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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31 11:35
저라면 그냥 돌아다닐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이유라도 설명해 줘야지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람 이틀 더 감금해 놓는건 예의가 아니죠
22/01/31 11:40
2년전 자가격리 할 때는 시청에서 며칠 몇시까지 (저는 밤 12시) 자가격리하라고 공문을 줬는데 요즘은 너무 숫다가 많아서 그런가 ...
22/01/31 11:40
무려 3년짼데 아직도 위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정해서 통보하고
실무자한테는 안알랴줌 시전해서 민원인이랑 담당자가 서로 몰?루? 하는 상황이 아 직 도.. 아직도 이러나보네요. 2020년 초에는 초기니까 이렇겠지 했는데 어휴 정말 난감한 상황이시네요 위로를 전합니다. 그림속동화님께는 공문서+문자가 남아있는데 격리 연장해야한다는 건 발신번호표시제한의 전화통보 뿐이고 안내도 제대로 안됐네요. 뭐 이런.. 저라면 격리해제가 더 근거있다고 치고 격리 끝내고 2월3일 아침부터 보건소와 격리관련기관에 미친듯이 민원 넣을 것 같아요. 심정적으로 넘 빡칠듯
22/01/31 12:16
동사무소에서 일할때도 공문시행전에 뉴스에 다 뿌려놓고 할아버지들 뉴스보고왔는디? 이러시고 우리는 벙쪄서 네이버찾아보니깐 오늘부터 이렇습니다! 이런 뉴스 떠있고... 황당해서 공문찾아봐도 관련 공문 하나 온거 없었고... 처리해줄 시스템이 없어서 그냥 몰?류 이러고 돌려보낸 경우 많았어요.
전달체계 개떡같음 진짜. 이러고 민원생기면 다 우리만욕먹고... 본문도 비슷한 상황 아닌가 싶어요.
22/01/31 12:57
그러니까요.
내가 담당잔데 갑자기 시행하는 사안을 민원인이 나보다 먼저 알고 문의하죠 공문은 없고 네이버뉴스로 소식 접하고 크크크 공문은 한참 뒤에 자꾸 안하려는데 안하면 혼나요 식으로 보내는 등.. 그땐 그냥 긴급상황이니 그랬겠지 했는데 아직도 저런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22/01/31 20:21
현장에 있는 지인 이야기로는 지금 오미크론때문에 모든 실무처가 박살난 상태에 가깝다고 합니다.
저런 문제가 생기는게 납득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럴만한 상황이라고 해요.
22/01/31 20:51
전국 확진자 100명도 안 나오던 초기부터 그랬어요
지금 더 바쁜 상황이면 오죽하겠습니까 실무단계는 말도 못하죠.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실무자보다 언론에 먼저 알리는 문제는 그냥 절차문제인제 계속 이러는 거 같기도 해서 답답합니다
22/01/31 22:01
위아래 손발 안맞고 청이랑 현장 따로 노는거야 어디든 마찬가지라고 봐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력이 되니까 이 정도 한거고. 나라의 기초체력이 탄탄한거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솔직히 까려고 맘먹으면 어마어마하게 깔 수 있긴 한데, 요지경으로만 보이는 일처리 수준이 그나마 타국대비 세계 최고수준인걸 알고 있으니 뭐...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개선을 논해봐야 개선될때 쯤엔 코로나 끝날 듯 합니다.(이건 희망사항)
22/01/31 22:11
전국민이 인터넷을 아주 쉽고 편하게 이용하니
네이버 공문으로 다 해결해도 이정도밖에 혼란이 없긴한데.. 그런 탄탄한 기초체력으로 조금만 더 신경쓰면 무의미한 민원과 문의로 인한 비효율이 확 줄어들텐데 많이 아쉽죠. 실무라인에 먼저 메뉴얼 등등 공문 쏘고 언론에 조금만 있다 푸는 정도는 기초체력이랑 상관 없기도 하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이렇게 하고도 세계에서 가장 행정이 잘 돌아가는 편이니 현장 시스템이 훌륭한 것도 그렇고 인력이 얼마나 갈리는지도.. 알만 합니다.
22/01/31 11:45
1. 자가격리 어플은 아이폰에서 문제가 좀 있는것 같던데요.
2. 7일 격리 소급 적용은 2월 4일 기준입니다. 3. 해외로 부터의 알수 없는 신종 변이유입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 좋게 이해해 주십시오. 4. 저라면 문서에 나와있는대로 합니다. 까짓거 문자나 이메일 남기고 자유를 누리십시오. 화이팅.
22/01/31 11:45
정말 엉망이네요... 어느 지역인진 몰라도 민원 강하게 넣어도 할 말 없겠습니다.
저도 지금 해외입국후 격리중인데 해외입국자는 2.4일부터 7일 격리로 줄어들더라고요. 소급적용된다는 말이 없는데 바로 적용인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보이더군요. 잘 모르지만 격리기간이 꼬인게 혹시 어플에러가나서 다시 설치하시면서 시작일이 뒤로 밀려버린게 아닐까 싶은데요? 항공편하고 입국날짜 잘 따져보면 확인가능할텐데 담당공무원이 답답하네요... 담당 보건소쪽으로 전화해보시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보건소는 연휴없이 계속 일한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격리 통지서 수령증 확인은 보낸 번호는 따로 없으신가요? 그 번호가 있으시면 그거라도 써보시는 건 어떨지...
22/01/31 13:08
저도 격리중인데 아침에 문의후 다음과 같은 안내를 받았습니다. 2월 4일부터 소급 적용되고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에 문의하세요.
안녕하세요.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입니다. 소급적용은 2.4일 기준으로 해외입국자 격리기간 7일로 단축되는 것이므로, 2.4일 기준으로 격리기간 6일 이상이 경과된 격리자일 경우 소급적용 기준임을 안내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이미 개인적으로 소급적용 가능하다고 확인하셨다면, 해당내용 관할보건소 측으로 유선문의 안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가까운 보건소 연락처, 운영시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mohw.go.kr/react/popup_200128_7.html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2/01/31 11:48
작년 5월 격리할 때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쓰레기 어떻게 처리하냐고 담당 공무원분께 물어보니 보건소로 문의하시면 된다하고 보건소로 전화하니 담당 공무원한테 물어보라고 했었던게 기억나네요....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서 행정적인 처리가 힘든 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이제 2년을 보냈는데도 아직도 뭔가 체계가 안 잡히나 봅니다. 2번은 예전 학교 관련해서 공문은 아직 받지도 못했고 자신들도 TV 언론 보도 보고 알았는데 문의하는 학부모들 전화에 고생했다는 선생님들이 생각나네요.
22/01/31 12:19
지금 다 관련없는 과에서 순번정해서 차출돼서 그럴걸예요...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 차출 순번 우리 과에도 있음...
다들 처음해보는거다보니 미숙할수밖에 없는거같기도 하고 참 이게 사람을 그래서 한번에 팍 뽑을수도없고 그래서 ㅠ
22/01/31 11:56
아직 높으신분들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듯합니다. 담당 실무하는 사람들은 알텐데 엄청 바쁘니 신경도 못쓸 것 같고
당장은 확진자 치솟는데 뭘 개선하긴 힘들것 같네요 잘한 부분도 많지만 못한 부분도 많아서 상황이 진정된 후엔 많은 연구와 반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2/01/31 12:01
글과 댓글을 보니
질병청과 복지부에서 현장에 알려주지도 않고 깜짝 방역 정책 변경사항 발표하고 보건소나 시청에서는 정신없이 일하다가 주민 문의전화 받고 이게 뭐지?하고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보는 게 아직도 계속되나 보네요. 정책부서는 그렇게 하는게 일하긴 편하겠죠. 현장이 죽어나갈뿐
22/01/31 12:08
회사생활하다보면 위에서 지침 내려와도 직속상관이 읽어보라고 안하면 안보고 있다가 몰랐다 이전지침대로 따랐다고 하는 경우가 많죠. 어떤 경우인지는 실무자만 알겠죠. 다만 저희같은 사람은 누가됐든 답답하니 일단 욕 박고 치우겠지만요.
22/01/31 12:05
연휴때 타지에서 생활하는 동생이 집에 올까 싶어서 무증상상태로 검사했는데
(동생이 코로나 확진되면 회사에서 불이익이 너무 커서 겸사겸사) 그게 양성으로 나와서 3일전 확진되었고 덕분에 재택치료중입니다 (정확히는 재택치료를 안 골랐는데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양성문자 외에 아무것도 안오다가 2일차 밤11시 50분에 건강관리세트 배송했으니 확인하라길래 문 열었더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3일차 낮(오늘) 11시에 체온계, 산소뭐시기측정기, 종합감기약 두개, 손소독제, 분무기형 소독제, 검은쓰봉 이렇게 왔습니다 전화연락은 안왔고, 전화는 제가 두번걸어서 통화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 인력 갈려나가는거 뻔히 알아서 별말은 안했구요 첫번째는 제가 전화 걸어서 연결된 김에 물어본다면서 증상있냐길래 검사할때도 무증상이였고 지금도 무증상이라고 대답했고 왜 검사받았냐길래 지나가다가 사람없길래 그냥 받았다고 했더니 빵 터지더군요 두번째는 가족은 음성인데 뭐 장이라도 보러 나가도 되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해서 쿠팡이랑 이마트에 이거저거 배달시켜놨습니다 솔직히 무증상 상태로 검사하고 양성나오고 3일째인 지금도 무증상이라 언제 어디서 뭐 어떻게 걸렸는지 감이 안옵니다 이번주는 사실상 반 재택이였거든요 잠깐 뭐 필요해서 회사 5분컷으로 왔다갔다 할때 버스랑 지하철탄게 전부인데 마스크를 한번도 안 벗었는데 거기서 걸린건지 아무튼 연휴를 강제로 방에서 보내고 있네요 허허허 그걸 왜 검사해서 난리 버거지를 만드냐고 보건소 다니는 여친한테 욕은 덤으로 먹구요 (그나마 그 사람 얼굴 못본지 일주일이 넘어서 걔가 다니는 보건소 올스탑 아닌게 다행이랄까)
22/01/31 12:06
아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방금 저희 식당 직원이 5일전 코로나 확진됐는데 오늘 격리 해제 해도된다고 통보받았습니다. 확진자는 5일만에 나오네요... 자기도 불안하답니다. 아직 코로나 있는거 같은데 그래서 보건소에 물어봤더니 그냥 일상생활해도 전혀 문제없어요! 라고 계속 말만 한다네요... 출근을 시켜야할까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자가격리중이면 나라에서 급여 보존을 해주지만, 이렇게 되면 제가 급여를 보존해줘야 하는데 정말 갑갑합니다...
22/01/31 12:13
애들 유치원에서 확진자 나왔다고 자가격리 겪어보니, 조만간 일 확진자 10만 찍고 그러면 의료붕괴 보다 행정붕괴가 먼저 일어날 거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이 거 부터 당장 없애야 해요.
22/01/31 19:28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써, 병태생리학적 역학적 특성을 감안한 방역수칙과 지침을 무시하여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겪으며 저 역시 이미 충분히 갈려나가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할 말 많습니다. 2년간 온갖 일로 싸우고 있습니다. 갈려나가는 거도 알고요. 책임 질 일 안 만드는 무사안일주의에 찌들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잘 알겠습니다. 그래도 그 자들의 회피로 누군가는 욕나오게 고생할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회피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22/01/31 19:32
이런 분들이 밀접접촉자는 무조건 자가격리시켜야한다고 공무원들을 닥달하고 있겠군요. 뭐 곧 그 공무원들도 죄다 자가격리 들어갈테니 풀지 말래도 풀겠지만...
22/01/31 19:45
뭔말이죠? 이해를 못해서 되묻는겁니다.
그러고보니 백신접종완료자는 밀접접촉이라도 자가격리가 아닌 수동감시일텐데요. 애들이 밀접접촉이라 본인이 자가격리했단 건 백신접종 완료자라면 말이 안맞는거고, 애들이 자가격리하는데 본인이 보호자가 힘들었단겁니까? 대표적 미접종군인 소아에서 얼마나 빠르게 퍼지고 있는지 모르니까 하는 말씀이시군요.
22/01/31 20:20
아뇨. 접종완료자라도 부모중 한명은 같이 자가격리해야되던데요. 그 게 힘들다는게 아니라, 정작 트롤러들은 막지도 못하는데 세금은 살살녹고 공무원 인력은 갈려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 소아 미접종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니 그 소아들의 부모인 공무원들도 자가격리 되겠죠.
22/01/31 22:05
백신 완료자라는건 3차 접종까지 한경우 맞는지요? 아내는 3차 접종 저는 2차 접종완료인데 아이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온 가족이 4일째 자가격리 상태입니다. 저희한테만 이상하게 지침이 내려온건지 아닌지 설연휴 모두 봉인된 상태이네요. 수동감시라는 용어를 되려 처음 들어봅니다.
22/01/31 12:13
추측해보자면 26일부터 7일 격리로 바뀌는데 해당기관에서 격리대상자인 사람들을 몽땅 26일부터 7일을 적용한게 아닌가 싶네요. 문자야 관리 대상이 많으니 d day별로 자동으로 발신되게 해놨을거구요
22/01/31 12:25
저는 20일 입국해서 30일 정오 해제될 예정이었고 2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았는데, 29일 오전에 음성 결과가 나오고나서 점심 쯤 갑자기 문자로 "7일로 바뀌며 소급적용으로 이제 격리해제 되었다"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맞나...? 싶고 나갈 일도 없어서 그냥 집에 있었는데 저녁쯤에 다시 정정문자가 와서 "2월 4일 이후 해제될 예정인 사람만 해당이며 그 전 격리자는 원래대로 10일"이라며 혼선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격리 해제라고 신나서 바로 본가라도 내려갔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렇게 행정 처리를 하는지...?
22/01/31 12:30
저랑 같은날에 끝나시는군요. 2번은 저도 문자 받았다가 그날 저녁에 다시 잘못알았다고 죄송하다고 문자 오더라고요. 2월 4일 00시 이후 격리해제가 되는 분에 대해서만 소급적용 하는거라고. 근데 2월 2일까지 격리...??
22/01/31 12:40
원래 제대로 행정이 돌아가려면 사전지침 시달 -> 질의응답 등 피드백 -> 확정안 시달 -> 언론보도가 되어야 하는데 현재 코로나 절차는 언론보도 -> 확정안 시달 -> 문제있으면 피드백 하세요 하는 수준이니 개판일 수밖에 없죠. 벌써 2년째인데 인력 충원 못해서 다른 일 하는 직원 돌아가면서 땜빵시키니 전문성이 갖춰질래야 갖춰질 수 없는 것도 여전하고. 그동안 끊임없이 이런 식으로 하면 일선에서 대응이 안된다,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정말 얘기 죽어라 안들어요. 진짜 지긋지긋한 행정입니다.
22/01/31 12:43
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핸드폰 놓고 돌아다니는 자가격리자 잡을 방법 같은 건 한번도 없었다는 게 트루입니다. 전국민 코로나 발찌라도 지급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무슨 수로 잡나요(....)
22/01/31 12:46
그냥 양심에 맞기는 겁니다 지금 자가격리는
현금 들고 핸드폰 안가지고 밖에 나가거나 공기계에 유심 바꿔서 들고 나가면 자가격리자가 외부에 나간게 체크가 안됩니다
22/01/31 12:47
아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날짜 연장 진짜 멘붕이군요. 저도 전에 자가격리하는데 새벽에도 계속 알람이 떴었습니다. 한참 자고 있는데 자가격리 장소 이탈했다고.. 알람 때문에 계속 깼던 기억이 납니다. 담당자는 원래 그 앱이 그렇다고만 하시고..
나라에서 실무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규제를 돌리는 느낌입니다. 특히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더 가혹하게 규제하는 것 같네요. 3회 검사하면서 10일 격리라니..7일로 줄었다지만, 확진자도 검사없이 5일인데 말이예요. 코로나 초창기도 아니고 접근법이 여전히 해외입국자만 막으면 우리는 어떻게든 될거야, 라고 하는 것 같아 일견 답답해보입니다.
22/01/31 12:47
말단 실무 행정도 과부하군요. 한국은 안전마진을 두지 않고 극도로 쥐어짜길 좋아하는 '효율충' 국가고, 그건 달리 말하면 뒷일 생각 안하고 오버로드 과부하 풀 부스터~ 가자~ 아스라다! 하는 걸 선호한다는 소리인데, 이건 단시간 적은 비용으로 반짝 초과실적을 내긴 참 좋지만 내구성 관점, 지속가능성 시점, 안정성 측면에서 보면... 흐음. 이제 계속된 니트로-박카스-카페인 주입 혹사에 견디다 못한 엔진이 터져나가는 것이 먼저일지, 그 전에 레이스가 끝나는 게 먼저일지. 근데 말단에서 쥐어짜이고 희생하고 있는 사람들, 이를테면 하급 공무원들과 의사들, 자영업자들 문제는 구석에 묻어두고 바라보면, 한국이 지금까진 꽤나 성공적으로 코로나에 대처하고 있긴 하죠.
22/01/31 12:57
보건소 왔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하니 격리 2월2일 풀린다고 설정되어 있다네요 그래서 왜 나만 13일 격리냐 무슨 문제냐 라고 물어보니 이거 제가 한게 아니라서요 해당 담당자 연락이 안되네요 그럼 어째야되냐 공문서랑 문자 다 보내놓고 이게 뭐냐 왜 10일 이상이냐 따져도 알아보겠다고만 하고 1시간째 대기중입니다. 진짜 추워 디지겠는데 열뻗치네요
22/01/31 13:49
근데 원래 스마트폰 보급되고 한국이 정부 3.0이니 하면서 행정서비스들의 정합성과 속도가 엄청 높아져서 그렇지, 아다리 딱 맞게 잘 돌아가면서도 신속한 행정이라는게 지구상에 별로 없긴하죠. 고생하셨습니다 다신 격리하실일 없길..
22/01/31 13:56
보건소에서 나왔습니다.
해당 기간설정은 자기들이 권한이 없다. 그래서 찍혀있는걸로 안내하고 있고 관리사이트에 2월2일로 찍혀있는거 같이 보지 않았냐 그래서 격리를 더 하셔야 한다. 이부분은 질병관리청에 문의하셔라 자기들은 모르겠다. 라고 하네요 녹음 다했고 1339도 모르겠다 라고만 하고 격리는 더하라고 하고 전 그냥 공문서에 적힌 오늘 부터 나가서 돌아다닌다고 했습니디 벌금 발급하고나 나 고소해라 누가 맞는지 경찰서 가서 조사 해보자 라고 말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정말 짜증나네요
22/01/31 14:49
문제 없으실거예요. 저도 제번호를 수기가능하던 시절에 누가 가라로 적어서(?) 자가격리 문자왔었는데 강하게 이야기하니 아무것도 없이 넘어가더군요.
22/01/31 16:42
저는 대전에 간적도 없는데 작년 9월 쯤에 대전시 서구 둔산 보건소에서
롯데시네마 둔산점에서 코로나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 되어 코로나 검사 받으라는 문자 왔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보건소로 전화해서 강하게 따졌는데 정말 가신적이 없다면 안받으셔도 무방하다고 하더군요.
22/02/01 00:42
그건 아마 명단작성할 때 누가 전화번호 허위로 작성했는데 그게 하필 광개토태왕님 번호였어서 그랬을 겁니다.
제 친구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보건소에 따졌더니 이런 이유로 연락이 잘못 가는 경우가 가끔 있다더라구요.
22/01/31 14:09
일년전에 일일 확진자 천명정도 나오던 때에 사무실내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해봤는데요.
그때도 담당공무원들 엄청 정신없어 보였는데, 그때보다 10배도 넘게 나오는 요즘은 어떻게 관리를, 아니 관리라는게 가능한건지...
22/01/31 14:57
저희직원 한명 확진됐는데 5일만에 시설에서 오늘
나왔습니다. 추가검사 안해도 된다고 하네요. 타이레놀 몸살약만 처방해줬고요. 나머지 확진 직원들은 자가7일 이라네요 무서워서 옆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22/01/31 16:11
해당 지자체 대표전화로 전화하십쇼
당직자가 있습니다 거기에 연락해서 여쭤보시거나 재난쪽 or 보건쪽 or 총무쪽 근부하는 공무원 바꿔달라고해서 여쭤보세요 재난 보건은 직원이 항시 근무중이고 총무(보통 자치행정과 or 행정지원과) 부서도 주말에는 한명씩 동향파악을 위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22/01/31 16:36
공무원들 일 똑바로 안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어쨌든 공문서에 분명히 오늘 정오에 해제라고 나와 있으니 아무 문제 없을겁니다. 그 공무원 말씀 듣지 마세요. 공문서가 정확한 증거이니 공문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22/01/31 16:40
공문보다 뉴스가 더 빠른 시대가 되었고,
혼란은 일선에다가 맡겨놓고 가버린 높으신 분들 때문이죠. 결국 이러면 아랫사람들도 책임회피런을 하게 되는건데... 차라리, 자가격리를 양심에 맡기는 방향이 나을 듯합니다. 그냥 알아서 7, 10일차에 검사하라는 알림메시지만 보내면 될것이죠. 음성/양성만 확인하고요. 그럼 서로 좋을텐데 말입니다.
22/01/31 22:06
저도 최근에 자가격리했는데 그냥 개판입니다.
저는 밀접접촉자였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6일차에 연락했더니 행정적인 문제로 누락됐다고 하면서 내일 격리해제하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뻔뻔스럽게 격리해제 하루전에 자가격리하라고 통지서 발송 어플? 그런거 모릅니다. 애초에 연락이 안 와서 크크 병원에서 격리중인 부모님한테 직접들은 이야기인데 음압병동은 완전 찬밥신세라 점심밥이 1시반이나 되서야 나온답니다. 오죽하면 제가 집에서 반찬이랑 이것저것 싸다가 보내줬겠습니까.
22/01/31 23:42
천명 전후로 나올때도 감당이 안돼서 2-3일 차에 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1-2만명 추이로 며칠만 더 가면 댓글 쓴 분처럼 격리해제 때까지 연락 못받는 분 수도 없을겁니다.
22/01/31 22:10
저희는 밀접접촉자 자가격리이고 장모님댁은 처형이 가벼운 증상 확진이라 자가격리 상태인데,
저희네는 당일 낮부터 자가격리 통보, 장모님네 확진쪽은 낮내내 보건소 연락불가 형태로 밤까지 이어져서 혼란스럽더라거요. 마치 디도스 공격처럼 공무원들이 갈려나가고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22/02/01 01:17
이미 정부능력을 벗어난 질병이라고 봅니다
중국처럼 폐쇄시키지 않는 이상 일반 행정능력으로는 이길 수 없는 병이에요 본글 상황을 대응하려면 공무원 몇 천명이 더 필요해요 미국 유럽도 괜히 몇십만명씩 나오는게 아니에요 지금 정부 좋아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냥 자유방임 적자생존의 길로 가죠 실제로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22/02/01 01:43
걸려도 신고 안하는 사람들 이야기듣고 미친거 아닌가하고 생각했는데... 이 글 보니 행정도 만만치 않군요. 자강두천 사이에서 정상인만 고통 받네요
22/02/01 03:19
저도 이번주 목요일 7일 격리 맞춰서 한국 갈 예정이라 비슷한 일 겪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이런걸로 선진국이니 아니니 하는 막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본문 내용을 기준으로 선진국을 판별하면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개도국 이하일텐데요.
22/02/01 06:30
어쩔수 없습니다 그나마 아이티강국에 많은공무원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수시로 바뀌는 제도에 비해 옛시스템인 공문 이런거에 의존하는 구식잔재가 남아 있어서 그런지 특히 코로나 관련해서는 이런헛점이 많더라고요
22/02/01 11:59
지난 주 금요일 만난 분이 토요일 양성 판정 받아서 검사 받고 음성이라 자체로 자가 격리 중인데..뭐..아무런 연락도 없고...명절 연휴라 더 그렇겠지만..
이런 경우 알아서 언제 끝내야 하나요? 그 분이 저희 집에 왔던거라 4인 가족 전부 검사받고 명절연휴 격리중입니다.. 근데 뭐 이렇다 저렇다 얘기도 없고.. 시간은 흘러가고.. 격리 끝날때까지?(7일) 연락도 안올거같아요
22/02/01 15:07
위에 제가 댓글 달았는데 직접 연락하셔야 됩니다.
저도 기다리다가 6일차에 연락을 직접 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돈(지원금) 받을 때 딴소리 하는거 막을 수 있어요. 그리고 연락해야 지원물품 이것저것 보내줍니다.
22/02/02 13:49
과부하인건 알겠는데 타부서로 돌리는 책임회피 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과부하든 책임이든 공무원 집단에서 해결할 문제지 그걸 왜 일반 시민이 피해봐야하나요.. 뭐하나 질문 하려하면 위로 보고를 하든 어떻게든 해결을 해줘야지 전화뺑뺑이 지치네요 이러라고 세금 낸게 아닌데..
22/02/02 14:17
뭐 밀접접촉 자가격리만 없애도 좀 더 나아질 겁니다
동거가족 밀접접촉 말고 사회 생활 중 밀접접촉자는 음성 나오면 일상생활 할 수 있게 해야지 밀접접촉이라고 역학조사에 따라 회사 내 자가격리 대상자 범위가 점점 커지는 거 보다 보면 이게 더 역병 같습니다
22/02/03 11:19
A로 연락하세요. B로 연락하세요. 다시 A로 연락하세요. 이것만 좀 안해도 화가 덜날거 같은데...
공공기관 업무 협조로 연락할 때 저거 당하면 정말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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