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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04 15:24
읽으면서 무언가 벅차올랐습니다. 여왕의심복님과 일선의 의료진들에게 경의의 그리고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조금 더 참아보겠습니다.
거듭 거듭 거듭 감사합니다.
22/02/04 15:27
델타에서 우리가 잠시나마, 이제 이게 끝! 이라고 생각했듯이, 오미크론 이후에도 더 빡센 뭔가 나오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그리고 그 빡센 뭔가는 오미크론과 달리 다시 델타처럼 중증으로 갈 확률이 증가된 변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듭니다. 그리고 그 경우 우린 과연 대처가 가능할지도 걱정되고요.
아무쪼록 잘 이겨내길 빌고, 그 과정에서 교수님께서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22/02/04 15:27
맥빠지는 이야기같아 죄송합니다만, 저는 '오미크론이 마지막 우세종인가? 오미크론이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되었듯이 오미크론 다음에도 우세종이 나타날 건데, 그 우세종이 오미크론과는 달리 사나운 놈(...)이면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을 문득문득 하거든요. 오미크론 다음에 나타나는 우세종이 오미크론보다 독성이랄까, 하여튼 그런 것이 약한 게 나올 가능성이 클까요, 아니면 그에 대해선 현재 전혀 예측할 수 없을까요?
늘 수고하심에 감사드립니다.
22/02/04 15:47
갑자기 생각나서 스페인 독감쪽을 찾아보니, 1918 년에 시작되었고, 1919 년 무렵 종식되었는데(일부 지역은 1920 년에도 유행), 왜 종식되었는지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고 하네요. 그냥 집단 면역 형성, 유전자 변이, 검역 격리와 방역의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합니다.(그 때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잘 썼다고 합니다. 안 쓴 사람은 가뒀다고도 하네요.)
희망회로를 돌려 보자면, 인류(혹은 인류 외에도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어느 정도 대규모의 감염 및 사망 등을 일으키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에 의해 독성이 점점 약한 것이 우세종이 되면서 결국 사그라지거나 독성이 약한 형태의 질병(실제로 스페인 독감도 현재 겨울마다 유행하는 독감으로 자손(?)을 남겨 놓았다고 하죠.)으로 바뀌어서 존속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러니까, 여왕의 심복 님 말씀대로 이제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고, 희망사항을 가득 담아 이야기하자면, 2022 년 말, 늦어도 2023 년에는 코로나 유행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네요.
22/02/05 13:34
일제시대때 스페인독감(서반아감기/무오년독감)으로 많은영향을 받았습니다.
"1918년 조선총독부 통계연감에는 당시 국내 759만 인구의 약 38%인 288만4000명이 스페인독감(서반아감기) 환자가 됐고 이 중 14만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체 인구의 0.8%, 100명 중 1명꼴로 죽은 셈이다 " “9월에 이미 서울에 환자가 나타났고 10월에 전국적인 유행이 절정에 달해 공사립학교와 사숙은 휴학, 각 관청과 단체에서는 시무를 보지 못했다. 11월 들어서는 개성군의 경우 다른 때의 7배의 사망률을 보였고, 충남 서산지역은 8만 명의 인구 중 6만4000명이 질병에 걸렸으며 매일 100명 이상 150명씩 사망하여 사망자를 처리할 사람이 없었다. 일반 농가에서는 사람이 없어 추수를 못한 논이 절반 이상이다.”(총독부 연감) “감기가 의주, 신의주, 용암포, 철산, 정주, 박천, 희천, 진남포, 성천군, 중화군, 강동군, 개천군, 통강군, 강서군 등 평안도 각 군에 전염되어 많은 사망자를 냈다. 포병공장에서도 7000명이 결근하였고, 철도원에서도 7500명이 결근하여 운송에 차질이 생겼다. 공주에서도 1만1800명이 감기에 감염됐고, 목포의 경우는 총인구 4531명 중 58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원산에서는 1만 명이 걸렸다.”(매일신보, 1918년 11월9일자) 당시 3.1운동이 벌어진 원인 중 조선총독부의 무능한 방역 대책도 한몫 거들었는데, 자신들의 무능으로 수많은 조선인들이 사망했지만, 오히려 조선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보이며 한창 고조되던 반일 감정을 부채질했다 이런내용도 있습니다. (3.1운동당시에서도 스페인독감영향을 받던 시기였구요) 스페인 독감이 유행하던 그 당시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무증상 감염과 사전 격리 조치를 취한 사례가 빈번히 나오며 이에 따른 사회적 반발과 물류 마비, 자영업의 고난 등 코로나 19와 비슷한 사회적 현상 및 대중들의 인식들이 나온다. 과거나 지금이나 비슷한점이 많은듯합니다. 의과학기술이 발전을해도 (역사는 반복된다는말이 맞는듯합니다. )
22/02/05 00:47
저도 이에 대해 유의미한 전망이 있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파이가 될지 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 변이가 또다시 기존 대응을 무력화하는 형태로 올 가능성은 어느정도나 되는지 말이죠. 14부라고 말씀하신거 보면 뭔가 다음에 대한 계산이 있어서 하신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만약에 계산이 딱히 없이 한 말이거나, 계산 밖의 상황이 된다면 이 또한 양치기가 될 뿐일 수 있으니까요. 결국 확진자가 많을 수록 변이가능성도 높아진다면 오미크론의 경우는 변이가 발생할 조건 자체는 메우 높은건데 말이죠.
크게 알파 델타 오미크론 세번의 큰 변이가 온 셈인데, 이번 변이에 대해서는 다들 유난히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희망을 가져도 된다기엔, 무엇때문에 이번에는 희망을 가져도 되나? 에 대한 구체적인 답은 아직 못 본거 같네요.
22/02/05 10:51
궁극적으로 '백신, 치료제도 소용 없는데, 전파력과 치명률이 어마어마한 슈퍼변이가 출현하면 어떻게 하나?'를 걱정 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렇게 되면 락다운 몇 년 하다가, 영화에서나 보던 아포칼립스가 오는 거지 별 수 있나요;; 그 게 아니라면 심복님 말씀처럼 현실은 희망과 절망 사이 어딘가에 있겠죠.
22/02/04 15:27
다들 명절은 건강하고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제 제가 이런 글을 올려드리는 시간과 횟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제 2년넘게 이어진 코로나 19의 16부작 미니시리즈도 14화 정도에 도달했습니다. 그동안 국민들의 희생에 정말 감사드리고, 마지막에 가까운 이 위기를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말하시는거 보면 여왕의심복님이 보기에도 끝이 보이나 봅니다? 제발 이번 희망만은 실제화되었으면 하네요. 늘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22/02/04 15:33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다는걸 기억하면 좋을것 같애요.
세상은 0과 1이 아닌데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어느 한쪽으로만 생각하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 피곤합니다.
22/02/04 15:39
자게의 같은 Page 에 있는 조회수 5자리의 글을 보다가 이 글을 보니까
현실은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다는 말이 격하게 체감 되네요. 이 위기가 코로나라는 터널의 끝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터널의 시작점이 될지.. 걱정 7 : 3 기대 정도의 느낌이 듭니다. '고지가 눈앞입니다. 좀만 더 힘을 냅시다.' 라는 말이 이번에는 진짜였으면 좋겠네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2/02/04 15:41
16부작 중 14화 정도라니...
길고 긴 터널의 끝이 이젠 정말로 보이는군요 ㅠ 한가지 궁금한게 심복님이 말씀하시는 16부의 기준이 한국인가요, 선진국인가요, 아니면 전세계인가요?
22/02/04 15:45
0번의 양치기 소년식 이야기와 마지막 문단의 16부작중 14화의 시작과 끝에서를 보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번엔 양치기소년이 아니고 정말 끝으로 가는 길이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원합니다.
22/02/04 15:51
이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일반 감기 쯤으로 넘어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말씀하시듯이 현실은 언제나 희망과 절망 사이 쯤에 있겠지만요. 좋은 날이 오길 바라 봅니다.
22/02/04 15:54
유행전망 적어 주시는 덕분에 확진자 만 단위로 나와도 예측범위구나 생각하면서 크게 동요하지 않으면서도 조심히 일상 살고 있습니다. 늘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2/02/04 15:56
치명률 0.1% (희망은 0.1% 전후) 대로 관리되고 확진자 수 증가추세가 둔화되면 2주 뒤에는 백신패스로 영업시간 늘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연령층 4차도 준비하면서요. 확진자 수는 3월 개학하면 오히려 더 늘 가능성도 충분해서, 이제 이게 목표가 되는 때는 지났다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이번주가 정점인 것으로 확인되면 한국에서의 오미크론 견적도 거의 나왔다고 봐요.
22/02/04 16:01
말씀하시는 것과 여러 자료를 종합해보면 이번 오미크론 유행에서의 방역지침이 미래상황에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 같네요. 방역지침을 풀더라도 델타때 늘려놓은 위중증 대응체계 캐파로 인해 의료붕괴까지 가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방역지침을 조이더라도 확진자 수 증가를 막을 수는 없을 거니까요. 즉, 방역지침이 어떻게 변화하던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하나일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22/02/04 16:06
저는 조금 다르게 독해했는데,
(1) 오미크론이 절정을 넘어가기 전에는 위중증환자가 캐파를 넘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고 (2) 오미크론이 절정을 넘어간 이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완화할 수도 있을텐데, (1)을 잘해야 (2)를 정상적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독해했습니다.
22/02/04 16:14
워딩만으로는 그렇긴 한데...
그냥 제 개인적으로는 그 워딩이 이제 양치기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다고 하면 안 믿을까봐 '늑대가 나타났다' 를 '이쪽으로 올 수도 있는 늑대를 발견했다'로 얘기한 것처럼 들려서요. 그래서 여러가지를 종합하면 이라고 원댓에서도 말했습니다. 뭐 지나치게 희망찬 해석일수도 있겠네요.
22/02/04 16:14
한국 방송사들의 습관인 연장 방영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선 미국이나 영국 등의 사례에서 보듯 한번 크게 친 뒤 떨어질테고 그 후에는 상당한 일상회복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희망해봅니다.
22/02/04 16:14
오미크론 유행은 피할 수 없으니 현 방역체계를 좀 느슨하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출구전략'이란 말을 써도 되는지 했는데 여왕의심복님이 쓰시는 거면 써도 되겠군요. 코로나 초창기에 조이는 방역으로 효과를 보았으니 잘 대처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그게 잘 안 통하는 와중에 자영업자 분들을 비롯해서 다른 사회적 피해도 크니 정말 출구전략을 만지작 대는 것만으로는 안되겠죠. 백신 맞은 사람 위주로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을 돌리는 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백신을 '못' 맞는 사람들을 구분하기 어렵다는게 문제겠지요.
저도 저번 글 보고 주위에 2월 가서 10만명 넘게 확진자 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 방역체계에서 그나마 심복님 글 등을 읽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대다수는 '이렇게 조이는데 좀 나아지려나'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10만 명까지 치솟는 확진률이면 사회 혼란이 올 수 있으니 이 예측이 좀 많이 전파가 되었으면 합니다. TV에서도 간간히 나오는 거 같은데 이게 단순히 '정부 방역 망했대요', '괜히 사람 겁줘서 방역에 방해된다.' 등의 전달이 되면 안되겠지만요. ps. 그리고 우리가 코로나 관련 방역 얘기하는데 출구전략 말하는 사람들을 제발 사람 건강 신경 안쓰는 인간말종처럼 취급 안했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보고 독감 취급 하는 것(세상에 어느 독감이 카페 같은 층 있었다고 다 전염이 됩니까)도 답답한데 출구얘기했다고 뭐 걸려봤냐느니 사람 죽는거 생각 안하냐는 말도 비슷하게 답답한 느낌입니다.
22/02/04 16:40
ps 부분에 좀 딴지를 걸자면, 검색해보니 19년 이전까지 우리나라 연간 독감 환자 수가 80~270만 명이나 되네요.
독감도 코로나처럼 추적조사해서 무증상 감염자까지 싹 다 검사하면 '카페 같은 층 있었다고 다 전염되는 케이스'들도 나올 것 같은데요. 물론 지금까지는 치명률이 훨씬 높았기 때문에 독감취급은 말이 안되었던 거고요.
22/02/04 16:42
확진수가 과거의 다른 변이 최대 피크치 대비 5배 이상 치솟더라도 사망자 수는 오히려 더 낮은게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개인 입장에서의 위험도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의 위험도(의료체계 부담 등)면에서 또한 '최대 피크치'에서도 오히려 더 낮은거죠. 그러면 당연히 출구전략을 얘기해야하는거고, 그거가지고 뭐라고 하는거야말로 정말로 비이성적인거죠. 그리고 '5배 이상 치솟더라도 오히려 더 낮은' 그 나라들은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한국에 비해 훨씬 높기라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그 나라들에 비해 애초에 기본적인 숫자가 너무 적습니다. 델타 기준으로도 60세 이하, 아니 70세 이하의 위험도는 너무 낮고, 델타 이전의 경우, 즉 2020년 초부터 최근의 델타 이전까지는 일반적인 독감보다 오히려 피해가 훨씬 적은 상황이 계속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은 피해 또한 대부분 노년층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노년층 이하에서는 사실상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게다가 오미크론은 델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도가 감소했음이 확실합니다. 70대 이상 노인분들 제외하면 정말로 위험이 너무나도 없죠. 델타 또한 너무 없기는 마찬가지인데, 그보다도 훨씬 더 줄어든겁니다. 그럼 이제 그만좀 해야죠.
22/02/04 17:38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그런 것에선 도가 튼지라 딱히 큰 혼란은 안올 것 같아요. 비교적 심복님 같은 '진짜' 전문가들이 신뢰있게 행동하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과학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 이미 작년 말부터는 정부가 행동하는 것보다 국민들이 행동하는 게 더 빠릅니다 크크.
정부가 위드 코로나 하기도 전에 국민들은 음... 이정도면 괜찮은데 하면서 이동량 늘려가고 있었고(2021년 중순쯤에 이미 코로나 이전 이동량에 근접한 수준 회복), 위드 코로나(11.1) 해서 확진자 폭증하니까 또 정부가 말하기도 전에 알아서 이동량 제한하면서 대응했죠. 일반적인 생각과 다르게 정부는 오히려 최대한 버티다 12월 중순쯤 가서야 제한했거든요. 최근에도 오미크론때문에 이동량 줄었다가도 뭔가 확진자는 폭증하는데 사망자 적은 거 확인되니까 또 슬슬 이동량 늘어나려고 꿈틀거리는 게 보입니다 크크. 어차피 정부가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국민이 먼저 상황 봐가며 선대응하고 있는지라... 중증/사망자 크게 늘지 않는 한 국민 반응 보면서 완화할 가능성이 훨씬 높을 것 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리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이전에는 그냥 그런 느낌 정도만 받았는데, 작년 이동량 보면서 확신했습니다. 일본처럼 화끈하게 이동량 꺾어버리는 느낌도 아닙니다. 그냥 국민 전체적으로 줄타기 각보는 능력이 탁월해요.
22/02/04 16:17
고생이 많으십니다.
요즘 위중증 수가 유지되면서 거리두기를 풀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푸는 시점과 마스크 의무화를 푸는 시점은 같을지 다를지 궁금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코로나는 더 이상 독감 이상으로 위험하지 않다 라는 메시지로 생각되는데, 보통 독감 시즌에도 전국민이 마스크를 쓰지는 않으니 마스크도 같이 벗게 되는건지 궁금하네요.
22/02/04 16:28
백신을 맞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이만 없었어도 부스터까지 다 맞았으니 오미크론 확진자 수에 벌벌 떨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 아이가 있으니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이 너무 공포스럽네요. 모든 가족들이 집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ㅠㅠ
22/02/04 16:32
일이 바쁘실 텐데도 귀한 시간 쪼개 언제나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걸 알게 됩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몸이 중요하시니 몸 아껴가면서 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2/02/04 16:40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 뿐입니다.
이제 16회 중 14회라면 얼마 안남았네요. 정말 시즌 2는 없었으면 합니다. 모두 조금만 힘을 더 냅시다. 화이팅~!!
22/02/04 16:52
근데 오미크론보다 더 치명적인 변이가 나와서 우세종이 되어버린다면 이 글도 0번의 양치기 소년의 소통방식과 다를게 없다는 비난을 벗어나지 못하는거 아닐까요..
시즌 2 없이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22/02/04 17:03
현실은 게임이 아니라서 뭐는 뭐의 상상이고, 어떤 테크트리를 올려야 정답이고 이런게 없습니다. 굳이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하루에도 여러번의 잠수함 패치가 일어나는 게임이겠지요. 백신이 나오면 될줄 알았는데 코로나도 델타 오미크론으로 대응하고 오미크론을 잡아도 또다른 변이는 나올겁니다. 다만 그동안 경향으로 보면 오미크론의또다른 변이가 일어나도 지금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치명상을 입히진 못하지 않을까 짐작할 뿐입니다.
이미 방역 해제를 시작한 나라를 보며 부러워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그 나라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큰 희생을 치루고 나서 방역 해제가 논의된다는 것까지 감안하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는 사람의 목숨이고 이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방역 정책은 그래도 긍정적인 방향이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100%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는 없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들을 고쳐나가며 적절한 탈출 정책을 폈으면 합니다.
22/02/04 17:38
델타 변이 퍼진지가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고, 오미크론 변이는 불과 2개월전 퍼지기 시작했죠... 알파변이까지만 해도 백신 맞으면 종식된다가 가능했고요.
22/02/04 18:40
이런 일을 하는 전문가로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무지와 잘못된 확신, 편견에 맞서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정말 귀찮은 일이고,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임에도 여러 이유로 하지 않는 것인데 그럼에도 꾸준히 이렇게 글을 쓰시는 것 정말 대단하고 방역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2/02/04 20:10
가장 신중하신 분이 내비치신 희망이라니 진짜 끝이 보이는 기분이에요! 매번 감사합니다. 마음잡기 쉽지 않은 인터넷 반응들을 보시면서도 이야기 꺼내는 걸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더욱 감사하고요. 화이팅입니다!
22/02/05 08:18
자가진단키트를 취급하는데
키트 자체의 정확도는 둘째치더라도 셀프 검체체취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위음성 이슈가 전체 방역에 다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다소 있었습니다... 만, 방역에 끼치는 영향이 (아직은) 크지 않은것 같기는 합니다. 모쪼록 모두에게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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