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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1 22:38
정당화야 무관심보다는 악플이 나으니 이렇게라도 한다고는 하는데 그럴거면 욕먹는것도 의도한것이니 그러려니 해야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지만은 않은가 보더라구요
22/02/12 01:51
말을 해도 적당히 하시지?
그리고 시위를 해도 미리 예고를 하고 해야 뭔가 우회책을 찾지. 기습 시위 같은 꼴같잖은 수작이 좋은 말 들을 짓이라고 생각합니까? - 작년 설에 시위 때문에 기차표 날려서 고향 못 간 사람이 찍 갈김
22/02/12 15:04
본인의 의견만 다르다고 주장하시면 되는데 보는 3자까지 불편해지는 비꼼이네요. 본인이 격은 불편과 피해는 당사자라면 누구나 얘기할 권한이 있습니다. 장애인분들이 시위하시는 것처럼요. 단, 방식이 정당하냐의 차이는 있겠죠.
자신이 겪은 불평등을 또다른 사회적 약자에게 되갚아주는 잘못된 미러링이 정당화되어서 사회에 유행처럼 번지는 것 같아 씁쓸하네요. 매번 시위라는 형태로요.
22/02/11 22:46
관련글 기타란으로 유게에 올렸는데 삭제당했군요. 차라리 자기 의견을 정리해서 자유게시판에 올릴걸 그랬나....
+ 삭제당한글이 궁금하다면 대댓글을 달아 요청하시면 쪽지로 이미지 링크 드리겠습니다. 스크린샷을 따놨거든요
22/02/11 22:46
이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누가 자꾸 주장해서 이따위로 하는지 모르겠는데, 해당 시위에 긍정적이었던 비장애인들까지 적으로 돌리는 멍청한 방법입니다. 지속적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으니까요.
할거면 '이동권'만 철저하게 조명하면서 한두번 하고, 그 이후에 지켜보다가 '해준다고 했으면서 추진을 제대로 안 한다!'하면서 가끔씩 시위를 해야 비장애인들이 이해를 해주죠. '이동권'이란 것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장애인분들의 입장에 다들 동의할 거고요. 실제로 이미 이동권 시위 하셨고, 상당히 큰 메시지를 줬고, 각 지하철역들도 BF 시설 개선을 약속하긴 했어요. 그게 아갈약속이 될지 안될지는 두고봐야 아는 거고. 먹히는 것도 한두번해야 먹히지, 계속 이렇게 민폐를 끼치면 뭐 들어줄 것 같습니까? 처음에는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비장애인들도 지금 적으로 돌아서고 있는데요? 그리고 그놈의 빌어먹을 미군철수나 장애인 임대 아파트 보장, 교육권이니 뭐니 하는 곁다리는 왜 넣는 겁니까? 추진하는 사람들 뇌 속엔 뭐가 들어있길래 저걸 곁다리로 넣어서 메시지를 희석시키는 건지 아직도 의문이네요. 진짜로 이러면 사람들이 이해해줄 거라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매우 큰 오산인 것 같은데요.
22/02/11 22:46
오늘 저희 레스토랑 스텝 한명이 4호선 스탑 -> 버스도주 -> 버스풀방 못탐 3연타로 지각했는데,
저희같은 업계의 경우 한명이 지각해서 못나오면 작업에 매우 큰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단순히 한명만의 문제가 아니게 되죠. 지각자는 미안해서 죽고, 나머지는 그 한명의 작업을 분담해서 더 해야하기 때문에 죽어나고, 해당일 출근자 전체가 피를보는 악순환 ...
22/02/11 22:48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피해입히는건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그 원칙은 사회적 약자라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관점에서 저 분들은 시민 분들께 양해를 구해야 하는게 맞죠...
그 사람들에게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그 사람들에 의해 피해를 본 사람들 (예를 들면 취직해서 첫 출근하는데 기습적인 시위 때문에 지각해서 처음부터 밉보인 사람들)에게도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문제일 수 있어요. 그리고 비슷한 글이 유게에 올라왔을 때부터 느낀 건데 시위의 본질을 착각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아요. 시위의 목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받는 부당한 대우를 알려서 그 문제가 사회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개선하는 거지, 남들에게 불편함을 줌으로써 부당한 대우를 알리는 게 아니에요.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가 명절 택배 파업, 그리고 위의 케이스죠... 이건 민주주의의 원칙에 어긋나는 겁니다.
22/02/11 23:32
전혀 틀린 말입니다.
말씀하신건 민주주의의 원칙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런 시각이라면 파업이나 시위는 전혀 불가능하죠. 사회적 이슈에 따른 시위, 노동자 권익을 위한 파업 모두 대부분의 경우 사회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을테니까요. 시위 땜에 피해보고 짜증나는 것에 대해 시위 주최측을 비난, 비판 하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게 무슨 민주주의 원칙 위배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지 알수가 없군요. 그럼 대표적인 파업 천국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라서 그렇게 자주 파업을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다시 말하지만 시위나 파업으로 인한 피해나 그 정당성에 대해 비난, 비판이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민주주의 원칙은 전혀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헌법에는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하위법인 노동법에는 노동 3권의 하나로 단체행동권(파업을 비롯한 제반 행동)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시위로 피해 입으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거라니 대체...
22/02/12 00:35
민주주의에 대한 대원칙은 국민주권주의고, 주권에는 자연법과 신법 그리고 국가 근본법이 내재합니다. 근본법은 헌법으로 볼 수 있구요.
헌법에서는 국민에게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집회 결사의 자유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자유를 위해 사회적 비용지불이 어느선까지 허용가능하다는 논지로 이어집니다. 본문과 위 댓글에서의 주장은 특정 개인(들)의 주장이 사회에 현저한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면 지탄받는다고 본것이고, 이는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가능하게하는 헌법상 위법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어보입니다. 집회시위의 경우 그 제한성이 없지 않습니다. 가령, 도로를 막고 시위하는 경우라든지, 광장 등 물리적 공간을 제한하거나 어느시간에 다수의 군집을 형성해 마이크 등으로 목소리를 내는 경우에 사전에 신고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시간이 해가 진 후라거나 건물외부에서 이뤄지는 경우 등이 아니고선 경찰은 이를 반려하는게 사실상 어렵고요. 다만 사전신고되지 않는 경우에는 위법이라고 볼 수 있죠. 지하철의 비정기적 비운행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이 구비되지 않은 시위가 위법하지 않다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22/02/12 05:42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피해입히는건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이런 명제는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저러한 행위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벗어나서 문제가 되는건 아닙니다. 나머지 preeminence님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22/02/12 13:06
죄송하지만 파업, 시위 천국이나 다름 없는 프랑스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면서 파업을 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당연히 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주장하기 위해 하는걸 이해해서 불만을 갖지 않습니다.
22/02/12 14:24
프랑스의 파업,시위는 타겟이 시민이 아니에요.
저도 본 댓글의 쓰신분에 논리에는 공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프랑스의 파업과 지금 장애인분들의 시위는 전혀 똑같은 예시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데모는 시민이 콜레트럴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시민들이 그 데미지를 감수해주는거고 지금 장애인들의 시위 방법은 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 시민을 공격한다 입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열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참으라고 주장하는거 진짜 잘못된겁니다.
22/02/12 13:26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피해입히는건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죄송하지만 민주주의가 아니고 전체주의인거 같습니다.
22/02/11 22:50
아까 유게에서도 보긴 했었는데 삭게간 모양입니다만...
아니 요구하는 거 좋고 원하는 거 이뤄지길 바랍니다만 이런 식으로 시위해도 되는건가 싶더군요. 시위라는 게 불법을 저지르거나, 남들이 유무형의 피해를 입든 말든 쌩까고 맘대로 해도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서요. 과하게 일 벌이는 인간들에 대해선 그 나름의 책임을 묻던데 이번에도 그렇게 해주겠죠? 피쟐이라 굉장히 순화해서 썼습니다.
22/02/11 22:54
약자라는 말이 무안단물도 아니고, 약자라는 프레임으로 일방적 딜교가 계속 가능하다고 여기면
그 딜교를 용납할수 없는 사람들은 그 약자라는 전제자체를 무너뜨릴수밖에 없습니다. 뭐 약자라는 정의가 객관적인 규칙에 따른거도 아니고 결국 다수 사람들의 인식에 의한거니까요. 거의 비슷한 유형의 사례도 하나 있고 말이죠. 약자..배려..생존권..아 솔직히 데자뷰까지 느껴지더군요
22/02/11 22:55
아침에 당해서 쌍욕을 안으로 삼키며 지하철에서 30분 넘게 버티다가
그래도 얼마나 힘들면 시위를 하겠냐며 이해도 해보려고 하다가 유게 삭제된 글 댓글 어느 분이 알려주신 '과한 요구다' 라는 댓글보며 분노하다가 왜 내가 이런 생각까지 해야 하는가,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정말 여러 감정과 생각이 흐르게 만드는 시위네요. 충격적인 건 이게 벌써 몇달 째인지...
22/02/11 22:55
전 시위도 시위지만 시위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고 언짢아하면 마치 사람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1도 없이 개인만 아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인터넷 훈수충들이 더 화가 나더라구요
22/02/11 22:59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1도 없이 개인만 아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인터넷 훈수러들을 보면 보통은
'혐오네요', 한마디 하면 자기가 일침 날린줄 알고 되게 좋아하는데 요즘은 보면 '혐오네요'='전 이 글을 보고 기분이 나빠졌지만 지식과 논리로 반박할 자신이 없습니다' 정도로 보이더라고요
22/02/12 18:10
시위에 대한 불편함과 피해를 개인적으로 언짢아하는 것과 글로 쓰는 행위는 다르게 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밖으로 글로 표현한 순간 이미 그것 또한 하나의 입장 표명이잖아요. '나는 사회적 약자들이 이렇게 피해 입히면서 자기들 주장하는 것 싫다'라고, 특히 이번 글은 '그러니까 다들 같이 욕해줘'란 느낌이 강하잖아요. 단순히 불편함을 토로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더 나간 거죠.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없는 개인만 아는 사람'과 '사회적 약자들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용납 못하는 사람' 간 본질적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어떤 걸 배려하겠다는 건지 잘... 나에게 불편함과 피해 주지 않는 대상에 대해 배려하고 뭐 할게 있나요?
22/02/11 22:57
다수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본인의 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이러한 목소리을 이해합니다. 불만이 좀 있어도 개인적으로 그냥 생각하고 말죠.
그런데 이러한 불편함을 줄 땐, 큰 불편함을 짧게 주고 빠지던지 그게 아니라면 대안이 있는 불편함을 줘야 하는데 지금 수준은 전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다니던 길이 막혀서 10분 쯤 돌아가는 상황과 그냥 길을 기약 없이 막아버리고 안열어주는건 많이 다르죠. 서울 교통상황에서 지하철의 운행을 기습적으로 막아버리는건 후자에 훨씬 가깝다고 봅니다. 답답하니 지하철에서 나가봐야 이미 늦죠. 그리고 간혹 이런 상황을 이해해줘야만 하는 일이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이 없거나 배려가 없는 사람이라 치부해버리는 분들이 있던데 그것도 좀 웃기더군요.
22/02/11 23:01
유럽에선(특히 프랑스)에선 이런류의 시위에 대해 꽤나 관용적이더군요
고속도로에서 시위차들이 모든차선을 막고 준법속도로 주행해서 엄청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 같으면 뒷차들에게 맞아죽을거 같은데 프랑스는 그냥 참고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랑스 동료에게 이걸참을수 있나고 물어봤더니 언제고 나도 저기에 설수 있으니 참는거라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또다른 케이스는 프랑스회사에서 매우 높은 사람들과 계약진행중에 다 나가야된다고해서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방금 노조에서 파업을 결의해서 나가야된다고 크크 결국 근처 골프장으로 옮겨서 거기 회의실 빌려서 회의하고 계약했었죠 프랑스측 회의참석자들은 노조에게 반나절만 더 근무한다고 허가 요청해서 승인받고 하더군요 심지어 사장이랑 임원들도 노조 소속..(복수노조긴 하지만)
22/02/11 23:05
프랑스 노랑조끼 못보셨어요?
비준법 투쟁도 비일비재 합니다. 시민들의 똘레랑스의 차이겠죠 그리고 위의 예도 추월차선을 막은순간 준법이라고 보긴 어렵죠 그건 시위끝나고 벌금낸다고 하더군요
22/02/12 00:46
저는 저 말 들으니 오히려 선진국 환상이 생길것 같군요. 나도 약자가 될수 있으니 약자의 분노를 이해한다는게 참으로 선진 시민처럼 보입니다. 우리나라 프랑스 발끝이나 쫓아갈수 있으면 좋겠네요.
22/02/11 23:13
유게에도 적었던거 같은데 전 기가 막히게 잘 피해가서 그냥 그런갑다 했지만
언젠가 실제로 당하면 이런 나이브한 생각은 사라지고 반감이 들 거 같습니다. 저도 본문에 동감하는게 미리 예고하고 시위하면 훨씬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불편하지만 이해하고 돌아가겠지만 랜덤으로 자신이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계속 심어주고 실제로 당한다면 공감은 커녕 오히려 이젠 악감정만 남을거 같습니다. 누가 이 시위를 기획하고 실행하는지 모르겠지만 잘못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적 약자라서 더 잃을게 없다고요? 아니요 이런식으로 가면 그 아래도 있다는걸 알게 될 거 같습니다.
22/02/11 23:15
혜화역 시위때 '약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운운하면서 쉴드쳐주는 분 많았죠.
사회적 약자라서 더 잃을 게 없다고요? 이런식으로 가면 그 아래도 있다는걸 알게 될 거 같습니다 (2)
22/02/11 23:26
댓글을 보면 아시잖아요. 사람들이 '약자니까 무슨 깽판을 쳐도 봐줘야 한다' 라는 언더도그마에 넌더리가 나고 있다는거요.
지금까진 이런 시위를 해도 '그래도 약자니까....' 로 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간 철저한 무시를 당할겁니다. 역풍을 맞거나요. 혜화역 시위 이후 여가부 폐지가 대선의 핵이 될 때까지 몇 년 걸렸는지 한번 세 보세요
22/02/11 23:34
비장애인(정상인)의 장애인에 대한 철저한 무시와 역풍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여가부 폐지와 연결시키는데 남녀갈등과 장애인 시위 문제는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부적절 한것 같군요.
22/02/11 23:37
1. 만약 역풍이 분다고 가정하면 불법 시위를 벌인 장애인 단체 및 관련 시민단체에 회계감사가 들어가거나 하겠죠.
(실제로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은 시민 단체를 향한 제제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2. 남녀갈등때 한창 써먹던 프레임 두 글자가 '약자' 입니다.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게 뭐가 부적절한지 더 이해가 안가요.
22/02/11 23:42
1. 불법을 매우 싫어하는것 같은데 이 문제는 불법 시위를 벌인 단체가 법적으로 책임을 지면 됩니다. 끝.
2. 남녀갈등과 장애인 문제가 다른점 : 최근의 2030 남성들은 여성이 약자라는것을 인정하지 않죠. 대신 5060 나이 많은 남자들이나 여성들은 여성이 약자라고 주장합니다. 사실의 인식이 다른것이 남여문제의 특징이고.. 장애인은 누구나 장애인이 약자라고 인정합니다. 그게 다른 문제입니다. 오곡물티슈님이 거의 모든 면에서 장애인보다 우월합니다. 다른 선상에서 비교하는것이 부적절합니다.
22/02/11 23:48
1. 장애인이 저보다 거의 모든면에서 우월하지 않다고 하시는게 더 편협한 사고방식 같은데요?
2. 만약 제가 저렇게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 현장에 나갔으면 몇분도 안되서 얼굴에 최루액 범벅당하고 쫓겨났을겁니다. 휠체어 탄 장애인들이 가진 '약자' 라는 이미지가 시위 현장에서 얼마나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는지 생각해보시면 될 거 같네요.
22/02/12 00:00
1. 아닙니다. 사람을 게임 스탯처럼 보는게 불편할 수는 있지만, 현대인의 능력을 신체 경제 매력 정치 등등의 분야의 능력치로 구별했을때 장애인들이 한두가지는 앞설수 있지만 결국 정상인을 앞서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정말 예외적인 경우는 예외적이니까 가능한 것이죠. 스티븐 호킹처럼요.
2. 글쓴이님이 저런 시위하면 당연히 쫓겨나죠. 명분이 없으니까. 명분이 있어서 가능한 시위입니다.
22/02/12 00:13
1. 불법에 대한 처벌은 그 행위를 하지말라는 것에 의의가 있는거지 법적 책임을 지면 되니 하면 된다는게 아닙니다.
2. 장애인이 약자인거 누가 모르나요. 하지만 시간 앞에서 인간은 모두 평등하죠. 무슨 권리로 타인의 시간을 빼앗나요.
22/02/12 00:21
1. 그냥 한만큼 책임을 지면 됩니다. 하지 말라고 법에 딱딱 정해 놓아도 지금 온갖 범죄가 안 일어나나요?
2. 그러게요. 왜 국가가 무슨 권리로 젊은 남성의 2년의 시간을 빼앗는지 참!
22/02/12 00:37
123 님// 1. 범죄가 왜 일어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법이 왜 있는지를 설명한건데요. 처벌 받을테니 난 어기겠다 이건 범죄자 마인드죠. 범죄자 쉴드 치시려고요?
2.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이고 법으로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 법은 그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남자가 2년 가는 걸로 만들어 졌을테구요. 제가 하는말에 이상한 프레임으로 가시네요. 맞지도 않는 예시를 들면서 제가 물어본건 대답안하고
22/02/13 01:29
소유자 님//
장애인중에 대다수가 약자라고 해도 장애인 = 약자라고 공식화 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건 썩 좋은 예는 아닙니다만 재벌가 2세 장애인과 서울역 노숙인중에 누가 사회적 약자겠습니까? 사회적 약자라는건 그렇게 간단하게 결정되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렇게 조직화된 집단은 더욱 약자가 아닌것 같네요.
22/02/13 11:03
키르히아이스 님// 여기서 말하는 약자라는 것은 교통약자입니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르는 데에 있어서 청각장애인과 님은 전혀 입장이 다를게 없겠죠? 그런 의미에서 청각장애인이나 님이나 이 주제에서는 약자일 수가 없죠. 마찬가지로 다리가 없는 재벌 2세와 사지 멀쩡한 서울역 노숙인이 지하철을 타려 한다면 당연히 다리가 없는 재벌 2세를 배려해줘야 합니다.(재벌2세가 지하철을 탈리가 없지만...)
교통과 이동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약자가 아니라는 근거로 재벌2세같은걸 가져오는 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빗나간 논점이탈입니다. 지금 미국 대통령이 완전 할아버지라서 님이랑 계단오르기를 하면 질텐데 따라서 미국대통령이라고 무조건 강자가 아닙니다 하는거랑 똑같은 소리에요...
22/02/12 12:59
그 아래가 궁금하다고요? 그냥 간단합니다. 지금것 불법시위 묵인해준거 법대로 다 집행하고
앞으로는 시설물 파괴비용 지하철 지연에 대한 경제적 손실도 다 배상하게 만들었음 좋겠네요
22/02/11 23:27
오 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들에 공감이 가시던가요?
아니라고요? 장애인이건 뭐건 나에게 피해를 줬으니 마치 테러같다고요? 크크 사실 뭐 장애인들도 님이 불편한건 별로 신경 안썼을겁니다. 그분들 입장에선 매일매일이 테러 같은데 님을 존중할 이유가 있을까요? 말로는 그들을 지지하고 이해해왔다는데 이건 좀 감수하기 힘드신가보네요. 여러분들의 촛불은 휼륭하고 고귀하고 평화로운 행위였지만, 모든 일이 그렇게 돌아갈수는 없습니다. 어째 시위를 좀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만 이때까지 시위를 외주 주다가 영향을 직접 받으시니 좀 불편하신가요? 시민단체와 전경의경이 나눠받는 화염병과 물대포는 절대로 공짜가 아닙니다. 어쨋든 장애인분들은 평화로운 시위를 할때보다 여러분들이 이 이슈에 관해 알게 만들었고 그에대해 님들이 불편과 불만을 토해내면 장애인분들은 여러분의 동정과 이해대신 엘레베이터와 저상버스를 얻겠지요. 뭐 이건 사회적약자가 벌이는 테러이며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그들이 말하는걸 들어주면 안된다는 분들도 물론 존중합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지하철 엘레베이터의 설치반대와 저상버스 도입을 반대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민주사회니까요.
22/02/11 23:32
공사는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2024년까지 엘리베이터 100% 설치를 마치고 '1역 1동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약 650억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한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128_0001741091 엘레베이터 같은 경우는 이미 설치 계획이 잡혀 있는 거 같은데요..
22/02/12 00:00
와 계획으로는 다 잡혀있었네요 그런데 왜 저분들이 처음에 시위를 시작했을까요?
심심해서? 일반인들도 고통받는거 보고 싶어서? 그런 이상한 가정보다는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서가 더 논리적이지 않을까요?
22/02/12 10:57
뭐 얼마정도의 속도를 원하시는지는 잘 알 수는 없지만, 예정된 계획대로 거의 다 완성되었고, 일부는 예산 혹은 토지보상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연될 뿐이죠.
수인선은 최초 계획 20년이 지나서도 가까이도 완공 안되었습니다. 국가/지자체 사업이란게 계획대로만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지 못한 문제로 더뎌질 수 있는 것이죠.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라고 보기에는 이행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적인 문제로 부득이하게 지연되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22/02/12 00:31
지하철 엘리베이터 계획은 무려 이명박이 서울 시장일 때부터 약속했고 그 이후 박원순을 거쳐 지금까지 완전히 이행이 안된 약속입니다. 장애인들은 실제 20년 동안 그냥 기다리고 있는 셈이죠.
22/02/11 23:27
같이 장애인 욕해주면 되는 건가요? 그거 원하시는 거죠? 공감
근데 님한테 공감해주느라 같이 욕해주면 장애인 이동권 시위하는 분들한테는 공감을 못해주게 되는거죠? 그럼 저는 그냥 장애인 시위대에 공감할래요 님 지각해서 짜증난 사정도 중요한 문제지만, 아무도 지각 안하고 아무도 안불편하면 장애인은 평생 지각하고 평생 불편해야 하잖아요
22/02/12 01:59
딱히 저 시위 방법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님에겐 한번의 불편이고 저사람들에겐 평생의 불편이니 어느정도는 이해가 필요할 수 있다고 봅니다.
22/02/11 23:34
불편하신 분들은 원인의 대상인 장애인을 향해 불편함을 느끼고 의견을 표출하는게 자연스럽지만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은 난 안불편한데, 까지가 적정선이 아닐까요? 안불편한거는 알겠는데 왜 불편해하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불편해하는게 잘못된거고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 표출되는지... 불편하신 분들은 불편의 원인이 된 집단을 향하는거지 불편해하지 않는 분들에게 왜 불편해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는건 아니잖아요
22/02/11 23:39
갈등의 주체가 되는 양쪽은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과 장애인 집단인데, 이걸 지켜보는 제3집단이 불편해한다는 것은 그냥 갈등 현상 자체를 보는 것이 불편해서인건가요?
22/02/11 23:43
글을 쓰시기 전까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pgr에 올리신 순간 그 글을 쓴 사람과 그 글을 읽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갈등의 주체가 되는 것이죠.
pgr에 글을 안 쓰셨다면 맞는 말씀이신거 같고요. pgr에서 공감을 바라며 글을 쓰셨으면 불편 표출도 있는 거지요. (장애인 시위자들과 마찬가지로.)
22/02/11 23:45
글쓴이가 공개적인 공간에 시위 비판 글을 쓴 이상 저는 제3자가 아닙니다. 글을 읽은 사람이 되는거죠. 제 가치 판단에 따라 제 의견을 글쓴이에게 전달할 자유 정돈 있죠. 무슨 옛날 노조법 3자 개입금지 조항 생각나네요. 사회구성원 한명이 사회현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평했는데 그걸 읽은 제가 어찌 제3자인가요. 저도 글쓴이도 이동권 시위대도 사회를 구성하는 주체들인데요.
22/02/11 23:43
사실 저분들도 불편좀 해봐라 하고 하는건데 불편하게 여기는게 당연하죠. 불편하라도 한 시위를 불편하지 않게 느끼면 시위하는 분들 입장에서도 힘빠지지 않을까요.
22/02/11 23:44
아뇨 아뇨 충분히 불편해 하시고 불만을 느끼시고 울분을 토해내시면 됩니다.
그게 이 시위를 하는 목적인데 여러분들이 갑자기 침묵하고 수긍하면 시위한 장애인분도 당황할겁니다. 그냥 느끼시는대로 목소리를 내주세요.
22/02/11 23:38
사실 올해가 처음도 아니고 꽤나 전통이 있는 시위방식입니다. 느리지만 개선이 있긴 했으니 욕먹으면서도 시위할테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 처럼 예측하는 몇 분의 댓글과는 다르게 내년만 되어도 잊혀질 겁니다.
22/02/12 19:13
잊혀지기만 할까요. 시위하는 분들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게 '너네 불편하지? 우린 평생 이렇게 불편했어 자 느껴봐라' 이런식으로 가르치려고 들던데 이거 오만하거든요. 꼭 페미들이 미러링이라면서 무식하게 가르쳐들려고 했던 그때가 그대로 떠오릅니다 끌끌
피해 받는 사람들은 감수할테니 절대 저들이 원하는거 해주지말고 뻐팅기라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거도 모르시는듯
22/02/12 19:16
방식이 옳다 틀리다를 떠나 시위는 잘 통해왔고 사람들은 이전 일을 기억 못 한 게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써먹는 겁니다.
22/02/12 19:27
몇 년 전에 장애인단체의 유사시위 관련해서 피지알에 글도 올라왔고 반응도 지금하고 비슷했어요. 그 이후로 국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변한 바 없죠. 당장 저 시위자체도 잊혀졌고요.
22/02/11 23:40
그리고 마치 소비자 운동 하듯이 어쭈 이거봐라? 모양 밉게 시위하네? 내가 너네가 하는 요구 반대편에 설거야 너네 두고봐 하는 태도도 사실 좀 안타깝습니다. 기껏 누리고 사는 자유가 물건사고 별점매기는 걸 못 벗어나니 세상 모든 사안을 소비자 마인드로 접근하는 거 같아요
22/02/11 23:42
우선 글쓰신 분께는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천재지변도 아니고 갑자기 이런 일 터지면 저도 화날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 시위 계획한 단체가 원하는 반응이 이런 반응 아닐까요? 무관심보다는 욕먹더라도 한번이라도 언급되고 싶다는 마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교통 불편 일어나면 커뮤니티에 글도 올라오고 언론에도 사진기사 몇장이라도 나오니까요. 아무도 불편하지 않게 조용히 집회하면 안타깝게도 아예 무반응 무플일 테니까요. 사는 곳 근처에 대기업 본사도 있고 시위 명소도 있어서 매일같이 다양한 종류의 시위가 일어나는데 뉴스에는 거의 안나옵니다. 저도 매일 그분들 근처를 지나다니는데 그냥 시위 하나보다, 뭔가 불만이 있나보다 이러고 말거든요.
22/02/11 23:43
그런데 그렇다고 진짜로 욕하면 욕먹더라도 언급되어서 다행이다.. 라는 반응보다 왜욕함? 인 반응들이 일어나니까 더 반감들이 생기는 것 같네요
22/02/11 23:44
근데 여기 댓글만 봐도 ‘인터넷 훈수충’을 욕하는 분위기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Pgr만큼도 가면 안쓰고 하고 싶은 말 다 쓰는 커뮤니티에서는 뭐 반응 안봐도 뻔하겠죠?
22/02/12 00:15
이 글을 보고 찾아보니까 홍남기 장관 자택 근처에서 12월에 시위한 적도 있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건 이슈화도 안 되고 뉴스거리도 안 되니....
출근길 기습 시위가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이슈화에는 성공하긴 했네요.
22/02/12 20:13
솔직히 pgr의 주류로 보이는 x세대 분들도 시위하는거 엄청 싫어하실걸요? 진보 보수 다 떠나서 시위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긴 있나 의문입니다. 그냥 시위가 꼴보기 싫은거에요. 그거 때문에 피해 받고 짜증나니까.
22/02/11 23:49
제가 보기엔 여전히 시위하시는 분들에게 명분도 있고 약자 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겪으신 고통에 대해서는 심심한 위로 보냅니다.
22/02/11 23:53
저도 이번 출퇴근시간 시위가 처음에는 '너무 사람들을 자극하는게 아닌가' 싶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좀 들여다 보고 생각도 해보고 가족들과 대화도 해 보았는데, 일단 이런 일련의 과정들 역시도 사회적으로 보면 발전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엘레베이터 뿐만 아니라 버스도 가능한 많은 버스를 휠체어 탑재 가능 버스로 바꿔야 할테죠 지금은 반반 섞여있는 것 같은데, 이 역시 많은 예산과 시간이 들어갈거에요. 고용권 보장을 위해서 또 사용자들에게 예산지원도 해야하고... 그럼에도 왜 이 시위를 지지하느냐면, 그건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의식이 크게 차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꽤 오래 전 일인데, 제가 미국에서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던 중에, 버스가 멈추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분이 지나도 정지해있는 버스가 이상해서 이어폰을 빼고 상황을 살펴보니 휠체어를 탄 사람을 태우기 위해 버스기사가 내려서 휠체어용 장비를 동작시키고 있더군요. 버스도 갈아타야 하고 수업시간에 딱 맞춰 나온 터라 너무나도 마음이 급한데... 주변을 살펴보니 모두가 천천히 기다리고 있고, 혹 버스 기사에게 빨리 하라고 한마디 했다가는 공공의 적이 될 분위기.. 뭐 결국 꼼짝없이 지각했죠. 왜 늦었냐는 물음에 '버스에 장애인이 타느라 시간이 걸려 늦었어요' 라는 말을 도저히 할 수 없어서 그냥 '늦게 나왔어요' 라고 했던. 이런 상황이 2022년 우리나라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눈 앞에서 같은 광경을 본다면 나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뭐 그런 생각도 하는 밤이네요.
22/02/11 23:54
우리나라는 이익단체의 시위나 파업을 용납하는 분위기가 별로 없죠. 민주화나 탄핵 같은 전국민적인 사안 말고는 시위 파업 싫어하거든요.
[니가 시위하는거 이해한다 나도 언제든 수틀리면 시위 할거니까] 같은 사고방식이 없어요.
22/02/11 23:55
만약 제가 사용하는 노선에 걸리게 된다면
미리 고지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교통편이라도 이용하게요. 좀 돌아가도 별 수 없죠 응원까진 모르겠고, 알아서들 잘 하시겠죠 뭐.
22/02/11 23:59
시위 하는 건 인정하는데(cj택배 같은 경우는 불편하더라도 명분이 있으니 인정합니다) 이번 장애인 시위는 명분도 없는데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하니까 빡치는 거죠. 시위가 제대로 된 명분이 없으면 그냥 진상 깽판짓이랑 뭐가 다릅니까.
22/02/12 00:03
자꾸 선진국도 비법/반합법/불법 시위 다하는데~라고 하시는데 어떤 국가도 불법시위를 인정하는 국가 없습니다. 한국도 법에 어긋난 집회/결사의 자유는 헌법상 인정되는 권리가 아닙니다. 미국판례도, 유럽 독일연방법도, 계속 나오는 프랑스는 요새 보안법 있어서 SNS에 경찰 얼굴만 올라가도 처벌됩니다.
어느 국가도 불법시위를 하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던간에 모두 처벌합니다. 무슨 시위=민주주의 인양 계속 호도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민주주의 국가 필수요소가 법치주의인데 자꾸 이상한 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22/02/12 00:31
하지만 집회나 시위의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합법의 범위가 서구선진국에서 상대적으로 훨씬 더 넓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취급되는 시위나 파업도 프랑스나 독일등에서는 결코 불법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죠.
22/02/12 01:24
우리나라는 뭐만 있으면 광화문에 뛰쳐나가서 시청-청와대 앞까지 가두행진하는 노조들이 상시노조로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각보다 노조파워 약하지 않구요 댓글들에서 말하는 [서구선진국] 특히 요 위에 보니까 프랑스 어쩌구 하시는데 프랑스에서 길막고 가두행진시위하면 물대포로 진압되고 연행되는거 매한가지 입니다. 격해지면 다른 시민들 눈쌀찌푸리는거 똑같구요. 그런데 마치 서구는 이런거 다 허용되고 괜찮다라는 식으로 댓글들이 계속 달리네요. 독일에서 대규모 집회시위 하면 총찬 무장경찰들이 싸메고 라인 벗어나면 칼같이 연행하죠. 프랑스는 최루탄이랑 물대포 쏩니다.
22/02/12 05:29
누가 언제 서구사회는 모든 시위와 집회를 무제한적으로 인정한다고 했습니까? 불법시위로 판단했을 때, 독일이나 프랑스도 시위진압 빡세게 하는 거 잘 알고있습니다.
근데 걔네도 시위진압 빡세게 한다는 게 시위나 집회의 불법과 합법을 가르는 기준과 경계가 우리보다 관대하고 보다 넓다는 이야기를 반박해 주지 않습니다.
22/02/12 00:25
긴급피난이 인정되듯 정말 중요한 일이고 다른 방법이 없으면 타인한테 심각한 피해를 주더라도 시위할 수는 있습니다만
1. 지하철 1역 1동선 100% 요구 vs 기존 92-93%, 남은 22개역중 18개역 사업 진행중, 뉴욕,런던 등은 30%대 설치 2. 저상버스 의무화 + 콜택시 의무지원 vs 저상버스 25년까지 100% + 콜택시는 지원권장 3. 장애인 간에도 의견 갈리는 탈시설화 6000억 예산 추가 증액 vs 시설화 위주 + 탈시설화는 시범사업 이게 지하철 시위할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정도 명분으로 무한으로 시위하면 365일 집회로 세상 마비되요.
22/02/12 08:40
런던지하철은 백년도 더 전에 생겼는데 거기에 현대식으로 보수가 쉽게 가능할거라고 자신하시는 이유는요?지상도아닌 지하공간인데?다른분들은 택시 버스얘기하는데 혼자 손가락만 보시네요
저도 호냐 불호냐 치면 불호라 조용히 스크롤만 내리는게 이건 너무 억까 아닌가요 크크
22/02/12 08:56
런던지하철의 그런 사정을 봐준다면 한국 대중교통의 낮은 운임과 무임승차 혜택등으로 인한 심한 적자 같은 사정도 봐줘야 맞죠. 서울 지하철의 아직 동선확보 안된 몇몇 역도 구조상의 문제로 공사가 쉽지 않아서 그런걸로 아는데 님이 말씀하신 런던 지하철과 정확히 같은 사정 아닌지요?
22/02/12 01:49
다른 포인트의 이야기지만 뉴욕 이야기가 나왔길래 제가 조금은 아는 분야라 말 얹어보자면, 뉴욕 지하철이 구린 건 맞습니다. 일단 너무 오래되기도 했고요. 사실 통계도 통곈데 직접 타보시면 바로 느껴지죠. 근데 뉴욕은 이런 것들 제외하면 나름 굉장히 장애인 친화적인 도시입니다. 실제로 뉴욕에서 저상버스 장애인들이 휠체어 타는 과정을 직접 보면, 한국과의 차이가 꽤 느껴지던.. 특히 한국 장애인들 중 뉴욕으로 여행 가서 직접 느끼고 온 분들 정말 많죠. 지하철 쪽이 형편없고 실제로 그런 것들을 계속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신 버스나 택시 이용 면에서 서울보다 더 낫습니다. 그 외에도 돌아다니거나 식당 이용, 쇼핑 등 생활하는 전반에 있어서 꽤 장애인 친화적인 곳이고, 그래서 장애인권 쪽 운동이나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고하는 도시기도 합니다.
22/02/12 00:33
사회적 약자가 시위하면 까임방지권이라도 있는건지 어이없네요.
그렇게 장애인분들 어려움을 공감하시는분들이 글쓴분 및 선량한 시민분들이 당한 피해는 공감못하시나 보네요.
22/02/12 01:07
그러게 말입니다 글쓴분 같은 선량한 직장인 피해자들에게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피해입을, 덕분에 직장인도 되지못할 장애인분들에 공감은 안가시던가요? 뭐 사실 저도 공감 못합니다. 제가 장애인도 아니고 역마다 엘레베이터 설치된거 신경쓴적도 없는데 무슨 얼어죽을 공감인가요 크크 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이해'는 갑니다. 이런거 언제 신경써 보셨나요? 시위에 참가해보신적은 있나요? 물론 있으시다면 제가 할말이 없긴한데 그런분이 이 사건에 분노한다라...뭐 그럴수있죠 누구나 자신이 본 피해는 중요하니까요. 결국 궁금한건 그겁니다. 선량한 시민은 어디서부터 어디일까요? 선량한 피해자는 누구부터 누구일까요? 갑자기 지각하게 된 직장인? 아니면 애초에 출근하지도 못하는 장애인? 잘못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지하철을 틀어막은 장애인일까요? 아니면 그들에게 최소한의 편의도 주지 못하는 정부일까요. 더욱이 그 정부는 누가 운영하는걸까요. 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22/02/12 00:46
사실 비장애인 시민들 입장에서 이 이슈를 잘 알기도 어렵고 출퇴근 시간 지연 생기면 답답한 거야 백 번 이해 가능한 일입니다. 저런 시위에 100% 동조하는 저도 사실 시간 딜레이되면 답답하긴 하니까요. 하지만 장애인들의 저런 시위는 나름의 이유와 쌓인 시간이 있습니다. 그간 단순하게 지하철 이용하려다 죽어나간 장애인들도 있고요. 서울시 지하철 엘리베이터 설치도 사실 전임 시장들이 약속했던 게 안 지켜지고 미뤄지면서 이미 20년째 늦은 겁니다. 누가 더 옳고, 그르고로 싸우기보다는, 장애인들 평범한 시민으로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어디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지하철, 저상버스 이용이 용이하지 않은(이외에도 돌아다니는 데 수만 가지 방해요소가 있지만) 장애인들은 출퇴근은 고사하고 아예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결국 일반 시민들이 더 잘 쓰곤 하죠. 다 같이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해 정보 알고 싶으신 분은 나름 잘 정리된 이 기사(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2215210005383)를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2/02/12 00:50
저 기사에서 주장하는 저상버스 의무화 개정안이 통과되니까 곧바로 콜택시도 의무지원으로 해달라고 시위하는 상황에서는 좀 안맞는 기사 같네요.
22/02/12 00:56
네네. 최근 들어 장애인 지하철 시위 등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1년 전 기사이긴 하지만 이런 배경의 전반에 대해 정리가 잘된 기사라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2/02/12 01:00
그런데 더 효과적인 전락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 전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무해한 시위를 해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당시에는 좀 빡치고 그들에게 욕도 하더라도 나중에 화가 좀 식고 돌이켜보면 내가 언젠가 저런 자리에 서야 할 때가 오지 않을까? 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2/02/12 01:12
기습시위만 아니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파급효과는 더 크기도 하고, 체감도 기습시위가 더 되긴 하겠죠.
확실히 대규모 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그래도 집회신고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 그리고 서교공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 전역설치가 지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최근 10년간은 소홀하긴 했던 것 같습니다.
22/02/12 09:17
지금 설치안된역들 보면 서교공 예산으로 하기 쉬운역들이 아닙니다...
그지역들은 엘리베이터값이나 공사비가 아무문제가 아닌곳들이 많아서...
22/02/12 01:39
이 시위의 목적 -> 기획재정부는 장애인 관련 예산 편성해달라, 대선 후보들은 장애인 관련 예산 편성하겠다고 공약해달라
예산 편성권이 있는 기획재정부 -> 세종시에 있음 장애인 단체가 예산 편성 공약 내걸라고 요구하는 대선 후보들 -> 지하철 안 탐 자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은 한번 건들지도 않고, 내 말 안 들어주면 옆에 친구 더 괴롭힐 거야! 나 괴롭히면 옆에 친구 때릴 거야!.. 멀리서 보다가 난리 심해질 때 적당히 좀 풀어주면 승리했다고 역시 이게 잘 먹힌다고 싱글벙글.. 역시 친구를 패는 게 잘 먹혀, 얼굴 때리면 더 잘 들어주는 거 같더라.. 힘 가진 자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습고 같잖아 보이겠습니까. 손바닥 안에서 자기들끼리 죽창 찌르고 아둥바둥하는 꼴이 출퇴근 시간대 노려서 시민들 길 막으면서 '이래야 잘 먹히니까' '이래야 잘 들어주니까'라는 시위 노하우, 참으로 편리주의 그 자체인 발상입니다. 그런 시위를 보고 저도 편하게 이런 시위는 글러먹었다고 말하고 넘어가는 게 잘못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 시위하는 분들은 딜이나 얻어내면 그만이지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신경 안 쓸 거 같긴 합니다만.
22/02/12 01:51
잘 되는 방법을 선택해야지 안되는 방법을 왜 하나요?;;;; 심지어 관심도 안가져주던 사람들인데?
누군가는 수십년간 불편해오던게 며칠 방해 받았다고 악으로 모는게 맞나모르겠네요.
22/02/12 01:57
제 댓글을 다 읽고 다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내 목적이 옳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든 옳다는 마인드 저는 참 싫어하는데 이 시위 옹호하는 분들은 다 그런 마인드시더군요.
22/02/12 02:09
어떤 수단과 방법이 아닌데요? 프랑스 혁명 때 처럼 길로틴에 누구 참수라도 시켰나요? 누가 보면 불이라도 질렀는 줄 알겠어요?
구급차 같은거 막혀서 인명이 위험해진거면 님 말도 이해가 되지만 고작 내가 가는 곳 좀 늦었다고 어떤 수단과 방법 운운은 너무 나가셨죠;;;
22/02/12 02:24
옳은 수단과 방법을 쓰란 겁니다. 작으면 괜찮고 크면 안되고가 아니라요. 서울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본 시위 목적에 관해서 쳐맞아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 원 댓글에서 처음 두 문단이 그런 뜻이고요.
시민들이 관심 안 가져줬으니까 좀 피해줘도 괜찮다는 주장들도 저는 아예 이해가 안됩니다. 주장 자체도 이해가 안되지만 애초에 장애인 문제 관심 안갖는 사람만 노리고 한 시위도 아니고 무차별로 한 시위였죠.
22/02/12 03:45
옳은 수단과 방법이란걸 누가 정하는건가요? 옳은 수단이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의 힘의 합에 의해 결정될 뿐입니다.
책임을 지는 사람을 움직일 힘이 없으면요? 군대에서 간부가 병사에게 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 병사가 간부한테 항의하면 그게 먹힐까요? 대신 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사람들을 움직여야되는거죠. 물론 그 제3자와 좋게좋게 이야기되는게 베스트겠지만, 그게 안되면 시위해야죠. 택배 파업은 왜 구매자들이 피해 받아야하는건가요? 무슨 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혹여나 약자가 되는 상황이 닥쳐도 본인 말처럼 다른 사람에게 피해안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2/02/12 07:43
이 시위를 가지고 norrell님도 그렇고 다른 옹호하시는 분들도 '좋게 말해서 해결이 안되니 일반인에게 피해를 줘서 해결본다'고 말하시는데 문제가 있고 대상에게 좋게 말해서 안 된다면 대상에게 안 좋게 말하면 될 입니다.
일반적인 택배 파업처럼 택배 회사라는 고용인(간접 고용이지만 어쨌든)에게 일을 안 함으로써 항의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일반인에게도 피해가 가는 경우가 바로 대상에게 안 좋게 말하는 방법입니다. 저도 이런 경우는 이해하고 있고 제가 딱히 모든 시위와 파업에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반대로 만약 협상이 안 돼서 공론화 더 해보겠다고 택배를 싼 물건을 몇 개 골라서 화형식을 한다든지 다른 택배사들까지 배송 못 하게 회사 찾아가서 틀어막는다든지 하면 저는 이것도 반대를 하겠죠. 말인즉 일반인에게 아예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게 아니라 단지 '내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위해' + '무고한 일반인에게' + '고의적으로 더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이 세 가지가 결합된 행위는 옳다고 생각되기 어렵습니다. 이 시위는 오직 무고한 일반인한테 더 피해를 줄 수 있냐 없냐를 이유로 출퇴근 시간대를 골라서 틀어 막았기 때문에 저는 비판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시위 방식이 문제 행위자에게 무슨 항의가 되거나 피해 입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단지 더 빠르게 더 잘 해결되니까 그 길을 골랐다는 점에서 편리주의라는 것이고요. 저는 이렇게 살 생각이 없습니다. 아니 물론 곤경에 닥쳐봐야 어쩔지 알겠지만 적어도 하면서 제가 옳다고 국민들이 편들어 달라고 주장할 것 같진 않네요.
22/02/12 10:49
제가 norrell님은 아니지만 논쟁에 끼어들자면, 저는 자기집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고한 일반인에게, 고의적으로 더 피해를 주는 행위가 절대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타인에게 피해행위를 인용하는 당사자가 지닌 문제와 고통의 심각성과 정도, 그런 행위로 인해 무고한 일반인들이 겪는 피해의 경미성과 내용, 그리고 문제가 되는 침해행위의 궁극적 목표에 의한 공익성의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위에서 말씀하신 집단행위가 허용될 때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수인가능한 한도 내에서는 타인과의 공존을 위해 불측의 개인적 피해도 어느정도는 감내해야할 때도 있는 겁니다. 물론 언제, 어떤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쾌하고 확실한 사회적 기준이란 건 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현재 문제가 되는 사안에선, 제 주관적 관점에선 사회적으로 관용할만 사안이라고 봅니다.
22/02/12 12:06
음.. 용납 여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최소한 해당 방법이 불가피하고 유일무이한 대안인지, 무고한 사람에게 더 피해를 주는 것이 문제를 정말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안전장치 하에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도 의견 나름이겠습니다만.. 시위를 보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나 계속해서 같은 방식의 시위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시위의 피해가 온전히 일반 시민의 몫이기 때문일 걸로 생각됩니다.
22/02/12 13:32
격정 님// 굳이 그들이 선택한 방법이 불가피하고 유일무이한 대안인지, 그 선택된 대안이 문제해결에 적합한 수단인지 우리가 따질 필요가 있습니까?
그냥 우리는 그들의 시위가 사회적으로 허용될 수 있고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인지, 정당한 주장인지 살펴보고 판단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사실 말이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그 사람들도 더 좋은 방법을 알았고 그걸 실행할 수 있었으면 21년이 지나도록 욕얻어 먹으면서 이 똑같은 짓꺼리 계속했겠습니까? 진작 더 나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최소한 지금처럼 격한 시위방식은 지양했겠죠.(그 사람들도 사람이에요. 장애인이라고 우리랑 다른 괴물이나 별종이 아니라고요. 오히려 신체상 불편함과 정신질환 때문에 비장애인처럼 시위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요.) 그러니 불가피하고 유일무이한 대안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불가피하고 유일무이한 비대안만 존재하고 있어왔어요. 그 사람들 대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안을 만들어 보려는 사람들이에요.
22/02/12 17:31
위대함과 환상사이 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사실과 다른 전제라고 봅니다. 문제는 꾸준히 점진적으로 해결되고 있었죠. 진행 상황이 계획대비 100%가 아니라는것 하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걸로 퉁치기에는, 원래 지자체 사업 치고 계획대로 100% 진행되는 사업 자체가 극히 드뭅니다.
22/02/12 11:02
윗쪽 리플 링크에 있는 서울 지하철의 세계 평균 대비 동선확보율을 볼때, 장애인들의 요구는 무시당했다고 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매우 잘 반영되었다고 칭찬받을 일 아닌가 싶은데요.
22/02/12 12:15
제가 알기로는 20년간 준법 시위만 한 것도 아니고 요구사항이 모두 무시당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령 그렇다 해도 꼭 일반 시민에게 피해주는 쪽으로 막나가야 하는지, 그게 문제 해결에 꼭 도움이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22/02/12 03:21
기재부 장관 자택에서 시위해도 아무도 안 봐주니 뭐 어쩌겠습니까.
대선 후보들 눈에 띄려면 대선 후보를 직접 만나는 것도 방법이지만 정치 쟁점화 시켜서 언급되게 하는 것도 방법 아니겠습니까. 단체의 워딩을 빌리자면; 우리를 백번 욕해도 괜찮다. 대신 백번 중 한 번이라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정부 욕을 해달라. 머 그렇습니다.. 일반 시민인 제 입장에서도 참 아니꼬운 일이지만요
22/02/12 01:40
우리나라에서 약자를 배려한다는 개념은 없어요. 아무리 봐줘도 자기한테 손해안끼치는 선까지의 배려라, A가 저것도 못 참네 쯧쯧 하다가도, 자기에게 해당사항이 오면 본인도 똑같아지죠.
꼭 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상대에 대해서 마찬가지죠. 서로 모두 왜 나를 못이해주지? & 왜 내가 손해를 봐야되지? 라고 하죠. 이런 곳에서는 다른 의견을 누를 정도로 자신 편의 힘이 세거나, 강자의 의견에 편승해야하겠죠.
22/02/12 01:58
내가 남의 불편함에 귀기울이지 않았다면, 내 불편함도 귀기울여지지 않을 수 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장애인 처우에 별 관심도 없던 분들이 이번에 좀 불편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다니는 모습이 좀 웃깁니다. 당신들이 그들의 얘기를 듣지 않았던 것처럼, 그들도 당신 얘기를 듣지 않을텐데 말이죠. 아 물론 평소에 적극적으로 장애인 처우 개선에 관심을 갖고 지지하셨던 분들은 예외입니다.
저도 제가 저런 불편함을 겪는다면 정말 엿 같고, 쉴새없이 야발야발 소리 나오겠지만, 그렇다고 '니들 시위는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해라'라고는 말 못 할 것 같네요. 결국은 혼자서 야발야발 거리고 넘어가겠죠. 나는 그들에게 관심이 없으니까요. 단순히 불편함을 유발한 상대에 대한 분노로 승화시킬 것이 아니라,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게 당연하지 않게 되면 매우 불편하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에 의의를 둔다면, 어쨌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여지는 있겠죠. 안타깝게도 그런 분들은 많지 않아보이지만. 몇몇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예전에 피지알에도 올라왔던 '착한 장애인의 말은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번 사태에 분노하고 계시는 분들께서 말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착한 방법'은 이미 폐기된 전략일 뿐입니다. 그때 그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은 건 누구였고, 착한 방법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 건 누구였을까요. 저는 장애인에 대해 별 관심도 없고,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앞으로도 없을 것 같지만, 그냥 혼자서 욕 하면서 넘어갈 겁니다. 저도 그 원인제공자 중 한 명이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진짜 말하고 싶은 건 '니들이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 피해주지 마라'잖아요. 제가 이기적이고 낯짝이 두워도 이건 좀 치졸하고 쪽팔린 짓인 것 같아요.
22/02/12 11:52
흐흐흐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고 싶은 건 '니들이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 피해는 주지마라'" - 이 부분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분노하고 계시는 분들의 진짜 속내를 아주 정확하게 집어내셨네요. 자기들의 본심(별 시덥잖은 장애인들 따리가 나한테 감히 피해를 주고 있어)을 감추고 싶으니 뭔 같지도 않은 테러행위라느니, 면접시간에 늦는다느니 등등 터무니 없는, 가해양태의 과장과 피해정도의 심각성 부풀리기나 하고들 있죠.
22/02/12 02:37
착한 방법은 듣지를 않는다.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착한 방법은 효과가 없다. 피해를 줘야지 듣는다. 나쁜 xx가 되야한다. 피해를 주지않는 방법은 폐기된 '전략'.
뭐 그런 생각이 좀 더 나아간게 현재 페미고 반페미겠죠. 효과는 있겠습니다만 선을 잘 못탄다면 반발이 생기겠지요. 부디 선을 잘타시기를 빕니다.
22/02/12 02:40
다른 단체들은 뭐 지하철, 대중교통 막을 줄 몰라서 안 막는거 아닙니다. 파업이나 시위를 계획하더라도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자신들의 시위로 일반인들이 피해 받을 까봐요.
괜히 고공 농성이나 부산에서 청화대까지 걸어가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아닙니다. 당연히 저런방식으로 다수에게 피해를 주면 언론에 나오고 관심을 받겠죠. 하지만 저런 행위는 결국 제 살 깎아 먹는 행위입니다. 지금 반응 안보이시나요? 지금은 욕이라도 먹고 관심 받고 싶을지 몰라도 다른 사회적 활동까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22/02/12 02:42
행정공백의 현실화. 소수자의 다양한 목소리들까지 모두 챙겨주겠다는 공약들이 역량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중의 하나라고 봐요.
여성들이 남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방식으로 성공했으므로 우리 역시 이 방법을 써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시위, 사보타주, 다 마찬가지에요. 네. 우리는 사실 그 사람들에게 관심없어요. 그보다는 스연게에서 소비되는 류의 일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소수자들은 죽을 때 뉴스에서 "정부는 여전히 방법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하면 "저런. 저런 불쌍한 사람들이"라면서 동정을 해주는것이 우리가 편하게 살아가기위해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받아들여주지 못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는 지금 딱 거기까지밖에 여유가 없다는 겁니다. 내가 롤 승급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불우아동에게 관심을!"을 외치면 그건 나를 불편하게 해서 떨어져나가겠다는 이야기밖에는 안돼요. 이런 불편함을 통해 뭘 얻어내겠다는 노력은 결국 사회를 분리시키겠다는 말밖에는 안됩니다. 그런 건 독립운동에서나 하는 거에요. 목적이 '분리'니까 가능한거죠. 흑인운동에서 수많은 폭력운동들을 굳이 사회적으로 추모하지 않고 마틴루터킹 성자만들어서 내세우는것도 '분리'해서 살아갈게 아니라서 그런건데.
22/02/12 03:16
여기서 평온하신 분들은 다른단체 파업때도 같은 태도 취하시겠죠?
의사 파업해도 "귀를 안기울이니 이런 극단적 방법을 쓰는거 아니겠냐. 불편할수도 있다" 택배 파업해도 "귀를 안기울이니 이런 극단적 방법을 쓰는거 아니겠냐. 불편할수도 있다" 화물 파업해도 "귀를 안기울이니 이런 극단적 방법을 쓰는거 아니겠냐. 불편할수도 있다" 다 맞말이긴 하네요.
22/02/12 04:03
이런 장애인 시위가 갖는 의미가 잘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만큼 속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효율을 극단적으로 숭배하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이 속도와 효율의 리듬을 흐트리는 방식의 시위는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점이 바로 이 장애인 시위가 파고든 지점입니다. 극단적인 속도와 효율 숭배의 사회에서 장애인은 더더욱 기본적인 인간 취급 받기도 힘들며 그래서 그 속도와 효율 숭배 자체에 딴지를 거는 것이 이 시위의 핵심입니다. 이 시위는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불편을 야기해 관심을 끄는 전략이라기보다는 사람들에게 "나는 왜 인간대접 받으려 시위하는 사회적 약자에게조차도 너그럽지 못하고 분노하는가?"라는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자본이 요구하는 속도와 효율의 피해자라는 것을, 다시 말해 장애인들이 겪는 차별과 억압을 비장애인들도 고스란히 겪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이번 시위가 갖는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22/02/12 04:13
사실 저는 지방살아서 상관없긴한데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정치인들은 표따라 움직일건데 이번 시위가 이끌어내는 여론은 장애인이동불편해결보다는 불법시위근절인것 같거든요. (일반인이라면 끌어내렸을거면서 장애인이라고 왜 봐주냐? 경찰은 법집행해라..뭐 이런 의견) 이번 시위로 대중교통을 이용할수없는게 얼마나 불편한일인지 깨닫고 함께 아픔을 공감하고 동조세력이 되면야 참 좋겠지만 대한민국 분위기상 적극적 반대세력이나 안되면 다행일듯. 걸그룹데뷔시킨답시고 학폭이슈로 노이즈마케팅하는 느낌이라해야하나. 그냥 딱봐도 역효과만 날거같은데 본인들은 효과가 있다니까 그런갑다하네요.
22/02/12 07:54
동감합니다 딱봐도 역효과 만땅일게 뻔한데...
뭐 본인들이 좋다면야 계속 해보면 되겠죠 모르고 한거도 아니고 알면서 일부러 악감정 일으켜 놨으니 나중에 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안좋냐 이런 소리나 안했으면 싶네요
22/02/12 06:49
저도 지방살아서 별 상관없긴한데.2 서울 살때 당했으면 느꼈을 분노를 무조건 이해하라니.. 대단하신분들이네
알고보니 난 성인군자들이랑 동시대에 살고있는거였네..? 이왜진? 저게 테러지 시위임? 내가 이상한건가? 아무래도난 성인군자는 커녕 선진국 시민 자격따윈 없는거 같은데 하나도 아쉽지 않음.
22/02/12 07:45
“시민 여러분 출근길 지각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우리 장애인들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보장되기만을 위해 지난 21년을 기다렸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대표 시위 현장의 목소리 남겨 봅니다.
22/02/12 09:27
시위 지지하시는 분이라면 이런 메시지를 좀더 전파하는게 더 나을거같아요 저는 이번에 느낀게 아무리 호불호가 갈린다 해도 소위 감성팔이가 갖는 위력이 정말로 크다는 거였습니다. 아다르고 어다르다의 대표적인 사례
양해를 구하고 그래도 너무 절실하다 하면 그래도 같은 사회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니들 짜증나게 하는게 목적 맞어 그럴려고 전략적으로 하는건데 뭐 어쩌라고 꼬우면 우리 목적 이루게 목소리 내든가] 이런 식으로 긁는게 대체 무슨 도움이 되는건지;;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건 어디까지나 악플이 냉소 수준일때 얘기 아니겠습니까
22/02/12 09:29
누군가는 출근길이겠지만 누군가는 면접장 가는길일수도 있습니다....
저 행위는 좀 극단적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일입니다... 저사람들한테 그럴 권리가 있을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글에서 말씀드렸는데 저 시위는 수단이 문제에요..... 애초에 좀 불편을 감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 불편정도는 감수해드렸을거에요... 근데 저건 그냥 운나쁘게 걸린 누군가는 피해를 입어라! 라고 하는 시위에요... 기습시위니까.... 좋은 뜻이니까 수단은 상관 없다고요? 그건 좀 극단적으로 " 이유가 있으면 살인도 정당하다 " 라고 말하는 거랑 다름 없습니다.
22/02/13 11:24
다리가 없었으면 애초에 면접도 출근도 지하철로 할 생각을 안했을텐데 말입니다
저 같으면 평생에 걸쳐 거동이 힘든 사람들에게 출근을 하루 못하고 면접을 하루 떨어져서 인생을 망친다같은 얘기하는게 좀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22/02/13 11:42
아 그래요? 자신이 불행하면 남의 인생을 걸고 준비해온 것이나 남의 먹고살려고 하는 일을
그렇게 하찮게 생각하고 망쳐도 된다는 거군요? 그게 바로 폭력입니다..... 물론 지금 말씀하시는 분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지금 하시고 계시는 말은 과장 좀 보태면 동물보호한다면서 남의 고기집 영업장에 가서 영업방해하고 남의 농장 가서 새끼돼지훔쳐오는 인간들이랑 하등 다를 바 없습니다.... 왜요... 장애인은 불쌍하고 사람먹이려고 도살당하는 돼지는 안불쌍해요?
22/02/13 11:51
남을 망쳐도 되는 건 아니지만 혹시 며칠이나 불행하셨는지 좀 궁금하네요. 거동이 힘들다를 불행하다로 치환하는 부분에서 이걸 장애인혐오라고 봐야할지.. 인식하시는게 굉장히 장애인을 자기랑 다른 차원의 동물원 앵무새같은 느낌으로 보시는 것 같네요. 거동도 못하는 불행한 인생이면 남에게 피해주지 말고 못 움직일거면 어디 나다니지 말고 방에 처박혀있어라... 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제가 장애인이 될 수는 있어도 음식점에서 도살당할 것 같지는 않아서 돼지의 죽음에 공감하진 못하겠습니다. 돼지를 안 먹는것도 아니고..
22/02/13 12:01
[평생에 걸쳐 거동이 힘든 사람들에게 출근을 하루 못하고 ] 라고 하면서
그거에 비하면 면접 하루 떨어지는건 별거 아니라고 하신분이 불행이라고 한다고 뭐라고 하나요? 그리고 진짜 곡해 쩌네요.... 누가 방바닥엥 처박혀 있으라고 했나요 맨날 출근하면서 다리 불편하신분 보게되는데 그분보면 인생 열심히 사는거 같아서 존경스러운데 참 생각하시는게 자기 편한대로만 하시네요......
22/02/13 20:58
그것도 마찬가지로 혐오발언에 가까운데요. 다리 불편한 사람이 바깥에 나가면 인생 열심히 사는 겁니까? 비염있는 사람은 숨만 쉬어도 존경스러우시겠네요? 제발 멀쩡하게 살고 있는 사람 불행하다는 둥 불쌍하다는 둥 존경스럽다는둥 그러지좀 마십시오. 장애인들은 불쌍한 눈으로 또는 경외와 극복의 눈으로 바라봐주길 원하는게 아닙니다. 본인과 같은 인간의 범주에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22/02/12 09:48
이 메세지를, 최소한 시위를 미리 예고하면서 발표했다면 역효과는 나지 않았겠군요. 지금은 한대 후려쳐 놓고 "응 미안"하는 정도니.
22/02/12 09:32
불편유발하는 시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 불편 때문에 얘기 나오는 데다가 적반하장으로 받아치는건 정말 이 시위를 지지한다면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우리가 불편하니 쟤네 요청을 들어줘라] 라는 여론이 생기는건 어디까지나 불편함이 그냥 불편함으로 끝나야 가능하거든요 감정을 긁어버리면 그게 안돼요. 세상에 장기말 취급받는 거 알면서 기꺼이 목소리 내줄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22/02/12 09:40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서울권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 마비에 도대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21년을 이해해야한다? 이렇게라도 안하면 아무도 관심을 안가진다? 휴머니즘 대단하네요. 앞으로 이딴식으로 장애인들 시위할때마다 두세정거장 뛰어가서 직장에 도착할 내 이동권 생각하니 씁쓸합니다. 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제가 할수있는 일은 고작해야 세금 잘 내주는거 말곤 없어서 슬프네요. 어라? 유리지갑이라 그것도 더냈으면 더냈지 못낸건 없는데... 참... 이젠 장애인 단체 소식을 신문스크랩이라도 해줘야하는건지. 솔직히 일반인 입장에선 '그래서 나더러 어쩌라고'밖에 안나오게 만드는 작태라 한심하고 짜증밖에 안납니다.
22/02/12 10:01
한번 당해봤는데, 진심으로 분노가 올라오더니.. 그냥 말 좀 들어줘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잉?
아마도 조금 곤란할 뿐 큰일나는건 아니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상대가 장애인이고.. 저 사람들은 진짜잖아요.
22/02/12 10:08
'불편' 이야기 하시는 분이 계신데 진짜 불쾌하네요....
저사람들이 사전에 예고해서 제가 더 일찍 출발해서 돌아서 가야했다면 그건 '불편'이겠죠..... 근데 저사람들의 [기습] 시위로 인해 예측이 안되고 전 지연되는 지하철에 타게됬고 그냥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어요. 네... 물론 지각한번 한다고 짤리거나 하진 않겠죠... 근데 누군가는 그날 중요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그시간에 그자리에 있어야 할 수도 있는거에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는데 출근길이 아니고 면접장가는길이라고 생각해봐요.... 면접장 들어가지도 못하고 쫑나고 인생 힘들어질 수도 있는겁니다..... 장애인들의 문제랑 별개로 장애인들이 다른사람들 밥그릇을 깰 권리나 인생을 좌지우지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아... 장애인들 힘드니 니들이 이해를 해줘야된다? 장애인들 힘든건 중요하고 밥벌어먹고 살려고 하루하루 일하는 사람들의 밥그릇에 금가는건 그렇게 하찮은가 보죠?
22/02/12 11:58
우선 심심한 위로의 드립니다.. 그 불쾌함과 분노 충분히 공감합니다.
제가 당했더라도 같은 생각을 했을껍니다.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린걸 봤으면 저라면 아마 장애인들에 대한 심각한 편견이 생겼을껍니만..이 글만읽어도 생겨버렸으니 마찬가지입니다만... 저에게 일종의 가르침을 주신 셈이니 감사드립니다. 장애인들의 배려는 훈훈한 배려로 끝나야지 그걸 상대적 강자인 논리로 강요하거나 그로인해 일반시민들이 생활의 불편을 느낀다면 당연히 잘못된거고 피해를 입었으면 배상을 받아야되는데 단지 사회적 약자라는 간판에 몸을 숨기는 그들의 작태에 제가 당사자인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2/02/12 22:52
그냥 선비가 아니라 씹선비라서요~ 열사님도 여기서 댓글로 장판파펼칠 시간에 나가서 장애인협회에 기부라도 하는게 진정한 도움이 아닐런지 넷상에서 아는척 훈계질은 쉽죠 흐흐
22/02/12 10:23
저런 공사예산도 결국 열심히 뭐빠지게 출근해서 개같이
일하는 사람들 주머니에서 나온다는것 그런 사람들 저렇게 적으로 돌리는게 제대로된 시위법인지
22/02/12 11:43
과연 자기가 당했을때도 엣헴엣헴 거리는 선비들로 남아있을지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입으로만 정의로움 찾는 사람을 하도 보다보니 역할 지경이라
22/02/12 11:51
신체적 약자만 약자 아닙니다 경제적 약자도 약자고 한부모가정도 약자예요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약자들이 있는데 무슨 장애인들 생각 안해봤다고 뭐라하시는분들은 나머지 약자들도 항상 생각하시는거겠죠? 누구도 자유롭지 않은 영역에 대해서 마치 본인만 맞다는 식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시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일반 시민들이 장애 가지신 분들한테 피해를 끼친 것도 없는데 고작 지켜봐달라는걸로 이렇게 까지 피해를 입히면 아무도 손 못 들어줍니다 한강에서 뺨 맞고 왜 종로에서 그러시나요 억울한건 알겠는데 서민끼리 서로 피해주면 뭐가 달라지나요?
22/02/12 12:29
사실상 성소수자들이 하는 퀴어축제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장애인분들이 퀴어축제처럼 신나서 시위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대중에게 불쾌감을 역겨움을 분노를 거리감을 주면서 소수자 스스로를 더 고립시키는..
22/02/12 12:33
386세대 운동권에서 옛날에 노동자 뒤에 숨어서 몰래 공장기계 부수고 철로도 부수고 하던거 있습니다. 전문용어 있는데 그게 노동자 인권 방패로 그냥 계속 갈등을 부추기고 노조-비노조 싸움붙이는게 목적인 그런 활동들이 있어요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겁니다. 장애인 노동자 농민 등등 약자를 보호하는 건 좋은데 일단 노이즈 일으키는거 자체가 목적인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22/02/12 12:57
댓글 쭈욱 살펴보니 pgr만 그런가? 아님 이쪽 관련 분들이 다 그런건지
무슨 자신이 절대선이고 반대는 절대악인가요? 말하는 투나 내용이 너무 뭐하네요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에도 거품물고 달려들고 교조하려 들고 비꼬고 비아냥 거리고 진짜 이게 맞아요? 그렇게라도 해야 욕하면서 알아본다고 인터넷 댓글에서도 그런가요? 더 환장인건 거기에 조용히 박히는 추천수 보면 소름돋습니다. 와... 이래놓고 소통이요? 들어달라고요? 사람들 더 귀막고 그냥 상대 안하고 피할겁니다. 앞으로 저도 이 주제 관련해선 일체 관심도 안가질 겁니다. 적어도 pgr에선
22/02/12 20:53
여기서요? 어디요? 적어도 pgr내에선 장애인 지지글이 공격받기는 커녕 엄청 추천박히고
그나마 아쉽다는 내용인 이 글조차도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선진국 운운 불편 운운 비아냥 대는데요? 당장 님도 그러네요 그렇게 비아냥 대면 좋습니까? 어느누가 이따위로 응대하는데 대화하고 싶습니까? 전부터 느꼈는데 소수라고 주장하고 적어도 이사이트 내에선 다수인 그 분들은 자신들 쪽수 믿고 그러는건지 진짜 그냥 대화하기도 싫게 만들어 버리는군요 다른 사이트에서 극혐이라고 선비라고 공격받고 오셨습니까? 그럼 거기서 느꼈을 감정 아셨을텐데요? 근데 그걸 여기선 역으로 똑같이 풀면 좋습니까? 미러링 하는거에요? 근데 왜 여기서 그래요?
22/02/12 21:05
?? 지금 추천 수 높은 댓글 대부분이 글쓴분에게 동감하는 댓글 아닌가요? 제 눈에만 추천수가 다르게 보이나요? 추천수만 봐도 이사이트에서 다수인 쪽이 누군지 뻔히 보이는데 피해자 코스프레는 좀 안맞지 않나 싶습니다.
22/02/12 21:09
네? 그간 나온거 못보셨어요? 지금 참다참다 이 글이 첨으로 반발글 나온거에요
그 전까진 지나가는 글로 유게에서 삭제당하고 할 때 그냥 넌 이해못하는 우민이란 뉘앙스에 그냥 뭐만하면 선진국은 이러는데 이래서 우리나라 전체주의는 등등 거리면서 지나가다가 그저 이 글 하나에서 그나마 참던게 폭발한거에요 그냥 구글에 pgr해놓고 해보세요 당장 이 글만해도 비아냥 글에 추천박히는게 정상입니까? 본문글 같이 아쉽다라는 표현에 추천달리는게 더 정상같은데요? 아쉽다는 소리도 못합니까? 그냥 자신들 시위가 틀렸다곤 절대 인정하기 싫은가요? 어떻게든 교조하려 하는 그 뉘앙스가 진짜 별롭니다.
22/02/12 21:14
죄송한데 저는 장애인 단체가 아닌데요.. 유게도 자주 안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그걸 제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요.
이 글의 추천수는 56개고 추천 높은 댓글 대부분이 이 글을 옹호하는 내용입니다. 프랑스 어쩌구 하는 내용은 추천수가 10따리고요. 아쉽다는 소리 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걸로 보이는데 왜 자꾸 소수자 코스프레 하시는지 이해가 진짜 안되어서 그렇습니다. 가르치는 태도 교조적인 태도 저도 진짜 싫어하는데 조금은 진정하고 말씀을 해보세요.
22/02/12 21:19
네 알겠습니다. 다만 한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적어도 pgr에선 님이 말한거 처럼
장애인 관련해서 이야기하면 선비나 극혐소리는 없었다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22/02/12 21:26
바로 위에 비슷한 내용이 있습니다. 없는 거 가지고 지어낸거 아닙니다. 그리고 불편하고 피해본거 공감 해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공감 안해줬다고 현자니 훈계니 선비니 이러는건 정상이 아닙니다. 공감 할수도 있고 안해줄 수도 있는 겁니다.
[진짜 대단한 현자들 납셨네요 크크크 여기서만 훈계하고 있는 척 하지 마시고 현실에서도 꼭 그런 삶 사시길 바랍니다] [과연 자기가 당했을때도 엣헴엣헴 거리는 선비들로 남아있을지 진심으로 궁금하네요]
22/02/12 21:55
반대로 비아냥 스타트 하신분은 기억 못하시나요? 워낙 주옥같은 말들이 많아서 일일이 발췌 안해도 되겠죠?
그리고 저도 이해 합니다. 불편한거 충분히 감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불특정 테러방식이 아닌 사전공지 방법으로도 충분히 목소리 알릴 수 있잖아요? 미리 공지하고 시위하면 지금처럼 반발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고 10~20분 돌아가는 불편함 정도는 충분히 감수하고 공감할겁니다. 시위 방법 이대로 가는게 과연 맞느냐는 거죠 이렇게 점차 대다수의 사람들이 오히려 반감을 가진다면 그 시위는 성공한 시위일까요?
22/02/12 21:17
아니 그리고 이 글에 대해서 뭐 반대하는 말은 하면 안되나요? 북한이나 중국도 아니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 각자가 의사표현을 하면 그만이지 굳이 입막음 하시려는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pgr에서 장애인 시위를 지지했다고요? 저도 적지 않은 시간 pgr을 했는데 친민주당이 절대다수일 때도 민주노총이랑 전문시위꾼은 툭하면 욕먹는 곳으로 기억합니다.
22/02/12 21:25
아니 누가뭐랍니까? 하세요 다만 비아냥 거리거나 교조하려 하지 말고요
당장 제 댓글에 님이 비아냥 거린건 기억 안나십니까? 그리고 적어도 이번 장애인 시위에선 시위 욕하는거 못본거 같은데요?
22/02/12 21:28
비아냥 거린 거라니요? 실제로 현자니 선비니 비아냥 대고 쪼갠 사람들이 있어서 답글 단겁니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쪽수가 어떻다느니 다른 사이트에서 왔냐느니 비아냥 거리신 건 바람의바람 님 아닌가요?(굳이 따지면 제가 원주민인데 다른 사이트 운운한 것도 좀 황당하네요)
22/02/12 21:57
비아냥 대지 말라니까 바로
[그러니깐요.. 장애인 시위에 대해 조금만 좋게 이야기 해도 선비니 극혐이니 비난해대는데 어휴..] 하는게 님인데요? 제가 이 글에서 비아냥 거리거나 욕했습니까? 당장 저는 윗 댓글에서 엄청난 댓글러쉬 맞았는데요? 아 추가로 한마디 하자면 님이 말했던 그 글들도 장애인 욕하는 글이 아니라 장애인 관련해서 조금만 불편하다 이야기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비아냥 대고 교조하려는 그 선비들에게 한 욕입니다. 전체 분위기나 글 흐름은 모르고 그냥 파이어난 이 글에서만 알고싶다고요? 님이 발췌하신 내용 + 많은 댓글들 보면 그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소위 선비들에게 비아냥 당하고 있었는지 짐작 가시나요?
22/02/12 22:46
뭔소리신지.. 장애인 시위 하시는 분들한테 말씀하세요. 저는 장애인 시위에 대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별 생각 없고요. 끝까지 아무 잘못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시는 분이 뭔 교조를 비판하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진심으로 선비니 극혐이니 하는 소리가 어이가 없어서 댓글 단건데
[아니야 니 말은 틀렸어. 넌 나한테 비아냥 댄거니까 그냥 여물고 있어] 이런 식으로 가르치려 하신게 누군지 찬찬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왜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쪽수] 운운하시고 [다른 사이트에서 왔냐] 드립을 치시냐니깐요? 비아냥이나 모욕적인 언동은 저한테 해놓고 선비들에게 당했니 뭐니.. 페미니스트세요? 본글과 관련 없는 쓸데없는 댓글이 길어지는 듯 하여 이만 줄입니다
22/02/12 22:57
그 댓글을 왜 나한테 다냐고요? 전 실제로 비아냥 댓글 받아서 적은거고요
진짜 말장난 하자는 겁니까? 뭐하자는 거에요? 제 글 댓글 쭈욱 살펴보니 pgr만 그런가? 아님 이쪽 관련 분들이 다 그런건지 무슨 자신이 절대선이고 반대는 절대악인가요? 말하는 투나 내용이 너무 뭐하네요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에도 거품물고 달려들고 교조하려 들고 비꼬고 비아냥 거리고 진짜 이게 맞아요? 그렇게라도 해야 욕하면서 알아본다고 인터넷 댓글에서도 그런가요? 더 환장인건 거기에 조용히 박히는 추천수 보면 소름돋습니다. 와... 이래놓고 소통이요? 들어달라고요? 사람들 더 귀막고 그냥 상대 안하고 피할겁니다. 앞으로 저도 이 주제 관련해선 일체 관심도 안가질 겁니다. 적어도 pgr에선 님 글 그러니깐요.. 장애인 시위에 대해 조금만 좋게 이야기 해도 선비니 극혐이니 비난해대는데 어휴.. 이거 보고도 못느끼면 그냥 차단하고 말 안섞겠습니다. 진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누군데 도대체...
22/02/12 13:16
단순히 어그로 잘 끌린다는 이유만으로, 지하철 이용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문제를 들고와서 지하철에서 시위하는 거라면 욕먹을 만하죠. 그런데 정확히 지하철 이용에 관한 문제로 지하철에서 시위하는 게 그렇게 욕 먹을 일인지 의문입니다.
이 분들의 요구가 부당한가? 의견이 갈릴 순 있지만 약속이 20년째 안 지켜지고 있는데 무작정 기다리라는 게 제대로 된 답은 아닌 것 같아서 정당한 요구라고 보이고요. 그렇다면 방법이 부당한가? 테러에 비유하는 분들도 있는데 진짜 지하철 때려부수거나 한 것도 아니고, 위에도 적었지만 지하철 이용에 관한 요구를 지하철 역에서 시위를 통해 표현한 건데 이걸 부당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 택배 파업도 그렇고 종종 하는 버스 파업이나 화물노조 파업도 그렇고 원래 파업이나 시위는 일반 시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하는 게 당연합니다. 불편하니까 일단 욕부터 박고 보는 것도 자유긴한데, 그것보단 이런 행동이 왜 나왔는지 생각해보고 요구가 정당하다면 책임자들이 그 요구를 들어주는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게 더 맞지않나 싶네요. 이 정도면 장애인들 충분히 살만한데 오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야 요구가 부당하다고 느끼시겠지만.. 여기에 대해선 솔직히 제가 장애인도 아니고 설득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둘 다 산에 있었는데, 고등학교 시절 문득 내가 장애인이었다면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 싶어서 동선을 체크해봤더니 아예 다닐 수가 없는 구역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이 문제를 교지에 기고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어차피 아무도 관심 안 가질 것 같아서(...) 그만뒀는데 그 이후로 길 가다 잠깐씩 장애인들이 통행하기 좋은지를 간단하게 체크해보곤 합니다. 대부분은 통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요. 대학 캠퍼스도 장애인에게 매우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요새 학내에서 장애 학생들의 통행권을 보장해달라는 목소리가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우리가 다니는 길이 장애인들에게도 (완전히 똑같을 순 없겠지만 충분히) 편한 길이 되었으면 하고 그래서 저 분들의 목소리를 응원합니다.
22/02/13 03:21
각 문단마다 하나씩 집어가시며 그부분들에 대해선 부당한게 아니다 정당하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데 일반인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에 다한 문단은 그것보단 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라면서 비켜가시네요.
방법이 부당하냐구요? 글쓴이가 말한 역사 때려부순것도 아니고 시위한거아니냐는 논의를 제기할게 아니라 일반인에게 피해를 준 그 방법이 부당하냐를 논해야합니다
22/02/12 13:17
원래 시위는 타인의 불편함을 주면서 까지 하는 게 시위지요. 그래야 시위를 왜 하는지 시민들도 대충이도 알게 되고 각인인이 되지 전혀 불편함을 1도 안준다면 시위를 하는 목적이나 이유 등등이 각인도 되고 뉴스에 타고 기사로도 과연 알려지게 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같은 나라는 그래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주는 시위라도 다 자기도 그 시위를 하는 대상이 될 수도 있게 때문에 이해해 줍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대부분 내가 불편함 건 못참죠 아쉽습니다. 노조도 현대차 같은 귀족노조 때문이 인식도 안좋아 졌으니...
22/02/12 13:29
불편함과 피해의 차이죠..... 그건 방법의 차이고요.....
그냥 다른쪽으로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버스 노조가 시위를 해요.... 배차간격 10분의 버스를 1시간으로 굴려요..... 예고하고... 이러면 시민들은 아 그런가보다 불편해도 일찍나와서 그버스 타거나 아니면 좀 멀리돌아가더라도 다른노선 타거나 그러겠죠.... 이게 불편이에요..... 저사람들이 한 짓은 뭔지 알아요?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요... 아무것도 몰라요... 버스가 오길레 탔어요...... 그랬더니 버스가 이상한 쪽으로 돌기 시작해요... 기사아저씨한테 물어봤어요 버스노조가 기습시위중이라고.... 버스중에 몇대 찍어서 무작위로 이상한 곳으로 돌기로 했데요.... 탄사람은 내리지도 못한데요.... 결국 난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늦게갔어요.... 이게 저사람들이 한 짓이에요..... 불편함을 느끼는거야 참을 수 있어요.... 근데 그냥 저건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확정적으로 주는거에요...... 저사람들이 무슨 권리로 저런짓을 합니까?
22/02/12 13:37
역설적으로 한국에 파업이나 시위가 너무 없어서 이런 불평 불만이 나오는듯 합니다.
한국인들 특유의 우르르 전체주의 특성때문에 전체 사회 구성원의 파업 빈도가 특정 임계점을 넘어가면 프랑스를 넘어설수 있는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22/02/12 14:45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위를 하겠다 예고라도 했으면 조금이라도 나았을텐데, 그렇지 않고 테러 저지르듯 시위를 하니까 여론이 개판나죠.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타 선진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이동권 보장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도 않고,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도 가만히 보면 토지 수용 같은 금전적인 문제가 함께 끼어 있어서 진전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파면 팔수록 선악이 애매하고, 재원 조달이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 보다 더 큰 목소리를 내려면 적을 최대한 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본인들을 위해 세금을 더 써달라고 설득하고 부탁해야 하는 입장인거죠. 그런데도 여론 개판이든 말든 이 방식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다? 그럼 조세 지원, 공공 예산 집행 따위 요구하지 말고 장애인 분들 사재 탈탈 털어서 알아서 재원 마련하시던가요.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세금을 그쪽으로 더 쓰라고 이야기라도 꺼내볼거 아닙니까. 근데 여론 형성을 이렇듯 개똥같이 해놓고 뭘 동참해달라 말라 떠들어대고 있나요. 이러면 시민들 동참은 기대도 안 하고, 필요도 없다고 하시는 분들 꼭 나타나시던데, 그럼 그저 테러 행위에 불과한거니까 치안 유지를 위해 법률 적용할 수 있는거 다 적용해서 시위하시는 분들 죄다 깜방 보내드리면 되겠네요.
22/02/12 14:50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피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불편일 뿐이거나 상대적으로 덜한 피해일 뿐이라니… 그렇게 따지면 인질극이라도 벌여도 잡았다 풀어주기만 한다면 받아들여줘야 하나요? 그 사람이 느낀 생명의 위협은 잠깐이지만 다른 집단이 사회로부터 받은 생명의 위협은 몇십년어치라서? 일반 시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면이 명확한데도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는걸까요
22/02/12 15:14
피지알에, 특히 자게에 잘 사시는 분들이 많다고 그러던데 대중교통 필요없이 자차 끌며 다니시는 분들과 출퇴근시간 대중교통에서의 시위를 옹호하시는 분들이 겹치는지가 궁금하네요.
전 시위로 피해를 본 적은 없지만 이번 시위를 통해서 장애인 분들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내용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시위 옹호하시는 분들의 목적을 달성하였네요. 그래서 이제 뭐가 달라질까요? 저처럼 이번 기회를 통해 쟁점에 대해 알게 되신 분들 중 절반정도는 비난하고 절반 정도는 공감한다 치면, 공감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기 보단 '그런 상황이구나~' 하고 넘어갈 것 같은데요. 시위가 오히려 역효과 나는 것은 아닐런지요. 더군다나 시위 현장에서 이동권 뿐 아니라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담은 문구도 보이는 것 같아 반감을 산 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2/02/12 15:54
시위의 목적은 공감이나 설득이나 권유가 아니라, 그냥 의지표명, 요구 같은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연애가 아니라 보쌈 같은 거랄까. 크크. 시위에서 시민의 불편과 피해와 짜증은 애초에 전제된 거고, 따라서 반감 사는 건 저들도 별 걱정 안 할 겁니다. 발화 대상조차 동료 시민들에게라기보단 정치인들에게일 걸요. 불편하지 않은 시위, 폐 끼치지 않는 시위, 반감 사지 않는 시위...는 뭐랄까, 형용모순 같은데요. 소수자가 아닌 사회 대다수 주류가 나서서 하는 시위라면 어쩌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근데 그건 안전하고 착한 퍼포먼스나 공연에 가까울 듯.
소득이 높거나 자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대중교통에 시달리며 아침 출근하기보단 자가용 이동을 하거나 아예 출근하지 않을 테니(!) 시위에 불편 느낄 일이 별로 없을 것이고 따라서 호의적으로 반응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것도 같지만, 그보단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적 의식 수준이 높아서 아닐까요? 저는 소득이나 자산이 낮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크크. 집회시위의 사회적 비용보다 편익이 크다라든지, 애초에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이니 불편 같은 걸 이유로 막아선 안된다라든지, 나도 언젠가 저렇게 다른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 자리에 설 수 있으니 역지사지라든지... 그러는 게 옳다고 배웠거나 옳다고 스스로 생각하니 그렇게 말하겠죠.
22/02/12 17:47
댓글 보니까 한국에서는 파업이 정말 '비정상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스스로가 파업을 나갈 일이 없으니(없다고 생각이 드니) 남이 파업으로 자기에게 피해입히는건 용납할 수 없다, 란 느낌... 댓글에서 프랑스 동료분이 '나도 언젠가 저 자리에 있을 수 있으니까' 라는 전제 자체가 통용되지 않으니 입은 피해에 따른 화만 남는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무리 시위에 화가 나셔도 미국이랑 서울 비교해서 차이 없다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계속 개선해나가야죠. 굳이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지 않아 싶습니다.
22/02/12 19:20
피지알은 운영진부터 소위 그쪽 성향이고 그쪽 성향인분들도 많이 가입해서 그럴듯해보이는거지 대부분 일반인들 여론이 과연 어떨까요 크크크
역풍만 불겁니다 페미들 한창 깽판치면서 시위할때하고 비슷한 냄새가 나요
22/02/13 16:56
네네 정의당 계열 분들 앞으로도 많이 활동하세요
비율로 보면 3% 수준인 사람들이 인터넷만 보면 40% 정도 차지하는걸 이야기하는건데 크크크크크크 님들 현실에서 극소수의 극소수잖아요
22/02/13 17:04
인터넷에 정의당쪽이 40프로나 되다니
도대체 어떤 세계를 살고 계시는지? 크크크크크 남여갈등이 인터넷에서 찻잔의태풍이라고 하면 게거품 무는 게 인터넷모르는 늙은이라고 하지않았나싶은데 페미 옹호하는 정의당이 40프로인 인터넷이라... 제가 아는 한국은 아닌듯
22/02/14 04:56
말귀를 못알아들으시네요 지금 이 게시판 댓글 지분 말하고 있는건데 의도적 난독인가? 하기사 멍청한 사람들이 정의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서 다수의 인간들한테 피해끼치고 살긴하니까 놀랍진않네요
22/02/14 06:30
인터넷 40프로라더니만 이젠 이 게시판 댓글 지분? 갑자기? 크크크
Pgr운영진 성향이 그쪽이라면 굳이 가입해서 글 쓰는건 무슨 목적이있는건가요? 이건 뭐 크크크크
22/02/12 21:07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전혀 없는 시위의 경우 여론 조성조차 되기 힘듭니다.
저는 국회의사당 앞을 많이 지나다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만 뉴스에서 해당 건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본문같은 경우가 그 중 나름 오래되고 굵직한 이슈이니 사회면에 어느정도 보도되겠지만 대다수는 그런갑다, 좀 해주지. 하고 지나갈 겁니다. 내 일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경우는 변화 없이 지나가죠. 사회 인식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것보다 어떤 사고나 행동으로 인해 일순 변화하는 계단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례지만 이사해서 침대를 주문했는데 택배파업때문에 한 달동안 물류센터에 묶여있더군요. 허리디스크 때문에 한 달동안 하루종일 허리 부여잡고 다니면서 분노가 치밀었지만 그렇다고 택배 파업에 찬성하는 입장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열받는 건 아주 당연합니다. 사람인데 어떻게 열이 안 받습니까. 그럼에도 제가 택배 노동자가 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해당 시위의 가치에 대해 한 스텝 멈추고 생각해 보는거죠.
22/02/12 21:21
방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니 자연스럽게 무슨 시위인지 관심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호선 너무 자주하시는건 좀... 호선별로 돌아가면서 해주시고 미리 예고를 해주셔서 시민들 생각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2/02/13 08:39
어이가 없네 크크크 앞으로 시위는 죄다 지하철 기습 시위로 통일하죠. 아침 출근타임이나 저녁 퇴근 타임만 골라서요.
죄 없는 멀쩡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엿먹여야 말 잘 들어준다면서요. 쉴드 치는 분들이야 어차피 자차 타고 다니시니 전혀 상관 없으실 듯.
22/02/13 09:05
이참에 딴 얘기하자면 전 장애인 전용주차장이 대폭 줄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다른 정책들을 해주고 전용주차장은 줄여야할거 같아요.
22/02/13 09:17
제가 이래서 PC를 싫어합니다.....
자기들의 뜻만 고귀한줄 알며 그렇기 때문에 무슨짓이든 다 해도 되는 줄 알아요.... 그리고 자기들이 얼마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있는지 말하면 그거 다 정당화 하려고 해요..... 또는 폭력이 아니라고 합리화 하려고 해요..... 페미M,W 사이트 미러링이라면서 이상한 짓 하는거.... 비건단체들 멀쩡한 고기집 가서 깽판치고 농장가서 새끼돼지 훔쳐오는거.... 다 똑같죠.... 저거 옹호히는 분들....속으로 저걸 어떻게 저거랑 비교하냐 생각하겠죠? 아니오.... 다 똑같습니다.... 저 시위방법 옹호하시는 분들.... 아들 손자 3대가 면접가다가 지하철 기습시위 만나서 지하철에서 1시간 잡혀있다가 면접장 못들어가도 그런 소리 하실 수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22/02/13 11:45
저주를 하시는 것은 좋은데, 3대가 면접 못보는거보다 3대가 하반신불수 같은게 더 세지 않나요?
이동권은 아마 기본권에 해당하는거라, 비건같은거랑은 아예 궤가 다를겁니다. 인권보장 시위랑 똑같을 수가 없죠. 이게 똑같다고 하실거면 더 나아가 비정규직 시위나 노조 파업, 더 크게는 4.19나 5.18같은 민주화 운동 또는 전태일 열사 분신 등등도 전부 비건이 농장에서 새끼돼지 훔쳐오는 거랑 똑같다고 하시는 격입니다. 얘기하시는거보면 평소에 관심이 정말 1도 없던 분야 같으신데 님이 분노하고 저주하실수록 사실상 시위가 성공했다는 뜻이라서 GG대신에 게임 X같이 하네라고 전챗치시는거랑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2/02/13 11:57
4.19랑 5.18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요... 조선시대까지 끌고오실거 아니면요....
정규직 시위요? 말 잘하셨네요.... 정규직시위 나가는 사람들 직업이 생존 달린 일이에요.... 거기서 출근하는 사람들도 그일 자기 생존달린 일입니다..... 거기 장애인들이 불쌍하고 그런걸 떠나서 그렇다고 그사람들이 생존이 걸린 밥그릇에 금가게 할 권리는 없다고요 전태일열사요... 그분이 다같이 죽어야 사람들이 알아준다면서 사람들 일하는 공장에서 불질렀나요? 계속 말하잖아요... 길막는 거 까진 이해하겠다고... 예고만 하라고 시간 더걸리고 불편해도 돌아가겠다고 근데 그사람들은 그냥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줄 생각으로 그러고 있어요..... 제발 정신 차려요 그거 폭력이에요..... 저주하실수록 시위는 성공했다고 하셨죠... 그사람들이 그러더라고요... 자기들 100번욕하는거 1번만 정부욕하라고 그사람들 의도는 성공했네요... 그사람들 50번 정부욕 50번 하거든요..... 경찰민원 국민신문고 막 넣고 있습니다... 왜 그 불법시위 그렇게 방치하냐고.... 자... 그사람들 시위 참 성공적이다... 그렇죠?
22/02/13 21:02
장애인들이 지하철에 불을 질렀댑니까? 님이랑 똑같은 소리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정규직 시위 나가느라 공장 안 돌아가면 반대편 거래처 사람들은 마찬가지로 밥그릇이 달린 일일텐데 그건 뭐라고 안하시나봐요? 기본권 시위를 돼지훔치는거랑 비교하시는 거면 인권에 대한 사고방식이 좀 이상하신 것 같습니다. 본인이 누리고 사는 권리들이 누군가의 피와 불편을 쌓아가며 만들어졌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22/02/13 10:30
맨처음 시위때는 출근길에 5분에서 10분 정도 지연되길래 그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두번째는 갑자기 출근길이 40분? 지연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퇴근길에 갑자기 지하철이 안가길래 가만히 있으면 x되겠구나 싶어서 바로 내리고 버스 탔는데 사람들이 다 똑같은 생각인지 버스 미어터져서 힘들게 갔습니다 사람들도 금요일에는 화가 나는지 여기저기서 욕이 나오더라구요....
22/02/13 12:47
뫼비우스의 띠 같네요
니 불편함을 내가 알게 뭐냐 -> 니 불편함을 내가 알게 뭐냐 -> 니 불편함을 내가 알게 뭐냐 -> 니 불편함을 내가 알게 뭐냐 그것도 이해 못해줘? 이런 속좁은.. -> 그것도 이해 못해줘? 이런 속좁은.. -> 그것도 이해 못해줘? 이런 속좁은.. -> 그것도 이해 못해줘? 이런 속좁은..
22/02/13 22:23
내일도 한다고합니다
보니까 전장연쪽에서 전날 알리는듯싶네요 저도 카톡으로 전달받고 이글본게 생각나서 알리러 왔습니다 오전 7시반 ddp역에서 한다고
22/02/13 22:24
솔직히 저 시위가 지금 한번이었으면 이런 글 올라오고 이렇게 부딪히지도 않습니다.
위키에 히스토리 있는것만 봐도 아시겠지만 상습이예요. (저거 전에도 숱합니다.) 그렇다고 서교공이 그간 일 안했나요? 하다하다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수준에 있는걸 갖고 계속 시위를 해대는데 이건 시위를 위한 시위인가 싶을 정도예요. 아무리 머리로 이해하고 넘어갈라고 해도 특히 4호선 연선에 있는 입장에선 백번천번 욕나오는 마음이 드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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