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101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국회의원도 ‘쌀 직불금’ 받아
‘쌀 소득보전 직불금(이하 직불금)’ 사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직불금 불법 수령 실태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 결과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곧 사퇴할 듯하고 이외에도 한나라당 김성회, 김학용, 자유선진당 권선택 현역 의원도 직불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회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안석동에 소유하고 있는 농지에서 직불금 제도가 시작된 2005년부터 3년간 60여만 원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고, 김학용 의원은 지역구인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에 있는 자신 명의의 농지에서 직불금을 받았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부당수령 공직자에 대해서는 직불금을 환수 조치하고 경우에 따라 징계와 함께 사법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직불금 사태는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계까지 그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단은 법 자체의 허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고, 부당수령자에 대해서는 적법한 징계 내지 사법처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얼마나 된다고 그 돈을 받아가십니까?
재보궐 선거 하게 되나요?
2. 부도위기에 몰린 국가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아직도 안정화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세계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유럽을 중심으로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결국 몇 나라들이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1인당 GDP가 4위인 아이슬란드를 필두로, 헝가리, 파키스탄이 줄줄이 부도 위기를 맞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국민은 앞다퉈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고 있고, 외국자본도 빠르게 철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헝가리의 포린트화(貨) 가치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우크라이나의 그리브나화 가치도 폭락했습니다. 아이슬란드 주가는 14일 하루만에 77%가 빠지는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비롯해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도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 등이 외채가 많아 외환위기에 취약점을 나타냈고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은 주가와 통화 가치가 최근 급락했습니다.
이런 나라들의 공통점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외화를 차입한 데다 상대적으로 외환보유액이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막대한 외화 차입과 부실한 외환보유액이 결국 목을 조이는 형국을 맞이한 것입니다.
또한 부도위기에 몰린 국가들의 산업 구조가 제조업 기반은 빈약하고 특정 산업에 치중된 구조를 보이는데요, 특히 아이슬란드는 제조업 기반이 없어 수출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기 힘든 구조라고 합니다. 금융에 의존한 성장이 결국 금융위기로 은행이 무너지자 바로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전체 수출에서 섬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르는데, 중국 등이 섬유시장을 독식하면서 수출에 큰 타격을 맞은 것입니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도 풍부한 자원에 의존한 경제성장 구조로 원자재 가격에 따른 경제구조의 변화가 심해 이런 위기가 닥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언론이 밝힌 전문가 의견을 보면 우리나라는 이런 나라들과는 많이 틀려, 안정적 상황이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외환보유액이 많다
-산업구조가 제조업 기반으로 수출을 주도한다
-단기외채 비율도 낮다
그러나 우리나라 증시, 환율도 불안하긴 매한가지 입니다.
3. 국제중 내년 개교 무산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던 국제중 2곳의 내년 개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어제 제219회 임시회의를 열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특성화중학교(국제중) 지정 동의안’에 대한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학수 시교육위원은 심사보고서를 통해,
”국제중의 설립 필요성이 인정되나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아직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동의를 보류한다”
고 밝혔습니다.
시교육위는 보류 시한을 따로 정하지 않아 제5대 교육위원회 임기가 끝나는 2010년까지 언제든 다시 심의해 결론을 내릴 순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시교육위의 의결사항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국제중이 내년에 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강한 반대 여론에 내년 개교는 일단 불가능해졌지만, 그 자체가 사라지는 건 절대 아닙니다. 내 후년에 개교에 대해선 희망적인데요 국제중 설립에 대한 문제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기에 그 설립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과 여론 수렴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공 서울시교육감이 임기 내 하려고 했던 것이 불가능해져 속 좀 쓰리시겠습니다.
4. 개불중원
매주 목요일에는 본격 막장 소설 ‘개불중원’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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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武當山>
천하에 어머니와 같은 따스한 품을 연상케 하는 산이 아미산이라면, 남성의 웅장함과 비장함이 느끼는 산이 바로 무당산이다. 이 산을 일찍이 임대와 폭풍이 기거하며 무공을 연마하고 서로 경쟁을 하며 그 실력을 키워나갔다. 공방양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林眞綠'은 이 무당산에서 그 둘의 치열한 경쟁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자유에 맡기며 유유자적한 기풍을 갖은 폭풍은 훗날 무당산에 하산하여 임대와 함께 중원을 평정한 후 천하를 방랑하는 신세가 되었고, 임대는 무당과 반대편에 위치한 아미에 들어가 그 유명한 '수타법'을 창시한다.
임대와 폭풍에 버금가는 실력자가 딱 두명이 있었는데 바로 수분과 누왈이다. 수분은 평소 말이 없고, 심오한 내공을 갖고 있어 수타와 공탈을 격파할 만한 내공을 갖고 있었지만, 그 외공이 내공을 따르지 못해 두 사람을 넘어 설 수 없었다. 그리고 누왈은 본시 임대를 사랑했지만 끝내 임대의 거절로 그 질투가 '火身'이 되어 무시무시한 무공의 소유자가 되었다. 임대의 수제자이며 짝사랑의 관계, 4美의 대사형 또는 스승격인 누왈은 심한 상처를 받아 지금은 숭산에 칩거해있다는 설만 나돌고 있다.
이에반해 수분은 평생 제자를 두지 않기로 작정을 했지만 평생 3명의 제자를 받아들였다.
이름하야 '犬女三節'. 이 셋은 본디 지방호족의 자제로 태어나 빼어난 미모로 그 지역의 최고가 되었지만, 무공이 심오하지 못해 항상 부족함을 느끼다 무당산의 수분의 제자가되기 위해 연애를 포기한 인물들이다. 견녀삼절의 최강의 무공은 '犬攻投波法(견공투파법)'으로 개가 공격하는 모습의 형상을 본따 만든것으로 일찍이 수분이 창시해낸 절대무공 중에 하나이다.
초, 발, 역....
이 세명의 초미인은 무당산에 칩거하며 스승인 수분을 지키는 몫을 하고 있었다.
"통형...할형이 점점 얼굴색이 변하고 있습니다. 내공의 기를 계속 넣어도 회복불능으로 보입니다."
"음.....정말 달문이란 자의 내공은 무시무시하구나. 할형이 왠만해선 이런 모습 안 보이는데,,,여튼 이제 무당산 입구에 닿았으니 얼른 수분을 아련하자구"
"넵 형님"
악과 통은 서로 할의 양 어깨를 부추기며 경공법을 활용하여 무당산을 기어 오르고 있었다. 철의장막을 떠나 무당산을 향한지 벌써 1개월이 다 지나가 이 둘도 점점 기력이 쇠약해졌다.
산세가 특히나 험해 이들의 기력은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20리를 기여 올랐을까... 멀리 고추밭에 한 아낙이 고추를 따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보통 사람이었으면 숨이 막힐 지경이였을 것이다.
"이보게 악,, 저 아낙에게 밥이나 좀 달라고 부탁해보게나"
악은 거울을 한번 보고 옷 매무새를 만지며 고추를 따고 있는 아낙에게 다가갔다.
"실례하옵니다. 지나가던 '客'이온데 먹을 것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추를 따던 아낙은 고개를 돌려 일어서며 긴 치마를 한쪽으로 재끼면서 말한다.
"누추한 곳이라도 괜찮으신지요?"
"별 말씀을요.. 밥만 주신다면 이 어찌 '天恩'이라 생각 하지 않겠소"
"그럼 괜찮으시다면 절 따라오시지요.."
"넵"
악,통,할은 아낙을 따라 고추밭 아래에 있는 오두막집으로 향했다. 10평 남짓한 부뚜막이 있는 전형적인 오두막집으로 마당에는 먹을 것들이 널부러져있었다.
'이 산속에 저런 빼어난 미인이 있다니. 그런데 무당산에 여자가 혼자 이런 곳에 있다니,,,,신기하군'
아낙이 내온 주먹밥과 김치에 악,통은 개눈 감추듯 먹어치웠고, 할은 간신히 물만 몇 모금 마시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몸은 나른해지면서, 머리는 10근이 넘는 무게와 같고, 땀은 나지도 않으면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
"통형 음독이오..헉.......간이 썩는 듯 하오"
"얼른 수타3법의 '내공마나압두'를 시행해,,,,,,,,,,,,,,윽,,,,,,,,,,,,"
통, 악은 말을 멈추고 바로 그 상태로 굳어버렸다.
<파도>
중원의 강남이라 칭해지는 파도는 일찍이 부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다. 사원과 공평에 둘러있어 양대정파의 비호를 받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이 곳의 안정은 양대산맥의 하나인 비물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비물은 비와 물 같은 존재로 서로가 의지하며 중원에 그 명성을 날렸다. 연배로는 물이 비보다 형이며 비의 공격과 물의 방어는 마치 한사람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비가 모여 물이되고 물은 분해되어 비가 되는 이치가 바로 비물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물형님. 6협이 월남의 한 고수에 당했다는 이야기 들으셨죠? 6협이라면 중원의 최고의 무공을 갖은 잔데 일개 한사람에게 그런 공격을 당했다는 것은 필시 무한일성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보게 비동생. 무한일성은 아닐께야. 내가 알기로 무한일성은 머리가 크고 이마에 점이 있는데, 그 월남 고수를 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머리는 큰데 이마에 점이 없다고 하더군."
"아 그렇군요. 그나저나 형님 조만간 '제일천하무공대회'가 열릴텐데 참여 하실런지요?"
"글쎄..뭐 우리가 나가면 우승은 당연한데..왠지 이번 대회가 맑아 보이지가 않아. 4미가 호락호락 '수타법'을 공개할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한일성이 나타날 일은 만무하니 말일쎄."
사실 비물은 '수타법' 보다는 '공탈법'에 더 욕심이 강했다. 비물의 '공수일몸' 법은 수타법보다는 공탈법과 그 궁합이 잘 맞는 듯 하기 때문이다.
"여튼 비동생. 일단 사원에 가서 다운호남과 반작대치를 만나보자고. 그들은 분명 무슨 수가 있을께야.."
"넵 알게습니다 형님.."
<사원-춘추관>
사원 최고의 주점이면서 숙박시설을 자랑하는 춘추관은 늘 문정성시를 이룬다. 얼마 전 6협과 달문의 혈투가 있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평온을 되찾고 공방양민들로 꽉 차있었다.
"이보게 주인장 방하나 주소."
"어익후 6협이 피님이시네요. 어서옵쇼. 특실로 하나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자리에는 양대산맥의 하나인 버김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분명 몸은 하나인데 마치 두 사람이 서로 대화를 하듯 그들은 대화를 한다.
"음,,,,피가 이곳엔 왜 왔지? 그것도 혼자 말이야."
"그러게요. 음,,,,,, 여튼 얼렁 식사를 마치고 반작대치를 만나고 싶네요."
"아니 자네는 왜 그리도 그녀를 사모하는가?"
"어익후,,사내라면 미인을 흠모하는 건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 무공 또한 강공하여 저는 반작과 충분히 짝을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만?"
"허허허. 자네 단단히 반작에게 빠져있구만?"
"허허허. 진정한 사내라면 당연한 이치지요."
한 사람이 궁시렁 궁시렁 하는 것처럼 보일진 모르겠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들)에게 토를 다는 사람은 없었다.
"역시 중원은 넓고 거기에 사원은 최고구만. 안그런가 파벨?"
"그러게 말일쎄. 동노. 정말 미인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볼거리도 많구만"
서동과 북파는 춘추관에 숙박을 하며 '제일천하무공대회'를 준비하려고 했다.
"이보게 주인장. 여기서 가장 큰 방으로 하나 주시게"
"아니 이보게 동노. 동숙을 하자는겐가?"
"헉! 그러네. 주인장 방2개 주소"
얼굴은 어리디 어리지만 머리가 희어 늙어 보이는 동노와 세상 요지경에 잔뜩 신기한듯한 얼굴을 한 파벨은 춘추관에 들어가 술과 식사를 주문했다.
그러던 중 버김의 중얼중얼 소리를 듣던 동노가 장난기가 발동했다.
"허허 중원은 별에별 사람들이 많다지만 이건 뭐 혼자 떠들고 있는 사람도 있구려? 허허허"
"이보게 서동, 정말 신가히구만. 혼자 궁시렁 궁시렁거리고. 허허허 맛이 갔나봬"
버김이 이 말을 듣는 순간 젓가락 하나가 순식간에 동노의 눈알을 향한다. 동노는 재빨리 얼굴을 들며 몸을 반쯤 비틀면서 '낙췌법'을 활용하여 젓가락을 잡아낸다. 아 그러나 무시무시한 내공이 실린 젓가락인지라, 동노의 손바닥은 심한 내상을 입고 만다.
북파가 공중부양하며 버김에게 달려든다. '북창십창'법이라는 파벨의 고유한 권법으로 공중부양 상태에서 약간의 정지를하며 타이밍을 뺏으면서 순간 공격하는 살상법이였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가...분명 한사람이였던 몸이 두 사람으로 분리되며 하나는 '천지지짐'을 준비하고 한사람은 수타법 4막 3장인 '마매수타'법을 운용한다.
공중부양에 정지해있던 북파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며 바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그리고 천지지짐의 공격을 받으며 피를 쏟아낸다. 서동도 얼른 그를 보호하기 위해 '왕십곱창'을 활용하여 버김의 공격을 막아낸다.
"하하. 보아하니 북부의 파벨과 서부의 동노인 것 같구만. 난 중원의 버김이라고 하오"
'어익쿠, 버김이었구나....젠장'
"아 대인을 몰라 뵙고 무례했습니다. 용서를 갈망합니다."
"아니오. 별 소리 아니였는데,,,정말 죄송하오. 그런데 호족들이 여긴 왜 오셨소?"
"아.....제일천하무공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왔소이다. 4美로부터 서신도 받았구요"
"헉 서신?........."
'4미가 이미 움직였었구나...'
"허허 그렇소? 그럼 대회 때 봅시다. 난 바빠서 이만,,,,,,,,"
<사원-반작대치>
반작대치는 정원을 거닐며, 뭔가 골돌히 생각에 잠긴다. 우수에 젖은 눈망울엔 무언가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이 서려있었다. 그 분위기를 깬건 어떤 청년의 말이었다.
"어머니...모하세요? 밥 주세요"
道治....반작대치의 애제자이면서 친 아들인지,,아님 서자인지,,,,아무도 모르지만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철 덜든 청년이었다.
"어 그래 도치야... 밥먹어야지...엄마가 만난걸루 해줄께.."
"네 어머니. 만난거 많이 해 주세요.헤헤헿헤헤헤헤"
반작은 도치의 어리광스런 모습에 얇은 미소를 머금으며 주방으로 가려는 순간,, 비서가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장로님,,,어떤 여인 하나가 숙식을 요청했는데요.."
"그래? 누군데? 일단 들여보내거라."
불과 1분도 안돼 둥근 삿갓을 쓰고 뒤에는 긴 창을 두른 한 여인이 나타났다. 갓을 벗으며 공손하게 반작에게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동고담의 라양이라고 합니다."
투비 컨티뉴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난 전세 싫어
나이가 차니 결혼, 집, 아이 교육 문제에 대한 수다가 늘고 있다. 하루는 어떤 모임에 아주마들의 수다가 시작됐다.
“무슨 학원을 보내야 할지”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걸 빨리 발견해서 그것만 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 학원, 저 학원 다 보내야지. 그래야 어떤 걸 잘하는 지 알지”
“그리고 아이들이 방과 후 죄다 학원에 있어서 학원 안 가면 왕따 당해”
“그리고 영숙(가명)이 결혼하는 데 남자가 돈이 없어서 전세금도 못 구하나봐”
“요즘 같은 세상에 월세를 어떻게 살어?”
“그게 중요한가? 돈이야 벌면 되지”
“말이 돼? 월세 집에서 무슨 신혼이야? 걔네는 전세금도 못 모았대? 여태 그 남자는 뭐했대?"
“부모가 돈이 없나?”
“조금만 하면 전세금 정도는 모을 수 있을텐데”
“난 전세도 싫어. 무조건 대출 받아서 일단 집을 사는 게 최고야. 어차피 이자 갚는 동안 집 값은 오르잖아. 닥치고 집은 일단 사는게 좋아”
6.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똥입니다. 정답자는 강가딘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퀴즈> [스포츠] 다음 중 존재하는 기록을 모두 고르시오(답은 2개)
① 국내 프로야구 한 시즌 한 팀에 두 자리 승수 투수가 5명이 있었던 적이 있다.
②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 중 50-50 기록이 존재한다.
③ 마이클 조던은 현역 시절 한 경기에 60점 이상을 넣은 경기 기록을 갖고 있다.
④ 구 소련은 올림픽 축구에서 금메달을 딴 기록이 없다.
⑤ 역대 올림픽 육상 경기 중 한 선수가 한 대회에서 100m, 200m, 400m 릴레이,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딱 1명이다.
7. 오늘의 솨진
”쓰기에는 불편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