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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2 23:28:16
Name 지니팅커벨여행
Subject [일반] 얀센 백신 접종 후기 - 이것도 이상반응(?)
11일인 어제 오전에 얀센 백신을 접종하였습니다.
(만 40세의 정정한 예비군입니...)
다음주에 접종 예정인 분들도 있고, 부작용이 저는 약간 다르게(?) 나타난 터라 참고하시라고 후기를 남겨 봅니다.

참고로 백신 언제 맞을지 모르니 막연히 있다가, 급하게 신청한 사람입니다.
나는 건강하니 잔여백신이나 얀센도 다른 사람들이 맞도록 하지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근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부모님 뵌 지도 작년 10월이고, 친척들이며 가까운 사람들 만나기도 어려워지니,
백신 접종하신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건, 고향에 내려가서 뵙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충동적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0. 백신 접종 전 갑작스레 맞이한 감기
평소에 잘 아프지도 않고 감기 따위도 잘 안 걸리곤 했는데, 백신 예약일(11일)을 코앞에 두고 고비가 왔습니다.
월요일 출근 무렵에 갑자기 둘째 아이가 열이 난다는 것이었어요.
37.3도 정도인 미열이라 학교 갔다 와서도 계속 나면 그때 병원 가든지 하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하필 학교 부근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아이는 오전만 하고 하교하고 왔나 보더라고요.
근데 열은 더 많이 나고 하니, 애들 엄마가 담임선생님과의 전화 상담 끝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자기도 목이 아프고 미열 난다고 같이 검사를 받은 모양..
갑자기 집에 비상이 걸린 거죠.

퇴근해서 보니 부엌을 경계로 작은방과 부엌에 둘째와 엄마가, 큰애는 거실과 자기 방에만 다니게끔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하필 백신 예정인 주에 이렇게 된 건데, 저도 갑자기 목이 따끔거리고 미열이 났던 거죠.
결국 그렇게 하룻밤을 넘기고 확진 여부 소식을 듣기 위해 재택중이었는데 다행히 둘 다 음성이었습니다.

둘째는 병원을 가서 감기로 판정받았고, 애들 엄마는 둘째의 증상을 하루 늦게 맞이하며 열+두통이 시작되었는데, 그 다음 순서는 저였던 거죠.
화요일 오후부터 목이 따끔거리고 미열이 나기 시작하니, 백신을 못 맞는 거 아닌가 걱정되더라고요.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감기 기운 있어도 괜찮다는 글들이 있어 마음을 졸이며 금요일 오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수요일 고비를 넘기고 목요일에 서서히 회복되는 느낌이었지만 평소의 70% 정도로 저조한 상태였고, 목요일엔 다행히 80% 수준으로 올라 왔죠.
피지알에서도 추천하던(?) 돼지고기 복용을 위해, 요리에 손이 덜 가는 족발을 사서 퇴근했고, 진지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섭취 완료.


1. 접종
다행히도 금요일 아침에 깨었을 땐 85% 수준 정도로 조금 괜찮아 졌기에 출근 길에 백신을 접종하러 갔습니다.
소아과였는데 10시 예약이었지만 20~30분 먼저 갔는데도 주사를 놔 주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몸 상태를 묻길래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니까, 이 정도는 백신 맞아도 지장 없다며 입 벌리고 목 안을 살펴 보는 등 간단한 진료를 합니다.
콧물약 포함 이런저런 처방을 내리길래 물었습니다.

"백신 맞고 감기약이랑 타이레놀 계열 약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은 건가요?"
"네 괜찮아요. 콧물이 좀 나고 비염 기가 있는 것 같은데 비염 약도 추가합니다"

진료 끝에 직접 주사를 놓아 주시고, 밴드를 붙여 주셨는데, 웬걸 주사가 지금까지 맞아 본 것들 중에 가장 아팠습니다.
(캐릭터 밴드였는데 아쉽게도 뽀로로는 아닌..)
근육이 뻐근하고 기분이 이상해지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20분 간 이상이 없어서 병원을 나온 후 처방약을 지어서 회사로 출근


2. 3~8시간 경과
근육 뻐근함은 서서히 퍼지면서 강도는 약해지고 범위는 늘어나는 느낌이었고 오전 업무를 마칠 때까지 큰 이상은 없었죠.
점심도 순댓국으로 맛나게 먹고, 컨디션은 오히려 더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감기약을 먹으려다가, 거기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알 서방정?)이 들어 있어서, 감기기운도 좀 나아지고 앞으로 일어날 부작용과 이상 반응을 느껴 보고자 그냥 먹지 않고 건너 뛰었습니다.
퇴근 때까지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전날 맞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8~10시간 넘어서 오한+발열이 나타날 거라고 겁을 주네요.
퇴근길이 1시간 반 정도 되는 터라 지하철에서 나타나면 어쩔까 걱정을 하며 퇴근을 시작했습니다.


3. 8~10시간 경과
아니나 다를까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추워 지길래 오한(?)이 발생한 것 같은데,
아 이건 지하철 냉방이 센 것이었습니다...
챙겨 온 얇은 잠바를 걸치고 무사히 집으로 복귀!

일단 8시간까지는 이상이 전혀 없었고, 대망의 10시간 째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퇴근 길에 다른 고기를 사 가려 했으나, 어제 먹고 남은 족발이 있다기에 밥한그릇과 남은 족발을 싹싹 비워 먹었죠.
근데 오한 발열은 없고, 다른 이상 반응이 발생하더군요.

'왜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지?'

허기진 상태가 계속 되어 도너츠며 빵을 또 집어 먹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니 얀센 백신의 특이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질문들이 있던데, 바로 식욕 폭발(...)
검색어 자동완성에도 있더군요;;

아무튼 오한 발열은 없기에 지어온 감기약을 또다시 보류하며 기다렸습니다.
한 친구가 자기는 12시간째부터 시작해서 죽는 줄 알았다고, 아직 아니니 방심하지 말라는 충고를 했고요.


4. 대망의 12시간째를 넘어
애들을 재우고 TV를 보는데 갑자기 콧물이 심해지는 겁니다.
드디어 오한 발열님이 오시나 보다 하고, 일단 감기약을 먹었지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약이 2개씩 먹는 거라던데 조제약에는 1개만 들어있고, 나머지 3개는 콧물 감기약인듯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안 오시네요.
최대한 수면을 미루며 그분을 기다렸지만 반응이 없었고, 아쉬운(?) 마음에 뒤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친한 친구 녀석이 아무래도 너 아재인 거 아니냐 하며 위로의 카톡을...


5. 밤 사이 ~ 아침
1시 쯤 누웠는데 잠이 들만 하다가 등이 뜨뜻해지면서 땀이 나기 시작.
아 드디어 오셨나 보다 하는데, 이상하게 등만 땀이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 온수매트 이제 집어 넣어야 겠구나...
온수매트를 틀어 놓지는 않고 까는 이불 겸해 쓰고 있었는데, 보온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계속 땀이 나더라고요.

다시 잠을 청하는데, 이제 정신이 또렷해집니다.
'아 혹시 이게 부작용?'

근데 또 이런 적이 자주 있어서 생각해 보니, 아까 저녁 먹고 빵 먹고 허기진 배를 채우느라 너무 많이 먹어 더부룩한 배 때문에 그랬던 것...
결국 우여곡절 끝에 잠이 들었고, 늦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7시에 눈을 떴습니다.


6. 24시간 경과 이후
역시나 무증상으로, 밤사이 많이 못 자 졸린 것 빼고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서운할 정도로 부작용이 안 나타나더라고요.
아침을 먹고도 괜찮길래, 예정했던 나들이까지 나가게 됩니다.

근데 잠을 못잔 탓인지 뒤늦은 부작용인지 계속 졸음이 오네요.
몸에 힘도 빠지고 다리도 아프고...
점심은 사서 집에가서 먹으려고 햄버거며 떡볶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로 샀고, 2시 쯤에 집에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 나니 눈꺼풀이 너무도 무거워지고, 도무지 잠을 자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극도의 피로와 수면욕이 몰려 옵니다.

평소에 낮잠을 잘 안 잔 터라, 이 님이 만 하루를 넘어 이제서야 오시나 보다 하고 현실에 순응하며 낮잠을 자러 갔죠.
깨어 보니 이미 두시간 반이 지나 오후 5시가 다 되었더라고요.
근데 일어나려 해도 잠이 계속 쏟아지고 눈을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다가 일어났습니다.


7. 현재 상태
37시간째를 넘어선 지금 여전히 멀쩡합니다.

안 아프면 아재라던데, 부작용 없으면 늙은 거라던데...

좀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다행히도 별 탈 없이 넘어갔다는 다른 친구도 있어서 일단 안심.


요약하자면,
- 감기 기운 있었지만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감기약이랑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같이 처방(그냥 구입하는 타이레놀 보다 훨씬 싸네요)
- 오한, 발열 같은 부작용은 없었다
- 접종 후 10시간부터 식욕 폭발, 접종 24시간 째부터 쏟아지는 수면욕
- 오한 발열은 없었지만, 다른 부작용(?)이 있었으니 아몰랑 난 아재 아님


접종 예정이신 피지알러분들도 별 탈 없이 잘 맞으시고 이겨내시면 좋겠습니다.
이 시국이 빨리 종식되고 예전 같은 일상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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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2 23:31
수정 아이콘
저는 10일날 12시 접종하고 그날 밤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밤까지 아프다가 오늘 아침 일어나니 점차 컨디션이 회복되었습니다.
현재는 주사맞은 팔이 뻐근한것 제외하고는 괜찮습니다
어즈버
21/06/12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11일 오전 9시에 접종했는데, 주사 맞는 것도 맞는 줄 모를 정도로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더군요. 모 사이트에서는 송곳으로 짜른다는 둥, 어마무시하게 굵은 불주사라는 둥, 대성통곡을 했다는 둥의 반응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과거 맞았던 주사와 비교해볼 때 차이가 별로... 그리고 현재까지도 발열, 오한 등의 증세가 저언혀 없었습니다. 다만 오늘 하루종일 좀 몽롱한 상태였음(소주 두 잔 정도 마신 느낌?). 주사부위를 만지면 좀 아프네요.
21/06/12 23:40
수정 아이콘
오늘 오전 11시에 맞았는데 저도 아직 너무 멀쩡해서....흠....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00:02
수정 아이콘
얼른 부작용을 찾아 내셔야...
미세한 거라도 찾으셔야 아재 탈출입니다.
에이치블루
21/06/12 23:40
수정 아이콘
월요일 예약자입니다.

끝까지 마음 졸이면서 읽었어요 크크

축하드립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6/12 23:53
수정 아이콘
축하받을 일인가 싶네요;;
접종 무사히 받고 별 탈 없으시길 빕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6/12 23:41
수정 아이콘
아재인거죠 ㅠㅠ
지니팅커벨여행
21/06/12 23:54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아니예요, 저것도 부작용이예요ㅠㅠ
가을바람
21/06/12 23:43
수정 아이콘
금요일 오전에 맞았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잔뜩 기대했던 발열이나 오한,근육통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이네요.
좀 아프고 그래야 항체가 잘 생겨나는 과정인가 생각이 드는데, 멀쩡하니 오히려 걱정되는 기분? 크크
아무튼 다들 항체 잘 생겼으면 좋겠네요.
21/06/12 23:47
수정 아이콘
11일 11시 접종 -> 팔뚝 뻐근한것 빼고 멀쩡//

15시간 후, 몸살기운 시작 - > 타이레놀 하나 투입 ->약몸살기운 유지

20 시간 후, 극심한 오한으로 깸 - >타이레놀 투입 -> 취침후 계속 멀쩡

30시간 후, 다시 몸살기운 -> 타이레놀 투입 -> 약몸살기운... ( 현재 ing)
바부야마
21/06/12 23:49
수정 아이콘
32동안 증상없이 약도 안먹었네요. 사바사 같아요.
Parh of exile
21/06/12 23:49
수정 아이콘
그래 내가 많이 먹는게 아니고 백신때문이었어 ㅠㅠ 저녁먹고 토스트에 호떡까지 해치우고 후회하는중 ㅠㅠ
지니팅커벨여행
21/06/12 23:56
수정 아이콘
오늘은 좀 참았습니다.
아까 맥주 한 캔 까고 싶었는데 간신히 참았어요.
Tyler Durden
21/06/12 23:52
수정 아이콘
57시간 지났는데, 오늘 상태 괜찬은듯 해서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밖에 나가니 좀 어지럽고 땀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몸은 괜찮은거 같은데 머리는 또 이상하네요.
좀 멍청해진거 같고, 시간감각도 없어진거 같고, 둔해진거 같고 그러네요;;
받은 안내문에 3일이라고 나온거 보면 3일은 지나야 하나 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6/12 23:59
수정 아이콘
저도 좀 띵한 게 있고 잠이 쏟아지고 그랬는데 이게 어젯밤 수면 부족 때문인지 부작용인지 헷갈리더라고요.
(일단 부작용으로 결론...)
며칠간 무리하지 말아야 하는 건 맞나 봅니다.
21/06/12 23:52
수정 아이콘
33시간쯤 되었네요. 주사맞고 꽤 걸어서 그런건지 체온도 맞은 직후보다 계속해서 낮은 상태고, 전후로 아무런 차이가 없네요. 특히 제 주변의 30대 후반사이에선 가장 심한게 미열일 정도로 이상반응이 없습니다. 주사부위 통증조차 없는건 저뿐인거 같지만요. 암튼 아재분들은 큰 걱정 안하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걱정한다고 다를것도 없고요 크크
라라 안티포바
21/06/12 23:53
수정 아이콘
타임라인을 잰건 아닌데, 어제는 미열과 두통으로 가벼운 몸살증세가 계속됐고 그래서 자다 깨다 반복했습니다.
오늘은 멀쩡합니다. 오후에 먹은 우유에 탈나서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한거 빼고..
검검검
21/06/12 23:53
수정 아이콘
식욕폭발이 저만있는게아니었군요 크크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00:00
수정 아이콘
검색해 보면 꽤 사례 많이 나옵니다.
실재하는 부작용은 아니겠지만 우연히도 많네요 킄
진세은
21/06/12 23:58
수정 아이콘
접종한지 3일차인데 2kg 쪘네요..
식욕 대폭발.. 흑흑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00:01
수정 아이콘
헉 대단하시네요. 저도 내일이 기대됩니다.
21/06/13 00:04
수정 아이콘
금요일 접종받았습니다.
접종 당일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새벽부터 백신 맞은 팔뚝부터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머리가 어지럽고 오한이 오고 몸살기운이 오더니
진짜 오전내내 골골 앓았습니다..크크;; 타이레놀 먹으니깐 전체적으로 통증은 줄었는데 문제는 통증이 어느 하나가 확실히 없어진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조금씩 줄기만 해서... 두통 몸살 오한이 다 조금씩 남아 있네요..

일단 지금 몸상태 생각해보면 아마 오후쯤엔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예상해보고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식욕은.. 원래도 먹는거 좋아해서 딱히 백신 맞았다고 식욕이 폭발하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원래 좋았음..
페일에일
21/06/13 00:08
수정 아이콘
금요일 오전에 접종받고 11시간지나니 서서히 열이 올라오더라고요.
밤새 10분이상 못자고 땀이 엄청나다가, 열나기 시작한지 24시간정도 지난 오늘 저녁쯤 되니 가라앉았네요
여전히 몸에 힘은 없습니다
LightBringer
21/06/13 00:11
수정 아이콘
올해 갓 서른됐구요 금요일날 점심에 맞았는데 당일은 접종부위 통증말곤 뭐 없다가 어제(토요일)는 가벼운 몸살처럼 뻐근하고 살짝 추운 느낌 들었는데 열까진 안나네요
21/06/13 00:11
수정 아이콘
누군가 얀센 부작용으로 발모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 예약으로 제발 부작용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 제발
아이유
21/06/13 00:21
수정 아이콘
저도 민방위 말년차에 족발메타 갔는데 동일하게 큰 이상증상 없고(접종 다음날 몸이 살짝 무겁다는 느낌 정도) 3대 욕구 증진 효과가 있더군요...
이디어트
21/06/13 00:22
수정 아이콘
어제 10시에 맞았고 밤에 39도까지 올랐습니다
타이레놀먹어도 쉽게 안 내려가더라구요
2알더 먹고 자긴했는데 잠 거의못자고 일어나니 38도정도길래 타이레놀 1알 먹었습니다
지금은 37도정돈데 꿀잠자려고 2알 더 먹은 상태입니다
체감은 이제 다 나은거같은데 미열만 조금있는것 같네요
자고일어나면 괜찮아지겠죠 크크
21/06/13 00:27
수정 아이콘
11일 12시에 맞고 당일 밤부터 미세하게 몸살끼가 있더니 밤에 열 대폭발해서 끙끙앓다가 타이레놀 먹고 자고 반복하다가 방금도 몸살끼 있어서 잘 자다가 또 열나서 꺴네요 ㅠ 아오 생각보다 오래가서 고통입니다...
21/06/13 00:39
수정 아이콘
와 어쩐지 군것질이 땡겨서 왜 이러나 했더니 식욕폭발 부작용이군요 크크크
박수영
21/06/13 00:50
수정 아이콘
지금이 12시 넘어서 13일이니까

저는 12일 오전10시에 맞았는데요 정말 아무렇지도 않네요 오히려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기분을 느끼는중
칠데이즈
21/06/13 00:51
수정 아이콘
어제 정오에 얀센 맞고나서부터 몸이 엄청 무거워져서 주기적으로 잠을 잤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기는 합니다.
1q2w3e4r!
21/06/13 00:56
수정 아이콘
접종 34시간째인데 타이레놀 1일권장량 4000 다 먹고도 열이 38.5도 미만으로 안떨어집니다. 9시간차쯤부터 38도로 열이 나는걸 확인했고요.

650, 500둘다 소용이 없네요 안먹으면 38.9도까지 가구요. 처음엔 오한이 왔는데 지금은 몸살 두통 발열이 옵니다.
박수영
21/06/13 01:02
수정 아이콘
헐 그 정도면 응급실 가보셔야 될텐데

백신맞은분들은 요금 다 환불된다고 들었는데

가보시죠
1q2w3e4r!
21/06/13 15:13
수정 아이콘
48시간지나니까 이제 열은 안나네요 후..응급실 가볼걸 그랬어요 환불됐으면ㅠ
21/06/13 01:15
수정 아이콘
근데 졸린게 컨디션 안좋은거에요.. 휴식이 필요한거니.. 삐빅! 정상입니다 크크
pc방 점장
21/06/13 01:25
수정 아이콘
거의 동갑일 거 같은 예비군 말년입니다 접종 3일 차 왜 안 아픈건가요? 좀 이상해야 쉴 명분이 있다 아입니까 명분이...
벨로티
21/06/13 07:17
수정 아이콘
저도 말년차고... 24시간 다돼가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뿐 안아픕니다.... 백혈구야 이미 끝난거니??
스타본지7년
21/06/13 03:52
수정 아이콘
지금 대충 17시간째인데 몸살 정도 기운입니다. 타이레놀 네 알 먹었고(1×2+2) 아직까진 뭐 버틸만하구요. 전기장판은 틀었고 지금 4시간 자다 깼습니다.(이건 어제 주사 맞고 와서 1시간만에 낮잠자서 그런듯) 식욕 폭발은 없고 현재 만 31세인 90년생입니다.
21/06/13 04:52
수정 아이콘
첫날 10시간후에 오한 발열 났는데 젊어서 그렇군요 좋은거 알아갑니다 크크
고오급젓갈
21/06/13 07:57
수정 아이콘
48시간 이후부터는 식욕이 오히려 주는 느낌이에요. 저도 완전히 증상같았어요. 콧물증가 식욕폭발 통증없음
21/06/13 08:19
수정 아이콘
만 33세 접종 23시간 입니다.

9시 접종해서 저녁 5시 오한이 와서 타이레놀 2알 먹고
저녁 6시에 고열이 오더니 그후로 한두시간 간격으로 깹니다ㅜㅜ
부럽네요ㅜㅜㅜ
DownTeamisDown
21/06/13 08:21
수정 아이콘
저는 12일 10시에 맞았는데 한 오후 8시까지는 증상이 없다가 8시 이후 갑자기 열이 나더군요. 약먹고 누웠는데 체온을 제니 38.2도 라서 선풍기 틀고 체온을 낮추니까 37.7도 정도 까지 내려가서 잤습니다.
지금 현재 체온은 37.2도 정도인데 아직 안심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근육통이 의외로 심해서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cruithne
21/06/13 08:45
수정 아이콘
12일 10시 얀센 접종. 타이레놀 미섭취.

현재까지 간헐적 오한, 미열, 약한 속쓰림, 미세한 두통, 미약한 근육통, 부분 관절통증(?), 약간의 어지러움과 무기력증

뭔가 맛보기로다가 다양하게 경험중인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건 다행이려나요...만 38세입니다.
초지동
21/06/13 08:52
수정 아이콘
만 37세입니다
접종한 다른 친구들은 고열이랑 몸살기운으로 누어있는대 저는 다음날 피로감 정도만 느껴지고 멀쩡하내요
안아픈 사람도 있으니깐 걱정말고 접종하셔도 될듯하내요.
스카야
21/06/13 08:52
수정 아이콘
얀센하고 아스트라는 예전처럼 병원균 쪼오금 넣는 거니까
걸렸어도 난 무증상이었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말고요 데헷
초코파이
21/06/13 10:42
수정 아이콘
만 31세입니다. 접종 후 24시간정도 지났습니다
고열이나 오한은 없으나 관절통이 심하네요.
접종부위 근육통도 있습니다.
타이레놀 2알 섭취했습니다.
생각없는사람
21/06/13 11:22
수정 아이콘
안아프셨던 분들 부럽네요... 고열, 오한, 몸살 모두 겪었습니다. 다행히 48시간 지나니 괜찮아졌구요..
잠재적가해자
21/06/13 11:40
수정 아이콘
30대 후반분들 혹시라도 자기들 안아팠고 주변,인터넷에서 다 안아프다고 했다고 직장 내 30대 초반들한테 별로 안 아프던데 엄살은.. 만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ㅠ 아팠던 사람으로서 저 소리 들으면 되게 서러울거같아요..
잠재적가해자
21/06/13 11:41
수정 아이콘
아파서 잠도 못 자고 약 먹고 그 다음날에 근육통으로 고생 엄청했다가 이제 50시간 지나가니까 안 아프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11:49
수정 아이콘
사실 저게 여기저기 말하고 다닐 건 아니라...
저희 회사에도 AZ 얀센 많이들 맞았는데 나이 많은 순으로 증상이 덜하더라고요.
나이 먹어가는 입장에서 안 아픈 게 썩 기분이 좋은 건 아니네요. (이건 진심...)
그리고 주변에 아팠던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21/06/13 11:52
수정 아이콘
그냥 부작용은 케바케라 내가 안아프다고 한들 아무 의미 없는 말입니다..
청자켓
21/06/13 11:58
수정 아이콘
2일 지나니까 거의 정상 컨디션이네요.
21/06/13 12:04
수정 아이콘
식욕 증가는 전문가들이 근거 없다고 하던데 우연인지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21/06/13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만 32세 금요일 오후5시경 맞았는데 아직도 아프네요 ㅠㅠ
너무 오래 가는 거 아닌가 싶은데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12:35
수정 아이콘
제 주변을 보니 하루 지나고 열이 난 경우가 있고 하루 있다가 방심했는데 뒤늦게 아픈 사례도 있네요.
allofmylife
21/06/13 12:42
수정 아이콘
두통 근육통있고 혀가 좀 찌릿한느낌이있네요
-안군-
21/06/13 13:48
수정 아이콘
삐빅! 아재입니다!
꿈꾸는사나이
21/06/13 16:21
수정 아이콘
팔은 여전히 아프고 타이레놀 먹으며 버티다 3일째 회복했습니다.
열은 안났는데 감기몸살 기운이 늦게 오더라구요.
리자몽
21/06/13 16:29
수정 아이콘
첫날, 둘째날 갑자기 여기저기서 근육통 발생했었고, 잠이 계속 왔었고

둘쨰날, 셋째날에는 약한 두드러기가 발생했고 이건 현재진행형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17:38
수정 아이콘
아이고.. 두드러기면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리자몽
21/06/13 20:35
수정 아이콘
확 심하면 병원갔을텐데 애매하게 발생해서요 ㅠㅠ

다른 분들은 별 탈 없이 잘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바카스
21/06/13 18:26
수정 아이콘
맥주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원래는 매일 1L 정도 먹다가 요 세네달은 격일에 1L로 줄였습니다)

수요일 오전 10시 접종 예정인데 오늘은 맥주 마셔도 될까요?
그리고 접종 후 맥주는 언제부터 먹어도 될까요?ㅜㅜ
21/06/13 19:08
수정 아이콘
당일부터는 타이레놀 먹으셔야하니 절대 안되고....항체 생성되는 2주 동안은 가능하면 안 마시는게 좋다네요
비발디
21/06/13 18:27
수정 아이콘
얀센이 핫하네요. 흐흐... 뭐 저도 당일 밤에 특히 고생했고 그 다음날 까지도 증상이 좀 있었는데
비교하자면 감기몸살이랑 비슷합니다.
증상이 있어도 길어야 2~3일이니 안 맞으신 분들은 뭐 가볍게 맞으시면 될 거 같아요.
다만 혹시 모르니 진통제는 필수인듯...
아라온
21/06/13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상시 몸살 걸리면 약 안먹고 48시간정도 오한이나 근육통으로 끙끙대고 버티면 낫는 스타일인데, 만약 백신 주사 맞고 몸살기 올라오면 꼭 해열제같은거 먹어야하나요? 평상시도 안먹던 사람은 먹을 필요 없죠?
지니팅커벨여행
21/06/13 19:54
수정 아이콘
증상 오면 드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친구중에 터미네이터 같은 녀석이 있는데 오한 발열에 쩔쩔매다가 약먹고 겨우 정신차릴 정도로 심했다고 합니다.
스테비아
21/06/13 18:5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50시간 무증상자입니다.
접종 후 타이레놀 먹고 5시간 후 맥주한잔하고 아차싶어서 치킨만 마저 먹었습니다. 맥주덕분인가?는 무슨...내 간...ㅠㅠ
cruithne
21/06/13 19:19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가볍게 한 두잔 하고 아차 싶어서 타이레놀 손도 못 대고 있...ㅠㅠ
바카스
21/06/13 19:40
수정 아이콘
타이레놀이 간에 무리를 주나요..?
cruithne
21/06/13 22:51
수정 아이콘
21/06/14 09:45
수정 아이콘
술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듯 간 대사를 거치는 약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루 4g 까지 허용된다고 보시면 되고 타이레놀 고용량이 650mg이니까요. 한 번 복용에 두알 먹으시면 1300mg이니까 1회 복용에 두 알씩 아침 점심 저녁 드셔도 괜찮은 양 입니다.
Lovesick Girls
21/06/13 22:20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 두통 몸살 무력감 두드러기 까니 발생해서 무증상이 부럽네요… 만 38인데… 아직 신체나이 젊다고 정신승리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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