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를 접하며, 다양한 중국 드라마, 한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 '마음속의빛' 입니다.
주로 좋아하는 소재가 '타임슬립' , '1인 2역' , '시대극' 3가지가 있습니다.
타임슬립 :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천월이지만, 중국에서 제작에 제한을 둬서 소설이나 책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거나,
평행세계라거나, 시간 여행과 관련된 작품을 두루 좋아함
1인 2역 : 단순하게 한 사람이 두 역할을 하는 것에서부터, 기억상실, 이중인격, 빙의, 남장여자 등등
한 사람이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좋아함
시대극 : 고장극이라고도 부르는데,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하되 역사 인물의 일대기보다는
다양한 군상들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루는 작품들. 그 중 사랑 이야기를 가장 좋아함.
특히나 이러한 소재로 여주인공이 부각되는 걸 좋아합니다.
처음부터 이런 취향은 아니었지만, 여러 드라마를 살펴보다보니 제 취향이 여주인공의 존재감 있는 걸 선호하더군요.
오늘 추천할 작품인 '소녀대인'은 '1인 2역' , '시대극' 조건을 충족하는 작품이네요.
- 어떤 작품일까?
2019년에 방영된 임가륜, 담송운 주연의 '금의지하(55부작)'는
시대극, 수사물, 로맨스를 잘 섞어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와 비슷한 소재로 이야기를 이루는 '소녀대인(32부작)'은
2020년에 방영되었으며 진요, 장릉혁 주연, 장가정, 왕예철이 조연으로 출현한
시대극, 수사물, 로맨스를 잘 섞은 작품입니다.
- 줄거리는?
6세기 남북조 시대. 중국의 동쪽 제나라릏 무대로,
성별을 숨기고 남장을 한 채 명경서라는 수사기관에서 일을 하며, 강호의 여러 가지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소자(진요)
신분을 숨기고 역사에 드러나지 않는 어두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배소(장릉혁)
비밀이 많은 두 사람이 우연하게 만나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연을 맺게 되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에 배소를 보좌하는 비연,
독과 의술에 능해 운석전의 운석을 떠올리게 한다는 동여쌍.
동여쌍에게 첫눈에 반한 강호인이자 비운 산장의 장주 사북명.
다섯 인물이 얽히고 섥히며 강호의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 매력 포인트?
개인적으로 남장여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진요님이 연기하는 소자에게 매력을 느낀 작품이네요.
진요라는 배우는 2020년에 방영된 '무심법사3', '천회갑적소녀' , '소녀대인'
무려 3개 작품에서 연달아 3연속 남장여자 캐릭터를 맡게 되어..
가히 [남장여자] 캐릭터의 스페셜리스트 느낌을 주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이전에 배우 양결님이 1인 2역 연기를 연달아 맡아서(쌍세총비1, 변성니적나일천 : 네가 된 그날, 쌍세총비3) 인상 깊게 느껴졌는데,
진요님 역시 비슷한 필모그래프를 보이며 깊은 인상을 느끼게 되네요.)
감정을 절제하고,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은 수사 전문가 느낌을 주지만,
사건 수사 외에 인간 관계나 사회 생활에서는 순진무구한 모습과 자주 당황하는 모습에서
갭모에(반전매력)를 잘 연출합니다.
'금의지하'에서 '육역'(임가륜)과 '원금하'(담송운)은 철저하게 상하 수직 관계에서 상사와 부하로 수사에 함께 한다면,
'소녀대인'에서 '배소'(장릉혁)와 소자(진요)는 강호에서 만난 인연으로 수평적인.... 친구 같은 관계로 수사에 함께 한다는 느낌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소녀대인'의 경우 배소와 소자의 러브 스토리가 초반부부터
꽤 비중을 가지고 연출된다는 점?
금의지하가 수사물에서 서서히 로맨스로 옮겨간다면,
소녀대인은 로맨스 서사가 먼저이고, 수사물은 그 뒤인 거 같은 느낌?
'금의지하'를 재미있게 보셨다면(일단 '금의지하'가 더 유명하니까.. 비슷한 소재의 이 작품을 자꾸 강조)
'소녀대인'을 추천해드립니다.
금의지하는 티빙, 왓챠, 쿠팡 플레이, 웨이브에서
소녀대인은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