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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0 23:40
개또라이 사이코 살인마 카야바가 어떻게 재평가 되는지를 보는 애니.. 크크.. 소아온 다보고 소설도 e북으로 다사서 봤네요.. 재밌긴 한데 진짜 카야바 일므 나올떄마다 갑갑해요
22/02/20 23:47
예전에 저도 소설 원작 애니 중에 잘 뽑힌거는 소설로 좀 사다 봤는데 완주한거 단 하나도 없네요. 일본식 감성이랄까 전개가 너무 이상한게 많아서...
몇 종류 사다가 이젠 멈췄습니다 크크;
22/02/20 23:45
1기 2쿨까지만 보고 접었는데 1기 1쿨보다 평 위인게 꽤 있는걸 보니 다시 보고 싶네요... 2기 이후부터 아스나는 비중이 어떻게 되나요?
22/02/20 23:48
그래도 나름 키리토의 1순위 파트너인지라 메인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얼굴을 비춥니다. 둘이서 밀접한 관계라는 것은 계속 어필해줘요. 서로를 지킨다라는 개념이 가장 강한 캐릭입니다. 뒤늦게 추가하자면 마더즈 로자리오는 아스나가 주인공입니다.
22/02/21 00:09
그놈의 사이코 GM 띄워주기만 덜했어도 지금 넷상에서 받는 평가보다 더 평가가 높았을 건데, 작품을 진행할수록 그 사이코패스 띄워주는 바람에 역으로 안티들이 대거 양상된 작품이기도 하죠.
22/02/21 00:22
그게 작품 진행될 수록 흥행과는 별개로 평가를 깎아먹게 만든 원인이죠. 애초에 1부 시점에서도 이것은 게임이지만 놀이가 아니다 이딴 소리나 지껄여대놓고 정작 본인은 무적 치트 쓴 채로 유저들 사이에서 놀고 있었던 거 생각하면...그냥 구제불능의 인간 말종 쓰레기인데 크크크
22/02/21 13:26
사실 카야바가 저 가상현실 세계의 창조자라서, 저걸 무시하면 답이 안나오죠;;;
이건 순수하게 처음 단편느낌으로 썼던 소아온의 세계관이 장편화되면서 지나치게 커진 탓이라고 봅니다. 작가가 소아온이 첫작품이라서 카야바를 단순 최종보스느낌으로 설정했는데, 이게 후속이야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
22/02/21 13:54
창조자라서 무시하지 못하는 거랑 그 이후 후속편들에서 미화시키는 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 남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겁을 먹었던 적은 없었어. 그, 카야바 아키히코는!" 1부 당시 다른 사람들 죄다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동안 혼자 무적 치트키 쓰고 즐기던 놈을 이렇게 띄워주고 있어요. 심지어 이딴 말을 한 놈이 주인공이라는게...
22/02/21 00:21
울티마 온라인 시절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저의 장례식을 동료 길드원들과 게임 속에서 안면 있던 사람 등이 모여 울티마 온라인 속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운영진이 게임 속 바다에 죽은 유저의 닉네임을 붙인 돌고래를 소환한 일이 나름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이런 온라인 장례식이 몇 번 있었죠. 그러고보니 라그나로크에서 10대 소녀 유저가 확률 낮은 수술을 앞두고 글을 쓴 후 사망하고 라그나로크 안에서 장례식 치른 일은 마더즈 로자리오하고 상당히 유사하네요
22/02/21 00:26
저도 온라인게임에 한참 빠져있던 시기에 많이 접한 내용이라 이걸 보자마자 이 스토리 자체가 날로 먹은 스토리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2/02/21 03:02
소설로 언더월드 초반편까지 상당히 재밌게봤는데 완결이 너무느려서 안봤습니다 크크 나름 소아온은 매력적인거같습니다 초반에 비해 언더월드 싸움은 좀 노잼이지만
22/02/21 08:53
소설로도 마더즈로자리오편이 제법 괜찮았고 나머지는.. 흠
타작가가 쓴 소아온 외전 라노벨 3권짜리 클로버즈 리그렛이라고 있는데 여기서는 그나나 카야바를 까주지만 말그대로 타작가가 쓴거라 큰 의미는 없군요
22/02/21 12:42
전 1기1쿨이 너무 무난했던 케이스라 오히려 후속편들이 더 맘에 들더라고요. 여기서 부족했던 걸 프로그레시브에서 개선하고 있는것 같긴 하던데, 안 본 상황이라 평가는 못 하겠고요. 그러다 보니 앨리시제이션을 전체적으로 재밌게 본 케이스 같습니다. 이게 사람마다 선호하는 에피소드들이 다르더군요. 건게일 쪽도 호불호 많이 심한 것 같고
22/02/21 13:25
제가 소아온 싫어하는건, 작가가 소아온 인기때문에 액셀월드를 거의 때려치다시피 했다는점입니다 ;;;;
이야기의 완성도는 액셀월드가 훨씬 나은데, 그놈의 비주얼적인 문제가 좀 ;;;;;; 액셀월드 좀 열심히 써줬으면 좋겠어요 ㅠ
22/02/21 13:48
액셀월드는 진짜 소설이 더 재미있긴 합니다.
애니메이션이 나쁜건 아닌데, 소아온의 비쥬얼에 비하면 애니화에 적합한 비쥬얼이 아니라서요;;;;;; 돌아다니는 스틸샷만 봐도 액셀월드는 뭔가 때깔이 안좋죠. 너무 소설특화 작품을 써놔서 문제라고 봅니다. (단적으로, 액셀월드의 VR아바타는 아바타의 특성에 따라서 '색'으로 분류됩니다. 최강급은 '순색'이라고.. 단일칼라로만 구성된 아바타죠. 그런데.. 아바타가 '단일칼라'로만 묘사된다는건, 그냥 통짜 푸른색 아바타/노랑색 아바타/빨강색 아바타 이런식으로 화면에 등장한다는겁니다. 비쥬얼적으로는 솔직히 에러죠;; 소설상에서야 각 칼라가 가지는 특화능력이 있고, 그걸 극대화 시키는게 단일칼라라서 강력하다는 설정이고. 문장으로는 이해가 쉽습니다만.. 애니화시키면 그런 느낌이 안살죠. 일단 때깔부터가 애매한데요;; 그래서 소설 후반으로 갈수록 투칼라/쓰리칼라 조합이 많이 등장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애니화에 적합하진 않은 작품;;)
22/02/21 13:46
최근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별 없는 밤의 아리아를
영등포 CGV가서 봤는데 사운드가 영등포점 특징인지 몰라도 아주 몰입감 있게 좋았습니다. 극장에서 봐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굿입니다. 1쿨 1층 이야기를 아스나 시점 이야기라 우리가 다 아는 재탕 느낌일거라고 봤는데... 오리지널 캐릭터 및 극장에서 이야기 전개가 예상에서 약간씩 어긋나에게 진행이 되어서 만족했던거 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극장 사운드때문인거 같은데...(사운드 빵빵한게 무엇인지 알려줘서..흑흑) 극장판이 아스나가 바라보는 키리토라서 그런지 제가 봐도 내가 아스나면 키리토한테 반할수밖에 없겠다라는 포인트가 꽤 있습니다. 키리토 어설픈 여성유저한테 멋부림 유머씬도 꽤 극장안에서 먹혀서 사람들이 개그포인트로도 보고.. 그리고 1층에서 두리뭉실이나 의문점이나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 그나마 좀 풀어줘서 좋았고 소아온 첫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먼저 추천 하는 1기 1화 내용인지라.. 안보셨다면 추천드리겠습니다.
22/02/21 13:55
한참 상영 중에 소아온 정주행 했다면 영화관 방문 했을 것 같아요. 확실히 기존 tv판은 뭔가 많이 생략된 느낌이 강하긴 했거든요.
22/02/21 14:35
등장인물이 전형적이고, 스토리가 무난히 이해하기 쉽다보니 그저 그런 라노벨 애니화 작품 중 하나가 될 뻔했는데 프로듀서 가토 쥰(크게 휘두르며, 우타프리, 내여귀, 86)이 감독 이토 토모히코(소아온 1,2기 나만이 없는 거리, 은수저) 미술 감독 다케다 유스케(공각 SAC, 건담W, 길티 크라운), 음악 가지우라 유키 등 실력자 들을 섭외해서 잘 만들어냈죠. 업계 탑에 있는 작품이지만 액션이 평범한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액션으로 유명한 진격의 거인이나 귀멸의 칼날이나 원펀맨이나 근래의 페이트 시리즈 같은 건 애당초 규격 외의 작품들이니까요.
1974년생인 카와하라 레키가 원작 웹 연재를 시작한게 2002년인데, 라그온 국내 서비스가 2002년 하반기, 마비노기가 2003년, 와우 오베 시작이 2004년 11월인 걸 생각해보면 나름 시대를 앞어간 선구자적인 작품입니다. 웹 연재 시점을 보면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보다도 시작이 빨랐죠. 그 덕분에 근래 라노벨의 캐릭터 작법, 스토리 연출법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서 구시대 왕도적인 작법으로 쓰여진 게 최초 집필 이후 20년을 넘어 살아남다 보니 되려 개성적인 포지션을 확보하게 됐죠. 이를테면 메이저 소년만화지 인기연재작이건 소설가가 되자 투고작이건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서 남발되는 사연있는 악역도 별로 없이 최종보스 쯤 되면 거의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인 것도 되려 특이한 점이고, 주인공이 주인공 사이드에서는 가장 강하지만 최종보스를 단독으로 넘어설 수는 없도록 밸런스를 맞춰놓은 것도 요새는 드물죠. 로그 호라이즌 애니 같이 NHK 교육채널의 주말 저녁시간대에 배정되어 시리즈를 잘 이어 나가다 갑자기 원작이 기약없이 지연되어 애니도 오리무중이 되어버린 사례를 보면 원작자가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는 것만 해도 존중받을만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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