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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2 13:04
다크나이트는 정말 굉장한 작품이죠. 저가 2번째로 좋아하는 히어로 영화입니다. 탄탄한 서사 + 엄청난 빌런 + 고뇌하는 히어로 + 변질되는 선한 사람 이 테마를 이렇게 완벽하게 수행한 작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즈가 많이 아쉬웠지만(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졸작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비긴즈 ~ 다크나이트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1/12/22 13:08
동의합니다.
저도 라이즈가 졸작이라 불려도 할말은 없을거 같다라는 느낌은 들어서.. 비긴즈는 진짜 저도 명작이라 생각하는데 다크나이트가 워낙 넘사라 사알짞 주목을 덜받는 느낌도 들어서 아쉽더군요
21/12/22 13:12
다크나이트가 액션이 구리다는 프레임이 붙은게 닼나라 때문이죠. 사실 다크나이트는 바 액션도 그렇고 조커와의 카체이싱도 그렇고 굉장히 밀도있고 짜임새 있는 액션을 보여주는데 닼나라는 맨손 격투 액션도 붕쯔붕쯔에 후반부 체이싱 장면과 대규모 전투(?) 장면이 너무 심각하게 구려서 괜히 훌륭한 전작 액션을 도매급으로 까이게 만들어버렸어요
21/12/22 13:12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셀리나 카일은 작중에 딱 부러지게 나오지는 않지만 캣우먼이 암시되는 배역입니다 ㅠ 원작 캣우먼의 이름부터가 셀리나 카일이죠. 기타 힌트는 나무위키에서 보시길 https://namu.wiki/w/%EC%85%80%EB%A6%AC%EB%82%98%20%EC%B9%B4%EC%9D%BC(%EB%8B%A4%ED%81%AC%20%EB%82%98%EC%9D%B4%ED%8A%B8%20%ED%8A%B8%EB%A6%B4%EB%A1%9C%EC%A7%80) 아오 링크에서 맨 뒤에 ) 가 빠져서 연결이 바로 안 되네요 ㅠㅠ
21/12/22 13:18
트릴로지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우물에 떨어진 부르스를 구조하러 온 아버지의 대사죠.
“Why do we fall? becuase so we can learn to pick ourselves up” 비긴즈에서 부모님의 죽음으로 추락했던 브루스가 배트맨이 되어 다시 올라오고, 다크나이트에서 고담의 영웅에서 다크나이트로 다시 추락(빌런인 하비와의 마지막 결투도 결국 추락하면서 끝이 나죠.) 다크나이트라이즈에서 히어로로써 장렬히 라이즈(심지어 지하감옥에서 응원을 받으며 라이즈하죠) 세 편을 각개의 작품으로 보면 라이즈는 졸작에 가까운 개연성이긴 한데 추락과 라이징을 의도적으로 반복하면서 히어로의 내면을 굉장히 잘 담아내는 트릴로지 전체의 서사를 위해선 라이즈가 꼭 필요했다고 봅니다. (히스레저가 그렇게 가지만 않았더라면 라이즈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하긴 해요.) 개인적으로 추락에 가까웠던 어렵던 시기에 접해서 많은 힘이 되어준 영화여서 저는 아직도 라이즈에 애착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정말 좋은 트릴로지였다고 생각해요.
21/12/22 13:24
조커 뿐 아니라 배트맨의 인간적 고뇌와 후반부 사람의 선악에 대해서 그리고 선한 사람이 어떻게 악하게 되어가는지 너무 잘표현한 작품이죠. 조커가 엄청난 존재감인건 맞지만 그 외 부분도 굉장히 훌륭하죠. 액션도 전 닼나라빼면 좋다고 보고요. 어벤져스1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최고의 히어로 영화입니다
21/12/22 13:30
배트맨 비긴즈는 놀란 영화중에 숨막히는 묵직함이라고 햐야하나 그런 자기 색채가 가장 적어서 티비에서 할때마다 마음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크크 닥나라도 요즘은 재평가하게 되었습니다. 후반부 주먹질 제외하고요. 조금만 역동감있게 만들었다면 나았을텐데..
21/12/22 13:34
다크나이트가 확실히 인기가 많고 평가가 좋은 건 어찌보면 배트맨의 패배를 그리고 있어서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Zc89k5FA5GmgOiIH_Ju1rkaMjYl0CqGx 요건 제가 좋아하는 채널의 다크나이트 리뷰인데 여운이 다 가시기 전에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게 답이다란 리뷰가 아니라 정말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리뷰거든요.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같이요
21/12/22 13:52
https://youtu.be/0Oc0Cx-AyK4
이동진 평론가가 장장 2시간 반동안 다크나이트에 대한 평론을 한 적이 있죠. 이 영화에 담겨 있는 액션, 캐릭터 들에 대한 해석과, 놀란 감독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한 사회인문학적인 의미가 뭔지를 잘 설명해 내고 있습니다. 다크나이트를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21/12/22 14:10
다크나이트가 너무 손꼽히는 걸작이라 비긴즈가 너무 과소평가됐죠.
다크나이트가 10점 만점을 줄 수 있는 이 시대의 걸작이라면 비긴즈도 8점 이상은 줄 만한 수작 이상의 영화라고 봅니다. 거기다 케이트 홈즈가 똑순이 느낌나게 예뻐요. 왜 매기 질렌할이랑 묶여서 레이첼 역 별로라는 소리를 듣는지 모르겠음(....)
21/12/22 14:14
많은 분들의 평가가 낮지만 정작 저 트릴로지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고든에게 하는 3편 대사입니다. 히어로 영화에서 가장 보통의 존재와 행동을 이야기하죠. 시간이 자나고보니 제가 저런 주제를 참 좋아해서 그런거라는걸 알았습니다. 랩퍼 허클베리피가 속한 피노다인의 유니벌스를 듣고 저 장면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21/12/22 16:23
https://www.youtube.com/watch?v=MV9H6dIWohk
와치풀 가디언 한 번 들읍시다 크크 참고로, OST 일반판에는 다크나이트 엔딩장면에 쓰인 곡이 그대로 수록이 안되어있고 특별판에만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이 음악이 하비덴트 밀면서 함께 떨어진 장면 부터 엔딩크레딧 까지 일겁니다. 저 고든의 대사가 나왔던 부분이기도 하죠.
21/12/22 17:29
아이맥스에서 봐서 라이즈도 제 가슴을 웅장하게..했었습니다. 후반 액션에서 주먹질이 구리긴 했지만 다크나이크 트릴로지는 주먹질보는게 목적인 영화가 아니라서 감점 요소는 아니었고(비행기 납치같은 액션장면은 또 좋은 편이죠), 반전으로 나오는 라스알굴 딸이 너무 거슬렸습니다. 별 필요도 없는 배역같은데 반전빌드업도 없어서 완성도를 희생시키며 얻는 이득이 없는 정도를 넘어서 되려 마이너스였음.
얘 빼면 다크나이트에서 부터 이어지는 웅장한 서사때문에 졸작인줄 모르겠어요. 저는 비긴즈는 걍 평작, 닼나라는 평~수작 정도되는거 같습니다. 다크나이트는 갓띵작이구요
21/12/22 18:22
제게 반지의 제왕은 트릴로지라기보다는 한편의 긴 영화를 셋으로 나눠놓은 느낌이라, 최고의 트릴로지로는 다크나이트 3부작을 꼽게 되더군요.
21/12/23 17:20
저는 닥나 이야기의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고 설정 오류가 심해서 좋은 평가는 못하겠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가 점점 떨어지는 이유가 있죠. 갠적으론 비긴즈>라이즈>닥나 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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