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1/02 11:26:53
Name Crochen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TRuIfLfAX6g
Subject [정치] 일부 주식 커뮤니티에서 본 이재명과 윤석열(삼프로 발언 비교)
삼프로 출연으로 이재명은 엄청난 이득을, 윤석열은 상당한 손해를 보게 되었죠. 꼭 삼프로 출연이 아니더라도 다른 많은 방송 출연(꼭 두 명이 만나 토론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정견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매일 해야 하니까요)에서 윤석열의 실언과 실수가 드러났지 싶습니다만 삼프로가 하나의 계기가 된 이유가 있습니다.

삼프로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뉴 미디어로의 전환으로 보더라도 상징적이고, 오히려 대선 공식 티비토론이나 대선 경선 토론보다 윤에게 불리할 수도 있는 방식입니다. 토론 경우 사회자가 있고 발언 시간을 제한하고(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등) 후보자가 많으면 개개인에게 발언기회 다 주느라 주목도가 분산되고, 예리한 질문으로 찔러도 대충 넘어가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등 후보자를 낱낱이 파헤치기 힘들 수 있는데.
삼프로라는 경제 전문 채널에서 여러 경제 주제로 질문을 하고 후보 본인이 1시간 30분이나 되는 긴 시간 동안 답을 하고 자신의 의견을 밝혀야 하니. 비교가 되어도 너무 심하게 비교가 된 거죠.

1시간 30분씩이나 되니 두 후보 합쳐서 3시간 되는 걸 다 듣기도 벅차긴 한데 그 중 일부 예시를 소개하자면




이재명을 지지하는 유튜버가 만든 홍보 동영상이라 이재명에 유리하게 순서를 편집했을 거라 보지만 실제 전체 영상을 다 봐도 전체 내용에서 빠진 부분 없이 공매도 관련 부분을 충실하게 다 옮긴 내용입니다. 영상 길이도 3분 55초로 길지 않으니 다 보셔도 괜찮습니다. 글로 옮겨선 양 후보가 말하는 분위기가 다 옮겨지지 않으니까요.

Q : 공매도에 대한 생각은 혹시 어떻습니까?

윤석열 : 글쎄 뭐 그것도 공매도라고 하면 일단 우리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비해서 그 일반 투자 개미 투자라고 하는데 일반 투자가 일반 투자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근데 이 자본시장이라고 하는 게 원래는 이거는 기금이나 뭐 어? 기업에서 하는 건데

이재명 : 특히 최근에 공매도 이슈 "공매도 폐지하자" 하도 화나니까 하는 소리지요 폐지하면 안 되거든요

Q : 왜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재명 : 필요한 제도잖아요. 과도한 오버슈팅(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고 그 다음에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측면도 있고요. 이거를 폐지해버리면 오히려 선진지수 모건 스탠리 선진지수 MSCI에 들어가야 뮤추얼펀드들이 투자할 거 아닙니까? 지금 이머징마켓(신흥시장)으로 분류가 되어 있으니까 우리나라에 장기투자가 안 들어와요

Q : 일각에서는 MSCI 선진국 지수로 편입을 시켜서 우리가 선진국 대우를 받게 되면 훨씬 더 장기자금을 더 많이 외국인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또 그렇게 정책을 시행할 거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후보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윤석열 : 저도 뭐 기사에서 봤습니다만 홍남기 장관이 MSCI를 추진을 하면서 선진국 지수로 우리가 이제 좀 다시 갈아타고 그러기 위해서는 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줘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제일 먼저 풀어야 될 게 그... 외환관리를(??) 이제 좀 자유롭게 해야 되고 또 여기에 원화거래를 풀어야 되는데 그게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뭐 제가 전문가는 아닙니다마는 그래서 에 아무래도 으 이 선진국 지수로 가게 되면 뭐 투자금이 더 많이 들어오긴 하겠죠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주가가 좀 올라가면서? 어 투자자들이 좀 이익을 보는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데

이재명 : 공매도를 폐지할 게 아니라 합리화해야 되는 거죠.

Q : 어떻게요?

이재명 : 공매도를 폐지하자는 사람들이 제일 화나는 부분이 나는 공매도하면 90일 안에 반드시 도로 사야 하는데 기관 투자자들은 그런 거 없이 계속 연장이 가능해요

Q : 기울어졌다

이재명 : 기울어졌죠. 그러니까 맨날 당했다는 느낌이 들고 시장 불신의 원인이 되는 겁니다. 여하튼 그런 제도들의 혁신을 통해서 공정성. 공정한 질서를 회복하는 거. 두 번째로는 질서를 어기는 사람들에 대해서 완벽하게 퇴출하는 것. 번 것보다 더 많이 물어내도록 아예 꿈도 못 꾸게. 그리고 반드시 걸린다 이런 생각이 들도록

Q : 정부가 할 수 있습니까?

이재명 : 할 수 있지요

Q : 국회의 도움 안 받아도요?

이재명 : 저는 지금 단계에서 금감원의 조사 인력만 대폭 늘려가지고 의지만 충분히 있으면 지금도 얼마든지. 지금 있는 제도도 훌륭해요. 안 지켜서 그렇지. 원래의 주식시장은 미래를 보고 만들어진 시장이잖아요? 우리 산업이 대대적으로 재편돼서 미래산업 중심으로 진짜 질적인 전환을 이뤄낸다 그길로 가는 구나? 판단되면 시장이 커질 거에요 그럼 국부가 커질 것이고 우리 국민들한테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주는 것이죠

영상 마지막
윤석열 : 투자자들이 좀 이익을 보는 문제(??)가 생길 수가 있는데
이재명 : 우리 국민들한테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주는 것이죠
반복하며 끝

영상을 보면 더 잘 아시겠지만 내용도 내용인데 말하는 사람의 자신감, 이걸 잘 알고 있고 아는 이야길 하는구나 하는 분위기와. 이 양반은 진짜 뭣도 모르고 암것도 모르는데 일단 질문이 들어오니 중언부언 대답을 하는데 자기도 뭔 소리하는지 잘 모르는 거 같다 분위기가 확 오죠.

주식 관련 디시 마이너 갤러리를 여러 곳 다니곤 하는데 그 중 한 마이너 갤러리의 관리자(주황딱지, 주딱) 반응이 흥미로워서 옮겨봅니다.

kKiLrB5.png





o3slbPN.png



그밖에 반응으로 
참고 보려했는데 30분이 한계더라 - dc App
그냥 이재명 뽑을래 윤석열되는것보단 나을듯
난 포기할래 아무권리도 행사하기 싫은 대선이네 - dc app
말잘하는 변호사 따로 있고 서면 잘쓰는 변호사 따로있는데.. 암튼 자기 능력범위 밖의 일을 감투쓰려고 하니 탈이 나는거 같다
리더쉽조차 없는듯 당도 내분되는데 국민대통합? 절레절레 - dc app
언론에 완전히 속고 있었어. 배신감이 너무 크다. 저 윤석열 망하라고 이재명 찍을거임(비속어를 작성자인 제가 약간 순화해서 옮겼습니다)
나도 너무 지금 실망스러워 - dc app
난 그냥 안철수 뽑을려고 사실상 양당체제라 기대는 안함
삼프로 보고 맘이 더 굳어짐 크크크 노답 대선임 크크크(자음을 크로 바꿨습니다)


보통 부동산 커뮤니티나 주식 관련 커뮤니티 경우 어느 정도 자산을 쌓았고 투자를 하고 재산을 불리는 중이라 비교적 보수적이고 경제 자유 쪽의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데, 삼프로 보면 누가 봐도 주식을 잘 아는 후보, 뭣도 모르는 후보인 게 보이니까요. 주식을 잘 아는 사람들이 보니 그 차이가 더 극명한 거 같습니다.
거기에 애초에 이재명은 부동산 토지 경우 이야길 많이 했지만 반대로 주식 투자는 예찬하며 국민들이 부동산보단 더 주식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입장이었죠. 물론 주가조작이나 공매도 등 시장에 신뢰가 없고 불안정하니 그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도 말하고요.
요즘 보니 일부 반응이긴 하지만 부동산 커뮤 쪽에서도 윤석열론 도저히 이길 수 없으니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는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 식 여론이 조금씩 커지는 거 같네요.
후보 본인의 역량, 주식, 재테크, 경제에 대한 식견 안목이 너무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02 11:31
수정 아이콘
저도 삼프로 대담을 다 보고나서 마음을 굳힌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주식쟁이 입장에서 양후보의 주식투자 정책에 대한 정책 이해도가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비가 되더라구요..
아롱띠
22/01/02 11:39
수정 아이콘
원래 알고있었고, 영상을 보면서 재확인한 내용인데도 묶어놓고 보니 또 둘의 격차가 어마어마함을 느끼네요
iPhoneXX
22/01/02 11:39
수정 아이콘
어짜피 각 분야는 대통령 입김이 들어간 전문가들이 배정이 될텐데..기본적으로 잘못되거나 편향되어 있으면 전문가 또한 그쪽으로 치우친 사람이 배정이 되겠죠. 어짜피 일이야 해당 전문가들이 하겠지만 이런 토론 내용을 보면 대략은 이후에 어떻게 될지 예상이 가는건 어쩔수가 없긴 하네요.
22/01/02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의 대담을 인상깊게 봤는데요.
한 분은 재밌게 잘 들었고 한 분은 별 내용도 없는데 말만 늘려서 듣기 힘들었네요.
그 분 특유의 추임새가 은근히 신경에 거슬리더군요.
22/01/02 11:52
수정 아이콘
내용 많고 추임새 뺀 버전으로 한 번 보고 가시죠.
https://youtu.be/1oPChb2137o
22/01/02 11:57
수정 아이콘
으엌 빵 터지네요 크크
22/01/02 11:42
수정 아이콘
윤석열 후보는 청약통장도 모를 정도로 재테크에 관심이 없는데 주식을 알리가 없죠. 윤석열 후보의 시대때 '주식'은 일반인에게도 상당수는 '도박'으로 패가망신 당하는 것과 동일한 비율로 하면 망하는 투기로 여겨졌죠. 그래서 어조보면..주식으로 돈버는 것에 대해 살짝 부정적인 말투가 느껴집니다.
화천대유
22/01/02 11:46
수정 아이콘
대선출마 선언한지가 지금 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글쎄, 뭐, 어, 음, 에 이딴 걸 고칠 생각도 없고...
22/01/02 11:46
수정 아이콘
오늘 올라온 후보들도 포함하여 비교한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22/01/02 11:59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오늘 오전에 안철수, 심상정 후보 것도 삼프로 채널에 올라왔네요. 시간 내서 저도 보려고 하는데 영상 내용 정리된 게 기사든 네티즌의 글이든 올라오면 좋을 거 같습니다.
22/01/02 12:17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 영상을 2배속으로 30분 정도 보고 있는데 괜찮은 내용이 많네요. 동의하는 내용도 많고요.
안철수 지지자분이 요약 글을 올려주시거나 하면 안 후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 같습니다.

심상정 후보 거는 아직 안 봤는데 기사가 나와서 보니 부동산 정책 실패했다 공급은 이미 많다(?) 식이라. 딱히 안 봐도 될 거 같네요.
코기토
22/01/02 14:13
수정 아이콘
심, 안 두 사람은 이미 나온 두 후보의 삼프로 영상 다 보고 핀포인트식 맞춤 준비를 했을텐데
당연히 괜찮아야죠. 시기가 달라서 저 둘과 비교할 수 없다고 봅니다.
거믄별
22/01/02 11:46
수정 아이콘
윤석열에게는 삼프로TV 가 너무 치명적이었습니다.
경제 특히 주식시장등에 너무 무지한 것과 왜 토론을 하지않으려고 하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버렸죠.
반면에 이재명은 어? 우리가 알던 이재명이 아닌데? 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죠.

한 명은 바닥을 뚫고 지하로. 한 명은 바닥을 뚫고 올라와 몇 개층을 올라갔죠.
삼프로에서 시작된 윤석열의 이미지 하락이 망언, 내로남불(김건희 건), 국힘 내홍 등과 맞물리면서
리더십도 부족, 능력 부족, 자신이 내세운 공정, 상식 모두 기준 미달이라고 비쳐지고 있으니...
DownTeamisDown
22/01/02 11:48
수정 아이콘
이재명은 부동산은 투자하지 말고 주식에 투자하라는 말을 한거나 다름없죠.
윤석열은 아무생각 없고말이죠.
다용도테이프
22/01/02 12:02
수정 아이콘
아니 석열이형.., 어느정도래야지...
공손하게 취조받았네
22/01/02 12:09
수정 아이콘
윤석열 나오기전까지 내 인생에 이제 민주당 찍는일은 없을거다 했는데, 그게 국힘당찍는단 소린 아니거든요.... 차라리 사표되도 안철수 찍을까합니다. 혹시라도 윤석열 대통령되면 더 큰 재앙일듯 싶어요
22/01/02 12:11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최근 몇달사이에 던진 망언들이

주 52시간 실패, 120시간 일해야 한다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을 안만들어봤다..

같이 아에 개념 없는 멘트들을 필두로 폭격에 삼프로에서 주식 개념까지.. 뭐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진짜 역대급으로 심각하다는게 느껴질겁니다.

부동산으로 그렇게 욕먹는 문재인도 저렇게 경제개념이 없진 않아요..
아무리 좋은 인재를 쓰면 된다고 해도. 본인이 개념이 저정도로 없으면 좋은 인재를 쓰는건 불가능함..
뒹굴뒹굴
22/01/02 12:22
수정 아이콘
저도 온갖 부동산 글에 현 정부 욕하고 다녔는데..
삼프로 본 심정은.. 이건 부동산이 아니라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다.. 였습니다.
22/01/02 12:12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 촬영분도 떴다네요.
반응이 좋아보입니다.
윤석열후보만 손해본것 같긴하네요.
22/01/02 12:18
수정 아이콘
30분 정도 보고 계속 보는 중인데 상당히 괜찮네요. 만약에 안 후보가 낙선한다 해도 당선 후보가 도입해도 괜찮은 이야길 많이 하고 있어요.
보석상자
22/01/02 12:20
수정 아이콘
단순 비교가 힘든게 안철수와 심상정은 각 잡고 준비를 했겠죠. 윤석열은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밑천 다 드러낸 것일테고.
Dancewater
22/01/02 21:28
수정 아이콘
차라리 가볍게 준비했다면 모르겠는데 각 잡고 준비했다면 심상정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허무맹랑한 소리 많이 나와요....
개인적으로 윤석열보다 더 듣기 어려웠습니다.
파란사자
22/01/02 12:24
수정 아이콘
안철수꺼 방금 봤는데 괜찮네요 지지율 좀 더 올라가지 않을지
개구리농노
22/01/02 12:28
수정 아이콘
지식백과랑 삼프로 두개다 주 관심분야라 열심히 봤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언론상으로 접할때는 극단적인 정책과 여러 사생활문제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의 정치인이었는데 삼프로를 보고나서 그래도 능력적인 부분에서는 대통령 후보에 들어갈만하고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저 두 분야에 전문가답게 이재명후보보다 디테일한 부분에 강하고 아는거 정말 많지만, 정치인이라면 정책을 제시해야하는데 그 정책적인부분이 거의 없는수준이고 있더라도 이상적인걸 두루뭉술하게 이야기밖에 못하더라구요. 정치경력이 몇년차인데 아직도 알맹이 없이 관련분야 전문가로서 문제파악만 하고 있어요.

윤석열 후보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구요... 수준미달
처음에는 사표 만들생각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2달간 하는걸 봐서 찍을까말까 고민할 정도는 왔습니다.
미러스엣지
22/01/02 12:3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보다는 실무자를 맡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2/01/02 12:52
수정 아이콘
저랑 똑같네요. 지식백과랑 삼프로 인터뷰 보고 이재명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Dancewater
22/01/02 21:32
수정 아이콘
저랑 지지후보가 달라서인지 정반대로 느끼셨네요. 삼프로야 서로 의견이 다를수 있지만 지식백과에서 이재명은 어디서 들어본 말을 조리있게 물 흐르듯이 말했다면 안철수편은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을 사랑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보여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게임 정책부분도 기존의 '간' 이미지와 다르게 이재명보다 훨씬 강한 입장이었구요.
개구리농노
22/01/02 21:48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는 제가 느끼기에 뭐 어떻게 하겠다 정책을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게이머로써 공감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워딩이 문제일수있는데, 예를 들면 마크 성인인증받아야 하는거보고 쪽팔리다 라고 표현한다던가. 가챠문제를 두고 사기친다고 한다던가 요. 그래서 게임계를 위해 뭘 하겠냐라고 하면 머리에 전혀 안남더라구요.

반면에 이재명후보는 NFT라던가 코인이라던가 부정적으로 나오고 규제만 할거같은 그런 이미지였는데 의외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생각했던거와 다르네? 이런 느낌이었고 위 댓글에 감상은 삼프로를 보고 느낀 디테일 차이를 말한겁니다.
Dancewater
22/01/02 22:03
수정 아이콘
신기할 정도로 반대로 느끼셨네요. 안철수의 자율주행과 합쳐질 게임의 미래, 산업으로서의 가치, NFT와 메타버스의 견해, 자기는 게임 산업은 확실히 성장한다고 믿는다. 확률 비공개 뽑기는 사기다. 게임사가 유저를 소비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등등 생각에 남는데 이재명은 갤러그 3바퀴 돌린다 말고는 생각나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삼프로에서는 이재명은 주식 투자자로서의 입장, 안철수는 주주로서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보고
말 잘하고 실무 행정가로서 경험은 이재명이 더 낫고, 전문적인 지식과 방향 제시는 안철수가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인 삼프로에서 평가는 이재명=안철수>>>윤석열>>>>>>>>>>>심상정입니다. 심상정 너무 딱했어요.
개구리농노
22/01/02 22:2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저랑 같게본거 맞습니다. 다만 대통령 후보로서 뭐가 중요한지 평가하는게 다르신거같은데.

제 의견은 관련 지식과 방향제시의 타당성은 안철수후보 훌륭했다는점 인정합니다. 근데 그걸 어떻게 실행하겠다가 없어요.
오늘 삼프로내용 부동산부분을 예시를 들자면 이재명 후보는 기본주택을 만들어서 월세, 전세 외에 선택지를 만들겠다. 라는 구체적인 정책이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는 내가 집값 올려도 그정도는 못올린다. 이미 지나간건 어쩔수없고 여기서 해결책을 찾아야한다 라고 딱히 대안을 내놓지도 못하고 두루뭉실하게 말했죠. 다른 내용도 대부분 비슷했다고 봅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과제 심사나 위원회 참여한 교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Dancewater
22/01/02 23:03
수정 아이콘
저는 원인을 말 못하니 대책만 내는거 같았거든요. 일단 그 부분은 말을 못하는게 자기 당이 저지른 일이라 어떻게 하겠다는 말하지만 원인 분석을 못하니 진정성이 없이 말은 잘한다라고 들려서요. 일단 원인을 알아야 방향을 정하고 답을 낼텐데 답만 내놓고 이유는 제대로 말 못하는것처럼 들었습니다.
개구리농노
22/01/02 2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부분을 원인을 분석못했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재명편은 1주일 지나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부동산 부분은 자기당이 저지른게 있어 불리한 점이 있으니 원인을 제대로 언급못하거나 또는 파악못했다고 할 여지는 있었던거 같은데.
당장 명확하게 기억나는부분만 말씀드리면 게임관련해서 주요쟁점인 중국 판호, 셧다운 관련 이슈나 주식관련 한국주식 저평가, MSCI 편입, 공매도 문제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Dancewater
22/01/02 23:53
수정 아이콘
넵 부동산입니다
22/01/03 00:05
수정 아이콘
부동산 경우, 삼프로에서도 말했겠지만 이재명 경우 하루 일정이 대여섯개일 정도로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다른 여러 방송에서도 질문 답변하고 자기 정책 이야길 하더군요.

부동산 관련 KBS에서 방송한 게 있었는데 연말이었을 겁니다. 거기서 이재명 왈, 우리 정부가 너무 시장을 거슬렀다(뭐 대충 그런 취지였습니다) 안정을 시키려면 공급을 해야 하는데 시장이 이제 이정도면 됐다,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공급을 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내야 부동산 가격이 안정된다고 말하더군요.
먼저 양도세 한시적 감면으로 매물을 풀리게 하고, 그걸로 부족하면 1호선 등을 지하화해서 생긴 택지로 공급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용산이나 김포공항도 검토할 수 있다 식으로요. 그린벨트 푸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고요. 무슨 수를 쓰든 최대한 공급을 해서 시장에 공급이 충분하다는 시그널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실제 수요에 맞는 공급도 하면서요.

원인 : 시장 논리를 거스르고 공급이 충분하다고 오판했다. 잘못했다
대책 : 시장이 충분하다고 할 때까지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실제로 공급한다(구체적 방법은 양도세 감면, 택지 마련해서 공급 등)

구체적 방안이든 원인 분석이든 안철수에 비해 이재명이 두루뭉실한 점은 없지 싶습니다.
Dancewater
22/01/03 01:32
수정 아이콘
Crochen 님// 저는 그렇게 안 보이니깐요 서로 의견 다른거죠
저는 이재명이 알면서 모른척한다고 보이거든요. 조국때 적극 옹호하고 부동산도 다주택자 혼내준다고 그러더니 양도세 유예에 임대차법도 그렇고 정책도 왔다갔다하니 말만하면 뭘 하겠습니까 말에 신뢰가 없으니 저에게는 정책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이낙연이 후보였으면 고민해볼만 했지만 이재명은 저에겐 말 잘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좋은 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2/01/03 02:03
수정 아이콘
Dancewater 님// 사람이 생각이 다를 수 있죠. Dancewater님도 좋은 밤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늘하늘
22/01/03 05:42
수정 아이콘
Dancewater 님// 조국은 옹호할 여지가 많습니다.
일례로 공수처가 소환조사 없이 고발사주 관련자를 기소하자(소환을 거부하고 있었죠) 윤석열이 대노해서 일갈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민주국가에서 소환조사도 없이 기소부터 할수 있느냐고.
근데 정경심을 소환은 커녕 소환요구도 하지 않고 바로 기소한사람이 윤석열입니다.
검찰이 피의사실을 언로에다 흘리면서 수사가 거의 마녀사냥을 형태로 진행되었죠. 이재명도 비슷한 경험을 수도없이
당했기 때문에 옹호하지 않는게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재명이 다주택자 혼낸것은 고위공직자에 한해서 그렇습니다. 인사에 불이익을 준거죠.
정부의 방침이기도 하고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소유를 비토하는 사회분위기였던 점도 감안되었죠.
여튼 일반국민의 다주택소유를 혼내준적은 없습니다. 시도도 없었구요.

현재 양도세 유예 주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서 종부세가 인상되었고 공시지가 현실화도 같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너무 커졌다고 판단한겁니다. 하지만 다주택자를 줄여야만 부동산 가격 안정을
기대할수 있기때문에 장기적으로 정부정책의 찬성하고 계승하는건 맞습니다.
다만 갑자기 오른 세율때문에 당장 팔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제하는 차원에서 '일시 유예' 하자고 주장하는거죠.
약 1년여의 기간을 두고 첫 6개월까지는 몇퍼 면제, 이후 3개월까지는 좀더 낮게 면제, 나머지 기간은 좀더 낮게 면제하고
그 이후부터는 원래 정책대로 가는겁니다.

말을 바꾼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게 대처한거죠. 저도 잘 몰라서 두루뭉슬하게 썼는데 참고만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디오자네
22/01/02 12:30
수정 아이콘
사전 질문을 알고 준비했을텐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너무 떨어집니다, 그냥 일반인보다도 못해요, 아무리 대통령 되면 잘 골라 쓴다고 해도 윤석열이 보여주는 용인술보면 신뢰감이 전혀 안생기네요
22/01/02 12:40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 촬영분도 뜨긴했는데, 다들 한번씩 가서 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윤후보 보다는 훨 낫긴 한데, 자꾸 시선이 아래 A4로 가는게 신경 쓰이네요 크크

물론 잘 아는 내용인 보안/의료 이쪽 얘기할때는 삼프로들 눈 마주치면서 자신있게 얘기하긴하는데

경제/주식 관련된 내용 얘기할떄는 자꾸 시선이 아래로 가는건 어쩔수 없나보네요.
미리 준비한 답변을 체크하면서 보려니까 그러가보다 합니다만서도
주식쟁이 입장에서는 과연 정확하게 상황인지를 하고 있는건가란 의문이..
디오자네
22/01/02 12:49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나왔던 와이스트릿에 나와서 실시간으로 이야기하는 걸 좀 봤음 싶네요, 윤석열처럼 내용이 산으로 가는 건 아닌데 제대로 이해하는 건 아닌 것 같단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22/01/02 13:27
수정 아이콘
아 뭐 따로 또 한게 있나보네요.

그냥 문득 든 생각이 안철수/윤석열/이재명 후보들 녹방에서 한껏 자유롭게 하고 싶은 얘기 털어놓을때 이정도 차이있다고 느껴지는데.

실시간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대로 이해 못한거 같다라고 하시니...
그냥 올해 국힘당 토론회때 윤석열 후보랑, 과거의 안철수 후보 MB 아바타보다 심할까 싶은 마음도 조금 있긴합니다만.
일단 한번 보고 올께요~!
디오자네
22/01/02 1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뇨, 제대로 이해 못했단 건 이재명이 아니라 안철수를 두고 한 말합니다, 오늘 안철수거 봤는데 저도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전 이재명은 삼프로보다 와이스트릿이 더 나았어요, 이건 생방으로 나와서 한 시간 넘게 이야기한 거였거든요, 확실히 자본시장은 대선후보뿐만 아니라 여타 정치인과 비교해서라도 잘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22/01/02 13:54
수정 아이콘
아 그러셨군요. 말씀하신 이재명 와이스트릿 편도 봐보겠습니다
보니까 심상정편도 올라왔던데.. 이건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흐흐
시들지않는꽃
22/01/02 13:00
수정 아이콘
윤석열처럼 공부안하고 와서 찍는 느낌은 아니고
본인 분야는 아니지만 최소한 공부는 한거 같고요
기본 이상은 알고 있는데 서론 본론이 쓸때없이 길고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핵심이 없는거 같아요.
22/01/02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보고 난 감상평은 이렇습니다.

안철수 = 정치인이라기 보단 전문가
이재명 = 현안을 잘 알고있는 정치인
윤석열 = 옆집 아저씨
크림샴푸
22/01/02 13:04
수정 아이콘
삐빅 오해십니다.
저희 옆집아저씨 정말 멀쩡하고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렇게 찐따같지 않습니다. 옆집아저씨 혐오를 멈춰 주세요
저스디스
22/01/02 13:17
수정 아이콘
저희집 옆집아저씨도 저정도는 아니에요
키비쳐
22/01/02 13:22
수정 아이콘
아 왜 우리 옆집아저씨 욕을 해요. 저런 사람 아니에요 크크
어둠의그림자
22/01/02 13:46
수정 아이콘
옆집 아저씨보다는 백면서생 느낌이죠
호머심슨
22/01/02 16:5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은퇴한 약수터아저씨인데 주변에 친절하게 말을 거는게 아니라
내가 대기업임원이었는데 말이야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당황스럽게 만드는 아저씨
22/01/02 13:00
수정 아이콘
전 이 글로 인터뷰한거 처음봤는데 확실히 자본시장은 이재명이 훨씬 잘 아는군요
김소현
22/01/02 13:08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대선 후보 준비하면서도 지식을 쌓을 생각이 전혀 없이 기사제목들만 보나봐요
대답이 딱 그 수준
스카이
22/01/02 13:17
수정 아이콘
잘 아는 사람이 왜 최배근 교수를 영입했는지가 의문이네요.
디오자네
22/01/02 13:25
수정 아이콘
최배근 캠프에서 다시 나갔…
22/01/02 13:24
수정 아이콘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데(???)
아니 님 이건 좀... 전문적이지 않아도 되는데 막 던질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그렇구만
22/01/02 13:49
수정 아이콘
주옥같이 노답이 심한데 또 어떻게 생각하면 애초에 이런 토론이나 정책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면 윤석열 필패는 정해져 있지 않았나 싶네요. 검찰만 하던 사람과 정치계에서 이런저런 사례를 다 듣고 배운 사람하고 비교가 될리가 없겠죠. 내공차이도 심하고, 가만히 있으면 좋은데 현실적으로 가만히 있을 수가 없고 뭐라도 하긴 해야하는데 현재 아는 수준이 딱 이 정도니 아무말이나 하는거고. 참...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전문가 말을 꼭 잘 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알파센타우리
22/01/02 1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위에 글들처럼 옆집아재보다도 못한 윤가가 대통령을 날로 먹으려 한다는게 광장히 혐오스럽습니다
능력도 뭣도 없으면서 지지율 뽕에 취해 나온거까진 그렇다쳐도 몇달간 공부좀 했어야죠. 노력한 흔적이 있으면
동정표라도 갈텐데....
대박사 리 케프렌
22/01/02 13:57
수정 아이콘
우리 가족들이 말하기를 이재명에게 스피칭 강사가 붙은거 같다고 하던데.....제가 봐도 그래보입니다.
22/01/02 15:16
수정 아이콘
변호사와 시장직을 하면서 쌓은 연설 경력이
무시 못 할 정도인데, 스피칭 강사가 붙다뇨 크크
농담이시죠?
22/01/03 01:32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스피칭 강사 해야 하는 수준 아닌가요? 누가 누굴 가르치나요? 크크.
쟈샤 하이페츠
22/01/02 14:14
수정 아이콘
근데 왜 하필 삼프로가 이렇게 빵 떴죠? 이미 이재명 후보가 한달 전에 와이스트릿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주식만 갖고 대담한적이 있었는데.. https://youtu.be/h9bJSmXiJDY
크레토스
22/01/02 14:17
수정 아이콘
삼프로랑 와이스트릿은 체급에서 비교가 안되는 채널이죠. 윤석열 후보도 같이 영상이 공개돤게 사실상 토론 느낌이 되버렸고요.
22/01/02 14:32
수정 아이콘
삼프로와 와이스트릿 체급 문제도 있고,
와이스트릿이 윤 후보를 섭외못한 것도 크고.

삼프로는 예고편까지 만들어서 띄우니
전 커뮤니티에 쫙 뿌려지면서 기다림,
토론과 정책에 목말라있던
유권자들의 기대수요가 폭발한거 같습니다.
게다가, 동시에 영상을 올리니 극명한 비교가 되었을듯.
특히나 주제가 제일 중요한 경제이기도 했구요.
개구리농노
22/01/02 14:35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주식유튜브 좀 많이보는데 한달전에 나온거 처음알았네요. 심지어 패널도 꽤 유명하신분들인데.
22/01/02 14:36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유투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
나온지 꽤 되서 알고리즘이 띄우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음다 크크
불굴의토스
22/01/02 14:43
수정 아이콘
이때도 이재명 의외로 합리적이네 하는 반응 미미하게 있긴 했는데, 윤석열이랑 대비가 안되니 체감이 안됐죠.
하늘하늘
22/01/03 07:41
수정 아이콘
방금보고 왔는데 분야가 한정되다 보니까 깊이는 이쪽이 더 있네요.
편집도 적고 패널들과 티키타카도 많고 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 봤네요.
22/01/02 14:20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평생 돈걱정 해본적이 없이 살아서 청약, 대출, 투자 이런거 해본 적도 없고 할 필요도 없었던 것 같네요 거기다 검사라는게 어떤 사람이 과거에 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했느냐 아니냐만 보면 돼서 정책적 고민,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르는게 너무 당연하죠
바부야마
22/01/02 14:35
수정 아이콘
투자자가 이익보는게 문제라구요?
신천지는누구꺼
22/01/02 16:20
수정 아이콘
저분은 반대로 하시네...

이재명이되면 롱을 쳐야죠...

삼프로 들어보니까 재원에 관한건 뜬구름 잡던데요.
검은콩맛있어
22/01/02 16:28
수정 아이콘
인덱스면 롱 아닌가요? 인버스를 잘못 보신 것 아닌가 싶어서..
신천지는누구꺼
22/01/06 19:48
수정 아이콘
아.. 잘못봤네요 감사합니다
친절겸손미소
22/01/02 16:42
수정 아이콘
(이 부분만 놓고 보면) 윤은 정말 모를 줄 알았기 때문에 답답하지만 기대가 없어서 괜찮은데, 이는 불안하네요
이가 보여준 생각들, 익히 얘기되는 추진과정의 모습들, 성격들이 말입니다. 계속 얘기해왔던 기본소득을 과연 놓을까요? 국토보유세 안 할까요? 더 높은 세율 없을까요..
이명박이 대운하를 포기하고 4대강을 추진했듯이 이재명 역시 대선 전에는 기본소득을 접었다가 대통 후에는 추진할 거라 봅니다.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등 그놈의 기본 시리즈... 고신용자보다 저신용자가 대출에 유리한 지금이 더 심한 방향으로 나아가겠죠. 윤은 아예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 맡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알면서 확고한 이는 자기 생각대로 할 거라 봅니다
척척석사
22/01/02 17:25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 이재명이 뭔가 딴 짓을 할거라고 우려하면서도 윤석열한테는 기대가 없으니 댓글에서 "아무것도 못 할거니 뽑는다" 같은 얘기도 나오던 건데, 요새 보니 자기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기는 한데 그게 좀 이상해보여서 많이들 돌아서신 게 아닌가 합니다.
친절겸손미소
22/01/02 18:06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정치인에게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이번 정부 들어서 정치인의 이념적 지향이나 신념이 관료들이 가진 (그나마 더 나은) 전문성을 많이 훼손했다고 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당연히 모든 면에서 전문가일 수 없는) 대통령이 '자기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확고한 이념적 지향이나 신념만을 우기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척척석사
22/01/02 18:33
수정 아이콘
넹 그 얘기를 드린 거에요 처음에는 뭘 안 우기고 다 받아들일 것처럼 전두환의 전문가 용인술 운운하며 등장했는데 하는 얘기나 쓰는 사람을 보니 과연 뭘 우기지 않을 것인가? 이념적 지향이 없는가? 저 사람의 머릿속에 뭔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말싫
22/01/02 20:21
수정 아이콘
두 영상을 보면 지식없이 이상한 신념만으로 우길 분은 명확히 보이긴 하는데...
크낙새
22/01/02 1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다른거죠. 기본소득이나 보유세, 증세같은 부분에서 더 많은 유권자들이 이재명의 손을 줄수도 있는거구요. 전 장기적으로 봤을때 기본소득과 보유세등 부동산 특히 다주택자들이나 고소득자들에 대한 점진적인 증세는 찬성입니다. 친절겸손미소님이 반대한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건 아닐뿐더러 오히려 부자들에 대한 증세에 대해서 찬성하는 여론이 더 많다고 봅니다. 70여일후에 선거에서 결판이 나겠죠?
친절겸손미소
22/01/02 18:0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근데 저건 제 입장이니까요. 기본시리즈에 부정적인 저로서는 이가 불안할 따름인 거죠.
녹차소년
22/01/02 19:03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그 분야에 대해 알아야 인재를 등용하죠. 하지만 윤석열 주위에는 이수정, 신지예, 신의진, 손인춘, 장제원, 권선동 등등 어벤져스급만 있네요.
PGR이 원래는 게임사이트, 특히 스타로 시작됬던 사이트니 이스포츠 감독을 대통령으로 비유하면 윤석열은 아무것도 몰라서 토스유리맵에서 임요환을 토스 상대로 출전시키는 셈.
하늘하늘
22/01/03 05:26
수정 아이콘
기본소득은 장기과제입니다. 대운하처럼 집권하자 마자 바로 땅파는게 아니에요.
기본소득의 전단계로 국토보유세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현재 토지소유비율이 소수의 집단에게 편중되어 있고
그게 땅값 상승의 한요인도 되고 있어요. 돈많은 사람들이 시골의 넓은 땅을 사놓고 10년이고 20년이고 계속 소유하면서
땅값 오르기를 기다린다던가 혹은 그 땅에 개발사업이 진행될수 있도록 로비하는 일들이 많은데
국토보유세는 토지소유자에게 보유하고 있는 토지만큼의 금액을 보유세 형태로 걷고 그걸 전부 전국민에게 균등하게 배분한다는게
토지보유세입니다. 즉 소수의 사람을 빼면 나머지는 낸 돈보다 받는돈이 더 많은거죠.

이렇게 전국민이 국토보유세로 배당받는것이 기본소득과 비슷하기 때문에 기본소득의 간접경험도 될수 있어서
국민들의 기본소득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수 있다고 기대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본소득은 천천히 진행하는것이고
증세를 해야하기때문에 독단적으로 막 밀어부치면 오히려 정책이 실패하기때문에 그렇게 할수 없는거죠.

기본대출이란것도 무한대로 다 빌려주는것이 아니라 사채시장이 보여준 통계를 바탕으로 도덕적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규모를 산정하고
딱 그만큼만 하는겁니다. 물론 결과가 좋으면 규모를 키울수는 있겠죠. 삼프로 보시면 기본대출에 대한 설명이 동기부터 결과까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메가트롤
22/01/02 17:56
수정 아이콘
아무고토...모르...는....
22/01/03 01:34
수정 아이콘
근데 나도 이재명 되면 진지하게 중소도시 구석탱이에 있는 조그만 저희집 팔아 월세로 옮기고 현찰 다 끌어 모아 코스피 인덱스 들어갈 마음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018 [일반] 제가 결혼이란걸 할 수 있을까요? (2) [13] 땡나8887 22/02/11 8887 14
95017 [일반] 지하철 시위.... 정말 할말이 없다.... [264] 닉넴길이제한8자19654 22/02/11 19654 61
95016 [일반] 고통을 즐기는 사람들 - [랜도너스] [14] 물맛이좋아요8049 22/02/11 8049 6
95015 [일반] [성경이야기]이스라엘 vs 가나안 북부 하솔 연합군 [7] BK_Zju12481 22/02/11 12481 28
95014 [일반] (스포주의) 코드 기어스 시청 소감문 [100] 원장10759 22/02/10 10759 6
95013 [일반] [직장생활] 사내 익명 게시판이 확대된 이유 [52] 라울리스타18730 22/02/10 18730 13
95011 [일반] 기억에 남는 베이스기타가 인상적인 곡들 BEST (락/메탈 소음주의) [35] 요한나15051 22/02/10 15051 5
95010 [일반] 관심사 연표를 공유합니다(문학, 영화, 철학, 음악, 미술, 건축 등) [20] Fig.16738 22/02/10 6738 22
95008 [일반] 무라카미 류의 '69'를 읽고 [31] 식별9894 22/02/09 9894 12
95007 [일반] 제가 결혼이란걸 할 수 있을까요? [85] 땡나15258 22/02/09 15258 54
95006 [일반] 왜 사회주의인가? - 아인슈타인 [27] 맥스웰방정식11645 22/02/09 11645 19
95005 [일반]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2년간 견뎌왔는가? [250] 여왕의심복44034 22/02/09 44034 215
95004 [일반]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절약용 CFD 소개 [24] 맥스훼인9969 22/02/09 9969 9
95003 [일반] 글 잘 쓰는 사람 [28] 구텐베르크10600 22/02/09 10600 11
95002 [일반] 우타이테들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군요 (덕질 이야기) [22] Regentag10336 22/02/09 10336 0
95001 [일반] [잡담] 과학상자 3호 [25] 언뜻 유재석8441 22/02/08 8441 31
95000 [일반] 유포터블 그는 신인가..(귀멸의칼날 2기 10화 감상기, 스포 약간?) [69] 대장햄토리10731 22/02/08 10731 9
94999 [일반] 넷플릭스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Tinder Swindler) [77] 멜로17851 22/02/08 17851 13
94998 [일반] 요즘 본 영화 감상 [7] 그때가언제라도6747 22/02/08 6747 0
94997 [일반] 1분기 애니 감상 [24] 그때가언제라도7530 22/02/08 7530 2
94996 [일반] 사기업의 직원 성비 균형에 대하여 [174] Gotetz18201 22/02/08 18201 27
94994 [일반] 노래방에 안 들어갔지만 들어갔으면 좋겠고 자주 듣는 노래 둘 [34] A112744 22/02/07 12744 1
94993 [일반] 잡설) 두 번의 베이징 올림픽 - 중국은 왜 퇴보한 걸까요 [156] 올해는다르다19984 22/02/07 19984 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