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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5 11:32
어릴때 겪게 되는 최초의 딜레마가 아닐까요
산타가 없다는걸 알지만 선물을 받으려면 있다고 믿는척해야하고 그럼 거짓말하는거니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신대가 되어버리니
21/12/25 11:45
울지마 아이야 /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 요람부터 무덤까지
21/12/25 11:51
어제 새벽에 제가 몰래 포장한 장난감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타할아버지가 다녀갔다면서 지금까지도 재잘거리며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이 글을 읽으니 뭔가 묘하면서 짠하네요.
21/12/25 12:10
다마고치 하니까 생각나네요,
그때가 국민학교였나 초등학교였나 정년 얼마 안 남은 할아버지 선생님이셨는데 하여튼 담임샘이 학교에 다마고치 들고 오지 말라 하셨더랬죠. 근데 두 번인가 경고해도 애들이 계속 들고 오니 다음 번 걸린 애 거는 반 애들 다 보는 앞에서 망치로 때려 부수시더라고요. 세 번인가 내려치니 완전분해; 그 충격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다른 기억들은 뭐 나쁘지 않은데......
21/12/25 12:23
인터넷에 비슷한 많은 글들을 보면.....아직 자녀가 없지만 나중에 자녀가 정말로 원하는게 있다면 어지간하면 사주는게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21/12/25 18:08
아직 산타를 믿는 7세 아들에게 정말 한달 전 부터 산타할아버지가 선물로 뭐 주면 좋겠어? 라고 물어보았지만 산타가 주는 건 다 좋아라고 하면 정말 ㅠ ㅠ
그리고 오늘 아침 선물 2개 하나는 책, 하나는 디폼블럭이였어요. 평소에 저것을 갖고프다 표현을 해서 구매 후 포장. 그런데 선물의 갯수에 실망. 작년에 2개였으니 올해는 4개일 줄 알았다고 하고 디폼블럭은 이건 엄마가 준 것 같다고 하네요. 그런데 디폼 블럭을 잘 가지고 놀아 다행입니다.
21/12/25 12:44
어렸을때 다마고치 키우던게 죽어서 울고불고 그뒤로는 또 죽일까 무서워서 건들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마음에 사실상 하나의 생명으로 인식했던 건데, 참으로 어린 마음이란 여린 존재인것 같아요. 산타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여린 마음속에서나 존재할수 있는 존재이니만큼, 한번 깨어진 기대는 돌아오지 않죠. 아이들의 기대가 깨어지는 날이 자연스럽게 오기야 하겠지만, 그만큼 부서진 기억이 오래오래 남는것도 같네요.
21/12/25 12:59
저는 7살때 이브날 자다 눈을 살짝 뜨니까 산타할아버지...가 아니라...어머님..께서 선물을 놓고 계신 걸 보고 처음 알았었네요 크크크크
진실을 알아버렸지만 그 후로도 선물 받으려고 일부러 믿는척했던건 안비밀
21/12/25 13:05
저는 아무리 기억을 돌려봐도 제가 기억하는 나이의 편린부터 산타를 믿어본 적이 없었어요
유치원때도 산타 안믿음....유치원때 유치원에 산타분장한 분이 와서 막 선물주고 그랬었는데 그때부터 안믿었던듯...
21/12/25 13:05
딸 5살의 크리스마스...믿음 사수 성공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는 제가 어려서부터 크리스마스든 어린이날이든 선물 같은 걸 단 한 번도 챙겨주신 적이 없는데 손녀한테는 막 퍼주시더라구요 크크
21/12/25 13:46
다마고치가 97년쯤에 유행했었나요...전 그때 신기할정도로 다마고치에 관심이 없었네요.
산타는...유치원때 크리스마스 얼마전 유치원에서 포장도 안뜯은 새 장난감들 하나씩 걷어가길래 ??? 하다가 크리스마스때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길래 집에서 뜯어봤더니 얼마전에 냈던 그 장난감이더군요. 집에서 열심히 코난놀이 한 끝에 산타에 대한 믿음을 깰 수 있었습니다.
21/12/25 17:31
제 다마고치는 어떻게 된 건지 기억이 하나도 안납니다. 97년 별은 내가슴에와 더불어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는데 그 조그만한 다마 하나 어디 갔는지 기억 하나 없다니 좀 그래요, 스스로에게..
21/12/25 18:11
대단히 임팩트 있는 기억인데 책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 크크 정말 실망이 크셨나보네요.
저도 다마고치 엄청 갖고 싶었는데 막상 가지고 나서 오래 가지고 놀진 않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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