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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5 10:55
2만명 규모의 회사를 1만명을 때어 분사, 본사에 최종 5천명이 남지 않을시 회장 사임 정도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22/02/15 10:56
모처럼 긍정적인 이벤트인데..
보통 한국교회에서 교회 분립, 은퇴, 청빙 (대표목사가 바뀌는 것) 의 뉴스는 좋은게 없습니다. 크크..
22/02/15 10:59
1번 이벤트는 (적어도 한국 내에서는) 유례 없는 정도로 큰 이벤트이고
2번 이벤트는 종종 있는 수준의 이벤트이지만, [정상적으로/하자 없이] 진행되었을 경우, 의미 있는 이벤트이긴 할 겁니다.
22/02/15 10:58
청빙위원회가 잘 굴러가면 괜찮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지만
잘못 굴러가면 영 이상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청빙위원회를 거쳤다는 걸로는 사실 별 감흥이 없습니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하다못해 명성교회도 청빙위원회 거쳐서 김삼환->김하나 세습을 결정했죠 세습 말고도, 교회내 파벌이나 교단 파벌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겠고요) 후임이라는 문대원 목사의 경우, 검색해보니 대구동신교회에서 부룬디 공화국으로 파송한 선교사였다고 하는 것 같네요. 이러면 교회내 파벌이나 교단 파벌 같은 거랑은 좀 거리가 있으실 것 같기도 해서 큰 문제 없지 싶기도 합니다.
22/02/15 11:04
[프랜차이즈화]가 우려된다는 이야기는 교계 내에서도 나왔는데,
프랜차이즈화를 막기 위한 방편들(개별교회들에서 [우리]라는 이름 사용 금지, 원교회로부터 독립된 운영 등)이 적용된다고는 했습니다. 교회 사이즈가 이미 너무 커져버렸는데, [교회 사이즈가 너무 크면 좋지 않다]는 고민이 교회 내적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보고 있는 실험입니다.
22/02/15 13:21
무교 입장에서 대형교회의 행태를 보면
대기업이 비대한 몸집을 유지하고 굴리는 모습과 다른점을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아무리 좋은 뜻으로 시작해도 그 몸집을 유지하려고 하다보면 결국 기업화가 될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22/02/15 13:24
아무래도 그런 지적이 있죠.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정확히는 정확히는 [대형교회라고 해서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게 무리일지는 몰라도, 대형교회인데 그런 문제가 없는 곳은 찾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일부 대형교회 중에는 다른 교회 교인의 수평이동은 가급적 받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하는데, 이게 또 실제로 엄격하게 잘 지켜지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의 실험을 흥미롭게 보는 입장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른 대형교회들에도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메시지를 받을 교회가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22/02/15 11:08
대형교회가 더 파워가 있지... 교회 분립 해봐야 영향력 미치긴 어렵죠. 어느정도 명예는 따라올수 있겠습니다만 실제적인 이득은 없다고 봐야할꺼예요. 사실 그냥 손해죠.
그냥 좋은 목적이라고 보는게 맞을껍니다.
22/02/15 11:24
분가해서 골목교권이란건 의미가 없습니다.
초대형교회들은 교회셔틀버스가 10대가 넘어가서, 지역 곳곳까지 셔틀 운영하거든요;; 대충 대형학원 일타강사 보려고 몰려드는 느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교회 나눌때 담임목사가 바뀌면 프랜차이즈라는 의미가 없어요;; 저기서 얘기하는 교회를 나눈다는건 진짜 그냥 좋은 의미가 많습니다.
22/02/15 12:50
막상 대형교회에 시무를 하는 사역자들도 기가처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나름)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방법이 저런 분립인데... 막상 이게 쉽지 않습니다. 주요한 이유로는 성도성향, 부동산(크고 아름다운 본당... 처치 곤란) 등 인데요. 분당우리교회는 그나마 그게 작아서 가능한 것일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교회들이 저리 되길 바랍니다.
22/02/16 03:44
교회가 커지면 원 의미를 잃고 부정과 낭비의 여지가 훨신 크거든요. 그리고 작은 교회를 죽이게돼죠.
원래 교회란 건물이 없어야 ... 가장 성경적이게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큰 교회를 선호하죠. 아무것도 안해도 다닐수 잇거든요
22/02/15 11:03
저희 동네 재개발 구역에 교회가 신도수 한명당 얼마를 달라며 버티고 있어서 난항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 교회가 신도수를 어느정도 거래나 이동 가능한 재화로 보는군요. 신기한 세계입니다.
22/02/15 12:51
좀 지난 이야기긴한데(대략 2014년 정도..?) 조성이 진행중인 신도시에서 목사님이랑 이야기해보니
헌금 내면서 꾸준히 출석하는 교인 한명당 권리금 100만원이었습니다.
22/02/15 13:08
신도시 상업지구내에 상가들은 구도심과 다르게 학원이나 병원 위주로 유치하고 싶어하고
교회는 기피시설에 가깝거든요. 대부분 꼭대기층으로 가는 것도 그런이유고.. 때문에 신도시의 택지개발지구 내 종교용지는 어느정도 독점성이 있는 편이라 좀 높은걸 수도 있습니다.
22/02/15 11:19
신도들은 그 교회 믿음을 주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들 아닌가요?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 신도들을 임직원 또는 이동하면 사라지는 기치로 보는것 같아서요. 예를 들어 저희 동네 재개발의 경우. 조금 옴겨서 다시 교회를 열경우 그 신도들이 다시 올거고. 위의 경우 신도들이 원해서 분당 우리교회를 다니고 있을건데 교회에서 찢어주는게 맘에 안들면 다른 교회 갈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22/02/15 12:14
맞습니다
'소개'정도의 의미죠. 괜찮은지 한번 들어보는정도? 웨딩플래너가 반지 가게 소개해주고 정장가게 소개해주는 정도인것같아요.
22/02/15 11:29
성공적 엑싯의 쾌감...!
은 농담이고, 그냥 몇마디 더하자면 저는 선호하지 않는 개념이고 여기저기서 욕먹는 것 같지만, 어차피 현재의 교계 구조/일반적인 분위기에서 거의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22/02/15 11:32
성공적 매각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그 교회가 잘 꾸려져서 신실한 신도들이 꽤 있다는 이야기니까, 소위 약파는 능력 말고도 활발히 좋은 활동을 열심히 하신 결과물이기는 하죠. 평일에 애들 방과후 활동 같은것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하신걸로.
22/02/15 11:40
저도 권리금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신도수가 어느정도 보장되있는 경우가 그 교회를 앞으로 운영하는데 필연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신도수 보상금이라던지 교회에서 타 교회로 분화는 신기한 개념이긴 합니다.
22/02/15 11:43
그게 그 [권리금]이라고 표현되는 금액을 책정할 수 있는 가장 뚜렷한 기준이 신도수라서 그렇습니다.
그냥 들으면 이상한데(저도 여전히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찬히 따져보면 자연스럽게 저런 형태가 도출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22/02/15 11:09
저도 저 분립하시는 목사님 중 한분을 아는데 꽤 좋으신 분이지만
지금도 교회는 넘치고 많은지라 분립이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바른 설교를 하시는 목사님이 계속 현역에 계시는게 더 좋은 것 같거든요. 대형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소형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보는지라.. 그리고 교회가 소형화 될수록 신도들에게 주어지는 부하가 커서 이게 과연 긍정적일지도 의문입니다. 과거와 같이 주6일씩 일하면서 일요일에도 하루종일 교회에 묶여있는게 가능할 것 같지 않거든요. 적당한 거리감도 꾸준히 유지될수 있는 요인 중에 하나라.. 너무 가까워지면 관계라는게 서로 힘들어지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특히 신앙공동체가 그렇습니다. 시기와 질투의 민족성을 가진 나라중 하나라..
22/02/15 11:14
뭐 근데 몇만씩 모이면 거리감이 너무 멀어지기도하니까요 너무 가까워도 그렇다지만 너무 멀어지면...아마 그런것도 신앙공동체 유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거겠죠...
어쨌든 대형교회 담임으로서 가질 수 있는 힘을 쪼겠다는건...
22/02/15 12:24
사실 생각보다 대형교회는 잘 쪼개져 있습니다. 진이니 셀이니 굉장히 잘 조직화되어있어요.
해당 진마다 담당하는 목사님들도 따로 계시구요. 이렇게 교회를 지역마다 신도로 잘라서 분립시키지 않아도 지역거점들이 따로 있거나 직접 지원하는 소형교회들도 있죠. 그리고 새롭게 분립해서 교회를 만들어 나간다는건 기존 지도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따라왔던 신도들이 따르기가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이라 오히려 유지되었던 공동체가 와해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검증된 리더쉽이 사라지는거니까요. 나는 원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바뀌어버린거라서요. 상당히 실험적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좋은결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대형교회의 권위를 스스로 내려놓은 상황이지만 오히려 교회수만 늘어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22/02/15 12:33
뭐 일단 이동하는 사람들은 그 새로 목사쪽에 어느정도 마음이 있으니까 간거일 수도 있느니 결국 케바케겠죠...
우리나라 교회들은 자기 교회신도 숫자늘리기에만 혈안되어있기도했고...이건 현 개신교 문제들의 상당부분 원인이기도하니까 스스로 줄인다는건 재미있는 실험은 될겁니다...
22/02/15 11:18
소형화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좀 다르긴 한데,
어쨌든 원교회 크기가 아무리 줄어들어도 수천명 밑으로 줄어들 것 같지는 않으니 '너무 가까워지면...'이라는 게 성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까워져도 괜찮다' 하는 사람들 위주로 분립개척 교회(아니면 타교회)로 가게 될텐데, 그 정도면 뭐 괜찮지 않을까 싶은 느낌...?
22/02/15 11:25
저도 분립해서 새로운 교회들을 다수 세우는 것보다는 기존에 존재하는 교회들에 퍼지는 개념을 생각했었고 (초기에는 그런 얘기도 나왔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일만성도[파송]운동'이라는 이름에 더 어울리는 방향은 이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다수 교회 분립개척으로 진행되어서 아쉽기는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교회 사이즈를 드라마틱하게 줄인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분립개척 밖에 답이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 [목적]을 그렇게까지 달성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뭐 교회 내에서 (아마도 특히 이찬수 목사님이) 그 목적의식을 워낙에 강하게 느꼈던 것 같고?..
22/02/15 12:42
근데 2만명이 1만명으로 줄어드는게 그렇게까지 많이 소형화되는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 ;;;
몇천명 규모만 되도, 어지간한 대형교회 수준이라고 봐서요.. 우리나라에 워낙에 메가처치들이 많다보니까 2만명 1만명은 그냥 소형같아보이는 느낌이 있긴 한데 ;; 만명만 넘어도 굉장히 규모가 큰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2/15 13:06
대충 교회 좀 다녔던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3천~5천정도가 교회 성장하면서 부족한게 다 채워지고, 시스템도 다 갖춰지고, 그 다음부터 자본이든 성도든 쌓이기 시작하는 성도수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22/02/15 11:24
대구 동신교회 오랜만에 듣네요. 제가 어릴때도 대구 최대 교회였던걸로 들었는데.
그때 주보에 신도수 헌금액 이런거 적혀있는 거 보고 10살짜리가 혀를 찼던 기억이 납니다.
22/02/15 11:31
제가 10살때니까 80년대고 좀 더 야만의 시대였죠. 그냥 헌금액 자체를 때려박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목표대비 달성도 적혀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확실치 않구요.
22/02/15 11:28
대형교회인 경우 교회와의 소속감을 적게 가지려는 소위 말하는 나일롱 신도가 꽤 많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소형교회로 분리하면 그 나일롱 신도들이 열성 신도가 될지 아니면 아예 교회에서 벗어나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22/02/15 12:05
대구동신교회는 아포슬 청년부 규모가 엄청나죠. 1,000명이 넘을 겁니다.
서울에는 그 정도 규모의 청년부가 꽤 있겠지만, 대구에서 1,000명이면 주변 청년들 다 흡수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죠(수평 이동). 그 여파로 동X교회, 서X교회 등의 청년부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22/02/15 12:25
교회 분립은 진짜 대단하네요..
기독교가 욕 정말 많이 먹지만, 반대로 저런분들이 있어서 아직까지 종교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거 아닐까 합니다
22/02/15 12:32
기독교 아니라 '개신교계'라고 제목 바꿔주세요.
기독교는 구교+신교 포함을 가리킵니다. 기독교계 이벤트라고 해서 부활절 외에 뭐가 더 있나 했네요.
22/02/15 12:33
반만 맞는 말입니다.
기독교는 원래 국내에서 프로테스탄트를 가리키는 말이고, 이후에 프로테스탄트, 가톨릭 등을 포함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들을 모두 포괄하는 용례가 추가된 것입니다.
22/02/15 12:36
나중에 추가된 용례가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용례(프로테스탄트에 한정된 의미)가 폐기된 것도 아닙니다 지금도 여전히 프로테스탄트에 한정된 용법이 틀리지 않아요.
22/02/15 12:38
이게 뭐 새로운 얘기가 아니고 옛날에 이미 다 알려진 내용입니다.
(애초에 원래 유래가 그거였으니까요) https://pgrer.net/freedom/44469#1574356
22/02/15 12:39
뭐 우리나라에선 구교는 천주교 신교는 기독교라고 부르는게 대부분 언중들일걸요...
성당 = 구교 교회 = 신교 이렇게 이야기하는것도 오래된 관습인거처럼...
22/02/15 12:43
그렇긴하지만 잘못되었고 고쳐야하는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같은데서 갈라져나온것입니다. 기독은 크리스트를 음역한 것이고요. 구교신자입장에서 같은 취급 기분 나쁩니다.
왜 개신교가 기독교 용어를 독점하나요? 기독교=천주교+개신교가 기본적으로는 매우 옳다고 생각합니다.
22/02/15 12:51
원론적으로야 말씀하신게 맞고, 주제토론하거나 깊이 들어갈때는 말씀하시는대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보기도 합니다만..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언어의 사회성이란게 있잖아요. 통상적으로 한국에서 기독교=개신교 / 천주교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서 기독교는 통칭이고 개신교/천주교로 나눠서 부르는게 맞다! 라고 하셔도 일반사람들은 그게 뭔 차이인데? 라고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을겁니다; 이건 여호와의증인이나 신천지나 이런 이단들도 사람들이 '기독교'라고 보는거랑 비슷하다고 봐야죠. 기독교내에서 걔들 기독교 아닌데? 이단인데? 이렇게 원론적으로 얘기해봤자.. 밖에서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기독교'인겁니다. 이단과 기독교/교단과 교단의 차이가 없죠. 그냥 다같은 기독교지; 결국 사회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는 어느정도는 인정해야한다고 봅니다.
22/02/15 14:22
천주교쪽에 대형 이벤트가 있을때 기독교쪽 이벤트가 있다... 라고 해도 똑같이 문제가 없죠.
천주교 입장에서 개신교와 같이 엮이는게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걸 다른 사람에게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 라고 하기는 어려운 이야기 같습니다.
22/02/15 12:41
글쎄요... 현재도 협의의 기독교(프로테스탄트) 용례와 광의의 기독교(그리스도를 믿는 종교) 용례가 그대로 존재합니다.
전자의 용례보다 후자의 용례가 지배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분해서 쓰는 편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볼 만한 근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표준대국어사전 https://ko.dict.naver.com/#/entry/koko/1de8e8de059c41ac85360da5a356603e 기독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교훈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 천지 만물을 창조한 유일신을 섬기고,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다.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었고, 다시 페르시아ㆍ인도ㆍ중국 등지에 전해졌는데, 11세기에 그리스 정교회가 갈려 나간 후, 로마 가톨릭교회는 다시 16세기 종교 개혁에 의하여 구교, 곧 가톨릭교와 신교로 분리되어 현재 세 교회로 나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신교를 기독교라고도 한다.]
22/02/15 12:46
의미적으로 따지자면
- 천주교/가톨릭 이라는 이름도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교에 적용되는 이름입니다. - 성공회라는 이름도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교에 적용되는 이름입니다. 이걸 두고 천주교/가톨릭/성공회가 그 이름들을 독점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죠. 같은 맥락입니다. 예전에 썼던 댓글을 가져옵니다. ------------------------------------------------ 사실 '천주교'라는 명칭도, '가톨릭'이라는 명칭도 그 의미를 보면 개신교에게 동일하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 '천주교'는 '천주를 믿는 종교'라는 뜻인데, 이 '천주'가 바로 '하느님=하나님'이죠. 2) '가톨릭'은 '보편적 교회'를 의미하는데, 둘 다 개신교에서 그대로 사용되는 개념입니다. 실례로, 사도신경에 나오는 '거룩한 공교회'가 영어로 'Holy Catholic Church'죠. (게다가 이것의 또다른 한국어 표현은 '성공회'입니다.) 즉, 단어의 정의를 가지고 결론을 내리려고 하다 보면 답이 안 나오는 문제입니다.
22/02/15 12:50
개인적으로 불만 있으신 것과 별개로,
잘못 알고 지적하신 부분을 바로잡아드린 것입니다. 설명은 충분히 드린 것 같으니, 그만하고자 하시면 저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22/02/15 12:53
닐리리야 님//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모르고 계셨던 것 아닌가요? (다 알고 계시는 내용이었다면 왜 저보고 '근거를 대시죠'라고 하셨는지는 더더욱 잘 모르겠네요 https://pgrer.net/freedom/95046#4495406 )
저도 협의의 기독교 용례와 광의의 기독교 용례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기독교'를 '개신교'에 한정된 의미로 사용하는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개신교'에 한정된 내용은 거의 일관되게 '개신교'로만 표현하는 편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언어가 유래/정착된 과정이 있고 엄연히 현재 사용되는 용례가 있는데 그걸 잘못 알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22/02/15 13:06
닐리리야 님// 예를 들어, 닐리리야 님께서 첫 댓글을 쓰실 때
- "기독교는 구교+신교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면서 수정을 요청하셨으면 따로 반론하지 않았을텐데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 "기독교는 구교+신교 포함을 가리킵니다."라고 하시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가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사전적으로든 언중에서든 광의의 기독교 용례와 협의의 기독교 용례가 실제로 공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광의의 기독교 용례만 맞으니까 협의의 기독교 용례는 잘못되었다고 다른 사람의 언어 사용을 지적하면 그건 잘못된 지적인 것 같아서요.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p.s 저는 '구교/신교'라는 표현이 가톨릭은 '낡은 것', 프로테스탄트는 '새로운 것'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별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특히 정교회 등 다른 기독교 분파들를 누락하는 표현이기도 해서 그런 표현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일단 여기서는 닐리리야 님이 사용하신 표현을 빌렸습니다.
22/02/15 13:34
사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기독교라는 단어가 개신교를 부르는 의미로 쓰이기는 하지만, 사실 천주교 신자 입장에서는 좀 구분해서 쓰기는 하죠. 솔직히 저도 교회를 주로 기독교로 칭하는게 천주교 신자로서 조금 맘에 들지는 않지만, 뭐 모르는 거 하나하나 바로잡아주는 것도 피곤하니까요..
22/02/15 13:42
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도 구분해서 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왕이면 구분해서 표현하는 게 선명성이 더 높아지는 방향이기도 하고... 이렇게 매번 언어의 유래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게 소모적이기도 하고요...
22/02/15 12:46
동신교회 소식을 여기서 듣게 될줄은 몰랐네요.
제 최절친이 아포슬 코어멤버이지만 최근엔 만나서 교회 얘기는 잘 안해서 몰랐는데 권목사님 퇴임이 코앞이군요. 몇번 찾아가서 말씀 듣기도 했는데 퇴임이라니 세월이 무상함을 느낍니다.
22/02/15 13:43
가급적 pgr에서 종교얘기는 참여도 안하고 기독교 얘기에 끼어들지도 않지만
썬데이 크리스천으로 분당우리교회에 등록된 신자의 입장에서 참 어렵습니다..ㅠㅠ 담임목사님의 설교와 인품등에 반해서 등록한 교회인데, 그 목사님이 신도들에게 분립교회로 가라고 하는 형국이라... 강제성은 없지만 신도수가 5천 이상이면 사임카드까지 꺼내시니... 위에 어느 분도 얘기하셨지만 작은 교회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고민이 많네요.. 당장 27일까지 최종 결정해야 하는데, 가족끼리 계속 얘기중인데 답이 없습니다...
22/02/15 13:45
아마 이찬수 목사님께서는 협박성이라기보다는 진심으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 본인의 향후 목회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출석 교인분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참 많으시겠죠... 흑흑
22/02/15 14:32
분립이 되는건 좋은 일이지만 분립된 교회에서 맞이할 현실은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교회는 목사님의 설교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회들이 성장할때 목사님의 카리스마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세습하는 이유중 하나가 전임 담임자의 카리스마를 이어갈수 있는 후임자는 그래도 옆에서 보고 배우고 유전자도 물려받은 아들이다라는것이라서. 분립한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가 과연 이찬수 목사님의 카피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기의 스타일로 할 것인가도 그렇고. 교회를 이끌어갈 사람들의 문제도 있을수 있고요.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22/02/15 15:29
요즘 유행하는 물적분할같기도 하고요. 신도들에게 어디로 가라마라 할 권리가 있나싶네요. 대형교회를 지양하고 개척으로 가는건지 프랜차이즈 점포를 늘리는건지...
22/02/15 15:38
저~위 댓글이랑 여러 기사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교단이 아예 다른 목사님도 계시고 교회 이름에 우리 라는 단어나 분당우리교회와 혼동할만한 이름은 못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보고도 프렌차이즈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네요 허허 애초에 교회는 프차가 될수 없는 구조입니다 계열사랑은 아예 달라요
22/02/15 16:46
교회는 프렌차이즈 라는게 그냥 불가능 합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작은 조직에서 큰 조직 방향으로 돈이 올라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이 뒤에서는 다 일어나고 있을거다! 라는 음모론을 주장하려는게 아니라면은..
이건 비단 개신교 뿐 아니라 어떤 종교에서도 구조적으로 말이 안 되는거라, 종교에 대해서 안다면 프렌차이즈라는 이야기를 하기 어렵죠. 명예를 확장하는 개념의 프렌차이즈화도 이 케이스는 말이 안 되지요. 분당우리교회와 관련된 이름을 못 쓰게 하니까요.
22/02/15 15:41
'개신교계' 라고 대표하기에는 애매한 뉴스일수 있겠네요.
각 교단마다 대표하는 대형교회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를 겁니다. 개신교 장로교 합동측 요즘 핫이슈 정도 되겠네요.
22/02/15 15:43
정확히 범위를 좁히면 그렇겠네요
근데 요즘 소식이 안좋은 쪽이 많아서리.. 분당이슈는 합동만 엮인게 아니긴 합니다
22/02/15 16:26
대형교회 출석하는 입장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만... 이찬수 목사님 같은 분 아니면 시도조차 못하는거니 응원하고 지지하고 싶네요.
22/02/15 16:30
교회는 숙명적으로 오해와 비판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교계가 무슨 행보를 보이던, 그 행보가 어떤 의미를 갖건 덮어놓고 손가락질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좀 질릴 때가 있습니다.
22/02/15 17:06
PGR이니 게임에 비유하자면 티원같은 느낌이죠.
추종 무리가 워낙에 거대해서 비정상적인 인원 수도 그만큼 많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주 쉽게 각인되는 듯.
22/02/15 18:14
어린이들까지 다 합쳐도 30명 정도의 교회에 출석하는 아재(집사) 이지만
그리고 큰 교회를 안다녀봐서 그 의미를 잘은 모르고 있지만 (최대 400명 정도의 교회에 몸담아 본적이 있네요) 큰 교회의 교회 분립은 좋은 뜻으로 , 그 취지대로 보고 싶습니다
22/02/15 19:01
대형교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저는 종교가 있을 때도 가장 큰 곳이 100명 남짓,
보통은 20명 미만의 개척교회만 다녀 본터라 전혀 몰라서... 개인적으로는 100명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10000명 넘는 곳은 무슨 매력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22/02/15 20:49
근데 그게 꽤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되게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편안한 신앙생활이 가능해지죠. 사역을 하도록 요구받지도 않고, 내가 헌금을 적당히만 내도 교회는 팽팽 잘 돌아가고요 그냥 선데이 크리스챤으로 살기에 정말 편하다는 것이 일반적 장점입니다. 또하나의 장점으로는 커다란 집단에서 오는 인맥이 있겠죠.
22/02/15 22:18
규모의 경제 무시 못하죠.
저는 (완전히 들어맞는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대형교회의 장점'이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는 편안함'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2/16 16:22
저는 교회가 저 정도로 사람을 모으는건 규모가 주는 무언가를 뛰어넘은 @가 있지 않을까? 했거든요.
종합적으로 보면 규모가 주는 이득으로 인해 더더욱 규모가 커지는 형태인가 보네요.
22/02/16 16:35
아 이게 좀 다른 건데요, 제 생각엔 첫 문장에서 질문하신 게 의도하신 것과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 절대다수의 대형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닌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일부 극소수 예외가 있지만 일단 패스) - 즉, 대형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었다가 대형화되는 과정'을 거친 교회들입니다. - [교회가 대형화되는 과정]은 다양할 수 있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보통 '담임목사'라고 부르는) [대표목사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편, [이미 대형화된 교회]의 경우에는 [규모가 주는 이득]과 [대표목사의 매력]이 공존할 수 있을텐데요, - 특히 이미 대형화된 교회에서 [전자가 후자보다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쉬운 설명을 하자면 - 교회가 대형화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대표목사가 은퇴하고 [새로운 대표목사]가 들어오게 되면, 십중팔구는 기존의 대표목사 만큼의 매력을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것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생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형화된 교회에서 [규모가 주는 이득]은 여전한 거죠.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대형교회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은 여러가지였어도(보통은 대표목사의 매력), [대형교회의 매력이 뭐냐]라고 했을 때 일반화해서 말할 수 있는 답변은 [규모가 주는 이득] 정도입니다.
22/02/16 16:43
아, 저는 대형화 되는 과정과 대형화 된 교회의 매력이라는 두 가지가 하나의 문제일거라 생각했는데 분리되어 있는 문제였군요.
목회자의 개인기?(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지만)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규모가 커지는거고,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거기서부터는 점차 규모가 주는 이득이 더 커지는 형태인가 보네요. 저는 대형교회는 아니지만 성당에 한 번 가봤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답답하고, 뭔가 미사(예배)에 참여한다는 의미도 별로 안 느껴져서 매력을 못 느꼈었는데 오히려 그런 것이 주는 편안함이 제 생각보다 큰 가 보네요.
22/02/16 16:55
네 제가 설명하고자 한 뉘앙스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줄에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인원의 많고 적음과는 다른 차이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자꾸 뭔가 말을 덧붙이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기도 한데) 가톨릭 성당의 예배(흔히 '미사'라고 표현)는 한국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개신교 교회에서의 예배와 다르게 전통적이고 정적인 예배 양식을 가지는데요 (흔히 [전례적 예배]라고 합니다.) (사실 이건 선후관계가 바뀐 서술입니다. 가톨릭 성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배 양식이 오리지널이고, 개신교 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배는 오리지널 예배 양식에다가 이래저래 수정을 가하면서 현대적인 양식으로 변모한 거죠) (저는 전례적 예배 양식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개신교 예배 스타일에만 익숙하고 전례적 예배가 낯선 사람의 경우에는, [전례적 예배에 참여했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답답하거나 뭔가 예배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잘 오지 않는' 경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즉, 그 날 느끼신 위화감은 규모의 차이가 주는 위화감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대형교회에서 상당히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예배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해서요. (개인적으로는 대형교회 예배가 아무리 역동적이어도 작은교회 예배가 가질 수 있는 역동성과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서도...) 제가 당시의 상황은 잘 몰라서 속단하기는 어렵고, 그냥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22/02/15 20:51
기본적으로 목회자의 퀄리티도 달라지긴 합니다.
교회에 출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바라는건 결국 설교인데 대형교회가 되어가거나 유지하고 있는 교회들은 그 부분이 기본적으로 충족 혹은 훌륭하죠.
22/02/16 11:23
선데이 신자가 되어도 좋다.(신앙생활이 참 편하고 쉽다.) 반면에 인간관계를 피곤하게 느끼는 분 역시 오지랍 피해서 자기 신앙생활도 가능하고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보여주듯 부대시설이 다양하고 수준이 좋다. 값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맥쌓고 영업하기 좋다. 청년층에겐 그래도 연애에 조금이나마 유리하다.
22/02/15 20:01
애초에 저 작업을 예고하고 시작된 지가 몇 년 되었는데 성도들이 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임이라는 극단적인 방편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거죠.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정말로 저 시도를 깊이 인정합니다.
22/02/16 08:52
이찬수목사님은 개인적으로 뻘짓이라 봅니다.
현재 교회의 세속화, 잘못된 신앙생활의 문제가 교회가 대형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원인분석부터가 틀렸다고 봅니다. 작은 교회에서도 엄청난 부패가 있습니다.
22/02/16 10:25
1. 대형교회는 대부분 목사 한 명의 능력 때문에 생겨나는데, 이게 영속할 리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 능력 있는 목사가 없어졌을 때(은퇴든 죽음이든 불명예퇴진이든...) 교회의 규모가 줄어들어도 문제고, 안 줄어들게 하려고 억지로 뭘 해보려고 해도 문제입니다. 특히 불명예퇴진이라면 후임 목사를 준비할 여유조차도 없으니 그 목사가 퇴진하게 할 오점을 어떻게든 호도하려고 하는 세력이 일어납니다.
2. 소속된 성도의 수효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그 대형교회를 만든 목사조차도 모든 성도를 관리할 수 없게 되는데 이게 과연 목사의 본질에 맞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3. 말씀하신 대로 작은 교회에서도 엄청난 부패가 있죠. 하지만 대형교회에서 부패가 일어나고, 자정을 못 하면, 심지어 그 교회가 소속된 교단에서조차도 교정을 못 합니다. 4. 교회가 세속화되는 것도 문제지만 거룩해져야 한다는 명분 하에 쓸데없이 세상을 배격하고 세상 위에 군림하려 하는 것도 문제인데, 교회가 커질수록 이런 유혹에 취약해집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로 유명하다는데, 전세계 개신교 인구 상위 10국에 들지도 못하는 대한민국에 이런 교회가 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22/02/16 10:49
1. 인간사 어딜 가든 부패가 있을 수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대형교회에서 일어나는 부패와 작은교회에서 일어나는 부패는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2. 그리고 분당우리교회에서 현재 진행되는 절차의 핵심은 (한국교회 전반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교회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큰 것 같다]는 내부적인 문제의식 하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그 문제의식은 [부패]에 대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 다른 얘기를 하신 겁니다.
22/02/17 16:03
2번은 몰라도.. 1번은 그냥 봐도 큰겁니다
깎아내리면 억지에 가깝습니다 같은 입장에 기업 오너시면 100이면 100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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