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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6 19:13
정책을 생각하고 진행하려고 했지만 문제가 있어서 하지 않았고,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공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재명이 하는 공약들이 공염불이라는걸 충분히 국민에게 알릴 수 있다는거죠.
22/01/06 18:47
미드오픈이 밈이 돼서 그렇지 진심으로 이길 맘 있는 사람은 저당에 저양반 밖에 없는듯 합니다
윤한테 바짝 엎드리고 윤핵관 으른들 비위맞추는 국힘판 김남국으로 태세전환 했으면 지금처럼 시끄럽진 않았겠지만 조용히 확실하게 졌겠죠 윤의 수준을 안 지금은 알 수 있어요 국힘은 유리하다 불리해진거라기보단 내재되어있던 불리함이 드러난 거라는걸. 불리하면 도박 거는 건 인지상정입니다 진에어 쫄보메타 봐온 롤팬분들은 대충 이해하시지 않을까요
22/01/06 19:16
방송에서 말을 많이한다 어쩐다 하지만 어떤 방송에서도 후보 탓을 한적은 없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선대위가 문제다, 윤핵관이 문제다, 그래서 후보가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해왔죠. https://www.youtube.com/watch?v=JCofAjIgVLk&t=1660s 당장 어제 김현정의 뉴스쇼 마지막까지도 후보를 올려주고 있었죠.
22/01/07 11:44
공감합니다.
솔직히 지금 국힘당 인사들은 다들 대선 포기하고 그 뒤에 주워먹을 것들이나 찾고 있지요. 그게 공천권이고, 그래서 공천권 뜯어먹으려고 이준석 물어뜯는 중인거고요. 진짜 이기려는 생각 있는건 이준석 뿐인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윤석열 본인 조차도 이기려는 생각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_-;
22/01/06 18:49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지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응원은 못해주지만
그나마 국힘에서 선거를 이기고 싶어 했던 마지막 2인(이준석,김종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이준석 책임론을 얘기하더군요 어차피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다면 맘에도 안들던 어린 노무xx를 십자가에 매달고 싶겠죠 크크크
22/01/06 18:52
다 받고 이준석이 국힘 으르신들 입안의 혀처럼 굴었어도 지면 매달려을거다에 피자스쿨 반판 정도는 기꺼이 걸 수 있습니다 정치판이야말로 삼인성호의 세상이고 자기들끼리의 명분은 만들면 그만이니 애초에 윤핵관이 이준석 대하는 방식을 사회생활에 대입해보면 각 바로 나와요 권한없는 책임 떠넘겨서 주니어들만 희생시키는 노회한 사내정치꾼이 한둘입니까
22/01/06 19:01
이준석이 표방하는 검증때문에 확실히 그럴 겁니다.
결국 이준석이 만들어놓은 검증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기존 세력보다 등용문을 만들어준 사람에게 충성할 것이기에 세력싸움에 더해서 자기네 자리를 유지할 명분이 없는 구태 세력은 극렬히 저항하겠죠.
22/01/06 18:50
이준석이 관심종자라서 그렇지 선거 잘해볼 생각은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정치인이 관심종자가 아니라면 함량미달이지요 잘해볼 의향을 가진 당대표 팔다리 짜르고 얼굴마담 앵무새 시키려는 정황이 곳곳에 보이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되지요 국힘 싫고 이준석 별로지만 이준석은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반대편도 그거보고 자기색 가진 청년이 나왔으면 하구요 20년 집권 이야기하려면 20년 후에 집권할 신인 드래프트는 지금 이루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준석씨는 이제 박근혜 키즈는 아닌거 같네요
22/01/06 18:51
<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CceRbaH17tg?start=12356"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유툽링크 이걸로 바꿔보세요
22/01/06 18:52
이미 민낯 다 까발려져서 뭐가 어떻게 변하든 윤석렬은 못찍겠고, 하는수준이 못볼꼴 유지하면 이재명 찍습닌다. 별개로 이준석은 좀 불쌍하구요
22/01/06 18:53
연설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받은 느낌하고 제가 받은 느낌이 다른 것 같네요. 저는 연설 사이사이에서 자꾸 책임이 들어간 것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22/01/06 18:55
저자리에 모인사람들중 대선 이길 생각 하는건 이준석 밖에 없다는건 알겠음
다들 이준석 먼저 담그고 대선 폭망하면 윤석열 십자가에 바로 매달고 무주공산에서 해먹을 생각이나 하지 아니면 김한길한테 붙어서 단일화 한 안철수옆에 붙을 궁리하거나
22/01/06 18:57
이준석이 가장 착각하고 있는게 저 연설문에서 드러나네요. 공정한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중진의원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건, 1%든, 10%든 모든 지역에 자기 사람을 "꽂아넣고" 싶은겁니다. 그 생각 뿐입니다. 근데 그걸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왔으니 반발이 있을 수 밖에요. 그런건 자기 의지로는 안돼요. 오랜 설득과 뼈를 깎는 인내로 이뤄지는거지. 그리고 그나마 그걸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박근혜나 문재인처럼 후광 + 카리스마 + 연륜이 있는 지도자 뿐이죠. 이준석은 그걸 해낼만한 역량이 못돼요. 생각은 옳을지 몰라도, 일부는 설득하고 일부는 찍어누를 수 있는 지도력까지는 갖추지 못했죠.
22/01/06 19:10
전 이준석의 TK토지개혁을 지지합니다. 그러면 국힘이 장기적으로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보수로 채워질 가는성이 늘어나니까요. 하지만 옳은 개혁이라고 해도 힘이 없으면 다 말장난인거죠.
22/01/06 19:29
시장통에서 듣는 사람 하나 없이
매번 낙선하던 거기서 또 지역감정 극복 외쳤던 어느 아저씨도 그 당시엔 힘 없었죠. 근데 그게 말장난이었나요? 심지어 지금 이준석은 엄연히 제1야당 대표인데요. 지금 당장은 이준석이 원하는 그림이 안 그려질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준석이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걸로 봅니다. 어느 바보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요.
22/01/06 18:57
오래간만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연설 짤려서 아쉬운건 오랜만이네요. 그와는 별개로 본연설의 내용이 원하는 바와는 다르게 해당 연설은 보수를 지지하는 젊은 층과 나이가 많은 층은 확 갈리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22/01/06 18:58
요약하자면
1. 지금의 부동층은 이념, 대의명분에 움직이는 세력이 아니라 실리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2. 지금 국민의힘 세력의 선거 대전략이 무엇인가? 3. 단일화해봤자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4. 국민의힘은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5. 우리도 충분히 공약으로 승부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는데 이게 뭐냐.
22/01/06 18:59
글쎄요, 저는 당대표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일들을 페이스북, 언론 등을 통해서 공론화 하여 더욱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생각입니다.
이준석은 소위 "핵관" 등의 내부 라인이 문제라고 보는 듯 하지만, 그것 역시 정치의 일부인 것이고, 자기 사람 중용하는 것은 동서고금 바뀐 적이 없죠. 결국 정치라는 것은 그러한 내부적이고 은밀한 관계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냐의 문제일텐데, 이준석이 자기가 성공했던 SNS, 논객으로의 방식대로 처리하려다 보니 국힘 내부적으로 공감대를 얻기 어려웠지 않았을까요? 현재 모습은 과거 열린우리당 몰락 당시 이전투구를 보는 듯 하여 씁쓸합니다. 물론 윤석열의 몰락은 윤 본인의 자질 문제가 핵심이지만, 이준석이 이 사태를 가속화 시켰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22/01/06 19:14
그 김종인도 내부에서 해결할려다가 안되어서 지지치고 나왔는데 그보다 힘도 없는 당대표가 내부해결 노력도 없이 노빠꾸로 언론에 내부문제를 바로 질렀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억측이라고 봅니다.
22/01/06 19:30
연설을 보셨다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에서 극적인 연출을 하기 위해 일부러 "어그로 끈" 거라는 걸 알 수 있죠.
윤석열이 대인배처럼 받아줬으면 그림이 되었을텐데 (울산회동) 이제 안받아 주니 그냥 일방적인 트롤이 되어버린 거구요.
22/01/06 19:32
박수도 손바닥이 맞아야 하는 법이죠.
사전 조율되지 않은 애드립은 예능에서야 편집하거나 웃으면 그만이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그야말로 국운을 좌우하는 것이고요.
22/01/06 19:36
동의합니다. 다만 사전 조율이 가능하지 않은 환경이었던 걸로 보이네요..
본인이 박근혜 때 바로잡지 못한 게 한이라고 하는 것 보니, 이젠 참지 않고 맘에 안들면 막 들이박는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어느 정도 양보할 선을 줘야 양보할 쪽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데, 너무 막 받으니 '이xx 뭐야?' 하고 백래시가 오는 것 같습니다.
22/01/06 19:04
그걸 입밖으로 내면 뭐 막가자는거긴 한데..;
문제적인 면모가 드러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선대위의 역할이기도 한 것을 생각하면, 알맹이 든 것 없는거 알면서, 너무 포장지를 일찍까버렸달까요.
22/01/06 19:05
제 주변 민주당 지지자들은 전부 이준석 입니다.
이준석 나가리되면 승리 확률은 올라가겠죠. 그런데 그 모습을 보는게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승패를 떠나 더 옳은 길을 선택하고 나아가는 모습에서 심정적으로 편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22/01/06 19:10
주변 민주당 지지자 반응은 어차피 윤석열 입 틀어막을 방법이 없으니 대선 이긴건 거의 확실해보이고 이참에 이준석까지 부수면 이준석이 가져간 젊은 이미지까지 사라지니 일타쌍피다 이런 거였어요
22/01/06 19:44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준석을 원래 욕했습니다. 당대표일 때나 아닐 때나 말이죠.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이준석이 결국에 내쳐지더라도 더 으쌰으쌰 하면서 한달은 더 가길 바라죠. 국힘당 내홍이 길어질수록 정책 적인면은 안나오고 싸우는 모습만 언론을 통해 비춰지고 막가파 윤석열의 면모를 계속 노출시킬 수 있으니까요.
22/01/06 19:44
국힘당 의원들은 이준석을 사퇴시키려 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준석을 응원+지키려 하고...
이준석의 정체성은 이로써 확실시 되었네요. 윤석열이 `논개`가 되는 게, 정권교체를 위한 길일까요. 이준석을 사퇴시키면서, 스스로도 후보에서 물러나는 것. 이 돌이키기 힘든 상황의 책임은, 둘 다에게 있음은 자명하다는 것.
22/01/06 19:59
진짜 이럴때만 나오지 마시고 제발 양심이 있으시면 본인부터 자기 한 말 책임부터 지세요 진짜 그러고도 계속 댓글 다시는거 스스로 안 부끄러우십니까? 양심 염치 이런건 진짜 어디 팔아드셨습니까? 네???
22/01/06 20:37
어떤 말에 책임을 져야 할까요.
어떤 점을 부끄러워해야 할까요. 댓글의 어떤 점이 양심 염치가 없는 걸까요. 진지하게 답을 듣고 싶군요.....
22/01/06 20:38
제 생각엔 이준석이 하자는데로 했으면 민주당이 이준석을 응원할리가 없었을겁니다.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이준석을 배척하려고 하고 민주당 입장에선 내부싸움이 일어나니 그 싸움에 더 불을 지펴야죠. 일명 중도표라고 불리는 표를 국힘 입장에서 가장 많이 가져올수 있는 패가 이준석이었는데 그 이준석을 내치고 있으니까요.
22/01/06 20:21
공동체에 있어서 그 공동체 전원이 공유하는 어떤 공통의 요소를 공유하지 않는 존재가 외부에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공동체는 그 실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존재를 적으로 규정하고서 공동체의 일치단결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원시시대부터의, 인류가 인간으로 진화하기 이전부터의 습성으로 여겨진다.
https://namu.wiki/w/%EC%99%B8%EB%B6%80%EC%9D%98%20%EC%A0%81
22/01/06 19:02
애초에 정당이라는게 명분 뿐만 아니라 세력 따라 굴러가는거라 뒷배도 당내 계파도 없는 이준석이 하자고 한대로 따라가는게 될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이 이준석이 당대표되었을때 우려되는 점 중 하나였고, 따라서 쓰임을 받는 수동적인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본인도 그걸 알고 이런저런 노력을 혼자 해본듯 하지만 쓰는 쪽이 안쓴다고 하면 뭐 끝난거져. 이거에 저항하고자 방송이나 페북에서 비평하고 이런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자기 세력을 통해 당권을 장악해야죠. 개인적으론 너무 일찍 대표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22/01/06 19:05
좀더 다듬을 시간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국힘에 4,50대 괜찮은 정치인들이 거의 전멸이라.. 당장 이준석 없었으면 또경원이 대표될 뻔했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ㅠ
22/01/06 19:11
안타깝다면 안타까운거고, 아깝다면 아까운 것이,
이미 인물전멸 상태에서 가까스로 복구시킨 느낌이랄까요. 아예 망하고 새로 서는 것이 나았을지도 한거죠. 그러니 과장하여 표현하자면 폐허판에서 남아있는 유산을 노략질하는 산적들과 폐허를 재건하기 위해 혈혈단신으로 싸우는 사람인거죠. 이준석을 선각자거나 선량하다고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마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만큼은 과거 그 당의 배경보단 한발 더 나아갔고, 자신의 신념과 발언에서 최대한 행위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하는건 맞는 듯합니다.
22/01/06 19:32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당 현실이 저러니 저 커리어와 나이에도 당 대표가 될 수 있던 것이기도 했죠. 다선 의원들, 중진들 힘 안 잃고 빡빡하게 경쟁하는 판이었으면 애초에 이준석이 대표 되는 게 불가능했겠죠. 물론 이준석도 그렇다고 대표 안 한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요. 전 이준석 능력이나 그런 것들 고평가하지 않고 오히려 안 좋게 보는데, 여러모로 정당 상황이나 파트너인 윤석열이 형편없긴 해서.. 하여튼 가지고 있는 정치적 자산이나 실력에 비해 너무 빠르게 대표가 된 것 같긴 합니다. 계파 정치를 본인이 안 하고 싶어도, 최소한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죠. 그게 현실 정치의 어려움이고.
22/01/06 19:03
행동 부분에서는 내부 사정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저 상황에서 저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네요. 앞으로 더 성장하였으면 좋겠네요.
22/01/06 19:06
차라리 후보가 문제임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당대표를 던지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을겁니다.
선거공학자,승부사의 이준석을 버려야 미래에 큰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힘이 선거에서 지면 그 책임은 이준석 대표가 질 것이 자명합니다. 대놓고 당에서 찍어낼 수도 있고 이대표가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모두 없애면서 모욕을 주고 공천을 안주거나 당선불가능 수준의 험지에 보내겠죠. 십자가에 메달릴 것이 자명한 이준석이, 과연 약속된 미래에 부활할 수 있을 것인가... 지지정당을 떠나 정당정치의 발전을 위해 이준석이 부활했으면하는 소망은 있네요.
22/01/06 19:08
늘 얘기하듯 이준석 싫지만 대단하긴 하네요. 연설에서 그래도 노무현 필이 나는 정치인은 오랫만입니다. 이 연설은 그래도 소구력이 상당할 것 같아요. 아마 이준석 정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한게 저정도 상황 판단력에 통찰력인데 자기당 주 세력이 어떤 인물들인지 15년 넘게 모르다 나중에야 갑자기 알았다는건지, 그 전에는 본인도 나름 새누리 집권 시절 단물 많이 얻어 먹을때는 입 닫다가, 박근혜 집권하고 나서야 즉, 다른 유력 대선 후보가 당에 더 이상 없어지고 나서야 개혁파인척 나섰다는 게 결국 영원히 본인의 발목을 잡을겁니다. 정치 초창기 부터 저 스탠스였으면 진심을 인정해 주겠는데.... 만약 그랬으면 지금쯤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훨씬 더 큰 정치인 됐겠죠.
22/01/06 19:09
정치 초창기부터 박근혜한테 할말은 다 했습니다. 당시에도 이준석만큼 할말하는 정치인 없었을 겁니다. 단지 박근혜가 집권하고 나서 한자리 얻어먹은게 아니었으니 내부에서 얘기할 위치가 아니었을 뿐이죠. 지금은 그때보다 더 절박해진 것이구요.
22/01/06 19:13
글쎄요. 박근혜한테 발탁되고 박근혜와 처음부터 사적으로 얘기할 수 있었다는 건 이준석의 개혁성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집안 빵빵한 박근혜 키즈라는 걸 보여주는 것 밖에 더 되나요?
정작 이준석이 박근혜한테 무슨 할말을 했는지 일반 국민이 아는 사람도 없고 기억 나는 건 박근혜 집권을 위해 열심히 뛰던 논객이죠. 당시 상대당의 무능이 됐던 뭐던 공격하는 건 좋은데, 솔직히 새누리 계열이 어떤 집단인지 적어도 국민의 반절 가까이가 아는데 본인이 거기에 대해 뭔가 시늉이라도 한 건 없죠.
22/01/06 19:16
박근혜한테 발탁된 이유와 그 전에 무슨 활동 해왔는지 아시면 집안 빵빵해서 발탁되었다고는 말씀 못하실텐데요.
정말 꼬아서 보시네요. 이준석이 박근혜한테 무슨 할말을 했는지 저는 알고있는데요? 저는 일반 국민이 아닌 것인가요.
22/01/06 19:20
버젓히 기록으로 남아있는 사실을 왜 국민들이 기억못한다고 호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준석이 박근혜를 찾아간게 아니라 박근혜가 당시 이명박 대통령 표창받은 배나사로 찾아간겁니다. 본인이 이준석에 대해 비호감을 가지는 것은 자유이나 사실을 근거로 말씀하시죠.
22/01/06 19:51
후보시절 당선자시절 대통령시절 그리고 탄핵까지 모든기간에 박근혜에 대해 비판했죠.
대부분은 잃을것 없던놈이니까 할수있는거지라는 생각했겠죠. 근데 당대표 선거에서도 대구연설에서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고 못박았고요.
22/01/06 22:20
오...무슨 교수님한테 질문드린거 같네요. '너는 네가 알아서 검색도 안해보고 감히 나를 번거롭게 만드니?'
일단 검색해봤는데 1페이지에는 안보여서 감히 질문 드렸습니다. 무슨 모르면 공부하세요 같습니다.
22/01/06 23:11
아니죠. 그렇게 빈정대실거면 최소한 그렇게 빈정대시는 쪽이 찾아보시는게 먼저죠.
이준석 "박근혜, 정수장학회 검증 피하면 안 찍겠다" 비대위 막 들어와서 이런 말도 서슴없이 한 사람입니다. 게다가 문제있는 인사들도 스스로 계속 걸러내자고 주장해서 결국 관철했던 사람이고요. 당시 그 당선 유력했던 서슬퍼런 박근혜한테도 내부비판은 계속 했습니다.
22/01/06 19:11
이준석이 무슨단물을 얻었죠? 비례를 받았나요. 강남지역구를 받았나요. 청와대 비서관자리를 받았나요?
이준석은 박근혜 후보시절 정수장학회 사과안하면 본인부터 투표안하겠다고 들이받은 사람입니다.
22/01/06 19:20
처음 스타트 부터가 대선 후보 저격 맞상대 아니었어요? 듣보잡이 처음 등장 했을 때 부터 조중동과 보수 언론이 띄워 주던게 아직도 생생한데요.
어린 나이 0선에 젊은층에 인기 하나 없는 새누리 계열이라 비대위원, 최고위원 타이틀도 계속 달았죠. 나름 험지에서 배지 달려고 노력한 건 인정하는데 등장하자마자 계속 새누리의 젊은이 대표 얼굴마담이었죠. 그리고 박근혜한테 몇 마디 하면 그게 단가요? 결국 지금 본인이 고생한는 것도 근본 원인이 새누리 계열의 수구성 때문인데 그런 체질 바꿔보겠다는 스탠스였던적은 바미당 분당 되기 전에 본적도 없고... 본인이 가장 강점이 있는 논객으로서도 펼쳐 본적이 없죠.
22/01/06 19:24
당시 20대청년이 한나라당 비대위에 참석했으니까 뉴스거리가 될만하죠.
최고위원도 지명직이 아니라 본인이 돈내고 당대표선거에 나가서 얻어낸겁니다. 1등이 손학규 2등이 하태경 3등이 이준석이었죠. 심지어 청년최고위원은 돈을 덜내도 되는데 그냥 일반최고위원으로 나갔습니다. 박근혜한테 몇마디 한게 다냐고요? 박근혜한테 아무도 몇마디못해서 탄핵당하고 문재인한테 몇마디를 못해서 조국사태가 일어났죠. 어디 유튜브 영상이나 보시고 없던 사실을 진실인냥 착각하시는거 같습니다.
22/01/06 19:35
20대 청년이 한나라당 비대위에 본인 실적으로 참가한건가요? 위에서 그림이 되니 꽂아주고 뉴스에 나온거죠.
그리고 최고위원 된거 본인 능력 인정하지만 애시당초 최고위원 출마라도 생각할만한 출발점부터 그 거대한 지명도는 누구덕에 얻었나요? 0선인데? 그리고 저는 처음부터 새누리 계열의 수구성에 대해 본질적으로 개혁을 하려는 스탠스를 보여 준게 없다고 하는데 계속 박근혜에 한마디 했으니 그걸로 그걸로 할일 다 했다고 하시네요. 지금 위에 써있는 연설문의 1/4 정도 만이라도 자당 문제 비판하고 개선하려는 내용으로 10년전에 보여줬으면 지금 평가가 완전 다를걸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정치 관련 유튜브는 전혀 안 봅니다.
22/01/06 19:40
이준석이 집안이 빵빵해서 박근혜 키즈가 되었다고 주장하지 않으셨나요?
근데 다시 그림이 되어주니까 뽑아준거라고 말을 바꾸시네요. 10년전에 저 연설문을 보여달라고 하시는데, 10년전 이준석은 저런 연설석에 오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금이야 당대표니까 의원총회 연설석에라도 오를수 있는거고요. 억지로 까고싶은 마음은 잘 알겠으나,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판이 아닌 이상 그 행동을 하는 본인만 우스워 질 뿐이죠. 나이가 들면 없던 사실을 진실로 믿게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하더라고요. 한번 체크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22/01/06 22:36
일단 제가 사실 관계를 잘 못 알고 있었습니다. 이준석이 처음 등장한 이 후 이날 이때까지 박근혜랑 연관 있는 빵빵한 집안인 줄 잘 못 알고 있었네요. 단물 어쩌고 한 얘기는 100%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 드리구요.
사실 별로 좋아 하지 않는 정치인이라 자세히는 몰라도 커리어상 큰 맥락은 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덕분에 이준석에 대해 살짝이나마 검색해 보고 정책이나 사상 쪽도 자세히 한 번 봤네요. 보고 한 번 댓글을 드리려다 넘 길어서 차라리 글 쓰자 해서 담에 좀 더 정리 되면 한 번 올릴까 합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22/01/06 20:28
이준석은 정치계 입문하기 전에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해서 발표할 정도로 인지도가 있었어요. 2007년부터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활동을 하며 취약계층의 학생들에게 무료 봉사 교육을 했던 사람. 그렇게 인지도가 있었기에 박근혜가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해 찾아가서 끌어들였던 것임.
22/01/06 19:29
정치 초창기부터 저 스탠스였으면 이준석이 뉴스에 안 나오죠.
박근혜 키즈 아니었으면 대체 무슨 수로, 이준석이 지니어스를 나오고, 평론가를 하고, 패널로 나옵니까? 지명도를 얻을 방법이 없죠. 그리고 정치인에게 지명도는 천금을 줘도 안 아까울 정도로 중요한 거고요
22/01/06 19:45
결국 제가 하는 얘기도 똑 같은거에요. 박근혜 키즈라는 자체가 거대한 단물이란거죠. 그 덕에 지니어스 나오고 평론가 하고 패널도 했으니까.
물론 본인 능력이 받쳐 주니까 그렇게 하면서 평가도 받긴 했지만 애시당초 그런 기회 자체를 잡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렇게 패널하면서도 자당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얘기하거나 나름 0선이지만 꽤나 인지도가 있는데... 하다 못해 원희룡, 남경필 정도 개혁파란 소릴 들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게 진실로 대한민국에 득이 되는 정치를 하고 싶으면 이제야 라이브로 까발려지는 자당의 문제에 대해 본인은 그 옛날 부터 알고 있었을텐데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도 권력을 추구하는게 진실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가 이해가 안가요.
22/01/06 19:11
이준석이 굽히면 "역시 국힘 정치인이죠. 똑같은놈"
이준석이 안굽히면 "당내 분란 일으킨건 이준석책임" 반대편에서 탐탁지 않아하는 사람에겐 뭘로 가든 욕먹을텐데. 그럴꺼면 전자로 가서 노멀 원이 되는거보다 후자로 가서 스페셜 원이 되어보는 것도 좋죠,
22/01/06 19:16
후보가 내세웠던 상식과 공정이 쓰레기통으로 가버렸고, 인물로도 못써먹을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지지가 떠난 가장 큰 이유 아닌가요? 젊은 층이 실리는 추구한다고 하는데 나라를 이끌 대통령으로서 윤석렬 후보에게 어떤 실리가 남았을까요? 결국 이득이라고 하면 정권교체를 통한 현 정권에 대한 분노표출만 남은 상황입니다. 작년에 2030의 지지가 국힘으로 모인 것은 정권교체를 통한 징벌과 상식-공정 후보를 통한 희망의 조합되어서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반쪽만 남은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의 기존의 전략으로 돌아가 노력하면 된다는 방향 제시는 아쉬운 면이 있네요.
22/01/06 19:19
아예 너희들 망했다라고 선언하고 나와버리지 않는 이상 우리 후보 망했다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지금 상태 보면 그것도 방법 같긴 한데....
22/01/06 19:18
이준석이 끝났지 안 끝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윤석열은 진짜 끝난 것 같은데 뭐하고 있지? 애들 시켜서 조지라고 해 놓고 술집에서 퍼 마시고 있나?
22/01/06 19:22
이준석이 짠 전략은 옳다고 생각함니다만 이준석이 간과한 점은 집단을 바꾸는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막말로 민주당도 안철수가 뒤집어 놨으니 좀 바뀌었지 그 전까지 장난 아니었죠. 이번 일로 국힘이 어느정도 물갈이가 된다면 이준석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22/01/06 19:32
사람 그것도 정치에 뛰어들 정도로 나이와 커리어가 있는 사람들 생각을 바꾼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문재인이 박지원 김한길 등에게 온갖 수욕을 당하면서 당체질 바꿀 수 있었던 것도 안철수가 안바뀔 사람들 죄다 끌고 나간게 제일 큰 이유이기도 하고
22/01/06 19:51
이준석이 그걸 모를리는 없을 것 같네요.
이준석은 이번 대선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건 이미 알고 있고 또 윤핵관이 이거 한방에 바뀔리 없다는걸 들이받아본 본인이 제일 잘 알겁니다. 이 연설도 어찌보면 이번대선보다 다음을 위한 포석이고 졌잘싸를 해야 본인도 당도 다음이 있다는걸 누구보다 더 잘알기에 이벤트를 쉼없이 만드는 거라 생각합니다.
22/01/06 20:06
제 생각에는 바꿀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깐 저렇게 노력했다고 봅니다. 바꾸는게 어렵다는걸 알았다면 이준석 행보는 굉장히 전략적이지 못한 행보죠. 대선에 당까지 개선하려다가 터진거라 생각되네요.
22/01/06 19:43
인물로 2030 잡을생각보단
어젠다랑 정책으로 잡아야죠... 사실 이건 보수쪽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옳은 방향은 이준석이라는 인물에 매이는게 아니라 어젠다와 정책으로 지지자를 확보하는 것이죠.
22/01/06 19:52
어쨋든 결국은 사람이 뽑히는게 선거니깐요.
영웅주의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가는건 맞는데,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수정하는 사람, 그걸 발표하는 사람에게 사람들의 눈길이 가는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22/01/06 19:55
지극히 옳은 말씀입니다.
근데, 인물을 넘은 당 차원에서의 2030 지지 확보가 지금 민주당에서 가능하겠습니까? 집값에 인국공에 여가부 등등 원죄가 많지 않습니까. 마이너 세력이라도 인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22/01/06 19:25
상당히 전향적인데 아마 안철수 지지율이 급변하니 생각이 좀 바뀐거 같네요
이준석이 죽어도 싫어하는게 안철수라 근데 뭔 전략을 짜도 지금 윤석열 지지율이 의미있게 올라올것 같지 않아서 단일화 압박을 어떻게 견딜지 의문이네요
22/01/06 19:30
뭐랄까, 이번에 거취가 결정된다니? 그걸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지금 다들 이 당대표에게 굉장히 호재라고 보지만, 저 연설 전문에 나오는 내용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닌데, 제가 잘못 봤나 의아할 정도네요.
22/01/06 19:27
제가 느끼는 이준석은, 그래도 상식선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 지향적인 성향이라고 느낍니다.
회사 경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저만큼 든든한 마인드셋이 없습니다. 저런 친구들은 목표만 정확히 주어지면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든 해내거든요. 야당 지도부도 이걸 알았으면 합니다. 저런 사람을 내 편 만들면 얼마나 든든한지. 맘에 들고 안들고 상관없이, 무조건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캐릭터인데, 야당 주요 세력층은 하나같이 그를 적으로 몰아세우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만약 당내 경선을 홍준표가 승리하고 이준석과 힘 합쳤으면, 정말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였겠구나 싶습니다.
22/01/06 19:43
부하로만 있어준다면야 국민의 힘 구태정치인들도 이준석 좋아할껄요?
지금은 이준석은 사장으로 모시고, 내가 그 밑으로 직원으로 들어가야 하니까 문제지
22/01/06 19:28
국힘으로써 최선의 결과는 어쨌든 마지막에 당대표와 국회의원이 으싸으쌰 어깨동무하고 나와서 우리 지금부터라도 대선후보 중심으러 최선 다해보겠습니다 하는거고
이준석에게 최선의 결과는 의총장에서 끌려나와 대선 패배로부터 (지금 윤 지지자들말고) 국민들에게 완전히 면제부 받는건데... 아마 이 둘 사이 어느 지점에서 결과 나오겠죠.
22/01/06 19:32
후보를 윤석열로 뽑은게 가장 큰 패착이라는 것을..
그 당을 여전히 지자하는 사람들만 인정하기 싫어하는 느낌이네요. 인정하는 순간 지지를 접어야 하고 계속 지지하자니 30대 0선이라지만 당원에 의해 선출된 당대표가 중진들, 윤핵관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 하고.. 참 답답하겠습니다.
22/01/06 19:32
사실 윤석열만 바뀌면 모든 게 해결되는데
60평생 엘리트 검사로만 살아와서 그런지 좀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쓴소리 좀 듣고 본인 행동 고쳐나가는 게 정말 어렵나봅니다 오늘 청년 간담회에서도 청년 표 필요없다는 얘기나 하고 앉아있으니...
22/01/06 19:34
이준석의 전략은 일부러 자극적인 단어를 써서 소위 "어그로"를 끌고, 그걸 윤석열이 극적으로 받아주면서 2030을 감동시키려는 거였나 보네요. 울산 회동을 되돌아보면 성공적이었던 것 같구요.
그런데 내부적으로 바뀐 건 없고 지지율은 떠나가고 안에서 바뀌는 건 없고 하니까 극약처방으로 어그로를 좀 더 끌었는데, 윤석열이 이제 안 받아주니 외부에서 보면 그냥 트롤링이 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22/01/06 19:34
반새누리 입장에선 이준석이 예전 문재인처럼 버티고 이겨내서 제대로 당 개혁해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10년간은 이준석 말고 그걸 해줄 사람이 저 당엔 안보여요. 더이상 선거에서 선택지 하나 제거하고 투표하긴 싫네요.
22/01/06 19:42
확실히 선거공학이나 전략 차원에서 민주당에 대항할만한 사람은 이준석 밖에 없긴하네요.. 그걸 실현하고 구체화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최대한 고민하고 노력해서 달라지길 바랍니다. 대선을 이겨서 정권교체하는게 베스트고 정말 지더라도 좋은 모습으로 져야지 당 자체가 무너져 버리면 총선에 개헌선까지도 위험해지죠.. 그 선까지는 지키고 민주당 견제를 위한 세력으로라도 작동하길 바랍니다.
22/01/06 19:42
이준석이 말빨 하나로 여기까지 온 인물이긴하지만 무대본으로 이정도 연설한건 진짜... 더군다나 자기 죽이려고 덤벼드는 100인의 국회의원을 앉혀놓은 험악한자리+생중계라는 엄청난 압박감속에서 한거라 인정할만하네요.
그나저나 오늘 의총 결론이 어찌될진모르겠지만 아마 여조에 이슈반영 딜레이가있는걸 감안하면 다음주 여조 지지율은 더 빠질텐데 그때되면 또 '니네가 내말안들어서 빠지는거아니냐 vs 니가 대표랍시고 내부총질해서 빠지는거아니냐' 불붙을텐데 이거 어찌 수습될런지 모르겠네요.
22/01/06 19:44
20년 안에 큰일 해주면 좋겠네요. 너무 오래걸리지 않길.
이런 연설을 못할 때쯤 되서야 젊을 때 연설의 덕을 보는 늙은이 정치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윤석열도 30대 때야 머리 팽팽하면서, 술 마시는거도 젊을 때 체력으로 이기고 인망 잘 쌓지 않았겠습니까. 30년 더 술먹고나서 대통령하려니까 문제지.
22/01/06 19:49
윗선에서 빨리 날리라는 오더(?)라도 떨어졌는지 이준석을 순교자로 만드는 위험성을 감수하고 직접적으로 들이받는군요.
가세연을 통한 도덕성 실추, 당근을 주는 척 하면서 멕이기 등 다양한 패턴을 통해 차근차근 잘 밟고있었는데 의외라면 의외입니다 뭐 이해가는게 이준석 입장에서 패배한 당대표가 되서 X물 다 뒤집어쓸거라면 후보가 문제여서 졌다는 스탠스를 잡는게 베스트고, 앞으로도 계속 간접적인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죠.
22/01/06 19:51
이준석 연설 잘 들었고,
진정성도 느껴지는 좋은 연설인데, 과연 국힘에서 그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는 40대 콘크리트층이 왜 만들어졌냐면 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힘 저 인간들을 오랜시절 겪으면서 도저히 저것들은 못 찍겠다고 단결된 사람들인데, 이준석이 저 [구태괴물]들을 과연 바꿀 수 있을지.. 그렇다고 실패했던 바른정당 시즌2를 할 것도 아니고.. 민주와 국힘이 좋은 방향으로 커야 결국 국민들도 좋아질텐데, (저야 민주당 지지자지만) 이준석의 패기와 실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응원하겠습니다.
22/01/06 19:56
저 또한 비슷합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건 민주당도 구태괴물이 될 위험성이 있고 그걸 막기 위해선 강력한 라이벌리가 생겨야 하는데 그렇기에 이준석이 저 험지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이준석이 망가지길 바라는 민주당 지지자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22/01/06 20:01
개인적으로 전 국힘을 죽어도 찍을 생각이 없는 인간이지만,
지니어스에서의 반골기질+힘들더라도 전략과 규칙안에서 들이받던 인물 이준석을 참 좋아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 [구태 집단]에서도 소신을 버리지 않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되는 생각을 외칠 수 있는거겠죠.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하길 정말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처음으로 국힘에게 투표를 한다면 그게 이준석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22/01/06 20:08
저는 그 반골기질이 얄미워서 안 좋아하고 그로 인해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름을 알린 정치인 중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건 이준석이 유일무이하다 생각해서 응원할 수 밖에 없네요. 부디 제 우려를 기우로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22/01/06 20:34
맞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한 이유도 그 옛날부터 보수정당을 보면서 와아 진짜 너희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너희들에게는 진짜 표 못 주겠다!!! 이런 마음가짐이 강해져서 매번 민주당에게 표를 주었는데~~
이번 정부부터 지난 서울 부산 시장 선거까지 그렇게 혐오하던 모습들이 민주당에서 보이니 실망도 하고 분노도 하고 그래서 누구에게 표를 주어야 하나 했는데... 요즘 윤후보와 국힘보면 진짜 무효표 하고 말지 최소한 너희들에게는 못 주겠다!!!로 마음이 정해졌습니다.
22/01/06 19:54
그게 되겠냐? 라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못하는 옳은 일을 남이 해주면 그냥 고마운 일이죠. 비웃을 일이 아니라. 대충 좋은 게 좋은 걸로 넘어가면서 공천 약속받고 지선에 심복 몇 심는 걸로 딜했으면, 이준석도 대선 지든 말든 권성동, 장제원과 함께 하하호호 할 수 있었습니다.
22/01/06 19:57
이준석이 이 연설을 저 자리에서 할 수 있었던 게 큰 자산이 될 거 같네요. 별로 관심 없는 제가 저 걸 다 읽었기 때문이죠. 저 같은 사람 꽤 있지 않을까요? 이번은 모르겠는데 대통령 한번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대선은 망했지만요.
22/01/06 20:00
민주당 전직 지지자 입장에서 읽어보고, (뒷부분이나마) 라이브로 본 입장에서 몇 자 적어보자면요.
제 20여년 투표 인생에 처음으로 제 표를 줘도 되는 보수계열 스피커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향성이야 둘 째 치고서라도요.이 정도의 [상식]을 가지고 있고, 그걸 그 험난한 자리에서 표출하는 정치인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뒷 일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제 표를 줄 수 있는 선거라면, 기꺼이 제 한 표 줘도 되지 않나 싶네요.
22/01/06 20:00
나름 진실되게 연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트릭을 몇개 쓰긴했지만.. 국힘당에서 생각 제대로 박혀 있는 당대표라고 봐요.
22/01/06 20:12
다른 건 모르겠습니다만, 40대 아재 중에서는 분명히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릴 적, 5공 청문회 시절을 라이브로 보면서 저래도 되나.. 하는 그 때 꼬맹이가 느꼈던 것에 대한 데자 뷰.. 라고 할까요. 오늘 연설이 제게는 꼭 그 느낌이었습니다.
22/01/06 20:12
근본적으로는 이준석이 가진 사상에 100%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현재 정치인 중에선 제일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지네요. 방향성은 그 다음인 거고. 어차피 국민의 힘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명분이고 대선이고, 애초부터 그런 것을 신경 쓰는 당이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준석이 잘 해서 좀 오래 걸리더라도 국민의힘을 바꿔줬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양당제로 굳어진 현실에서, 한 쪽 날개가 망가지면 날지 못하니까요.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국힘은 국힘대로 건전하게 경쟁하고 정권교체를 이뤄야지, 상대 헛짓거리를 인질로 삼아서 그래서 쟤네 뽑을거야? 하고 더 날뛰는 행태를 더 이상 보고싶지 않습니다. 뭐 이런 복잡한 생각 다 버리고 보면 20대로서 늙은 꼰대들한테 들이받고 옳은 길로 나가는 그 내러티브 자체에 취하지만요 크크크. 젊은층한텐 이런 일이 반복될 수록 오히려 더 뇌리에 박힐 겁니다. 얼마나 매력적이에요.
22/01/06 20: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164803?sid=100
윤석열 "이준석 우리가 뽑아…대선 승리 위해 오해는 잊어버리자" 왠지 연설을 보고 이렇게 흐를 것 같은 느낌이다. 했었지만, 진짜로 그렇게 흐르네요. 아무래도 세번째 화해 후에 이준석이 또 한 번 윤 후보 아래로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22/01/06 20:18
어차피 저래놓고 또 뒤통수 칠게 뻔하죠..
의견 표할 기회는 줬으니 이제 협의끝났고 내마음대로 하겠다고 당장 아침부터 그랬는데 말이죠...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22/01/06 20:29
음, 뭐라고 할까, 저는 위의 연설을 보고 저거는 오히려 지지자들이 절망해야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저거는 핵심을 요약하면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항복을 외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흐를 거라고 봤는데 이렇게 흐르네요.
22/01/06 20:37
지지자들이 절망할건 아니긴 하죠. 이준석 개인에게는 상당히 의미있었다고 보긴 합니다.
다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결국 이준석이 선거승리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는것만은 확실히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하긴 하네요 하아 윤석열.......
22/01/06 20:40
네. 지지자들이 일단 열광하게 만들면서 자신의 말을 오인하게 만든 것은 훌륭한 개인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이런 식으로 봉합해버리면 절대 그대로 끝나지 않을 텐데 이렇게 해버렸네요.
22/01/06 20:31
아마도 안했을? 겁니다. 아니 했을 수도? 있겠네요. 서로 협상 조건으로 뭘 걸고 뭘 주고받았나에 따라서. 이후 행적에 따라서 뭐가 나오든 나올 것 같습니다.
22/01/06 20:18
제가 이준석을 오해햇네요.
"이런 노답들 데리고는 절대 못이기겠다 나도 던진다" - 이게 아니라 "진짜... 님들... 아직 이길 수 있다니까요? ㅠㅠ 제발 정신차리고 한번만 뭉쳐봅시다" - 라고 호소하는거였네요. 허허....
22/01/06 20:20
이준석이 바보도 아니고 어차피 여태 저렇게 살아오던 늙은이들이 연설한마디에 감복해서 '우리 준서기 하고시픈거 다해'라고 하길 기대하고 한 게 아니죠.
그러니까 이 연설은 청자가 국민입니다. 의원들에게 말하는 형식을 빌린것뿐... 그리고 말하려고 하는것은 결국 자기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것, 그리고 자기는 대표 당선을 위해 할만큼 열심히 여태 해왔으나, (다들 알다시피) 후보가 노답이라 이렇게 왔다는 거. 결국 지금 자기 입장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있는거죠. 저기서 뭐 이제라도 내 말대로 잘하면 윤후보는 당선될 수 있다는 둥 이런 내용이야 뭐 이준석 본인도 솔직히 못믿을듯 크크... 이미 아사리판난거 이제와서 고쳐지겠습니까... 원흉이 대표인데 크크
22/01/06 20:26
확실히 공개로 모두연설 하게 해달라고 한 이유가 이거였네요.
청자가 의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군요. 그의도는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봅니다.
22/01/06 20:36
이렇게 된 이상 뭐 이준석도 살길 찾으려면 그동안 싸워댔던걸 당을 향한 충정이었다고 지지층들한테 어필하고 또 나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후보를 도왔는데 윤후보가(또는 윤핵관, 또는 국힘 비토층 등등이) 결국 나를 내쳤다. 이런 식으로 그림를 그리는거죠. 이미 망한선거라는거 안 순간 이준석 출구전략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크크크
아 물론 뭐 전부다 제 개인적 견해일 뿐입니다.
22/01/06 20:23
이준석은 믿겠습니다 근데 윤석열은 이제 도저히 못믿겠어요 정책적인면이야 평생을 검사로 살아왓으니 모른다 쳐도
대체 본인이 주체가 되는 간담회나 프로그램 참석등 후보이름걸고 나가는 프로그램들을 나는 몰랐다 몰라서 그랫다로 일관하며 지각을 일삼는 모습 대통령 당선되면 무슨 청기와대궐에서 밤까지 연회하고 늦잠이나 쳐자면서 국무 볼껍니까? 옆집 개가 나와도 이번엔 보수쪽에 박는다고 다짐했는데 정도가 있죠 나참..
22/01/06 20:33
위에 썼지만 역시 예상대로 화합엔딩. 아무리 본인 신념이 당신만 죽어도 모두가 산다는 말을 왜 듣겠어요... 라지만 국힘 당대표 자리 앉아서 본인만 살겠다 할 수는 없죠.
22/01/06 20:33
연설 내용도 좋고 진정성도 있는거 같은데.. 현실적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죠.. 2030이 지향하는 가치와 60대 이상 기존 국힘 지지층이 지향하는 가치가 다르기에.. 물론 당장이야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표가 지금이야 있겠지만 사람은 '경로 의존성'의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아온 가치관에서 반하는 의사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2030에 맞춰주려면 6070이 반발하고 6070에 맞춰주려면 2030이 반발하고.. 결국 현재 국힘의 내홍은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는 젊은 보수로 거듭나기 위한 과도기적 진통의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22/01/06 20:40
휴 이준석만 고생이죠
노답 꼰대 등신을 후보로 들고 있는데 진짜 너무 답답하네요 민주당이 것도 이재명이 대통령? 하 한숨만 나옵니다
22/01/06 20:52
이준석 개인의 능력과 비전은 어느정도 알겠네요
그런데 후보가 그대로란 말이죠. 이재명이 그리고있는 청사진이 노르웨이일지 베네수엘라일지 국내맞춤형 무언가일지 모르지만 행정가 경험도 있고 일단 뭘 하고픈지는 알겠는데 윤석열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수없고 지금처럼 주위에서 대충 떠받들어주면 측근이 기둥뿌리를 팔아먹어도 모를거 같단 말이죠. 화해한다고해서 해당후보가 기본이 퀀텀점프할것도 아니고 사실 교체말고는 답이 없어보입니다만…
22/01/06 21:16
문재인은 싫고 노통은 좋아하는 사람인데 결도 다르고 뭐 많은게 다른 사람이지만 연설보는데 노통의 향기가 느껴졌어요 정파를 떠나서 큰 인물이 됐으면 합니다
22/01/06 21:25
언젠가 쓴 글이지만 절대 안됩니다.
내부에서 개혁을 통해 바꾼다? 절대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따로 나와서 처음부터 시작해야지 내부에서는 힘의 역학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절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준석은 날 선 비판은 강점을 보이지만, 협상하고 포용하는 정치력에서는 단점을 보인다는 겁니다. 정치는 모두가 이기는 협상의 산물입니다. 어제의 적이 내일의 동지이기도 하고, 적의 적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준석을 보면 언제나 피아구분을 정해놓고 나는 이기고 상대방은 지는 싸움을 계속 하는 듯 해 보입니다. 과연 지난 수많은 시간동안 이준석이 어떤 정치력을 보여 왔는가? 라고 한다면 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최근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이준석 모습은 서울시장 단일화 승리후 안철수 대표를 비웃던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안철수를 극협하는구나 + 그래도 이제 함께할 같은 팀인데 저래도 되나? 였습니다. 저래도 되나? 하면서 느꼈던 점이 이번 당대표를 하면서 터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결국 최근 모습을 보면 본인이 잘하는 날 선 비판을 통해서 상대방을 누르고 본인이 승리하려는 모습입니다. 어짜피 이번 대선을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고 좀더 윈-윈 할수 있는 쪽으로 가야 본인의 세력도 만들며 정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01/06 22:19
전체적으로 좋은데 중간중간 약간 자기방어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좀 그렇네요.
아직도 내말이 맞고 니들이 틀리다는걸 증명하고픈건지 진짜 대선에서 이기고픈건지 헷갈리게 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전자때문에 후자에 대한 진정성이 약해진달까요.
22/01/06 22:20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22/01/06 22:35
연설 보면서 그림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마무리가 아쉽네요.
결과적으로는 이준석 대표도 같은 운명을 짊어지게 되었는데 선거 막판에 조금은 흥미로워 질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2/01/06 23:07
제갈량의 출사표를 방불케 하는, 이 가슴이 웅장해지는 연설의 결과는... 헤드락 엔딩이었습니다. 네.
이제 노통 소환은 그만 해도 될 것 같네요. 소환된 양반이 저 멀리서 담배 하나 꼬나 물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22/01/06 23:16
거의 칭송 수준으로 이준석을 치켜세우던분들 멘탈 터지는게 라이브로 보여서 재밌네요. 크크크
여러가지로 참 재미있는 인물인건 맞습니다. 롤로 치자면 씨맥을 보는 기분이에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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