그냥 지금부터 둘다 하면 되겠군요?!! 안면 자가격리 들어갑니다
아기상어
20/03/04 19:42
수정 아이콘
배트맨처럼 하관을 열고 눈을 가리는것도..크르
-안군-
20/03/04 11:43
수정 아이콘
마스크 쓰니까 하관이 가려져서 잘생겨보인다는 얘기가 많은데, 저같은 얼큰이들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하관이 가려지긴 개뿔.. 옛날 축구공처럼 흰바탕에 검은 무늬(검은색 마스크 착용시) 박힌 모습이 되어버리는.. ㅠㅠ
지니팅커벨여행
20/03/04 12:51
수정 아이콘
그럼 마스크 두개 붙여서 쓰세요 화이팅!
-안군-
20/03/04 16: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두 번 죽이시다니.. ㅠㅠ
천국와김밥
20/03/04 12:28
수정 아이콘
시력이 나빠진 이후로 왠만하면 다 잘생기고 이뻐 보여요
바람의바람
20/03/04 13:50
수정 아이콘
얼마전 유게에서 본 만화와 비슷하네요...
마스크를 써서 못생김을 반이나 가릴수 있다고...
20/03/04 15:19
수정 아이콘
마스크 하고 다니니까 거울 보니 그나마 사람 같습니다
Judith Hopps
20/03/04 17:27
수정 아이콘
마스크 끼니깐 자꾸 턱밑살이랑 얼굴 옆이 삐져나온다고 해서 싫대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차차웅
20/03/04 19:36
수정 아이콘
마스크 작아서 불편해요...
possible
20/03/04 19:49
수정 아이콘
마스크 쓰면 잘생겨보이니까 코로나 사태 끝나도 쓰고 다니려구요. ㅜㅜ 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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