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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6 01:20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쏙쏙 골라 보여주는데 기특하더군요
데어데블이나 심비오트 떡밥 남긴 것도 좋았고요. 다만 걍 평행세계 처리된 거 같은데 소니 빌런 유니버스랑 어떻게 연결 될런지
21/12/16 01:23
저도 샹치 좋게 봤는데 예전 아이언맨3와 연계성도 낭낭하게 챙겨주기도 했고 워낙 기대치가 폭망이었다보니 좋게 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터널즈는 그냥 히어로영화가 아니라 셀레스티엘 나오는 코스믹 호러영화로 생각을 해야...
21/12/16 02:02
제이미 폭스는 놀랄만큼 안 늙더라고요. 안티에이징 적용 아마 안했을 거 같은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시절이랑 별 변한게 없어요. 67년생이라 한국나이 55인데... 흑인 피부의 위엄.
21/12/16 02:11
샹치2 전반부 ~ 마카오까지는 mcu 히어로 기원 영화 중 원톱에 가까운 쾌감을 주었죠. 문제는 mcu가 너무 스케일이 커져서 그 스케일에 따라가려다 영화가 산으로 가서 많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스케일 안키우자니 텐링즈의 힘과 이 친구가 어벤져스에 들어갈 당위성을 전혀 못보여주고 키우자니 영화가 산으로 가는건데 후자를 택했죠.
21/12/16 02:14
갑갑했던 공간 활용이나 캐릭성을 살리기 위한 어설픈 순간들 정도는 취향차이로 넘길 수 있었는데 액션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습니다.
어지러운 카메라 워킹을 지양하기 위해서인지 비춰주는 구도가 너무 친절해서 강약이 어설프게 느껴집니다. 분명 바닥이 깨지고 벽이 뚫리고 하는데 미리 깨둔걸 부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심하더라고요. 스파이더맨의 액션은 빌런과 싸울 때보다 사람들을 구할 때 더 감동적이라는 의견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샘스파 때 지키기 위한 싸움을 봐온 것이 영향을 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웃을 구하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는 스파이더맨이 주는 몰입감이 정말 좋죠. 톰스파는 스파이더맨이 된 소년에 대한 드라마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서 긴장하게 만드는 몰입감보다 일정 이상의 퀄리티와 익숙한 캐릭터로도 새로운 이야기를 잘 풀어낸다는 점이 강점이라 생각들었습니다. 톰스파의 마무리가 샘스파의 시작인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나서 길고 긴 스파이더맨 시즌1이 마침표가 찍힌 기분이더군요.
21/12/16 05:00
결과적으로 리부트 아닌 리부트가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전 좀 아쉬웠습니다. 마블 팬분들은 [아이언맨에게 비중 다 먹혀서 별로다] 뭐 이런 식으로 비판을 했고 이번 영화에서도 그걸 의식해서 아예 리셋을 시켜버리고 새 출발을 했는데, 전 그 서사가 되게 좋았거든요.... 기존의 MCU와의 연결고리를 다 잘라버려도 괜찮나? 붕 뜨는 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기로는 소니가 샘 레이미나 어스파 후속편을 만들 생각이 있다고는 하는데, 그게 나온다 치면 MCU 스파이더맨의 비교우위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21/12/16 06:52
이거야 스파이더맨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인 문제(영화 외적으로)가 아무리 원작자가 마블이다 하더라도 현재 지금상황에서 임대인은 소니이고 임차인이 마블(mcu)이기에 너네 세계관에 스파이더맨 쓰고 싶어? 그럼 이렇게 해라는 갑인 건물주 소니의 scu 재건축지시에 건축가 mcu가 고객니즈에 맞춘 고객 서비스로 보일수 있겠지만 전 오히러 이런 결정이 마블에서 이편을 끝으로 스파이더맨에 발 뺄수 있다 즉 손절보다는 소니와의 파트너쉽을 오래가고 싶다라는 게 읽혀졌거든요.
사실 현 페이즈4는 일종의 기존 포지션의 인수인계+새판짜기인데 하나같이 뭔가 작위적이고 급하다라는게 보였고 물론 파워 밸런스적인 측면에 기존 페이지의 영웅의 기본스펙을 뛰어넘게 데뷔를 시켰지만 오히러 관객들의 티켓 결제를 동요하게 할만한 드라마틱한 부분이 아직까지는 결여되었다 즉 이전 페이즈의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의 포지션이 아직까지는 안보인다라는 중론이었는데 3부작을 통해 위 두 캐릭터만큼의 투자가 이뤄진게 현재까지는 톰스파이고 결국 현 mcu 기존 스쿼드와의 이별이긴 하지만 어짜피 기본 스쿼드의 주축들인 토르나 헐크 가오갤 맴버등은 몸값문제때문에 언제든 이별할 준비가 되어있기에 오히러 마블이 더 신경쓰고 있는 mcu가 디즈니플러스와 극장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새판짜기 (아이언맨 후속으로 예정된 아이언하트나 본편의 까메오로 나왔던 데어데블 리부트 혹은 기타 영화 및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나게 될 새 페이즈 캐릭터)에 신규 캐릭터와 같은 신분이지만 보는 관객들에겐 서사가 완성된 아이언맨과 캡아의 좋은점을 짬뽕시킨 일종의 mcu 뉴 리더의 탄생기라 봤거든요. 이런 입장에서 봤을땐 mcu도 소니와의 협업관계를 통해 scu에서 니들 하고 싶은걸 다해 라고 일종의 도움닫기 역할만 제공해주면서 이걸 재능기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럼 니 작품을 통해 우리도 디즈니플러스및 새 페이즈 영화 홍보해도 되겠지?의 의미로 이번 닥스를 기능적으로 쓴걸로 봐선 앞으로의 톰스파로 인한 뉴 어벤져스를 돌리기 위한 리빌딩이라는 그림을 위해 이런 윈윈 관계는 공교히 될 것이다라는 청사진으로 보였습니다.
21/12/16 08:00
영화관서 대부분 관객들이 지루해하는게 느껴지더군요. 나가면서 다들 아 노잼노잼..수근수근..저는 이 mcu3부작의 고교생 민폐 스타일이 너무 괴로웠는데 이번편은 다르겠지 하고 봤는데 그중에 최강 민폐라...보는내내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래도 결말은 리부트를 노린건지 차분하게 가라앉는게 다시 원복된 느낌이라 전 맞았네요.
스파이더맨 고공액션의 장점을 하나도 안살린 씬들과 무성의한 화면 떼깔에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21/12/16 09:29
삼스파가 나온다는 사실을 1%도 모르고 봤으면 빌런 한 명 나올 때마다 놀라면서 혹시나 하면서 두근거렸을텐데 어느정도 예측한 수준에서 전개되는게 참 아쉬웠어요. 또 그 동안 스파이더맨의 법칙같던 시민들을 위기로부터 구하는 방식이 아닌 빌런소개 -> 삼스파 등장시키기가 큰 맥락이다보니 초반에 몰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더 어설프게 느껴졌을거라 봅니다. 어스파가 시민들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다면 노 웨이 홈은 시민들이 존재하지 않는 가상세계인가 싶을 정도로 주역들만 나오더라고요.
자주봐온 도심 내 스파이디 액션을 싹 빼고 빌드업에만 힘 쓰는 듯한 느낌이 강했는데 이런 부분이 오히려 기대했던 부분들을 많이 놓치게 만든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액션이 전부 인 영화는 아니지만 공간을 좁게 쓰다보니 배경이 갑갑하게 느껴졌어요. 어스파에서 구멍난 드라마 전개는 톰스파가 잘 가져간 반면 톰스파 액션은 식상함을 벗어나려는 경향만 강해서 뻔하지만 인상깊은 순간들이 안 남은게 참 아쉽습니다.
21/12/16 12:04
마블도 이젠 힘이 빠지는건가싶었습니다.
10년 해먹었으면 어마어마하게 벌었을테니 그런 과거를 따라잡긴 쉽지않겠죠. 스파이더맨은 기존 출연진 다 갈아끼우는 모양새같네요. 주인공빼고
21/12/16 18:24
스파이더맨3는 샘스파와 아스파 나와서 좋았지만 연출이 심히 구리더군요. 역시 스파이더맨은 샘레이미 못 따라는 것 같습니다. 멀티버스는 역대 마블 최고 작품인 인투스파이더버스 애니에서 절정의 연출을 본지라 감흥이 떨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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