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24 02:13:11
Name 만월
Subject [정치]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 지지층에 대해 (수정됨)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의 지지자, 예 그게 접니다.
사실 요즘은 민주당 지지자라고 말하기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당비도 꼬박꼬박 내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필요할 때 후원금도 한번씩 보내고 하니까
민주당 지지자라고 하긴 해야겠죠.
그런데 왜 내 돈 내고 당대표한테 일베라고 욕을 먹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적 언어라는 것은 사실 그 자체보다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도 중요한 것입니다.
송영길은 자신이 말한 [일베 수준의 지지자]라는 것이 일부를 지칭했다 하더라도
그동안 '대깨문' 발언이나 당대표로서 특정 후보의 편을 든다는 인식을 줬던 여러 행동들로 인해
다수의 이낙연 지지자들은 그 발언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진 않았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경선 결과에 대해 이낙연의 지지층들은 가처분 신청까지 할 정도로 후폭풍이 거셉니다.
사실 경선에서 진 후보의 지지자들이 졌다는 결과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부분들이 있죠.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겪은 서로간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봉합되고
결과적으로 당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결국 [원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이제까지는 그래왔습니다.

24일에 이낙연과 이재명이 드디어 만납니다.
경선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들이 많이 쌓였는데 과연 이번 만남으로 그것을 털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 대목이죠.
개인적으로는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겠죠.

오늘 있었던 원희룡과 이재명 캠프 전 대변인인 현근택 변호사의 설전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희룡은 임요환 선수 때문에 관심이 있었던 정치인이고 나름 소장파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적도 있기 때문에
원희룡을 아주 잘 안다고는 못해도 나름 합리적 보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방송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제가 놀란 포인트는 '원희룡 왜 저러냐? 미친거 아냐?'가 아닙니다.
오히려 원희룡의 저런 발언과 행동이 계산된 것일 거 같다는 생각에서 오는 놀라움이었습니다.
원희룡의 행동과 발언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정치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생각해왔던 합리적 보수 원희룡은 망가졌지만
이재명 때리기로 이렇게 계속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지금의 본인에겐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이재명 때리기는 기존의 보수 지지층에게도 어필이 되겠지만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이낙연의 지지자들에게도 [사이다]가 되고 있습니다.

이낙연은 캠프 해단식에서 “다시 안 볼 사람처럼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어 [유린]하는 것,
그것은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일 뿐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이 말은 스스로 받은 상처에 대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후 이낙연이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글까지 연결해 보자면 자신의 지지층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멸과 인격 유린을 행한 직접적 대상은 친이재명계 스피커들을 지칭할 것이지만
이재명 쪽과 민주당 지도부 쪽도 관련이 없진 않을 것입니다.

[똥파리], [수박], [대깨문], [일베]
이것들은 이낙연 지지자들이 [같은 민주당 쪽] 스피커들이나 인사들에게 들어왔던 말입니다.
서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험한 말들이 오가기 마련이지만 나름 공식적 채널들조차 이런 표현을 꺼리낌 없이 사용해 왔습니다.
경선 전부터, 그리고 진행 과정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이 계속 되어왔고 결과 역시 이재명의 압승에 가까웠으니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반대편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경선에서 누구도 예상못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3차 일반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이 62%의 득표로 28%의 이재명을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로 이겨버렸죠.
상대적으로 적은 수라 언급이 안됐지만 마지막 재외 국민 선거인단도 이낙연이 55%의 득표로 이재명을 크게 이겼습니다.
대세를 뒤집진 못했지만 마지막 결과가 준 임팩트는 상당했죠.
이재명이나 민주당으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러웠을 겁니다.
한줌단에 목소리만 큰 빈깡통이라 생각했던 이들의 실체가 나름 확인된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결과는 이낙연 캠프도 예측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선지 이런 결과를 이재명 캠프와 민주당은 [역선택], [도깨비]로 폄하하고 무시해 버립니다.
김어준은 [여론 조사에 잡히지 않는, 통계를 벗어난]이란 표현으로 이를 거들고요.
대장동이 큰 원인은 아니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분석하고 추측하는 바는 있으나 확신을 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많은 표들은 [이재명이 싫다]는 것을 아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이들에게서 나온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어지는 여론 조사에서 이낙연 지지층의 이탈이나 역컨벤션 효과라 부를 정도로
처참한 민주당의 지지율이나 답보 상태의 이재명 지지율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물론 이재명, 윤석열이 나온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이재명을 찍을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저도 윤석열이 되느니 차라리 이재명이 낫다는 생각은 하고요.
근데 그렇다고 윤석열을 막기위해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낙연 지지층의 큰 줄기를 이루는 것은 [오소리], [대깨문], [문파]라 불리는 문재인 지지층입니다.
그리고 그 중 아주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할 수 있는 계층은 젊은 여성층이고요.
이들은 이재명을 [극혐]합니다.
그리고 이들 대다수는 민주당의 당적을 가졌더라도 문재인 대표 시절 온라인 당원으로 가입한 수가 다수이며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문재인과 이낙연이 좋아서] 민주당을 지지한다,이지 민주당이니 지지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기억하시나 모르겠지만 예전에 카메라에 찍혔던 김진표 의원이 받은 문자에 나오는 지지자들의 특징이 딱 맞습니다.
"문은 자발적인 지지자가 셀 수 없이 많고 문 쪽에서 제대로 관리는 못한다"
조직화된 힘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상당히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 나서는 게 이 지지층의 특징입니다.
좀 팬심으로 움직이는 측면이 큰데 그렇다고 문재인이나 이낙연 쪽에서 결정한다고 그대로 또 따르는 건 아닙니다.
우스갯 소리로 "문파는 문재인 말도 안듣는다."고 말할 정도로 관리가 안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이 이재명과 만나서 원팀 선언을 한다고 이 지지층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재인과 이낙연을 지키는 것]인데 이재명은 이것에 대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얼미터 여론 조사에서 나온  이재명 찍느니 윤석열 찍는다는 40%까지는 체감하긴 어렵지만
홍준표가 상대라면 실제로 이재명이 아닌 홍준표를 찍을 것 같은 분위기는 느껴지긴 합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원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낙연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을 지지한다는 걸 진심을 담아 아주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해준다면
상당 수는 마음을 돌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이낙연과의 회동, 그리고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나겠지만
이들 지지층들의 마음을 돌릴만큼의 액션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친문의 반이재명 정서를 어느정도는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민주당 후보가 되면 결국 자신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 생각을 저는 감히 틀렸다고 말합니다.
아니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저는 민주당 후보라서 그간 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던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고 민주당에서 낸 후보가 되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할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 한 표를 줬던 것입니다.
나름 이재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결과 이재명은 대통령감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실 대장동은 저한테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
이재명의 책임이 없다고는 보지 않지만 그래도 이재명이 몸통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이재명을 쉴드치고 싶은 마음은 1도 없기 때문에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이라 생각하신다면
네, 님 말이 맞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그러니 대장동 문제가 해결되면 마음을 돌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이재명쪽 바램은
적어도 저에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때까지 정치에 꽤 많은 관심을 가져왔는데 요즘처럼 마음이 편할 때가 없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여기저기서 공격당하고 있는데도 내 일 같지가 않습니다.
사실 이 글도 좀 더 가볍게 어그로도 끌면서 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즐겜 모드를 하기엔 일말의 미련이 남아있나 봅니다.
정치는 생물이라 미래를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윤석열, 홍준표 찍는다는 게 어떻게 민주당 지지자일 수 있냐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정도까진 아닌데 그 심정이 사실 이해가 가서 미치겠습니다.

위에 설명한 이낙연 지지층에 대한 생각은 저의 경험과 이낙연 지지층 분포가 높은 몇몇 커뮤니티를 참조한 것으로
실제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요즘 좀 될대로 되라 모드라 글에 두서가 제대로 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집 일을 남의집에 가서 얘기하는 게 뭔 의미가 있나싶은데
요즘은 거기가 영 우리집 같지가 않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펠릭스
21/10/24 0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게 아니라 윤미향때문에 대가리가 깨진 겁니다.

거기에 화룡점정이 초등교사 세뇌사건.

모든 사회조직에는 암적인 존재가 있습니다. 중요한건 그 트롤질을 처벌할 수 있느냐 없느냐거든요.

니 자식을 대놓고 세뇌시키겠다는 조직을 처단하기는 커녕 실드치는 정당을, 정권을 믿고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는 거지요.


페미같은 애들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세상의 1/5은 트롤이니까요. 인구수로는 약 천만???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상 페미만큼 저런 바보들을 사회의 주류세력으로, 정권이 밀어주는 애들도 없었습니다.

페미가 문제가 아니라 페미를 밀어주는 정권이 문제인거죠.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는게 있었거든요.

그걸 대가리를 오함마로 찍은 게 윤미향입니다.

사실 이준석 나오고 저는 국힘으로 갈아 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윤석열만 개짓거리를 하지 않았어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이 없이 국힘으로 갈아 탔을 겁니다.
21/10/24 02:4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지지했던 남성 지지층들에겐 페미니즘 문제가 꽤 큰 반감을 주었겠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건 최근까지도 민주당을 지지하고 경선에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던 지지층이
왜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그 지지층 다수는 여성들로 보고 있고 그들에게 페미니즘은 오히려 긍정적 요소가 되면 됐지 부정적 요소는 아닙니다.
펠릭스
21/10/24 02:46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이 긍정적 요소가 될 분들은 정의당을 밀던지 여성의 당을 밀던지 하겠죠.

지지층 다수의 여성들은 그냥 프리라이더입니다. 의외로 페미 이슈와는 별 상관 없어요. 정치적 신념의 페미가 아니라 그냥 페미가 자기한테 유리하니까 지지 할 뿐. 당장 페미가 욕먹으면 바로 손절 할 분들이죠. 이 아니라 주변에 페미 손절한 사람들 엄청 많아요. 자기한테 불리할 거 같으니까.
21/10/24 02:53
수정 아이콘
페미니즘에 대한 논쟁은 이 글의 핵심과는 또 다른 부분이니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제 쪽에선 더 이상 하진 않겠습니다.
민주당과 페미를 손절한 펠릭스님과 주변분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분해매니아
21/10/24 02:49
수정 아이콘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이낙연 전 총리 지지했는데 이낙연 전 총리가 이재명 찍어달라고 해도 절대 안찍을겁니다. 그렇다고 윤석열도 못찍겠고.. 그외 선택지에서 고민하려구요.
쟈샤 하이페츠
21/10/24 03:02
수정 아이콘
혼란스러운 글이네요.. 정쟁에 대한 알맹이는 쏙 빠지고 사실상 원희룡 패악질이 전부였던게 이낙연 지지자들에게 사이다였다?
21/10/24 03:06
수정 아이콘
저도 다 이해가 되는 건 아닌데
적어도 이재명을 까주면 우리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는 정서는 보입니다.
그 정도로 지금 현재로서는 감정의 골이 깊습니다.
국민의힘의 후보가 결정되고 본격적인 대선 모드로 가면 또 어쩔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로서 이재명에 대한 비토 분위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21/10/24 03: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민주당 지지층을 이번 서울시장 선거 때 박영선을 찍은(서울 외 유권자라면 오세훈보다 박영선을 찍어줄) 사람들이라고 가정하고 얘기할게요.(부동산이든 페미든 현정권의 어떤 부정적인 이슈에도 국힘으로 넘어가지 않고 꾸준히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죠)

문재인 지지층의 대다수가 이낙연 지지층은 아니고, 순수하게 이낙연이 좋아서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면론에서 정뚝떨한 사람이 많죠) 문재인 지지층이 이낙연을 지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재명이 문재인 뒤통수 안 친다는 보장이 없어서거든요. 반문 유권자들이 현정권 적폐청산 해준다는 믿음으로 국힘 지지하는 것처럼, 친문 유권자들도 문재인 퇴임 후 지켜줄 사람이 그나마 이낙연이라고 생각했던 것 뿐이에요. 이재명이 친문 유권자들 마음을 얻고 싶으면 이낙연이 이재명 밀어주는 건 별 의미가 없고 중요한건 이재명이 얼마나 현정권에 대한 충성도(?)를 표현하느냐인데 표현할수록 중도층에게 외면받겠죠.

한가지 궁금한 점은, 그 어떤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들이 과연 이재명이 싫다고 반대쪽을 찍을까요? 차라리 기권을 했으면 했지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전부터 현재까지도 민주당 지지를 관통하는 맥락은 반 한나라-새누리-자한당계열입니다. 저는 이재명의 생각이 맞다고 봐요. 결국 대선이 되면 이재명을 찍든가 기권 하든가 둘 중 하나일 거예요.
울산현대
21/10/24 12:26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문재인 뒤통수 칠 걱정 했던 사람들은 선거가면 결국 이재명 찍겠죠. 홍준표나 윤석열이 되면 오히려 더 할텐데요
21/10/24 15:12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래서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내전이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원시제
21/10/24 03:44
수정 아이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상호 그 난리를 쳐놓고 진정한 원팀 이런건 애초에 불가능하죠.
모르긴 몰라도 이재명 지지층들 중에서도 이낙연이 대선후보 되었으면 이낙연을 찍느니
홍준표나 윤석열 찍는다고 할 사람들 많을거구요.

감정의 골이 깊은게 이재명 혹은 이재명 지지자들 때문인것처럼 쓰셨지만,
그건 그냥 서로 미친듯이 싸우고 쥐어패서 그런거지, 일방적으로 이낙연이나 이낙연 지지층이 맞은게 아니죠.
뭐, 결과적으로 이긴쪽 진쪽이 나뉘었으니 이긴쪽은 좀 너그러워질 수 있고, 진쪽은 이를 악물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리고 많이들 하는 얘기지만, 이재명 싫다고 홍준표나 윤석열 찍겠다는 사람은, 그냥 홍준표나 윤석열 찍는 사람이에요
반대로 이낙연 싫다고 홍준표나 윤석열 찍겠다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그냥 홍준표나 윤석열 찍는 사람이고,
아무리 이런저런 이유 가져다 붙여봐야 결과는 표가 말하는거고, 거기에 부연설명 해봐야 표는 똑같은 한표죠.
brothers
21/10/24 08:03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까야겠고 홍준표가 원희룡 처럼 미친 듯이 이재명을 씹자니 자세가 안 나고 오히려 이미지만 나빠 지겠죠. 결국 원희룡이 총대 매는 역할 사전 합의 한 것이라 봅니다.
21/10/24 0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낙연이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보면 이낙연 지지자들이 저런 주장 못할텐데요. 단순히 친문재인 지지로 버텼다면 일반인들의 반문재인 정서 피하기 힘들겠죠. 그걸 오롯이 억한 심정으로 이재명 탓하기 힘들 겁니다. 사실 친문재인 빼면 이낙연은 경선과정에서 별로 보여준 것이 없죠. 이낙연 지지자들은 그동안 무력했던 이낙연을 탓해야지 민주당 지도부나 경쟁자를 탓할 것이 없습니다. 이러면 이낙연은 대권도전하는 정치인으로서 생명도 끝이죠.

여튼 가짜 진보 집단인 민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관외 구경하는 입장에서 의견 달아봅니다.
척척석사
21/10/24 10:13
수정 아이콘
그 본문에 나오는 지지자들 -문파- 의 특성은 [친문재인 빼면] 이 안 되는 분들인 것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그게 전부일 것 같기도 하고..
제임스림
21/10/24 08:31
수정 아이콘
이낙연이 일방적인 피해자 인 것처럼 쓰셨는데
솔직히 이낙연 지지자들도 이재명 공격 안했나요..
원희룡 발언이 이낙연 지지자에게 사이다로 들릴 정도면
이낙연 지지자들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21/10/24 08:36
수정 아이콘
국힘당에 표줄일은 없을거같고
후보들 면면 보면 더욱 그렇고
그렇다고 민주당 후보는 좀 낳냐 그러면 그것도 아니고
정동영에게 표안주고 문국현 찍었던 대선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21/10/24 09: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둘다 나와도 현재 민주당에 표 안줄 사람이라고 전제 쓰고 씁니다
어차피 양쪽다 경선 기간에 선 넘었죠 도낀개낀인 마당에 무슨 도덕적 정의가 있습니까..
민주당이 지금에 와서 도덕성을 이야기할 깜냥이나 되는지 모르갰어요
한종화
21/10/24 09:48
수정 아이콘
이재명에 반감을 가진 이유가 찢발언과 혜경궁김씨 이외에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문재인 뒤통수 칠거같은 이미지? 아니면 정책상의 급진성? 찢발언은 전후맥락상 이해되는 분위기고 혜경궁 건은 사실이라면 저도 용서가 힘듭니다만 이후 이슈가 안되는걸 보면 별거 아니었나 싶거든요. 저도 지난해까지는 무조건 이낙연이었다가 사면발언과 재난지원금 이후로 서서히 이재명으로 돌아선 상태라 궁금합니다.
스토리북
21/10/24 11:30
수정 아이콘
본문 쓰신 분은 아니지만, 이재명의 성남과 경기를 쭉 봐온 바로는 행정수행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예를 들어 전임시장 사업 맘에 안든다고 인허가를 강제로 중단하고 전부 불허처분했어요.
분당연세요양병원 건설을 억지로 막았다가 패소해서 300억 넘게 물어내야 하고,
제1공단 공원 만들겠다고 주상복합 인허가 다 취소했다가 패소해서 300억 물어내야 하죠.
항소도 실패하면, 600억 가량은 전부 성남시민 세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가 캐치프레이즈던데, 진짜 합니다.
그 와중에 장애물은 타협도 협상도 없이 찢어발기는 게 문제죠.
이걸 국가 단위로? 흠좀무....
NoGainNoPain
21/10/24 12:19
수정 아이콘
그 분은 1공단 공원 최종 패소하면 은수미 탓 할겁니다.
나는 잘 했는데 은수미가 대응을 제대로 못해서 패소했다고 하겠죠.
스토리북
21/10/24 12:41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 개인감정 실어서 권력 휘두르는 건 처음 봤어요.

남양주 시장하고 싸웠다고 재난기본소득 지급 제외해 버리고,
행정조사하더니 비서실 팀장이 보건소직원들에게 커피상품권 10장 나눠줬다고 공금유용 중징계하라고 압박하고....

심지어 다른 당도 아니고, 대놓고 말 안 듣는 친문 조진 거잖아요.
대통령 되면 전향하지 않는 친문은 다 날아갈 겁니다.
더치커피
21/10/24 12:04
수정 아이콘
이재명의 모든것이 다 혐오스러운데, 가장 결정적으로 싫은건 정책입니다
철지난 공산주의적 정책들로 무장해서 대놓고 포퓰리즘 하겠다는데 어떻게 반감을 안가질수 있나요? 먼 옛날도 아니고 당장 이번 문정권 최대실정이 부동산인데 그걸 고치기는커녕 더 매운맛으로 강화하겠다니 이게 인간입니까?
차라리 박근혜처럼 5년간 아방궁에 틀이박혀서 드라마나 본다면 나을텐데 이재명은 꼴에 추진력 하나는 또 기가 막히니 안좋은 쪽으로 온갖 시너지는 다 폭발시킬 겁니다
화천대유나 다른 스캔들로 일찌감치 무너지면 베스트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재명 싫어할 이유는 충분하다 보네요
어제와오늘의온도
21/10/24 13:18
수정 아이콘
음주운전 경찰사칭 전과4범에 형수한테 보x찢어버리겠다 쌍욕하고 형은 정신병원 보내고 총각사칭하며 이혼녀랑 사귀고

현실에 주위에 이런 사람있으면 인간이 덜되었네 상종도안할거같은데 대통령 후보가 말이됩니까

보통사람은 저중에 하나도 하기 힘들겠다
어제와오늘의온도
21/10/24 13:32
수정 아이콘
현실에 주변에 저거 절반이라도 되는사람있나요? 대장동이니 혜경궁이니 가기전에 본인 인간성으로 실격아닌가싶네요.

문씨놈이 5년간 내 인생을 하도 힘들게만들어놔서 이번에는 수도꼭지가 나와도 야당후보 뽑을거지만
어쨌든 민주당도 우리나라 주요정체이고 다음정권이 못하면 다시 집권해야되잖아요. 대선이란 정치행사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한데 나라 품격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낙연이 나와야지 이재명 같은 인간이 나오는게 말이 됩니까
21/10/24 14:30
수정 아이콘
형만 보내면 다행인데 25명이 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사랑씨의 경우 말그대로 납치사건이고, 정신적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병원에 가서 진단까지 받은바 있습니다.

보통 자신과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사람,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라고 해서 정신병원에 감금시킨다는 발상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정상적인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이라면 말이죠.
또한 정신상태가 비정상적이라고 해도 그걸 실제 실행을 하지는 않습니다. 범죄가 밥벌이수단인 조직폭력배들이나 가능한 일이죠.
Cafe_Seokguram
21/10/24 09:52
수정 아이콘
이낙연 지지하셨던 분들에겐 진짜 큰 위로가 필요하겠네요.
유료도로당
21/10/24 09:5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경선에서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딱히 지지하고 싶은 사람이 없었던, 현재는 탈당한 구 민주당원입니다만...

송영길의 일베 발언이 어찌됐든 부적절했고 괜히 안해도될말을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낙연 탈락 이후 송영길이 일부 이낙연 극성지지자들로부터 너무 심한 수준의 쌍욕 문자폭탄을 받아서 그중 일부는 거의 일베수준이었다 정도로 표현한 것을 두고 '왜 내가 일베소리를 들어야하냐, 이낙연 지지하면 일베란거냐'라고 해석하는건 좀 호도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엔아마독수리
21/10/24 10:11
수정 아이콘
친이재명쪽 사이트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러나 싶을 정도로 경선 경쟁자들을 까대더군요(추 제외)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입장인데 이번엔 그냥 어느 정도 유력하고 정상적인 제3후보(ex철수형)가 있으면 그 루보 찍으려고요.
울산현대
21/10/24 12:28
수정 아이콘
친이낙연 사이트는 뭐 달랐나요?
지구 최후의 밤
21/10/24 13:58
수정 아이콘
어딜 가나 여당 야당 후보별로 지지하는 사이트 별로 다 똑같습니다.
대체공휴일
21/10/24 14:36
수정 아이콘
친이낙연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러나 싶을 정도로 경선 경쟁자들을 까대더군요. (추포함)
21/10/24 10:21
수정 아이콘
정치글을 이리 재미나게 술술 읽기는 처음입니다.
그것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면서요.

전 정부의 경우를 봐도, `경선과정`이란 게 참으로 무서운 결과를 낳더군요.
아무리 겉으로는 원팀을 이루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본선을 치루어도,
결코 희석될 수도 사라질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앙금...끝까지 가죠.
이번 민주당 경선의 경우는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보입니다.

후보가 결정된 지 보름이 흘렀건만, 컨벤션 효과며 캠프 활기는 고사하고, 지지율조차 ....
꼭 대장동 껀이 원인은 아닌 것 같군요.
대체공휴일
21/10/24 11:18
수정 아이콘
송영길은 당대표가 할 발언이라기에는 부적절한건 맞지만 이낙연 지지자나 이재명 지지자나 서로 욕하고 상처 받은건 똑같아서 딱히 별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그냥 진 쪽이 패배의 상처가 더 크기 때문이다 정도구요. 지금 이재명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안티에 가까운 사람들이었거든요. 작년 총선 이후의 행보가 이재명 대선후보 확정 이낙연의 경선 탈락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가장 큰 원인과 책임은 각 후보들에게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어디에 누구에게 투표하던지는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찌됐든 시간은 흘러가게 되어있다 봅니다.
이명박근혜도 당사자와 지지자들이 씻을 수 없는 앙금이 있지만 권력이라는 뜻에 손을 잡았듯이 비슷할거라 봅니다. 아니면 그냥 공멸뿐이죠. 다음은 없습니다. 있어도 새얼굴이지요.
뿌엉이
21/10/24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선에 전과4범이라 물론 mb라는 전례가 있긴 하지만 시국운동도 아니고 음주음전에 검사사칭등
개인적인 결함이 심각한 후보을 지지하고 싶진 않네요 그것뿐만 아니라 쌍욕 사건도 있고
혜경궁 사건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마지막 접속 아이피가 이지사 자택으로 나왔죠
윤석열도 처가쪽이 매우 구리고 지금 실수가 많지만 지지율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봅니다
정권 실정이 큰데다 대통령 후보도 비호감이죠
뽕뽕이
21/10/24 11:33
수정 아이콘
중도의 관점이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최순실 사태때 법치국가에서 이런일이 있을수있나??
이런 심정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를 고민없이 찍었는데 그 손을 부끄럽게 만들어주는 4년이었습니다.
온 국민에게 민감한 위안부 관련 윤미향 사건을 보면서 그들의 속성을 들여다 볼수있었죠.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를 보면????
웃음만 나오네요.
외국어의 달인
21/10/24 11:50
수정 아이콘
와! 이렇게 내 생각과 똑같은 분이!!!
AaronJudge99
21/10/24 14:34
수정 아이콘
제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요 크크
레벨8김숙취
21/10/24 11:36
수정 아이콘
민주당 당게를 다들 봐야.. 크크크크크크..
8시 53분
21/10/24 11:37
수정 아이콘
막판에 더블스코어로 졌는데 간신히 대선후보가 됐으면 뭐 확장성은 고사하고 세 유지하는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봐야죠.
어차피 이재명 지사가 가진 이미지야 호불호가 강한 스타일이고 화합이나 포용대신 그냥
선악, 기득권 등 vs놀이에 최적화된 캐릭터라고 봐서
대통령으로는 전혀 끌리지않고 뽑을 생각도 없지만 당선되면 뭐 내가 틀린거다 생각하면 되니까.
박근혜 대통령도 겪어봤는데요 뭐. 그때 진짜 멘탈 나간거 생각하면 크크.
하우두유두
21/10/24 11:50
수정 아이콘
지금 클리앙을 보면 완전히 이재명 지지로 넘어간거같은데 다른쪽 스피커는 모르겠네요. 이재명을 싫어하는 민주당 지지자라는 새로운 시각을 봤습니다
김재규열사
21/10/24 1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주당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이재명이 싫으니 경기도지사 때는 남경필이 당선되면 좋겠다던 분들 한둘이 아니었죠. 대선 경선 전에 민주당 당게에서 이재명 출당운동 벌였던 분들도 계시고요.
이명박, 박근혜 시절 때는 조용하게 일상 살다가 박근혜 탄핵이 유력시되니까 그제야 자신이 무슨 독립군 총사령관인 것처럼 설치던 몇몇 언론인 들도 생각나고요. 문재인 대통령 지킨다는 분들이 하루종일 왜 민주당 쪽 사람만 욕하는지 그때나 지금이나 이해가 안갑니다.
그분들은 이재명도 김어준도 이해찬도 추미애도 전부 문재인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분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분들 보면 아직도 부정선거 붙들고 있는 황교안 지지자 분들 같습니다. 당이 뭐가 됐건간에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안하면 직성이 안풀리는 분들이거든요.

그리고 이낙연이고 이재명이고 정치인을 지키는 사람이 되려하지 마세요. 그분들은 당신이 누군지 관심도 없고 선거 끝나면 버릴 겁니다. 그나마 당신을 버리지 않고 챙겨줄만한 정치인을 뽑으면 되는겁니다.
21/10/24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국민의힘 홍준표, 윤석열 뽑을거야?] [이사람들이 이재명보다 괜찮은 선택이야?] 로 발전하면 이낙연 지지자들도 정치 관심 끊는것 아니라면 이재명 뽑을수밖에 없는 구조 아닐까요.
태연­
21/10/24 12:46
수정 아이콘
국민의힘 요
김재규열사
21/10/24 22:33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민주당을 찍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울산현대
21/10/24 12:34
수정 아이콘
글 보면 이재명쪽만 네거티브 하고 다녔던거 같네요?
이재명 찍느니 윤석열 찍는다 뭐 다 자유고 전혀 상관 없는데 문재인 지키려고 윤석열, 홍준표 찍는다는 소리나 좀 안했으면 좋겠네요. 이재명보다 더 하면 더 할텐데 크크
21/10/24 12:4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이번에 한번 잘 지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한방에발할라
21/10/24 12:49
수정 아이콘
저번 경선에서 이재명과 지지자들이 했던 게 이번 경선에서 이낙연과 이낙연 지지자들이 했던 것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죠. 그냥 경선에서 이긴쪽이 확실하게 품으면 되는 건데 이재명쪽은 오히려 경선에서 이긴다음 더 철저하게 까고 있는 게 저번 경선과의 차이점입니다. 그런데 이낙연 지지층중 상당수가 진짜 홍준표쪽으로 가버릴 거 같은 분위기자 이제서야 원팀 운운하던데....
21/10/24 14:27
수정 아이콘
글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낙연 지지자라면 현재 민주당의 행보는 피꺼솟 할만하죠.
더치커피
21/10/24 14:32
수정 아이콘
사시붙은 철구라는 표현이 진짜 딱인 인간이죠
AaronJudge99
21/10/24 14:33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민주당 경선이 2008년 한나라당 경선때 박근혜 이명박이 서로 죽어라 싸웠던 때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와서 결국 대선때 1대 1 구도로 가면 서로 뭉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는데 글을 쭉 읽어보니까 제 생각만큼 민주당 지지층이 뭉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이번 대선은 진짜 모르겠어요 크크 지금까지 본 걸로는 야권 쪽이 좀 더 유리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후보란 사람들이 똥볼 차는걸 너무 잘 하시는 분들이라 또 굴러 들어본 복을 찰 수도 있겠다 싶고..이번 대선은 어느 한 쪽이 먹겠다 싶을 정도로 유리한건 아니고 까봐야 알 거같아서요
쉬는시간
21/10/24 17:02
수정 아이콘
박근혜 이명박 경선때는 둘 중 누가 나와도 당시 야당이 이길 분위기였지만 이번엔 여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건 야당이 이길 거라 봐서 그 때와 비슷하다는 생각은 안 드는군요
오리와닭
21/10/24 15:18
수정 아이콘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원이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 하지 않는 깨시연당입니다.
작년총선때 비례대표 후보내려던 정당입니다.
민주당이 아니고요....
파벨네드베드
21/10/24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그래서 국민의힘 찍을거 아니면
어짜피 이재명 찍어야 되는거 아는데
굳이 막 회유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그 꼴 보기 싫어서 투표안한다고 하면 또
아니 그래서 국힘이 정권잡을거 가만 볼꺼냐고 하면서
온갖 회유를 할게 뻔한데요.

그러다가 진짜 국힘에서 대통령 되면
늘 그랬듯이 투표안한 너네때문에 졌다 하면서
희생양 찾기 시작할거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전 그 꼴이 진절머리나서 진작 민주당 지지 철회했지요.
인증됨
21/10/24 16:36
수정 아이콘
사사오입 비판했다고 일베충 만드는 재명당 안사요
좌회전 하는 이명박 안 찍어요
수메르인
21/10/24 17:36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은 걍 될대로 되라 모드입니다. 여고 야고 서로 짬짜미해서 헤쳐먹는 놈들 뿐인데 조금 덜하고 말고 그냥 도덕성 차이란게 없어요.
21/10/24 17:42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안철수가 대선 출마한다는 기사가 떴네요.
더치커피
21/10/24 17:46
수정 아이콘
진짜 관심 못 받네요 ㅠ
트와이스
21/10/24 18:04
수정 아이콘
민주당쪽 지지자들의 성향?을 잘 몰라서 하는 질문일듯 한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대부분은 이낙연을 지지하나요?
그렇다고 한다면 민주당 내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렇게 적었나 생각도 들구요.
스토리북
21/10/24 18:34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낙연을 못 미더워 하는 면이 있죠. 다만 이재명에 비하면 명백한 친문인 거죠.

그래서 올해 초 문재인 국정 지지율이 내리꽂을 때,
정책을 지적한다던가 박근혜 사면을 언급하면서 문재인과 거리 뒀던 게 치명타로 작용했습니다.
"아, 위험하니까 손절하려고 하네? 역시 지지율 꿀 빨려고 한 거네?" 라는 생각이 든 거죠.
그래서 국정 지지율이 반등할 때 따라 올라가지 못하고, 이재명에게 밀려난 겁니다.

친문 원툴이었는데, 자신의 강점을 정면으로 부정했던 게 패착이죠.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패닉 오는 건 누구나 매한가지인가 봅니다.
빼사스
21/10/24 18:32
수정 아이콘
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쭉 민주당 대선후보에만 투표했습니다만, 올해 대선 대결이 홍준표vs이재명이면 기권, 윤석열vs이재명이면 이재명에게 표를 줄 생각입니다. 사실 홍준표나 이재명이나 딱히 정 가는 인물은 없지만, 적어도 도정이라는 걸 경험하고 논의를 거쳐 합의를 가는 과정을 오랫동안 경험한 인물들입니다. 반면 윤석열은 검사만 해왔기에 양방향 소통이 힘든 인물인데, 최근 정치적인 행보를 보면 자기 고집도 강하고 그걸 꺾지 않을 인물로 보입니다. 홍준표만 해도 조국수호 논란 때 스스로 사과를 바로 하기도 했던 유연함이 있지요. 근데 윤석열은 전두환 건에 대해 사과하라고 난리남에도 사과 안 하려다가 유감이라고 했다가 다시 또 난리나니 사과했다가 개 사진 올리고, 하는 짓이 정말... 이 사람이 한 나라의 권력을 쥐면 진짜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험할 극악의 상황을 보겠다 싶습니다. 이런 막가파가 대통령이 되는데 국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보니 아마 거기서 오는 충돌로 인해 대선 이후 혼란이 꽤 오래 갈 거라는 우려도 생깁니다. 좌우지간 윤석열만 아니라면 누구든 OK 수준까지 왔습니다.
21/10/24 19:4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민주당 찍을것 같은데요?
선인장
21/10/24 2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재명도 이낙연도 지지하지 않는, 문재인 지지자에 불과한 사람이 볼때 좀 황당한 부분이 많은 글이네요.

“다시 안 볼 사람처럼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어 [유린]하는 것,
그것은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일 뿐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

이건 반이재명 성향의 문프 지지자들의 오랜 분위기 아닌가요?
이재명을 배척하지 않으면, 조금이라도 우호적이면, 같은 편이면, 혹은 그 3가지 부류 중 하나로 의심되기라도 하면..
역적취급에 온갖 멸칭을 붙이며 사사건건 비틀고 비난하던 모습 많이 봤습니다.
이해찬 전대표를 비롯해서, 추미애도 그렇게 욕을 먹었고 그 외 숱한 더민주 인사들이 조리돌림 당했고 김어준을 비롯한 친더민주 계열의 대형 스피커들을 비난했죠.

이재명에 대한 증오가 혐오가 너무 강해서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을 고립시키고 곤란하게 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지지자들...
그게 제가 본 열혈 이낙연지지층이었습니다.

더민주에 대해서는 저도 욕할 거리 한트럭이지만,
해도 너무하던걸요.
북유게, 젠틀재인, 주요 여초 커뮤는 물론이고 트윗 쪽은
항상 만물이재명설을 펼치며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로 증오와 혐오를 쏟아내지 못해 안달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넘쳐난지가 몇년입니다.
반이재명을 외치는 팟캐나 유튭 스피커들은 문프 집권초기부터 정말 쌍욕을 섞어가며 친이재명계(혹은 그렇다고 생각하는 인사들)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고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쌓여온 행보들에 더해
이번 경선 때도 끊임없이 네거티브와 혐오와 증오를 퍼뜨리는 과격한 지지자(혹은 분탕러)들이 있으니 그에 대해 공격을 한것을 가지고
이낙연 지지층 전체가 근거없는 모함 혹은 과도하게 매도당한 듯 느끼는건 솔직히 피해망상 혹은 적반하장 같이 보입니다.
김재규열사
21/10/24 22:39
수정 아이콘
만물 이재명설 정확합니다. 이재명의 반대편에 확실히 선 사람 아니면 뭐 묻었고 반문인사라고 호들갑을 떨었죠. 민주당이 180석 압승을 했는데 그닥 기뻐하지도 않았던 분들이죠. 이낙연도 솔직히 그분들에겐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선인장
21/10/24 23:13
수정 아이콘
네. 대체제가 있으면 지금처럼 이낙연이 무결점 정통 친문계승자인양 신봉하지도 않았을거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미우나 고우나 문프의 정치적 동반자는 여당인데, 야당비토보다 여당비토에 골몰했죠.
정치적 관점의 절반 이상은 그저 반이재명에만 초점이 맞춰져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김재규열사
21/10/25 01:42
수정 아이콘
그냥 커뮤니티 폐인들이죠. 진지함은 개나 줘버리고 그냥 조리돌림하고 재밌고 낄낄대는게 인생의 목적인 분들이라고 봅니다. 친문, 문파라는 가면을 쓴 것 뿐이고 실제로 민주당에 표 준 적도 별로 없는 분들 많을걸요? 마찬가지로 지금 황교안 쪽에서 부정선거니 뭐니 하는 분들 중에 국민의힘의 집권이나 이런데는 관심 없고 그냥 분탕질 치고 낄낄대고 싶어서 장작 넣는 분들도 꽤 많을 거라고 봅니다.
한방에발할라
21/10/24 23:12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 시작이 이재명과 손가혁이었다는 게 맹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이들이 이재명을 극도로 증오하게 된 이유는 저번 경선에서 이재명과 이재명 지지자들이 했던 행동 때문이고 그때 발언들만 쭉 가져와도 이번 경선에서 이낙연이 한 발언들은 애교에 가깝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재명은 자신이 저번 경선에서 했던 업보를 이번에 그대로 받은 셈인데 지지자들의 수준은 비슷하니 차치하더라도 문재인이 인격적으로 확실히 훨씬 대인배였구나 싶더군요
선인장
21/10/24 23:23
수정 아이콘
네. 원죄는 지난 경선의 이재명과 그 극렬지지자들에게 있고저 또한 그걸 잊지 않기 때문에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재명은 본인의 과오를 알고 이번에는 제법 성숙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낙연은 본인이 나서서 지난 경선의 이재명처럼 행동하지는 않았으나 캠프에서는 비슷했다고 보고, 열혈지지자들은 지난 경선의 손가혁과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낙연 지지자라는 정체성보다는 반이재명 정서가 강하고 또 이재명혐오에 몇년간 과하게 몰입되어있던 문재인팬덤(정치적 지지자라기보다는 개인 팬덤이 어울린다고 보이는)의 감정적인 문제가 큰거죠.
그리고 정치에 대한 관심보다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팬심에 가까운 문프의 열혈지지자들을 이용한 정치자영업자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심각한 욕설로 SNS를 도배하며 분탕질을 하고 고소를 당하기도하던 모 정치자영업자는 최근 문프를 멸칭으로 지칭하며 홍준표를 지지하고 있더군요.
저는 과격할지언정 순수한 열정을 가진 지지자들을 부추겨서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용하려는 부류들이 더민주의 내분을 키웠다고 봅니다
21/10/24 22:07
수정 아이콘
감정 상했다 그거자나요

그 친문들은 뭐가 그리 달랐는지 모르겠네요.
21/10/25 00:12
수정 아이콘
달아주신 댓글들은 잘 읽었습니다.
일일이 피드백을 못드리는 것 우선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제목에 나와있듯이 그런 입장에서 보는 시각으로 적은 글입니다.
사실 이 글이 그런 입장의 모든 의견을 대변하진 않습니다.
굳이 설명하자면 '이런 입장의 사람들은 이런 의견도 가지고 있다'는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쪽의 입장에서 적은 글이니 불편한 부분도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런 의견들은 또 그것대로 표현해 주시면 됩니다.

본인이 쓴 글에 대해 설명을 덧붙이는 순간 그 글은 망글이 되는 것이지만 사족을 좀 붙여보겠습니다.

사실 나름 애당러였던 사람으로서 요즘 민주당이 내가 알던 민주당이 맞나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뭐 대부분의 낯설음은 내가 변했기에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 자신의 마음의 문제가 크긴 하겠죠.
그냥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쳤다면 이 글을 굳이 쓰진 않았을 겁니다.
근데 최근 여론조사 추이도 그렇고 당내 분위기나 여기저기 나름 다양한 정치적 성향의 커뮤나 방송을 접하는데
진짜 원팀이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사실 해당 행위에 가까울 정도의 극단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어왔지만
기본적으로 경선이 끝나고 한쪽이 승복하게 된다면 그런 극단적 사고는 소수 의견으로 묻히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번은 그런 극단적 사고가 소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여러 지표나 분위기에서 느껴집니다.

사실 문재인 지지층의 일부와 이재명의 갈등의 역사는 유구하기 때문에 짧은 글에 다 담기는 어렵습니다.
저야 당연히 한쪽 입장에 있지만 그 안에서 봐도 심하다 싶은 의견들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건 반대쪽도 마찬가지고요.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싸우는 건 항상 있어왔던 일이고 그 정도가 심하면 고소, 고발전으로 가더라도 해결 못할 부분은 아닙니다.
후보나 캠프간의 다툼도 마찬가지고요.
근데 지금 문제는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사실 저는 이재명을 싫어하고, 엄밀하게 말하자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이라는 것이 싫습니다.
투표란 행위는 최선이 안되면 차선, 궁극적으로는 차악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보다 더 싫은 사람들만 나온다면, 혹은 더 싫은 사람이 될 거 같으면 전략적 차원에서 이재명에게 한표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그러니 "그렇다고 국힘 찍을거야?"하는 논리가 이 지지층에게 통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굳이 표현하자면 지금은 정상이 아닙니다.
그게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인가? 라고 한다면 저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해결 방안이 없는가? 라고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근데 제일 큰 문제는 이걸 굳이 해결해야된다는 생각 자체를 이쪽에선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지지층을 끌어안지 않고도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면 민주당으로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제 판단이 객관적으로 맞다는 확신이 없어서 더 이상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지금 일을 더 힘들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히 이재명이나 그 지지층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재명 쪽에서 이낙연을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는 것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오산이라고 보고요.
지구 최후의 밤
21/10/25 00:30
수정 아이콘
사실 일반적인 민주당의 두루뭉술한 지지층 입장에서 보자면 결국 당이 인물보다 앞서기 때문에 경선이 끝난 이 시점에 두 대선후보로 갈등하는 모양새 자체가 안 좋습니다.
이낙연이라는 인물의 가치가 민주당 전체를 덮을 정도로 크던가요.
결국 국힘이 대선을 이기면 양자 다 신기루가 될 뿐입니다.
21/10/25 00:46
수정 아이콘
사실 이재명으로 민주당 후보가 정해진 이상은 이게 맞는거긴 하죠.
근데 그 모든 이성적 논리적 판단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게 더 싫을 수 있다는게 문제죠.
선인장
21/10/25 0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재명이 너무 싫어서, 분명하게 반이재명임을 표방하지 않는 더민주 인사들과 그 주변으로 그 증오를 확장시키며
끊임없이 증오를 재생산하는 굴레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가짜뉴스에 빠져서 문정권을 증오하고 나라가 망할거다 외치는 부류와 다르지 않아보이는 사람들도 분명 있고요.
그러니까 일부는 일베와 다를바 없단 얘기가 나오는거죠.

그런 증오의 감정은 이재명을 버리지 않는한, 민주당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문프 집권초기만 해도 넘쳐보이던 차세대 대권주자들은 모두 상처받고 쓰러지면서..그건 불가능해진지 오래죠.

소중하다 생각하는 가치와 대상을 지키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지만,
증오와 혐오만으로 무언가를 지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선거에는 그런 요소들이 꽤 크게 작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언급하신 여러 지표는 그런 증오와 혐오의 재생산이 제법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차기 대선이 참 험난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21/10/25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이런 것들은 바꾸기 어려운 지점까지 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증오와 혐오를 한쪽의 것으로 보는 건 동의하지 않습니다.
반대쪽에서도 그걸 확대, 재생산 시키는 흐름이 있었고
저는 그 원인을 진보 스피커들로 보고 있습니다.
서로간의 악마화가 진행되었고 그 흐름을 끊기는 쉽지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미 지난 일은 꺼내봐야 좋을 것 없지만
당지도부와 선관위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선투표는 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지금 문제의 핵심은 너무 높은 대통령의 영향력과
그것을 온전히 취할 수 없는 후보와 당대표에 있다고 봅니다.
두가지 중 하나만 달랐다면 괜찮은 조합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지금은 상성이 최악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교통 정리를 해주는게 제일 심플한 해결 방법이죠.
근데 그렇게 하지도 않을거고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당지도부가 사실 이런걸 조율하고 해결해야 되는데 저는 도무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송영길이 한 건 최악이라고 보고요.
진짜 입을 꿰매버리고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851 [일반]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 초안 [40] 어강됴리11806 21/10/26 11806 3
93849 [일반] 이대남들은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219] atmosphere33001 21/10/26 33001 15
93847 [일반] 최근의 시끌시끌한 퐁퐁론을 보면서 드는 생각 [201] 피카츄볼트태클23782 21/10/26 23782 39
93846 [일반] 유튜브 재밌네요 [8] 2004년9005 21/10/26 9005 0
93845 [일반] 동질혼 관련 기사 3편 [16] kien.12398 21/10/25 12398 10
93843 [정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2억 돌파, 임기내에 2배 달성 [154] Leeka19132 21/10/25 19132 0
93840 [일반] 남녀 갈등 이슈에서 놓치고 있던 조건, 사랑의 부재 [417] 오곡물티슈28380 21/10/25 28380 91
93839 [일반] 내가 돈벌면서 용돈 받는 이유.. [133] 카미트리아18296 21/10/25 18296 24
93838 [일반] (주식) 투자 INSIGHT: 박세익 "2022 전망" [13] 방과후계약직12440 21/10/25 12440 2
93837 [일반] 모쏠찐따 그리고 모솔기간을 놀리는 마법사 플래카드와 설거지론 [351] 금적신24458 21/10/25 24458 12
93836 [일반] [역사] 그럼 대체 세조는 얼마나 죽인 걸까... [16] galax10061 21/10/25 10061 24
93835 [일반] [팝송] 오 원더 새 앨범 "22 Break" 김치찌개6379 21/10/25 6379 0
93833 [일반] 이성을 사랑한다는 감정 [42] 개좋은빛살구14263 21/10/24 14263 16
93832 [일반] [리뷰] 영상연에는 손 대지마 [17] 아케이드10064 21/10/24 10064 3
93831 [정치] 주성하 기자 피셜 천안함 사건 뒷이야기들 [15] 오곡물티슈15663 21/10/24 15663 0
93830 [일반] [뻘글] 태종은 정말 사람을 많이 죽였나? [51] TAEYEON12315 21/10/24 12315 6
93828 [일반] [보건] 70% 접종완료, 몇가지 그래프들 [20] 어강됴리16443 21/10/24 16443 6
93827 [정치]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는 민주당 지지층에 대해 [73] 만월17872 21/10/24 17872 0
93826 [일반] [리뷰][스포주의] 용과 주근깨 공주 [10] 아케이드9143 21/10/24 9143 1
93825 [일반]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우리가 [12] Farce9528 21/10/24 9528 25
93824 [일반] [팝송] 제레미 주커 새 앨범 "CRUSHER" 김치찌개6937 21/10/24 6937 0
93823 [일반] 담임목사 임기제 첫판례가 남았습니다 [24] JSclub12311 21/10/23 12311 8
93822 [일반] 8월 이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추이 [29] VictoryFood13238 21/10/23 13238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