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25 09:22:55
Name 우주전쟁
Subject [일반] 최강의 우주망원경이 드디어 우주로 갑니다! (수정됨)
james-webb-54e84f8.jpg?webp=true&quality=90&resize=940%2C399UH36tmyyeDsWwir9MDUjQT-1024-80.jpg.webpJames-Webb-Telescope-final-x1200.jpg?OgOwhrvt3qtSD5i31P7so_Td46vSMwNg_122050439_jwst_hubble_comparison_2x640-nc.png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꿈에 그리던 최강의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발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허블 우주망원경 이후를 대비한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1996년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들어간 지 근 25년 만에 드디어 우주로 갈 채비를 마치게 된 것입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크게 두 가지 임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하나는 강력한 적외선 감지장치를 이용하여 우주 탄생 초기의 천체들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먼 과거의 우주에서 날아오는 빛은 적색편이를 넘어서서 적외선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기존의 허블 우주망원경은 적외선을 감지하는 장비가 없어서 이런 깊은 우주의 심연에서 날아오는 빛은 관측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바로 이런 우주에서 날아오는 적외선을 분석하여 138억년 전 우주 생성 초기에 형성된 천체들을 관측하게 됩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두 번째 임무는 새로운 외계행성들의 발견과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관측입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장착된 적외선 탐지기로 외계행성들의 대기를 분석하고 지구의 대기와 유사한 조성을 가지고 있는 외계행성들을 탐색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혹 자연적으로는 생성이 어려운 물질의 분자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외계행성에서의 생명체 활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선배인 허블 우주망원경에 이어서 이번에 발사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선배 못지않게 우리에게 우주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많은 발견들을 이루어 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개발비용만 거의 100억 달러 이상 들었다고 하는데 잘못되면 정말 큰일납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무운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25 09:25
수정 아이콘
제발 무사히 가서 정말 많은 과학적인 발견을 했으면 좋겠네요
21/12/25 09: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기대하고 있었던 망원경인데 제발 별 탈없이 궤도에 안착하기를...
묵리이장
21/12/25 09:39
수정 아이콘
페르미 반만이라도 해라. 너무 늦었다.
Goodspeed
21/12/25 09:46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Kbn-dNTpSM4

슈카월드에서 봤는데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디
21/12/25 11:07
수정 아이콘
마난경 크크
VictoryFood
21/12/25 09:48
수정 아이콘
25년 동안 준비해서 10년 밖에 못 쓴다니 너무 아깝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12/25 1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0년 뒤에도 굴려가고 후속계획은 늘어지면 연장근무 할 수 있습니다...
허블은 지금 30년 넘게 굴리는건 업그레이드도 업그레이드지만 후속이...읍읍(가시광선대를 보는건...2025년에나...정찰위성 개조한거 올린다고...)
후속기 올라올때까지 반신불수 상태로 고생했던 케플러같은것도 있...
츠라빈스카야
21/12/25 15:56
수정 아이콘
허블은 유지보수나 자세제어용 연료보충이 가능한데, 얘는 너무 멀리가서 보급이 불가하니 연장근무를 하더라도 길게는 못할겁니다 아마.
그렇다곤 해도 케플러처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책 내 가면서 끝까지 빨아먹긴 하겠지만..
강동원
21/12/25 09:52
수정 아이콘
발사 예정 시간은 대한민국 표준시 기준 오늘 21:20분입니다.
21/12/25 10:05
수정 아이콘
"이번엔 진짜로 가는 거 맞지?"
"..."
"가는 거 맞는 거지??"
정회원
21/12/25 10:05
수정 아이콘
역시 24K 골드는 때깔이 좋군요. 수명 끝나면 누군가 박물관용으로 픽업하고 싶을텐데...
김하윤
21/12/25 10:10
수정 아이콘
계획대로만 된다면 태고의 빛을 찾을수 있을텐데
성경에 빛이 있으라 한 그빛이 발견될지도 크크
21/12/25 10:27
수정 아이콘
우리야 빨리 발사하면 좋긴 하지만 크리스마스시즌에 야근해야하는 관련회사 사람들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네요.
葡萄美酒月光杯
21/12/25 12:03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들은 과학사에 남을 순간을 경험하고 있어서 크리스마스따위는 안중에도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과학에 헌신한 과학자들과 일반인은 다르죠
21/12/25 10:36
수정 아이콘
제발 ㅠㅠ
VinHaDaddy
21/12/25 10:45
수정 아이콘
제발 가서 제대로 펴져라...
앙겔루스 노부스
21/12/25 14:41
수정 아이콘
일순 퍼져라로 잘못보고 깜놀했네요...
VinHaDaddy
21/12/25 16:57
수정 아이콘
10조원 넘게 들어간거에 그런 악담 할수야 없죠 ^^; 저거 실패하면 과학 연구 앞으로 큰 프로젝트들 죄다 삭감당할테니까 꼭 성공해야죠.
21/12/25 10:51
수정 아이콘
거리 상 허블망원경처럼 수리할 수는 없다 하더라고요.
고장 안나고 제 일 잘 해주길 바랍니다.
엑세리온
21/12/25 11:05
수정 아이콘
...는 명목상 기능이고, 아무리 봐도 태양광 집속해서 쏘는 레이저 병기인데요.
21/12/25 12:18
수정 아이콘
차세대 우주 망원경에 이름이 붙은,
허블에 비견될 만한 위인이 누구신가 했더니
이런 분이네요.

https://namu.wiki/w/%EC%A0%9C%EC%9E%84%EC%8A%A4%20%EC%97%90%EB%93%9C%EC%9C%88%20%EC%9B%B9

초기 아폴로 계획 당시 나사 국장님이었답니다.

온갖 비판을 감당해내며 NASA가 공밀레에 전념할 수 있게 NASA의 방파제 역할을 했던 그의 공로는 아폴로 11호로 결실을 맺었고, 후기 아폴로 미션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예산을 끌어오고 까들을 버로우 태우던 공로가 얼마나 컸던 것인지를 NASA 관계자들은 새삼 깨닫게 되었다.

1992년 사망한 뒤, NASA는 비록 국장으로서 달 착륙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가 보여줬던 리더십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로 허블 우주 망원경을 이을 차세대 우주망원경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으로 명명하였다.

갓무위키 만세
앙겔루스 노부스
21/12/25 14:43
수정 아이콘
이런 거대프로젝트는 워낙 할 일이 많고 관계주체도 많아서 정치력이 필수죠. 오펜하이머가 아인슈타인보다 위대한 물리학자냐면 갸웃거리게 되지만, 맨해튼 프로젝트 같은 거대사업을 추진할 정치력면에선 그가 월등했기에, 그가 책임자가 될 수 있었던 거고
건이건이
21/12/25 12:43
수정 아이콘
아직도 허블망원경이 현역이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12/25 13:01
수정 아이콘
25년까지 굴러야할판...저건 적외선파장이고 가시광선 파장대는 크크
마구스
21/12/25 13:43
수정 아이콘
관련 정보를 좀 찾아보다가 드는 의문이 '아니 우주에서 처음 탄생한 천체까지 확인 가능하면 차라리 좀 더 투자해서 빅뱅까지 볼 수 있게 만들면 더 낫지 않나?' 더군요.
이선화
21/12/25 14:04
수정 아이콘
빅뱅은 볼 수가 없습니다. 우주 온도가 3000K까지 떨어지는 시점에서야 광자가 뛰쳐나와서 관측이 가능해졌고 그 관측 자료가 우주배경복사.. 그 이전은 관측한다 해도 아무것도 안 보일 거예요.
마구스
21/12/25 14:16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12/25 14:51
수정 아이콘
빛이 처음나온게 38만년이라던가 그렇죠...
비뢰신
21/12/25 15:20
수정 아이콘
레이저 쏠 비주얼
사경행
21/12/25 18:21
수정 아이콘
와... 이걸로 새로운 생명체가 발견되기라도하면 세계가 뒤집어지겠네요
요망한피망
21/12/25 18:34
수정 아이콘
발사하고 정착하는데 29일 걸린다고 하던데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나랑드
21/12/25 19:54
수정 아이콘
몇시부터입니까? 나사 유튜브에서 8시부터 시작인데 이게 실발사가 8시인지를 모르겠네요... 앗 위에 강동원님이 써주셨군요. 9:20
21/12/25 20:23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사도 같이 생겼네요
아스라이
21/12/25 20:39
수정 아이콘
강동원
21/12/25 20:43
수정 아이콘
제목 꼬라지가!!
21/12/25 21:17
수정 아이콘
MBC뉴스 유튜브에서도 동일한 화면으로 중계중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Gbz3HiRPt0A
aDayInTheLife
21/12/25 21:04
수정 아이콘
나사 라이브에서 대기 중입니다. 꼭 성공해서 저같은 우주덕들 자극해줬으면 좋겠네요. 크크
StayAway
21/12/25 21:21
수정 아이콘
날아가기 직전
21/12/25 21:22
수정 아이콘
쐈네요. 잘 날아가는듯?
나랑드
21/12/25 21:58
수정 아이콘
일단 ESA는 할일 다 했습니다! 퇴근합니다~
21/12/26 02:10
수정 아이콘
우주가 우연히 탄생했고 지구도 70억년뒤에 소멸되고 그뒤의 일은 아무도 알수 없고 인간 개개인은 그 장엄한 스케일로 따져보면 사하라사막 모래알 하나만도 못하다는 게 항상 서글픕니다 등따시고 배불러서 이런걸까요 차라리 이런 과학기술 발달로 뭔가 좀더알게될 몇백년 몇천년뒤 세상은 이런 허무함이 덜할지
21/12/27 17:48
수정 아이콘
인류는 위대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547 [일반] 마법소녀물의 역사 (1) 70년대의 마법소녀 [8] 라쇼17855 21/12/26 17855 15
94546 [일반] 여친있는 남자가 그제 레알 불쌍한점(24일 프로포즈 후기) [67] 42년모솔탈출한다16143 21/12/26 16143 38
94545 [일반] [팝송] 웨스트라이프 새 앨범 "Wild Dreams" [4] 김치찌개5948 21/12/26 5948 2
94544 [일반] 국익관점에서 바라본 시사 평론 [10] singularian12348 21/12/26 12348 0
94543 [정치] 또 다른 "Yuji" [59] 어강됴리16269 21/12/25 16269 0
94542 [일반] 연말, 틱틱붐, 자소서 쓰다 쓰는 개인적 이야기들. [10] aDayInTheLife8443 21/12/25 8443 12
94541 [일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최신 정보 업데이트 [51] 여왕의심복16347 21/12/25 16347 114
94540 [일반] (스포있음)(스파이더맨 스포) MCU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21] 삭제됨7192 21/12/25 7192 0
94539 [일반] 우크라이나 여성징병 승인 [89] 오곡물티슈18741 21/12/25 18741 7
94538 [일반] 크리스마스 인사 겸 여러 웹소설의 간단한 후기입니다! [27] 가브라멜렉9915 21/12/25 9915 2
94537 [일반] 걱정마 울어도 돼 사실 산타는 없거든 [25] 키모이맨12279 21/12/25 12279 12
94536 [정치] 삼프로TV 대선특집 - 이재명 & 윤석열 [282] 어강됴리36428 21/12/25 36428 0
94535 [일반] 최강의 우주망원경이 드디어 우주로 갑니다! [42] 우주전쟁11262 21/12/25 11262 23
94534 [일반] [팝송] 알렌 워커 새 앨범 "World Of Walker" [5] 김치찌개7084 21/12/25 7084 2
94532 [일반] 월간 정론 1월호 - 사쿠라이 요시코의 일본 국가 개조론 [36] 도쿄는밤7시8820 21/12/24 8820 4
94531 [정치] 윤석열 후보의 직속기구 '새시대준비위원회' [100] wlsak20154 21/12/24 20154 0
94530 [일반] <노스포> 고요의 바다 후기 - 에일리언 아류가 아니다!! [34] 카트만두에서만두12342 21/12/24 12342 2
94529 [일반] (스포주의) 호크아이 리뷰 및 마블시리즈 잡담 [12] 원장7419 21/12/24 7419 0
94528 [일반] 메리크리스마스! 산타 할아버지가 추천하는 캐롤송 모음 [25] 라쇼11074 21/12/24 11074 1
94527 [일반] 그 남자가 내게 온 날 [23] 사랑해 Ji9918 21/12/24 9918 67
94526 [일반] 피임의 계절이 왔습니다. [48] 오지의15519 21/12/24 15519 56
94525 [일반] 골때녀에 대한 푸념. 책임지려하지 않는 사회. [85] 브론즈테란16217 21/12/24 16217 28
94524 [일반] 황당한 가석방 - 김교수 존속살해 사건 [13] kurt11546 21/12/24 1154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