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한 정치판입니다. 정확히는 국힘판이라고 해야될런지....

https://news.v.daum.net/v/E0R6HE75Dr

어제 국힘데이(?)의 포문을 열어제낀 선대위 총사퇴 발표는 격노한 김종인의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격노한 이유는 많은 분들이 보셨던 커닝회견과 더불어 끝없이 추락하는 지지율 등등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하기사 일개 지지자들도 빡치는 상황인데 총괄선대위원장이 화가 나지 않을 리가 없겠죠...

말 그대로 총대를 맨 김종인은

'현재 상황이 긴박해 누구 하나 저질러 발동을 걸지 않으면 선대위 개편이라는 것이 시간이 끌어질 것 같아 오늘 아침에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

이라고 당당히 밝혔습니다. 후보 뜻과 무관하게 내가 한 짓이니까 꼬우면 덤벼라 거의 이런 느낌인데....


https://www.nocutnews.co.kr/news/5683816

놀랍게도 진짜 덤빈 사람이 있었죠.

오후 5시 경에 '김종인도 사퇴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혹시 잘못된 정보가 아닌가 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양수 대변인은 '사실이다'라고 말을 했다가 김종인의 [누가 그래?] 이후로 방향을 급선회, 소통오류가 있었다고 정정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하태경이 CBS 라디오에서 밝히기를

'이양수 대변인이 '책임 있는 관계자'에게서 김종인 사퇴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는데, 그게 누구인지 밝혀내서 징계해야 한다'

라고 말했는데 흔히 얘기하는 '윤핵관' 중에 한 명일거라고 추측 할 수 밖에 없겠죠...?

하태경은 후보 본인은 아닐거라고 선을 긋기는 했는데 Hoxy.....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7961#home

그 와중에 국힘당 내부에서 이준석 대표를 끌어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이준석 저격수'라고 불릴만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경진은

'당내 7~80% 의원이 이준석이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히면서

'내 주변에 있는 2030들은 이준석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발탁해 벼락출세한 사람이 아니냐고 하더라'라는

지피셜을 내세우며 이준석과 2030 표심은 크게 상관 없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문득 '나 2030인데.... 동년배들 모두.... 이준석이 시러한다.....'같은 드립이 떠오릅니다만....

여튼 위에 언급한 하태경 기사에서도

'이준석 대표 포함해서 총사퇴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고 그렇게 책임 물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는 걸로 봐서

당 내의 이준석 비판여론을 이제 전혀 숨김없이 드러낼 정도가 되었다는건.... 이준석에게는 상당한 위기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 워낙 난리를 펴놓기도 했고 선대위 상황이 정리 될 때 까지 윤석열 후보도 활동을 중지한다고 하니

오늘은 좀 소강상태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과연 이 난장판이 어떻게 정리될지 흥미진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