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야근수당 계산해보니 100만원어치를 했으나...실제로 받은건 30만원... 이유는? 그 이상을 줄만한 돈이 없다는 핑계삼아 한도제한... 밖으로는 정의를 논하지만...안으로는 후려치기...이거시 현실이죠
그래 드럽고 치사해서 어차피 3월까지만 참아준다. 중요한 일만 처리해주고. 그 이후는 얄짤없음 이사도 가야 하니, 대출을 받아야 하고, 그럼 소득증빙, 재직증빙이 필요하니...꾹꾹 참다참다... 너무 힘들어서 하루만 쉬겠다고 미리 말했건만 퇴근 직전에 불러서 이거저거이거저거....지랄지랄 그거 다 할수 있으면 진즉에 다했지. 전달 야근시간 좀 보고 떠들어라.... 새벽에 간게 며칠인데...택시비라도 주기나 하냐? 야근 더 못하게 해야될 판에...그런거 없죠
그래서 연차일에 은행가서 대출신청 넣자마자 다음날 바로 퇴사하겠다고 던졌습니다. 그게 4월인데...오늘 퇴사하네요. 예상하는 바를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질질 끌려서 알아서 구하던지 말던지 하라하고 날짜 고지하고 잔여휴가/안식휴가 다 붙여서 마무리 했습니다 안식휴가도 안주려고 핑계 엄청대더니..규정들고 단체로 문제제기하니까 결국 마지못해 주네요 실제 퇴사일은 더 앞인데 그나마 후임이 구해졌으니 인수인계좀 해달라해서 오늘까지 나갔습니다. 거의 랩하듯이 다다다 떠들고 끝냈네요.
30분정도 늦게 출근해도 된다고 해서 약간 늦게 나갔는데...얼마나 가기 싫던지... 그래도 제 잔여월급/퇴직금 신청처리 하려고 나갔습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요
그래서 제목과 같은 일이 아침에 벌어졌습니다 위에 짤과 같은 경험 많으실텐데요 늦게 자리에서 일어나신 어르신 한분이 일어나서 출입문 밖으로 목만 내밀고 좌우로 살피고 계셨는데... 아마 역이름 보시려고 한거 같습니다
시간이 되서 문이 닫히길레 너무 놀래서 확 잡아 당겼습니다. 문에 살짝 부딪치시긴 하셨는데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이어폰 끼고 있어서 말씀하시는건 못들었는데 웃으시면서 노약자석으로 가시더라구요 몸 동작이 느리신거 보니 나이가 좀 있으셨는데.... 천근만근 억지로 끌려가는 퇴직일에 그나마 착한일(?) 한김에 하소연도 좀 하고 싶어 슈퍼눈팅러 인데 겸사겸사 글 한번 남겨봅니다. 마지막 날도 남은 사람들 보다 늦게 퇴근해서 아래 짤 남기는걸 못한게 너무 아쉬우니 여기라도 남겨봅니다
이제 야구축구 구장투어 본격적으로 댕겨보려구요. 유로, 코파, 느바 플옵도 맘껏 보고 야 신난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 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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