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1 18:27:34
Name 착한글만쓰기
Subject [일반] 배달 음식 중독자가 써보는 소소한 추천글
작년부터 배달 음식에 맛을 들여서 식사습관이 매우 나빠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배달 시켜 먹으면 많이 먹는 거였는데.. 돈도 상당히 많이 나가고요.  배달음식비만 10만원이 남네요.  혼자 먹는 건데도요

코로나 공포 분위기에 마트 가기 싫어서 시작했던 배달인데 이제는 중독 수준입니다.  배달음식 말고 쿠팡에서 시키는 레토로트나 냉동, 밀키트까지 생각하면.. 물가가 올라서 해먹는거랑 큰 차이가 안나는 경우도 많고..이래저래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나름 괜찮았던 정보들을 써봅니다.

요기요 요기패스 이벤트

이벤트 기간중  한달 구독비가 4900원인데  5000원 할인이 2회, 2000원 할인이 10회 제공 됩니다.  거기다 카드 회사들이랑 페이코, 네이버페이에서 제공하는 2000원 할인은 별도...(15000원 이상 결제시  카드회사에서 따로 2000원 할인)

최근 버거 이벤트 라고 주요 프랜차이즈들 4000+3000원 할인 이벤트 중인데

요기패스랑 합치면 12000원이 할인되서 15000원 짜리가 2000원이 됩니다.

마침 롯데리아 유러피안 프리코치즈가 복각되어서 실컷 먹어봤네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쿠폰 이랑 요기패스가 중복 안되도록 정책이 바뀌었다가 근래 중복 가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겨울철 을 노린건지 버거 말고도 프랜차이즈들 할인을 많이 하던데

한동안은 혜자이니 요기패스 가입해볼 만..



쿠팡 로켓프레쉬 배송 쿠폰

요새 큐팡이 로켓 프레쉬 관련 쿠폰을 마구 뿌립니다. 25000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이던가?   미국에 상장한 돈으로 한국에  뿌린다고 애국 기업이라고 사람들이 킥킥거리네요

무조건은 아니고 랜덤인데 확률은 높은 편이지만 조건이 있나봅니다. 제 주변은 다 받았는데 전 쿠폰 못 받았네요


제품 추천

호밍스 한우곰탕

로켓프레쉬 가격 맞출려고 이것저것 사보던 중 호밍스 한우곰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청정원 브랜드 더군요.  레토르트 로 보이는데 팩 당 1000원이라 별 기대룰 안했는데 엄청 맛있습니다.

보통 레토르트 곰탕은  Msg나 다른 조미료를 넣어서 사리곰탕면 스프맛이 나는게 대부분인데

진짜 진짜 가정에서 만든 곰국 맛이 납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해주신 곰국을 좋아했는데... 어머니 힘드실까봐 해달라고도 못하겠고 집 밖에서 설렁탕이나 가끔 먹다가 오랜만에 집 곰국 맛을 느꼈습니다.

청정원 호밍스 한우곰탕..오늘의 추천 1순위입니다..



정성드림  진한 돼지국밥

중소기업 돼지국밥 제품입니다. 레토르트 라기보다 냉동에 가까워 보이네요

식당 운영 중인 요리 유튜버들이 업장에서 쓰는 걸 보고 시켜봤 습니다.

머릿고기가 아주 실하게 들어있고 국물맛은 살짝 사리곰탕면 맛이 납니다.  

종종 24시 국밥이라든지  소주집이라든지  가보면  돼지사골 끓이는 솥도 없고 그냥 5분만에 국밥이 나오는데 그 정체를 알았습니다.

미리 간이 되서 나오는 돼지국밥/순대국밥은 백퍼 이런 제품이겠구나 싶네요.  맛은 돼지국밥 국물에 사리곰탕면 스프를 살짝 섞은듯한 맛이고.. 고기가  비계가 많은 대신 나름 실합니다.

다만 머릿고기라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겠네요. 누린내 말고, 잘 삶은 순대 내장 처럼 약간 쓴 향? 이 납니다.  순대 내장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만한..

개당 3000원...


앵커 크림치즈

부모님이 맛있어 보인다며  할인 중인 대형 베이글을 8개들이 두 팩이나 사다놓고 가셔서.. 팔자에도 없는 크림치즈 를 사보았습니다.

어릴때 먹었던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제가 아는 유일한 크림치즈 었는데 요새는 종류가 많더군요

앵커 라고 하면 버터가 친숙한데  리뷰에서 평하기를 가격이 저렴하고 필라델피아 만큼 신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아 다른 요리에 쓰기 좋다길래

1kg 8000원에 사봤습니다 .

저렴한 건 좋은데 너무 대용량이네요 1kg 치즈는..

베이글로는 다 못 먹고 신맛이 적어 우유랑 섞고 베이컨을 써서 까르보나라 비슷하게 해서 파스타를 해먹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 파스타랑 맛이 흡사한..

저는 느끼한 스파게티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두 번에 걸쳐 짬처리를 했지만

저처럼 혼자 사는 분들은 고민 해보셔야 할 제품.. 원래도 필라델피아보다는 싸고 할인도 자주해서 가성비가 좋긴 합니다.

이외 즉석 식품 추천이나 할인 정보 환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11 18:54
수정 아이콘
요기패스가 쿠폰중복 안된다고 까였는데 다시 되더라구요.
근데 저는 중복 안되도 예전보다 현재 요기패스가 더 좋은게, 옥션 스마일클럽을 쓰는데 거기도 매일 배달 2천원 할인이 있다보니까
애매한 할인 여러번 주는거는 효용이 별로고 5천원 할인 2번 이게 크더군요. 아마 할인기간 3개월 지나도 쓸거 같습니다.

여튼 기본적으로 로테돌면서 자동할인하는 프렌차이즈들 + 요기패스 + 각종구실로 들어오는 쿠폰 + 스마일캐쉬결제(=문상)
하면 배달이 제일 싼게 아이러니. 베스킨라빈스 먹는데 걸어가서 파인트 하나 사오는거랑 배달로 쿼터 하나 시키는거랑 큰 차이가 없음..
착한글만쓰기
21/12/11 19:01
수정 아이콘
극히 공감합니다.. 특히 베스킨라빈스.. 전 10분 거리에 베라가 있어서 요기요 포장주문으로 베라 시키는데 쿼터에 요기요 베라 이벤트 뜨면 8500원 컷이니..

다만 요기패스 홍보 기간 끝나고 옛날처럼 9900원으로 돌아오면 좀...
21/12/11 22:36
수정 아이콘
궁금한 게 있는데 요기요 앱 자체에서 할인하는 행사와 지마켓/옥션 등의 배달할인은 서로 중첩이 안 되죠..?
저도 스마일클럽 쓰는데 배달비 할인 되는 건 이제 알았네요;
21/12/11 22:54
수정 아이콘
넵 안됩니다. 자동할인이 없는 메뉴들을 먹을때 기존 슈퍼클럽 회당 3천원이 메리트가 별로 없다는 얘기.
21/12/11 23:42
수정 아이콘
역시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21/12/11 22:44
수정 아이콘
사실은 개악입니다. 구독비는 선지불 개념이니까요. 9900원 되면 나는 요기요에 최소 두번을 더 시켜야 하고.
두번의 할인이 구독비로 나간겁니다.

이전이면 2만 할인 + 10번 천원씩 나간다 생각하면 됐는데
지금은 5000원 두번 + 2만 할인 + 배달 천원씩 할인이니까 더 쓰고도 할인율은 비슷해져버리죠. 4900원 유지되면 모를까..
그나마 중복할인 가능하게 변해서 비슷하게 됐습니다. 초반에 말 나온게 그것때문이었죠.
21/12/11 18:56
수정 아이콘
프레시지-호로록 떡볶이 좋아요
고기 구우면서 나오는 향이랑 소스가 어우러지면서 달짝지근하고 약하게 매운맛이 있는게 할인할 때마다 손이 갑니다
착한글만쓰기
21/12/11 19:02
수정 아이콘
아 우삼겹 떡볶이 이건가요? 제가 떡볶이는 좋아하는데 매운걸 잘 못먹는데 잘됐네요.
21/12/11 20:49
수정 아이콘
여기 알고 나서는 이거만 먹습니다.일단 맵게+치즈 조합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여기가 좋더라고요.
이경규
21/12/11 19:00
수정 아이콘
제 저녁메뉴는 요기요가 정해줍니다.....더모아 카드랑 같이 너무 할인이 세네요
착한글만쓰기
21/12/11 19:02
수정 아이콘
전 신용카드가 두 장인데 그쪽도 걸려 있는게 많아서 더모아 혜자인걸 알면서도 각이 안나오더군요..흑흑
21/12/11 19:25
수정 아이콘
같이 일하는 언니들이 식당에서 코로나 확진자랑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선별검사 하고 온 다음 부터는 사무실에서 배달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오늘 메뉴는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요기요에서 할인해 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퇴근해서도 배달로 저녁 먹는다고..
착한글만쓰기
21/12/11 19:30
수정 아이콘
제가 배달음식값 10만원 이상 나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12월은 햄버거 할인을 내내 하고 있어서 롯데리아 모든 버거 다 먹어본듯
21/12/11 21:31
수정 아이콘
어제 그언니들도 롯데리아 시켰어여 크
21/12/11 19:25
수정 아이콘
전 이미 나무 많이 먹어서 뭘막아도 맛없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집밥이 제일 좋은데 ㅠㅠ
착한글만쓰기
21/12/11 19: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호밍스 한우곰탕이 반가웠습니다. 집 곰국 맛이라. 근데 이건 곰탕 곰국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만 해당하는 것 같아서..
나파밸리
21/12/11 20:16
수정 아이콘
인스탄트식품들이 다른건 괜찮은데 국물음식만은 아무 동네 식당에서 적당히 사다가 냉동해 놓은것 보다 맛이 많이 떨어지던라고요

추천해 주신 진한국물 돼지국밥 한번 먹어봐야 겠네요
착한글만쓰기
21/12/11 20:47
수정 아이콘
혹시 주문하시면 냉동 고기팩이 따로 포함되어 있는데 잡내제거용으로 한번 뜨거운물에 데쳤다가 돼지국물이랑 합치시는걸 추천합니다..먹을만해요
나파밸리
21/12/11 22: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안철수
21/12/11 22:44
수정 아이콘
배달어플 잘 이용하면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살이 퐁퐁 찌더란..
닭강정
21/12/11 23:39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쇼핑 많이하면 요기요 구독+쿠폰+네이버페이 결제가 끝판왕이더라죠.
네이버 페이 포인트가 쌓이면 아주 그냥...
21/12/12 00:08
수정 아이콘
이런 추천 글은 언제나 추천.. 전 그냥 배민 정도만 쓰고 있기는 한데, 특히 코로나 이후로는 순댓국 하나 먹을 때도 찝찝하면 포장 내지 배달시켜 먹게 되더라구요. 저도 앵커 크림치즈 베이글이나 샌드위치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 가성비 측면에서 강추입니다.
21/12/12 01:22
수정 아이콘
쿠폰 준다길레 오랜만에 먹어볼까 했는데 버거킹 빼고 매장들 다 배송비가 생겼더군요. 할인해도 할인 같지가 않아..
Undertaker
21/12/12 01:55
수정 아이콘
버거킹이 배달비는 무료지만 매장가격이랑 어플이랑 가격이 많이 차이나다보니 거기서 거기죠.
서류조당
21/12/12 12: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KFC 매장가격이랑 어플가격이 똑같이 바뀌었습니다.
21/12/12 09:24
수정 아이콘
요기요는 다 좋은데 배달되는 곳이 너무 적어요.
기사조련가
21/12/12 13:24
수정 아이콘
기사가 없어서 그래요...ㅜㅜ
쿠팡 배민이 돈잔치중이라....
그리고 참고로 12월 12일 이후 기사 대거 이탈예정이니 더 없어질지도
퀀텀리프
21/12/12 09:44
수정 아이콘
요즘 밥값이 기본 8천원씩 하는판이라 10만원 한달이면 적은 금액이네요
silent jealosy
21/12/12 10:28
수정 아이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갸뀰딱
밀리어
21/12/12 10:45
수정 아이콘
제목이 배달음식이라길래 짜장이나 짬뽕,볶음밥등의 중식을 예상했는데 ......
착한글만쓰기
21/12/12 10:48
수정 아이콘
주위에 짜장 볶음밥 잘하는 곳이 없어요.. 저 중식 좋아하는데 금단 증상이 옵니다
바람의바람
21/12/12 13:25
수정 아이콘
요즘 할인경쟁하는 요기요, 쿠팡이츠 이 두곳만 쓰면 충분합니다.
배민은 어느센가 너무 조잡스럽고 번잡스럽게 변해버렸어요
toujours..
21/12/13 17:31
수정 아이콘
10이면 상당히 가성비 좋게 선방하시는 것 같은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341 [일반] 좋아하는 분야에서 상을 처음으로 받았습니다(미국주가 맞추기 피자이벤트) [151] 기다리다12264 21/12/12 12264 12
94339 [일반] 애니알못이 올해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들 짤막 후기 [58] RapidSilver12093 21/12/12 12093 5
94338 [일반] 요즘 자주 듣는 애니 노래들입니다. [9] 라쇼10080 21/12/12 10080 2
94337 [정치] 수능 생명과학 문제 오류 관련, 17일에 1심이 나옵니다. [19] Leeka11325 21/12/12 11325 0
94336 [일반] [팝송] 아델 새 앨범 "30" [8] 김치찌개10848 21/12/12 10848 4
94335 [일반] Apache log4j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26] 리노21825 21/12/11 21825 4
94334 [일반] 배달 음식 중독자가 써보는 소소한 추천글 [33] 착한글만쓰기15926 21/12/11 15926 17
94333 [정치] 청와대 청원은 검열로부터 안전한가? [20] 록타이트11206 21/12/11 11206 0
94332 [일반] 중국도 답이 없는 것 같은 문제 [28] 라이언 덕후15677 21/12/11 15677 5
94331 [정치] 이재명 "자유에는 한계가 있다", 안철수, 이준석 "n번방 방지법, 사전검열" [190] 오곡물티슈22731 21/12/11 22731 0
94330 [일반] 日자민 독도전담팀 첫 회의서 “한국에 고통 줘야” [177] 크레토스17804 21/12/11 17804 1
94329 [정치] 안철수 "n번방 방지법은 전 국민 감시법…즉시 폐지 추진" [68] 호옹이 나오13378 21/12/11 13378 0
94328 [일반] 위스키 도대체 너 몇 살이냐 [부제] Whiskey Odd-It-Say. 3rd Try [40] singularian11645 21/12/11 11645 25
94327 [일반] 영국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 효율 초기 분석 자료가 공개되었습니다. [35] 김은동15561 21/12/11 15561 12
94325 [일반] 수컷 공작새 깃털의 진화 전략 [19] cheme14403 21/12/10 14403 53
94323 [일반] 쓰레기 무단투척을 하면 손목을 잘라라 [18] VictoryFood11185 21/12/10 11185 3
94322 [일반] [의식의흐름] 넷플릭스입문/컨텐츠 감상 짤막후기 (오징어/ 킹덤-스포) [5] Lord Be Goja7391 21/12/10 7391 1
94321 [일반] 들킬 거짓말은 해서 뭐하리, 한 공부 유튜버 이야기 [112] 오곡물티슈18671 21/12/10 18671 4
94320 [일반] 산성역 포레스티아 줍줍이 14,748:1 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4] Leeka12669 21/12/10 12669 3
94319 [일반] [일상]횡단보도 위의 무법자 [13] 친절겸손미소8247 21/12/10 8247 11
94318 [일반] 신변보호 받던 전 여친집에서 흉기난동 20대 체포… 모친은 숨져 [172] Leeka18625 21/12/10 18625 7
94317 [일반] 장절한 드라마의 최종장, 포뮬러1 2021 아부다비 그랑프리 [38] Dresden7987 21/12/10 7987 3
94316 [정치] ‘코로나 폐업’ 자영업자, 상가 임대차계약 중도해지 가능해진다 [189] 세윤이삼촌21191 21/12/10 211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