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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7 05:50
제가 하는일이 그쪽이라 저도 지금 live로 보고 있는데,
블룸버그의 해석도 그렇고 올해는 작정하고 인플레이션 고착화 막겠다고 선언한 수준이던데요..? 연준이 현 상황에 갈피를 못잡는게 아니고 방향을 확실히 긴축으로 잡았습니다. *POWELL: LABOR MARKET `IS VERY, VERY STRONG,' LIKELY TO CONTINUE *POWELL: RISK IS THAT HIGH INFLATION WILL BE PROLONGED 듀얼 멘데이트인 고용과 물가에 대해서 모두다 긴축의 조건이 충족되어서, 올해 내내 긴축할 것임을 시사했고, 그러한 긴축이 노동 시장을 해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고용 시장은 매우매우 강하다고 하면서 그럴거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22/01/27 05:52
음... 제 해석이 잘못됐었나 보네요.
제가 본 니즈는 긴축이건, 금리 인상이건 플랜을 확실하게 수립해서 몇 월에 진행, 몇 월에 진행 이런걸 바랐는데 인터뷰 초입에는 해당 건에 따라 구체적 플랜 없이 "상황 보고 결정하겠다" 라는 말만 반복되어 작성하였습니다. +해당 내용 인용해서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2/01/27 05:59
그러한 매우 구체적인 통화정책 플랜은 나오는게 사실상 어렵고요,,
대신 연준은 DOTS라고 연준 위원들이 생각하는 미래(향후 3년)의 기준 금리 수준을 각자가 점으로 찍어서 발표하는게 있습니다. 근데 이건 SEP가 발표되는 3 6 9 12월에 나오고요, 지난 12월에 연준 위원들이 찍은 점도표의 중간값은 올해 3회 인상이었습니다. 저는 몇년째 FOMC 미팅을 보고 있는데, 이렇게 확실한 매파적인 성향을 팍팍 드러낸건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그때보다 강도가 더 심한거 같아요. 참고로 지금 찾아보니 미국의 Fed fund futures에 반영된 기준 금리 인상 프라이싱은 3월 1.2회, 올해 12월까지 4.5회 입니다. 12월 점도표보다 1.5회 이상으로 시장은 반영하고 있네요.
22/01/27 06:04
아 네, 점도표 관련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일단 회의록 공개되어야 알겠지만, 점도표도 CNBC 였던가요? 어디서 보니 금리 4번 인상으로 점점 무게추가 기우는 것 같기는 하더군요. 만약에 긴축이 기정사실화가 되었고, 현 상황에서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2018년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들어갈텐데 시장 충격이 적잖긴 할 듯 합니다. 그 덕분에 지금 시장 시원시원하게 뺀지라 이게 어느 정도 반영된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22/01/27 05:42
시장이 최근에 무너진게 좀 압박이 되긴 한 것 같네요. 만약 자산 시장이 3월 까지 오르거나 서서히 내려가면 강력한 한 방이 나올 듯. 바이든이 인플레이션에 신경질 적으로 반응 한 것 보면 뭔가 액션이 나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더 우유부단 하군요.
22/01/27 05:44
*POWELL: ASSET PRICES DON'T PRESENT RISK TO FINANCIAL STABILITY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왔는데, 자산 시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2/01/27 05:47
자산 시장 관련해서는 제 주관이 좀 강력하게 들어갔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인터뷰 보다보니 아무 것도 안정하고 '보고 정할게' 연발하는거보고 화딱지가 나서요 크크크크...
22/01/27 06:07
물가 높은데 마침 실업률도 낮으니 긴축은 한다고 봐야겠네요. 증시 하락보다 인플레이션 문제를 더 크게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주식 꿀빠는 시절이 저물어가나 봅니다..ㅠ
22/01/27 06:09
인플레이션이 이미 꽤 발생한 상황이라 긴축을 안할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말로 버티는 것도 이미 상당기간 해왔으니 더이상 약빨이 안먹힌다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죠.
22/01/27 06:28
파월은 매파인가 비둘기파인가를 떠나서 매우 시장 친화적인 FED 의장입니다.
결코 말 한마디를 가볍게 하지 않고, 결정을 하기 전에는 수개월전부터 여러 신호를 던져주죠. 이번 FED 의회도 예측 그대로였죠.
22/01/27 07:03
제가 느끼는 바만 적자면, 연준은 시장이 예측한 만큼만 두루뭉실하게 발표한 것 같네요.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가겠다고 입버릇처럼 떠드는 연준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럴법도 하지만 어느때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좀더 분명하게 말했으면 했지만요.
최근 연준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기조가 커감을 느끼며 시장은 어느정도 긴축을 당길때의 충격을 대비했는데 예상치만큼 발표하니 맥빠짐과 동시에 이 정도면 불확실성 해소 아닌가? -> 주가급반등 -> 곰곰히 생각하니 계속 불안하네.. --> 지수하락. 이랬던거 같은데 국제정세도 불안하니 예측이 어렵네요.
22/01/27 07:51
외신들 찾아보는데 파월인터뷰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고 시장을 달래줄 거라는 기대에반하였다. 네요
연설때까지만해도 파월쟝 믿고 있었다고! 분위기였던거 같은데 인터뷰 나오며 쭈욱 빠졌네요. 요 며칠 빠진게 파월에 대한 월가의 시위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번엔 들어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22/01/27 08:10
그냥 인플레 문제가 심각해서 긴축은 무조껀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보더 더 두루뭉실하게 이야기 하긴 어려운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선제적으로 던질줄 알았습니다만 그보단 덜한듯
22/01/27 08:18
테이퍼링 하나로도 여태까지의 양적완화 기조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거죠. 올해 3월까지 마치겠다고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봐야합니다.
22/01/27 08:18
인플레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걸 보고 원래 모습인 맹금류로 돌아갔네요. 금리를 0.25가 아닌 0.5씩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22/01/27 09:25
파월은 예전부터 진짜 개노답..... 뻔히 징조가 보이는데도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계속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다. 우리는 잘 컨트롤하고 있다. 앵무새처럼 외치면서 현실회피하다가 막상 상황이 닥치니까 뭐 암것도 못하네요.
22/01/27 11:15
방향성은 정해졌는데 충격이 없도록 두리뭉실하게 가는거 아닐까요.
한편으론 충격요법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긴하지만요. 거시적으론 그런데, 충격을 받으면 큰 피해를 입는 분들이 또 적진않을테니… 지금 같은 미친 유동성 장세는 연준도 첫 경험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다 싶네요.
22/01/27 13:37
개인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하락폭을 줄이고 당분간 횡보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가 불확실성을 전혀 해소시켜주지 않았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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