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07 10:05:13
Name 카페알파
Subject [일반] [서브컬쳐] 10 년이 되었습니다. (수정됨)
안녕하세요.

오늘이 딱 10 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상록수님이 만들고, 시유가 부른 '천 년의 시' 가 10 년전 오늘 처음 나왔습니다. 당시에 여기 PGR 에서도 소개가 되었었죠( https://pgrer.net/humor/110984 ).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오랜 만에 들어도 역시 좋네요.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거의 매일 들었었는데...... 어떤 분이 '내 인생에서 15분(정확히는 16분 40초)이 삭제됐다' 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몰입감도 좋은 곡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 없는 곡은 아니나, 곡의 퀄리티가 많이 뛰어난 데다가 상록수님이 당시 좀 어렸기 때문에(고2 였죠, 아마?) 이 곡은 상록수 혼자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작곡 및 프로듀싱에 같이 관여했다는 루머까지 돌았었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상록수님 1인 작곡, 프로듀싱이 맞다고 합니다. 즉, 곡의 창작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관여한 게 아니라는 거죠. 내가 고2 때 뭐하고 있었더라......

이 곡의 발표로 시유에게는 '국악로이드' 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지요. 실제로 이후에 국악풍의 곡들이 꽤 만들어졌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시유의 목소리가 묘하게 국악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유니도 이 곡을 불렀는데, 편곡이나 반주, 그리고 발음조정(조교), 거기다 영상까지 유니 쪽이 좀 더 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부분에서 그런 건 아니나, 전반적으로 시유의 목소리가 뭔가 더 자연스럽고,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상록수님은 이 곡 발표 전에도 활발히 활동했지만, 이후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서 여러 곡을 선보였는데, 최근 몇 년간은 소식이 뜸하네요. 블로그도 2016년 이후 업데이트가 없고요. 본격적인 작곡가의 길을 걷느라 미처 인터넷에 곡을 발표한다든가 하는 쪽으로는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직업을 선택한 것인지...... 오르간 협주곡을 작곡한다든가, 기타 여러 쟝르의 곡을 작곡한 걸 보면(재즈 빼고 웬만한 건 다 한 듯), 나름 재능과 노력이 대단한 분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요. 근황이 궁금하긴 합니다.




이건 2018년에 발표한 유니버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라바람
21/12/07 10:13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곡이 벌써 10년이군요.
21/12/07 11:00
수정 아이콘
(대충 BTS를 백댄서로 쓰는 사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290 [일반] 제논의 역설은 어떻게 풀렸을까? [32] 나는모른다19524 21/12/08 19524 10
94289 [정치] 문재인 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 값 평균 2배 올라 [212] Leeka25285 21/12/08 25285 0
94288 [일반] 최고로 어색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쿠오모 브라더스 [5] 오곡물티슈10095 21/12/08 10095 1
94287 [정치] 검찰개혁에 대한 소고 [55] Promise.all16870 21/12/08 16870 0
94286 [정치] 신의진 "다시 그 법을 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97] 어강됴리22409 21/12/07 22409 0
94285 [정치] 여성의 말을 믿지 않으면 나쁜거다? [101] LunaseA22151 21/12/07 22151 0
94284 [정치] 노재승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발언 논란 확산..5·18 발언 논란 이어 '가난 비하'까지 [181] 선인장23652 21/12/07 23652 0
94283 [일반] 굴림체 지옥으로부터 탈출했습니다. (Chrome update) [59] Tiny12473 21/12/07 12473 9
94282 [정치] 이재명, 서울대 경제학 특강.. "가난하면 고금리 대출, 정의롭지 않아". [194] 미생20455 21/12/07 20455 0
94281 [정치] 야당을 향한 공수처-검찰의 수사 성과가 아예 전무하네요. [54] Alan_Baxter14777 21/12/07 14777 0
94280 [일반] 가볍게 쓰려다가 살짝 길어진 MCU 타임라인 풀어쓰기 [44] 은하관제11665 21/12/07 11665 25
94279 [일반] 미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03] 강가딘18039 21/12/07 18039 8
94278 [일반] 왕위를 계승하는 중입니다. 아버지 [8] HJS11983 21/12/07 11983 6
94277 [일반] [서브컬쳐] 10 년이 되었습니다. [2] 카페알파9418 21/12/07 9418 2
94276 [일반] 오미크론+백신 조합 오히려 좋을수도 [268] 21178 21/12/07 21178 3
94275 [일반] [영화]인성논란을 통해 본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배트맨의 정의관) [20] 달렉10114 21/12/07 10114 9
94274 [일반] 한국 수출과 주식시장 [9] LunaseA16152 21/12/07 16152 20
94273 [일반] [책이야기] 소비의 역사 [6] 라울리스타8713 21/12/06 8713 10
94272 [일반] 고인물들이 봉인구를 해제하면 무슨일이 벌어지는가? [61] 캬라19226 21/12/06 19226 72
94271 [일반] 판타지 소설과 과학 [16] 레드빠돌이10168 21/12/06 10168 0
94269 [일반] 대구에 새 마스지드는 지어질 수 있을까요? [178] 라이언 덕후20478 21/12/06 20478 0
94268 [일반] [역사] 북촌한옥마을은 100년도 안되었다?! / 한옥의 역사 [9] Fig.117099 21/12/06 17099 35
94267 [일반] 증오하는 pgr에서 퍼간 글로 딴 추천은 달콤하더냐 [63] 오곡물티슈17100 21/12/06 17100 5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