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30 22:46:22
Name 박근혜
Link #1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3163165
Subject [정치]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단독] 朴서간 속 "거짓이 잠시 속일순 있어도…" 누구 겨눴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3163165

박근혜 "사심 갖고 누구 이권 챙겨주는 추한 일 한 적 없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1/12/1222265

박근혜의 수감시절 지지자와 주고 받은 편지 엮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오늘 30일 일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엮은이는 박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인 유영하 변호사이며 출판사는 무려 가로세로연구소입니다. 박정희 뮤지컬부터 시작해 박근혜를 이용한 돈벌이는 열심히하고 있네요. 예약 판매로만 교보문고 주간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하는 위엄을 보였습니다. 기사로 공개된 내용중에 윤석열이 언급된 내용도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 지지자 편지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를 기소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윤석열의 이름 석 자는 제 뇌리에서 지울 수 없는 증오의 대상이다. 그런 그가 조국의 처를 기소하다니 무슨 뜻일까?"

- 박근혜 답장
“조국 장관의 청문회에 관련된 이야기는 많은 국민들이 관련 소식을 보내주셔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말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하고, 특히 남에 대한 말을 할 때엔 한 번 더 생각하고 생각해서 그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은 하지 말라’고 가르쳐 왔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 가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걸어온 발자국에 대해서는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거짓말이 사람들을, 그것도 일부의 사람들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습니다. [남을 속이려고 들면 들수록 더 깊은 거짓말의 수렁에 빠져버리는 평범한 이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랏일을 맡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님의 말씀처럼 터널이 끝나는 출구가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감사를 드립니다.” (199p)

... 탄핵당한 정치인도 아는 이치를 지금의 대선후보도 알았으면 좋겠네요.

박근혜는 한동안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으리라고 예상됩니다. 박정희 서거 때도 전두환이 정권 잡은 뒤 18년 동안의 은둔 생활을 했었으니까요. 다만 친박 지지자들의 윤석열에 대한 증오와 우리 공화당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한 보수 분열은 가속화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코어
21/12/30 22: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이렇게 직접글을..
박근혜
21/12/30 22:59
수정 아이콘
꼭 한번(?)은 쓰고 싶었습니다?
21/12/30 22:51
수정 아이콘
공주마마께서,,하명하시었다,,!
저놈의,,목을,,,쳐라,,,
제3지대
21/12/30 22:56
수정 아이콘
정말로 박근혜의 편지로 책을 만든건지 의심은 되지만 의심만 하렵니다
유리한
21/12/31 02:5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참합니다..
클레멘티아
21/12/30 23:03
수정 아이콘
대통령 전의 박근혜는 정치력 상급이라 보길래...
아마 때를 기다리고 기다릴껍니다.
유부남
21/12/31 01:50
수정 아이콘
최순실의 능력이 아닌가요?
도라지
21/12/31 07:48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능력(?) 은 맞을겁니다. 지금은 뻘소리를 해도 온갖 해석이 나올 판이라...
꿈트리
21/12/31 08:27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모든 목적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고, 그 때까지의 폼은 굉장히 좋았죠. 그 때까지는 본인의 능력이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만, 대통령이 되어서 목표를 상실한 후에는 최순실이 하자는대로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근혜
21/12/31 10:50
수정 아이콘
퍼스트레이디 시절 쌓은 정치력은 상급이죠...
3~4년 뒤를 기다릴것 같습니다.
전자수도승
21/12/30 23:06
수정 아이콘
!
니가커서된게나다
21/12/30 23:07
수정 아이콘
정치병이 왜 생기는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모르고 보면 막장판인데
알고보면 충격의 반전판이군요

정치 재밌다 한치 앞도 모르겠네요
티오 플라토
21/12/30 23:12
수정 아이콘
크크 데미갓 박정희의 뮤지컬까지 만든 충정의 가세연! 쿼터갓 책도 출판했군요..
덴드로븀
21/12/30 23:1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i_2LCz7_pBg?t=177
[아낌없이 주는 나무] - 문희준

고전음악 듣고가시죠.

그리워요~ 그리워요~
올해는다르다
21/12/30 23:25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eIgbKZmGnlk

정치평론으로는 1타 아닌가 시포요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팩트 꽂아넣음
박근혜
21/12/31 10:50
수정 아이콘
그저 팩트 폭격기
及時雨
21/12/30 23:25
수정 아이콘
가세연은 민주당과 내통한다던 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왜 그런 소리를 했대
한방에발할라
21/12/31 00:0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지하게 박근혜는 자기 잡아넣은 인간이 태세전환해서 자신이 있던 당 후보로 나와서 반문 외치면서 대통령 하겠다고 하고 있는 거 보면 열받을까요? 아니면 별 생각이 안들까요
-안군-
21/12/31 00:18
수정 아이콘
견훤의 기분일듯...
Path of Exile
21/12/31 00:26
수정 아이콘
원래도 배신에 굉장히 민감했죠. 부모님 일도 있고...친박계 공천학살때, 친박-진박 논란때 생각하면 굉장히 반응이 감정적이었거든요. 다른일에는 그렇게까지 열낸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마 윤을 볼때도 그 주변에 '배신자들'이 겹쳐보일겁니다.
불굴의토스
21/12/31 00:33
수정 아이콘
열받는다기보단 좀 황당하지 않을까요?? 김한길 신지예가 왜 있지 하면서..
데몬헌터
21/12/31 20: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이미 자기 대통령일때 이인제 김문수가 있어서
호머심슨
21/12/31 03:47
수정 아이콘
친박에서 탈박한 사람들 많았잖아요.자기 사람인데 입바른 소리하면 포용하지 않고 내치던 사람인데
뭐 그게 정치인(일반인)표준이겠지만 어쨌든 대범함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 왜 열을 안받겠어요.
꿈트리
21/12/31 08:2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권성동, 장제원에게 받은 배신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는 썰이 있죠.
박근혜씨는 배신에 제일 민감해요. 그래서, 좋아하는 프로도 배신이 없는 동물의 왕국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21/12/31 10:55
수정 아이콘
배신한 사람과 다시는 손잡지 않는게 박근혜의 정치 철학입니다. 그것 때문에 대통령까지 한 것이구요.
대통령 되고나서 전두한 환수를 추친한것 보면, 나중에 다시 정치적인 힘을 얻게 되었을 때 배신자에 대한 보복을 가하겠지요.
그때까진 조용히 때를 기다릴것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것까지 알고 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21/12/31 00:08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875730?sid=100
박근혜, 尹측근 [권성동·장제원 겨냥 "언젠가 대가 치를 것" 경고도]

박 전 대통령은 '권성동·장제원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수감될 때 카메라에 잡혔는데, 청문회와 헌법재판소에서 그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는 지지자 편지에 ["거짓말로 속이고 선동한 자들은 누구라도 언젠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핵관 권성동, 장제원 겨냥한 내용도 들어있네요. 크크
박근혜
21/12/31 10:55
수정 아이콘
그저 배신한 나.쁜.사.람
아이우에오
21/12/31 00:23
수정 아이콘
아직 박근혜가 60대 이상에서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렬은 더더욱 힘들어지겠네요
Path of Exile
21/12/31 00:29
수정 아이콘
아마 누구든 내세워서 정치 다시 하려고 할겁니다. 근데 또 그러라고 풀어준거 같으니....에휴 욕설이 절로...
불굴의토스
21/12/31 00:33
수정 아이콘
대구에서 박사모가 친윤 천적 느낌이더군요 막 욕설하면서 후보교체하자고...크크
이쥴레이
21/12/31 00:54
수정 아이콘
윤석렬 대선후보가 조만간 방문한다고 하니... 과연!!
StayAway
21/12/31 01:48
수정 아이콘
우리공화당은 오히려 석방 안되는게 계속 이름 팔아먹기 좋았죠.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예수가 강림했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모를 선지자를 따라갈 이유가 없는걸요
유부남
21/12/31 01:49
수정 아이콘
순실이가 깜빵에서도 대필을 해줬나 싶네요.
염천교의_시선
21/12/31 01:58
수정 아이콘
박근혜대통령님, 그립습니다.
하지만 가세연이 또 "박근혜팔이"를 하고 있군요...
아...언제까지 이용할 것인가...
스칼렛
21/12/31 02:09
수정 아이콘
제목은 무슨 시집이네요
AaronJudge99
21/12/31 02:23
수정 아이콘
글에 있는 저 답장 자체는 마음속에 새길만한 내용이긴 하네요...정약용의 말이 생각나기도 하고...
물론 저거 보면서 박근혜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긴 하지만은 뭐 크크 박적박이라는 말이 괜히 있었겠나요
그나저나 앞으로 대선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진짜 모르겠네요 크크 이게 선거철의 맛인가요
약쟁이
21/12/31 06:37
수정 아이콘
전두환, 노태우, 삼김 모두가 역사 속으로 들어갔는데
박정희의 환영? 분신?은 은 아직까지도 적지 않은 영향력과 폭발력이 남아 있다는 게...
DownTeamisDown
21/12/31 10:32
수정 아이콘
돌아가시면 구심점이 없어 질거라 그나마 나을것 같은데 말이죠.
뭐 딱한가지 가능성이라면 박지만의 정치데뷔정도...
박근령은 이미 멀리 간것 같고요.
살려야한다
21/12/31 08:02
수정 아이콘
말 예쁘게 하기 원툴 크크

지금 생각해보면 박근혜는 영부인 했으면 잘 했을 것 같습니다. 귀한 가루로 김장도 하면서 본인도 행복했을 것 같고..

이왕 이렇게 된 거 허경영X박근혜..?
답이머얌
21/12/31 10:07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있어!!!
박근혜
21/12/31 10:48
수정 아이콘
랴.. 리건 좀 (대충 김정은 고개 절레절레 짤)
김연아
21/12/31 08:06
수정 아이콘
피지알 광고금지 아닌가요? 크크크크
박근혜
21/12/31 09:20
수정 아이콘
크크크 한권 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1/12/31 11:13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
데몬헌터
21/12/31 20:5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21/12/31 08:27
수정 아이콘
아니 닉이
21/12/31 09:37
수정 아이콘
복잡한 심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당장은 사면한 문재인도 있고하니 정치에 거리는 둘법도 한데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네요.
호머심슨
21/12/31 15:53
수정 아이콘
역시 갈라치기 마스터 문통
박근혜
21/12/31 16:03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그저 퇴임후 감옥 안가는 방법만 생각하시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4645 [일반] 새해 해돋이를 보러 산에 올랐습니다 [8] 피잘모모6402 22/01/01 6402 12
94644 [일반] 2022 MCU 라인업 이야기 "신규떡밥 뿌리기 2년차" [20] 은하관제13300 22/01/01 13300 10
94643 [일반] 오미크론의 백신 효율에 대한 최신 영국 보고서 소개 [8] 김은동10243 22/01/01 10243 10
94642 [일반] 새해맞이 나만의 건강비법 [5] 2004년7198 22/01/01 7198 5
94640 [일반] [팝송] 앨리샤 키스 새 앨범 "KEYS" [5] 김치찌개6873 22/01/01 6873 2
94639 [일반] 올 한해도 수고하셨습니다. [46] 아우구스투스7832 21/12/31 7832 32
94637 [일반] 샴 고양이의 기묘한 교배 역사, 그런데 살짝 인종차별을 곁들인. [13] 건방진고양이10481 21/12/31 10481 10
94636 [정치] 세계일보 여조) 안철수 지지율 10프로 돌파 [90] 호옹이 나오16778 21/12/31 16778 0
94635 [일반] 2021년과 굿바이 키스 나누게 [7] 삭제됨7273 21/12/31 7273 8
94634 [일반] (스포) 사후세계와 가족을 아름답게 엮은 애니메이션. 코코 리뷰 [26] 원장8578 21/12/31 8578 2
94633 [일반] 2021년 한국인이 많이 검색한 (사랑한) 키워드 [1] KOZE8133 21/12/31 8133 5
94632 [정치] 윤석열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냐" [261] 그말싫23153 21/12/31 23153 0
94631 [일반] 왜 사시나요? [111] 굄성13518 21/12/31 13518 9
94630 [일반] 2021년 미국투자 소회 [37] 기다리다9605 21/12/31 9605 4
94629 [일반] 중년 아저씨의 베이킹 도전기 (2021년 결산) (스압주의) [34] 쉬군12443 21/12/31 12443 26
94628 [정치] 안철수 분노의 카드뉴스.jpg [122] 호옹이 나오19522 21/12/31 19522 0
94627 [정치] 윤석열 후보 양자토론 검토(단,대장동만...) 이재명 후보 입장추가 [274] wlsak25158 21/12/31 25158 0
94626 [정치] 범인 못 잡으니까 신고취소서 쓰라더니? [10] 일신12925 21/12/31 12925 0
94625 [정치] 거리두기 2주 연장되었습니다. [242] 부처21169 21/12/31 21169 0
94624 [일반] 남아공은 오미크론 웨이브의 정점이 지나간것으로 보입니다. [26] 김은동12040 21/12/31 12040 5
94623 [정치] 또 하나의 여성 인사가 국힘 선대위에 영입됬네요 [158] 더치커피20722 21/12/31 20722 0
94622 [일반] [보건] 46만 5천, 미국 하루 최다확진자 갱신 [37] 어강됴리14769 21/12/31 14769 6
94621 [정치]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49] 박근혜17347 21/12/30 173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