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666683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오전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복당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수석대면인은 "저희가 부동산 문제에 관해 권익위에 제기된 부분에 대해선 탈당을 권유하고 비례대표는 제명시켰다"며 "무혐의 결론이 나면 복당시키겠다고 이미 공언했다"고 덧붙였다.]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기사입니다. 윤미향이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옵니다.

윤미향은 사실 이미 지난 6월 의원총회에서 윤미향을 제명(출당) 시켰습니다. 처음에 그 기사를 보고, 아 민주당이 그래도 이제 조금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윤미향을 출당시킨 이유는 순전히 부동산 투기 의혹만 이었지, 정의연 횡령이나 위안부 할머니들을 등쳐먹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 제재나 코멘트가 없었다는 것 듣고 벙 쩠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6월이면 한창 부동산 때문에 정부 지지율이 많이 요동쳤을 시기로 기억하고, 여당 정부에서도 그것 때문에 어느 정도 문책성 인사를 많이 했다고는 들었는데...

왜 민주당은 정의연 횡령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도 못하는지 궁금하고, 민주당에서 그것에 대해서 아무 제재나 문책이 없었던 윤미향을 부동산 투기 의혹만으로 출당시킨 걸 보면, 진짜 민주당 내에서도 정부 부동산 정책 타격이 컸구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간에, 부동산 혐의는 사라졌다고 다시 윤미향을 민주당에 복당 추진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0/09/14/LZLX4DDQ3FE6ZH4AOWK7MKN4NY/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하여,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 사기’라고 봤다. 검찰은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10억원으로 정의연이 마련한 ‘안성 쉼터’도 배임이라고 봤다.]


보조금 부정 수령, 준사기, 배임, 횡령은 기소되어 현재 재판받고 있지만, 부동산 명의신탁 무혐의 받았으니 복당! 이라는 걸까요?

아니 둘 중에 뭐가 중한 죄고 뭐가 경한죄인가요? 정말...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정부 여당의 3대 아킬레스 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부동산 정책, 둘째는 조국 일가, 셋째는 윤미향 정의연.

웬만해서는 정부 여당 지지자들도 이 3개의 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옹호를 못 하고, 어느정도 인정하면서 방어하거나 주제 자체를 피하는데,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안 되는게 바로 윤미향을 손절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현 정부는 그동안 의도적으로 토착왜구,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 등등의 용어를 써가면서 반일정책으로 국내 지지율을 어느정도 끌어모았다고 보는데, 거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은게 윤미향과 정의연이라고 보는데 말이죠. 윤미향은 반일 스탠스를 취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끊어내야 할 썩은 뿌리인데 윤미향을 손절하지 못하고 계속 붙잡고 있는 이유가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정부가 아무리 토착왜구를 외치고 반일 스탠스를 취하면 뭐하나요? 응~ 너희당 윤미향. 이 한마디면 다 끝나는데 말이죠


정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홍 지지하고 있었고, 오늘 윤이 대선후보로 최종결정될때, 마음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차마 이재명을 찍진 못하겠지만, 투표는 그래도 기권을 해야 할까...

그런데 오늘 이 기사를 보고, 그래도 정권교체쪽으로 마음을 굳혔네요.  결심하게 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민주당








댓글보고 추가 삽입)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0&oid=277&aid=0004995131

[윤미향 부동산 혐의 불송치...與 "복당→다른 재판 종합해 판단" 번복  
남편 명의신탁 의혹으로 제명된 윤미향, '불송치 결정' 통지 받아]

일단 민주당에서는 바로 복당시키겠다는 입장을 번복하고 지금 잠시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런 건 좀 단호히 대처했으면 좋겠는데요. 어쨌든 민주당에 아직 일말의 자정작용이 남아있다면 윤미향 복당은 제발 추진하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