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인 통념상,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러면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여러가지 복지 정책을 써야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찾아야고 한다고 하죠.

근데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게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거지?

출산율이 낮아져 사람이 적어지면 후대의 복지 부담이 커진다고 하는데, 그건 나중의 일이죠.

지금의 저, 그리고 젊은 남성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내가 불편하고 힘든 점들 아닐까요?

예를 들면 크게는 할당제부터 군대나 힘들거나 고된 외근직은 후에 아이가 생겼을때 문제가 된다는 진부한 이유 전부 남자가 가는 문제라던가.

작게는 임산부 좌석을 비우지 않으면 욕을 먹는 일이나 프로젝트중 육아휴직을 신청해서 팀에 큰 공백이 생겨서 나머지 인원들이

울며겨자먹기로 그 공백을 어거지로 메운다던지.

현실적으로는 이런게 훨씬 소시민인 저에게는 와닫는 일이 아닐까요? 왜 소시민인 제가 대국적인 그림을 위해 희생해야하는지.. 그걸 하지 않기

위한 개인주의적인 삶이 요즘 트렌드 아닌가요?

저는 마찬가지의 의미에서 육아휴직을 강제하고, 이런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일 또한 반대합니다. 인센티브를 준다는것은 결국 업무적으로 회사에나 동료에게나 일적으로 매력이 없는사람을 억지로 고용하게 만드는 것

인데 이게 바람직한건가요? 하필 육아휴직을 가는 사람과 같은 팀원인 사람만 고생인거죠.

이러면 이래서 한국에서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그게 저와 무슨 상관인가요. 왜 제가, 그리고 젊은 남성들이 출산율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하고, 배려해야하나요


PS. 댓글이 너무 많아 부득이 하게 전부 답변을 드리기는 힘드네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