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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4 18:11
약간 딴소리이긴한대... 아웃라이어라는 책을 보니까 서양은 9월에 학기 시작되는게 많아서 대부분의 분야에서 9월생이 제일 유리하다고 하더라고요.
21/12/24 18:07
처음에는 콘돔 사용이 리듬을 깨기 때문에 무척 거부감이 드는데, 이게 익숙해지면 문제가 안됩니다.
가끔 만나서 또는 계획에 없이 분위기가 고조돼서 치뤄지는 성관계가 문제가 되죠.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는 사회적 분위기라면 충분히 친밀감이 형성된 후에 성관계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안될 겁니다. 성관계로 이어질 분위기를 만들지 않도록 유도하는 성교육은 지양되고, 올바른 피임법 위주로 교육의 방향이 바뀌어야 합니다.
21/12/24 18:11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랑 비슷한 닉넴을 여기서 다 보네요.
근데 pgr의 연령을 생각해보면 피임글만큼 불임에 관한 이야기도 어울릴 것 같은데, 다음엔 불임 관련 이야기도 읽고 싶습니다.^^
21/12/24 18:33
공포감을 조성하는 방식이 아닌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공포감에 의존하다보니 그 공포심이 깨지는 순간 제대로 된 사고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쿠퍼액으로도 임신할 수 있다 같은 것 말고, 그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피임확률이 78%면 1회에 의한 임신확률이 '단순계산시' 0.22% 미만이라는 것 등은 잘 모르더랍니다. 피임률이 어떻게 측정되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콘돔의 피임률도 82~98%라는 걸 확실히 인지시키면 99.7%까지 이를 수 있는 사전피임약이 더 애용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전피임약보다 콘돔이 더 안전하다고 아는 사람이 진짜 많아요.
21/12/24 18:44
[정자가 여성 몸 안에 한 마리도 안 들어갈 수 있도록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면]
이거는 잘못된 사실 아닌가요? 무정자증 기준이 정액 1ml 당 100만 마리 일텐데요. 이거 0마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21/12/24 18:59
예 말씀이 맞으십니다! 원래 정액 한 방울이라고 썼다가 -> 한 방울까지는 괜찮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자의적으로 과장을 보탰습니다. 한 마리의 정자로 임신될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21/12/24 19:15
피임약+콘돔 쓰고, 상황에 맞춰 루프나 정관 수술하면 거의 막지 않나요? 안되면 낙태하면 되고요.
문제되는게 예정에 없던 급작스런 상황이지...
21/12/24 20:45
가장 오랜기간 사귄 여친이 콘돔을 너무 싫어하고, 여성용 피임약 쓰면 부작용이 씨게와서 그냥 질외사정으로만 했었는데 안전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정자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도?
21/12/24 21:40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애초에 성관계는 결혼해도 괜찮다 싶은 상대랑만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혼전순결이 농담이 된 요즘 세태에는 우습게 들리겠지만 말이죠.
21/12/24 23:29
한국이 콘돔 착용률이 꽤 낮은 국가로 알고 있는데, 사실 여러모로 쓰는 게 무조건 낫죠. 안 쓰는 남성 동지 분들 많으실 텐데, 제 경험상 잘 맞는 콘돔 찾으시는 게 꽤 중요합니다. 꼭 무조건 얇은 게 좋은 것도 아니고요. 꽤 예전에 주변 친구들이랑 어쩌다 콘돔 이야기한 적 있는데 다 선호 콘돔이 다르더군요 크크..
21/12/25 00:45
위에 다른 분도 비슷한 얘기를 적었지만, [자연주기법의 피임 성공율은 76%, 질외사정법의 피임 성공률은 78%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런 피임법을 쓴다면 거의 1/4에서 아기가 생깁니다.] 와 같이 얘기하시면, 1회 관계시 1/4 확률로 임신이 된다는 것같이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실제로 1회 관계시에 임신될 확률은 아주아주 낮고, 피임 성공률/실패율 계산은 해당 방법으로 [1년 내내] 했을(?) 시의 임신 확률을 나타내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요? 페널티킥 비유도 그렇고 단 한번의 관계로 임신될 확률처럼 오독되기 쉽게 작성된것 같습니다.
21/12/25 22:05
네 피임의 성공률은 1년기준입니다. 지적하셨듯이 누적이므로 산술적으로 다른개념입니다. 단지 위험성, 의외성 전달을 위한 비유의 하나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하고 나은 비유를 연구해보겠습니다.
21/12/25 08:36
예전에 어떤 비뇨기과 의사분이 질외사정도 꽤 높은 피임률을 갖는다고 말씀하셨던 기사였는지 유튜브였는지 본 기억이 있는데 못찾겠네요. 하지만 1회용이고(2차전 부터는 요도에 남아있는 정액때문데 불가하다고) 남자의 절제력에 온전히 기대는 방법이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니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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