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2/07 13:47
쿼터를 나눠서 여기저기 뿌리는것도 옳은건 아니고.
저 사람들 어차피 f-2 비자면 자율적으로 직업을 구하든 기업에서 소개를 해주든 거주자유가 있기때문에 정부나 지자체도 도와주는 입장이지 이거해라 저거해라 강요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닌거 같고요.
22/02/07 13:48
현실은 쓰군요. 동구청 관계자 말대로 "현대중공업 취직을 위해 울산에 오는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막을 수도 없는 것 아니겠냐" 이게 핵심일텐데, 솔직히 만약 현중에서 다른 방법으로 외국인 인재 스카웃 해서 29가구를 취업시킨거랑 아무런 차이도 없을텐데 그렇게 해도 같은 말이 나올수 있을지, 아니 지역 주민들이 알기나 할지 궁금하네요.
22/02/07 13:48
사실 지자체와 시민들간의 협의라는게 가능한지가 좀 의문이고,
어차피 생활을 위해서는 기업과 교육기관을 따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공고가 미리 되었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이해가 반영되는게 가능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외국인 학교쪽으로 진학했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저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22/02/07 14:37
아버지가 해외 주재원이던 시절 제가 최근 인터넷에서 시끌시끌한 그 나라 초등학교와 국제학교 모두 다녀봤는데 외국인 학교 보내는 것보다 로컬 학교 다니는게 훨씬 융화가 잘됩니다. 언젠가 아프간으로 돌려보낼거면 모를까 어차피 이제 한국 국민으로 받아들여야할 것 같은데 초등학교부터 한국 학교 다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22/02/07 14:49
그렇군요. 언어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완충기간을 두는게 어떨까 싶긴 했는데 어차피 오래 있어야 하면 그게 나을 수 있겠습니다.
22/02/07 14:56
외국인 학교는 자기들만의 세상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20살까지 한국말 잘 못하는 한국인, 한국 문화 잘 모르는 한국인만 양산할 우려가 있습니다. 당장 예청이나 KISB같은 국제학교 출신들 보면 극단적으로 중국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하고(한국'말'이야 잘하죠 집에서 한국어를 쓰니..... 수능언어 보면 박살납니다) 영어도 못하는데 특례로 sky 와있는 경우도 많아요. 그냥 한국 학교 보내두면 애들끼리 잘 놀면서 알아서 한국어 금방 늡니다. 어른들은 사고가 고정되어 있어 무언갈 배우는게 힘들지만 애들은 금방 늘고 문화 금방 적응해요.
22/02/07 13:51
이 분들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최소한 행안부 외교부 국방부 교육부 등등 협업해서
종합 대책 내지 캠페인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누구도 이 분들이 한국정부와 민간을 위해 한 기여를 무시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분이 옆집에 이사오는 것을 두손들고 환영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쉽지 않은 일이죠.) 이민자들이 사회에 섞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언어/문화 교육이라고 봅니다. 우리 사회와 시민들이 이런 일에 대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표준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 정부가 생각이 있다면 대책 마련과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겠습니다. 촉박하지만 일단 선행연구라도요... 설사 많은 분들이 그냥 반대를 하더라도 그건 개인의 자유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취직/이사는 개인의 자유인데, 최소한 지자체/정부 차원에서 "이민오신 분들은 이렇게 해주세요" "옆집에 사시는 분들은 이웃 분들과 이렇게 사는게 좋습니다"...라는 캠페인/책자 정도라도 만들어달라는 얘기입니다. ...네 애기도 아닌데 뭐하는 짓이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새는 차라리 이런게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나은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22/02/07 13:53
http://www.ulsan-news.com/news/article.html?no=35196
울산 동구 인구가 15만명정도 되었고, 과거 전성기(?)때는 외국인 거주자가 7천명정도가 거주하였네요. 조선업으로 인해서 해외 인력이 많다보니 외국인 특화 거리부터 여러 사업도 하였다가 잘안되었고, 거기에 글로벌 센터가 따로 있고... 이전까지 정책들 보니 외국인 거주등을 위해 조선업 특성상 우호적이었던거 같은데.. 그런데 종교나 기타 이유로 157명이 추후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라는 인식으로 민원이 되는건 안타깝기는 하네요. 한초등학교에 25명이 동시에 입학 우려도 충분히 민원 입장은 알겠는데 인력 분배해서 초등학교 나누는것도 오히려 적응이 더 어려운것이 아닐까하네요. 정답은 없겠지만요..
22/02/07 14:07
누가 이사나 취직하러 오는데 주민동의가 필요한 사항이였나?
일단 성범죄자같은 케이스조차도 그 사람을 신원공개를 시키지 주민의 동의에 따라 오고 가는걸 막을 수 없지 않나?
22/02/07 14:34
이게 참 애매한게 대부분의 가정은 집이 재산의 다라서 어쩔수가 없죠. 막말로 50억쯤 있는 중상류층 가정들도 집값 떨어지면 눈돌아가고....20억이 훌쩍 넘는 송파구 아파트 주민들도 실버케어센터 밀어내려고 악을 쓰는데요. 극단적으로 본인 집 앞에 고준위 방폐장이 들어와도 오케이가 아니신 분들은 모두 이 건에 대해서 원죄가 있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요.
22/02/07 17:56
솔직히 그렇죠 ㅠㅜ 집 하나에 차 하나에 예금 얼마...주식 얼마...이렇게 자산이 형성되어있는 분들이 하도 많아서 ㅜ 저희집도 그렇구요
22/02/07 16:04
저도 언론에서 나온것보다는 그 수준이 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일단 무조건 뒤에서 떨어저서 몇일 기다려 봐야죠.
22/02/07 16:05
자게에서 가끔 이야기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좀 기다리고 지켜보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특정 이슈에 한해서는 그냥 맹목적으로 기사를 받아 들이죠.
아니 애초에 기사는 용도에 불구하고 자기 감정 배설이 주목이지만요. pgr도 그런 사람들 많죠. 그러니까 이 글만 보지말고 어떻게 된건지 기다리는게 중요합니다. 기사 한두개로 1~2일로 우리는 상황을 파악 못합니다.
22/02/07 16:46
울산이 다 감당할만한 인원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저분들이 기숙사던 사택이던 임대아파트던 오는걸 주민들과 협의할 사안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협의하면 환영하고, 안하면 오지마라고 할 부분인가요. 애초에 협의를 하면 오라고 할것같지도 않은데.. 애초에 울산으로 절반가량 보낼거라면 정부가 미리 동구민심을 잡을 방법도 같이 연구했어야죠
22/02/07 17:58
근데 이민자들 지금보다도 더 물밀듯이 들어오는건...출산율 생각해보면 그리 가능성 낮은 미래도 아닌것같은데
차라리 이 참에 선례를 잘 만들면 어떨까싶기도하네요
22/02/07 18:37
저들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긴 쉽지 않을 겁니다. 나중에 정권 바뀌면 욕 먹어보라고 다 공개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직원들도 저 쪽으로 파견많이 갔다왔는데, 들려오는 얘기들 보면...좋은 얘기는 딱 하나 들어봤습니다. 저 분들 묵던 곳 가운데 하나가, 전에 코로나 사태로 전용기였나? 띄워서 구해온 우리 국민들 묵던 곳이랍디다. 거기서 우리 국민들 격리 끝나고 난 다음에 청소비가 억대로 나갔대요. 그래서 아프간인들 나간 다음 어쩌려나 걱정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쓰고 나갔다고. 이거 하나 좋은 얘기였고, 나머지는 다... 아무튼 앞으로 골치 아플 일만 남았지 싶습니다.
22/02/07 19:27
예전 살던 동네라 지인들이 많은데 분위기 안좋습니다. 애초에 예전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던 곳이라 외국인에 대한 기피감은 크게 없는 동네에요.
문제는 협의고 머고 간에 주민들이 얘기를 해볼 기회조차 없었다는겁니다. 문화가 전혀 다른 난민 150명이 지역사회에 그것도 한 구역에 한꺼번에 들어오는건 주민 입장에서는 나름은 큰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금요일 기사 - 주말 - 월요일 입주의 형식이 과연 맞는거냐?라는 겁니다. 주민들은 어차피 반대할테니 협의도 의미 없을거고 알려지는 형식이야 어떻든 상관없어라는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오히려 반대가 예상되면 반대의 목소리도 들어봐야죠. 그럴 생각조차 없이 어차피 너네랑은 협의가 불가능하다, 반대가 극심할거 같으니 그냥 편한대로 하련다라고 일처리 하는게 바람직한 모습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반대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추진하는거랑 반대가 예상되니 얘기 들을 필요 없고 바로 추진하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선 저 분들이 들어오는거보다 법무부/시청/구청의 이런 일처리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 꽤나 많습니다. 저도 저 분들이 울산에 들어온다는 사실보다 그 사실을 꽁꽁 숨기다가 금요일 오후에서야 기사로 공개한 것에 어이가 없는 거고요. 사실 저 분들이야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안그래도 지역 내에서 '섬' 소리 들어가며 도심부에 비해 소외된 느낌을 받는데다 인프라 확충도 지지부진한데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낼만한 건엔 이렇게 일방적으로 패싱당하면 저 같아도 열받습니다. 당장 구민 숙원 사업인 구 주요 진출입도로 무료화도 시에서 생색 엄청내면서 해준다는데 언제부터 해줄진 또 모른답니다. 구청장은 이번 건에 대해 주민들이 얘기하자고 하니 오후 반차 냈다더군요. 저는 이런 부분이 오해를 키우는거라 생각합니다. 누구하나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명확히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추가) http://m.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7465 1월 19일에 법무부로부터 통보받은 울산시, 1월 26일에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통보받은 울산 동구청 하지만 주민들에게 최초 알린건 2월 3일 간담회, 아무것도 모른채 불려나온 주민 대표 2명에게 통보식으로 안내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5963 이 건에 대해 전날 주민들 대화 요청 받고도 개인사로 오후 반차 낸 구청장 이런 식의 행정을 하고도 주민들에게서 좋은 얘기가 나오길 바라는건 너무 욕심 아닐까요? 아무리 협의의 여지가 없는 건이라 생각하더라도 이건 지역주민을 대놓고 무시한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지 않나요? 정말 협의의 여지가 없는 건이고 반대의 이유가 없는 건이라면 왜 제때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왜 구청장이 주민들의 대화요청에 반차로 대응하나요? 최소한 행정기관이 상황을 인지한 시점에 주민들에게 제때제때 안내했다면, 공청회, 설명회, 간담회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를 했다면 저 또한 댓글 다신 많은 피지알러 분들처럼 반대하는 주민들을 좋게 보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을 대놓고 무시하며 추진하는 일에 반대하는 사람 모두를 자기 집값밖에 모르는 사람, 반대할 거리도 아닌데 반대하는 이기적인 사람, 절차니 협의니 다 핑계일 뿐 미개한 아프간인이 들어오는걸 싫어하는 미개한 사람으로 일반화해서 비난하는건 솔직히 납득이 잘 안되네요. 예전에 꽤 오래 살긴 했지만 저 지역을 떠나온지도 꽤 시간이 지났고 지인들 사는거 말곤 사실 저 지역과 저는 더 이상 관련이 없습니다. '섬'같은 지형 특성상 굳이 들어가려고 마음먹지 않는 이상 안가지는 곳이고요. 하지만 살면서 좋은 기억이 많이 남은 지역이라 길게 과몰입 했던거 같네요. 솔직히 남일 같지 않은 것도 있고요. 시 행정 개판이라는 얘기가 꽤나 오래 전부터 있었는데 저런 무근본 행정이 내가 사는 동네에 언제 어떻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란 생각을 하니 솔직히 끔찍합니다.
22/02/07 19:59
이걸 협의하면 그게 더 안좋은 사례 만드는거라 보는데...
그렇게 따지면 오히려 외노자들이 더 문제될일인데 그것도 협의할것도 아니면서
22/02/07 23:45
공청회이니 절차니 어쩌니 하는거 다 핑계고 결국은
그겁니다. 미개한 아프간인들이 자기네 동네에 들어와서 자기네 집의 미래가치가 떨어진다는 거죠. 결론은 집값.
22/02/08 15:39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 취업을 해서 울산으로 가게된 건데, 그걸 지역 주민과 협의를 해야하는건가요?
그럼 각 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할 때는 다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해야한다는 말과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