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부터 밀접접촉에 따른 자가격리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중이다보니 글 한번 올릴까 생각했던 쿠팡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평범한 30대 중반 일반 회사원인데 특히 주말에는 무료하게 보내던차에 지인과 대화중 자기가 쿠팡이츠 배달 시켰는데 벤츠타고 배달이 왔다는 이상한 얘기를 듣고나서 쿠팡 파트너를 한번 검색해봤습니다.

사실 올해 초쯤 배민 커넥트 찾아봤었는데 산재보험이 필수여서 접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쿠팡이츠는 확인해보니 산재보험 가입이 선택이어서 앱 설치하고 몇건 하다보니 투잡으로 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족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내 마음대로 가능한 시간에 하면 된다는 점과 예상보다 수수료가 괜찮았습니다. 한달정도 하고나서 대략 계산해보니 기름값 제외하면 시급 만원 조금 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는 요즘에는 거의 언택트 배달이다보니 그냥 나는 음식 포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자존감이 내려가진 않았습니다.

작년에 집안사정으로 그동안 회사생활하며 모았던 돈을 전부 집에 드리고, 치솟는 집값을 보며 그냥 되는대로 살자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었는데 투잡하고 소비를 좀 줄이면 월 350만원씩 모을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서 열심히 한번 모아보자라고 다짐 했습니다.

그렇게 1~2주정도 기존에 타던 중형차로  하다보니 배달에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래서 마티즈를 150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마티즈 타면서 배달하니 훨씬 낫더라구요. 기존 중형차는 헤이딜러 올려서 매도 직전이었는데 자가격리로 미뤄졌습니다..

혹시 저처럼 투잡 고민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배민/쿠팡/요기요 등 배달파트너 자격/대우/수당 등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쿠팡 만족중인데 장단점 확인하고 하시면 더 좋을거 같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