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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6 20:29
수고하셨습니다 흐흐 저도 개인적으로 걷기 참 좋아하는데 그 좋아하는 수준이라는게 약 5km내외더군요
더 걸으면 발아프고 땀나고 체력이 방전되서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하더구만요 뭐 억대로 상금이 걸려있으면 즐기고 말 여지를 훌쩍 벗어난지라 다르겠지만요
22/02/26 20:35
분당 야탑에서 서울 삼성동 탄천-한강 입구까지 대략 16~17km정도 됩니다.
거의 올 평지에 쉬엄쉬엄 널널하게 걸으면 대략 4시간전후 예전 추석연휴에 4일정도 연속해서 걸어봤는데... 현재까지 가장 기억나는 건 이튿날부터 식욕 대폭팔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을 먹어가며 쉬엄쉬엄 걸었는데도 집으로 돌아가서 어마어마하게 먹어댔습니다. 걸었다는 기억보다는 무지무지하게 먹었다는 기억만... 그당시 많이 걷는거에 꽤 익숙한 상태였는데도... 연속해서 4일은 좀 힘들었습니다. 겁쟁이 페달에서 대회끝내고 그렇게 먹어대고 자는 지를 이해한 경험이었습니다.
22/02/28 11:20
사실 걸은 건 아니고 자전거 대여해서 돌았습니다! 딱 2박 3일 걸렸네요.
자전거 본격적으로 타시는 분들은 1박 2일만에 돌기도 하시더군요 덜덜
22/02/26 20:40
저도 오늘 8Km 정도 걸었는데 지금 허리 아프고 고관절 아프고 난리네요;;; 개인적으로 하루에 건강을 위한 걷기는 4~5Km정도가 적당한 거 같습니다. 일단 부산 - 서울 주파는 저는 5억가지고는 절대 도전안할 거 같네요..
22/02/26 20:45
몇년전에 안양천 따라 25km 정도 걸어봤는데 평지였는데도 반 정도 가니까 엄청 느려지더라구요
5억 걸려있어도 저는 물리적으로 절대 안될거 같아요
22/02/26 20:48
다른걸떠나서 발에 물집잡히고나면은 속도가 안납니다 진짜 그다음에는 누적되잖아요? 걷는게 거의 지옥이랑 비슷하게 됩니다 그래서 불가능해요
22/02/26 20:50
출퇴근하면서 매일 10km씩 걷는데, 전 딱 이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15km 되면 몸이 힘든게 느껴지고 20km 되면 다음날까지 힘들어요 크크
22/02/26 20:53
건강을 위해서라면 하루 3km 정도 뛰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어요.
군대 특급전사 기준이 3km 12.5분 인것같은데 이게 딱 건강을 위한 목표같고.. 걷기든 뛰기든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을 일은 없어보이네요 크크 서울-부산은 2주나 3주 줘도 하고 나면 몸 상태가 망가질듯 ㅠㅠㅠ
22/02/26 20:55
야매 계산으로 서울-부산 420km. 한 보 0.7미터 라고 가정했을때 대략 60만보
5억이면 한걸음당 833원.. 이걸 보면서 걸으면 가능하려나요?
22/02/26 20:58
한두 시간은 쉽게 걸을 수 있는데, 이게 계속되면 허벅지 쓸리고, 발에 물집 잡히기 시작하면서... 크크
밤 10시에 라디오 들으며 한 시간씩 산책하고 있는데, 내일은 낮에 2~3시간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 이후로 주말에도 사람 많은 아침 낮 저녁은 꺼리게 됐는데, 써주신 글 보니 오랜만에 낮의 향기가 그리워지네요.
22/02/26 21:07
청바지 입고 20키로 정도 걸어보니까
장비가 중요하더군요 -- 어느정도 체온은 유지하면서 땀도 배출 잘되는게 중요하고 청바지가 땀에 절어서 허벅지 다쓸리고 ..
22/02/26 21:36
신도림 살 때 신촌에서 알바하다 차 끊기면 가끔씩 걸어서 집에 갔는데 지금 재보니 대략 8키로네요. 매일 걸으라고 하면 못할거 같아요 허허허
22/02/26 21:55
아 군대 있을 때는 5km 단축 뛰는 것도 껌이었는데
하는 마음으로 얼마전, '이제 유산소를 좀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4km 정도를 40분 정도에 뛴 결과 보름 정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안 좋고 몸이 찌뿌둥하더군요. 일반인은 정말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크크
22/02/27 23:07
일단 하루 40km걸어보고 얘기하심이...
5억짜리가 하루 육십 몇 킬로 미터라고 봤던 기억인데, 40킬로미터만 그냥 운동삼아 해보면 그 무게감을 확실히 알수 있겠죠. 당장 본문만해도 십킬로미터로 현실파악(?)이 어느 정도 오는 분위기인데요.
22/02/26 22:09
저도 걸어서 여행다니는 게 취미라 목금 휴가내고 하루 30km 좀 넘게 이틀씩 걸어 여행하고 주말에 푹 쉰 후에 복귀하는 걸 1년에 너댓번 정도 하는데,
그래서 5억 주면 어떻게든 의지로 성공한다고 하는 게 얼마나 가소로운 소리인지 압니다. 사람이 아무 불편 없이 멀쩡하게 걸어서 나오는 속도가 4km입니다. 그렇게 16시간씩 걸어야 하루치를 채우는건데 그런 식으로 걸으면 물집이 잡혀서 절룩거리든가 근육이 당기고 관절이 나가든가 합니다. 그 다음부턴 24시간 안에 절대 하루 거리를 못채우죠. 흐흐.
22/02/26 22:14
소싯적에 저런 걷는거 좋아해서 많이 걸어봤습니다.
국토종주도 두번 했었고, 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어봤고,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도 두세번 해봤네요. 산티아고를 걸었을 때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대전둘레산길등등, 나름 정말 준비를 많이 해서 갔는데 그때 몸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서울-부산 일주일은 '절대' 못할거 같아요. 하루 8시간 이상 걸을때는 마라톤처럼 페이스를 맞추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제 페이스대로 걷는다면 최대 하루 45km이상을 낼 자신이 없네요.
22/02/26 22:15
제가 관련해서 글을 쓰려다 말았는데, 다들 한 번쯤 시간 내서 꼭 실천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본인의 몸 상태와 체력을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5km, 10km, 20km가 절대 2배, 4배로 힘이 드는 게 아니에요. 당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근육통이 찾아오면서 급격하게 힘이 듭니다. 저도 15~20km까지는 그냥 하는데, 오늘 컨디션 좀 좋은데? 하고 25km 이상 가면 항상 후회합니다. 그 5km가 엄청 빡셉니다.
저도 예전에 출퇴근 걸어서(편도 25분) 하고 일 하는 도중에도 이래저래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최소 사무직 분들 보다는 체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운동 시작할 때 7.6km(언덕 좀 있음) 2시간 20분 동안 걷고 주말 내내 골골댄 다음 정신 차렸습니다. 군대에서 행군이나 구보했던거 생각하시면 크게 놀라실겁니다. 겨울 내내 실외에서 걷기를 했기에 팁을 드리자면, 걷기에 가장 중요한 건 신발입니다. 발, 무릎, 허리에 정말 영향이 큽니다. 본격적으로 하시려면 워킹화를 신으시는걸 추천합니다. 복장은 귀마개, 장갑, 목도리(혹은 목토시) 필수입니다. 저 부위들을 보호해주면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경량패딩으로 충분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복은 입으셔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집 밖에 딱 나갔을 때 살짝 쌀쌀하다/춥다 라고 느껴지는 정도의 옷 차림이 좋습니다. 그러면 걸으면서 열이 나서 딱 좋을겁니다. 약간 땀이 나도 괜찮은데, 땀이 옷이 젖는 느낌으로 난다 싶으면 겉옷 벗으셔야 합니다. 땀으로 몸 젖으면 패딩을 입어도 감당 안 되는 수준으로 춥습니다. 집 주변에 걸을만 한 곳이 없다면 집에서 대강 5km 거리의 건물(지하철역, 마트, 관공서 등) 아무거나 찍고 다녀오시면 됩니다. 목표 없이 걷는거랑 어디까지 가겠다는 목표 있는거랑 차이가 큽니다.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어쨌든 다들 휴일에 2~3시간만 투자해보세요.
22/02/26 22:30
저도 물집 잡히고, 발톱 뽑혀가며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흐흐. (+ 윗 댓글로부터) 스페인 하숙이라는 프로그램 보고서 순례길이 정말 혹하더군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서 실제로 도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버킷 리스트에 올려놨습니다. 환갑 넘은 외국인 분들도 도전하시니 나중에라도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2/26 23:01
순례길 저는 딱 걷는거는 35일+3일 걸렸고, (조금 더 걷는 루트가 있습니다.) 이동이나 이런저런거 다 포함하면 적어도 45일은 필요한데,
이만큼 시간을 내는거부터 정말 어려운 일이죠. 저는 20년에 한번 더 하려고 비행기도 알아보고 그랬는데, 코로나가 참.. 순례길은 사실 완주의 목적보다도 걸으며 만난 사람들이 기억에 참 많이 남아서 좋아요. 세계 각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다 같은 방향을 보고 걷는거라 참 재밌죠. 콜라님도 지금만큼 준비(?)하신다면 나중에라도 꼭 걸으실수 있을껍니다.
22/02/26 22:27
[5km, 10km, 20km가 절대 2배, 4배로 힘이 드는 게 아니에요.]
극 공감합니다. 성공 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하루 50km씩 딱 3일만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2/02/27 01:07
저도 원글에 경험담 쓰면서 '이게 30분씩 걷는 거 8번 하면 되는 그런 게 아니다.'라고 설명하는 생각이 났었었는데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하시네요.
22/02/27 02:55
살뺀다고 걸을때 동네가게에서 운동화 대충사서 신었다가 발목, 무릎이 너무 아파서 검색해보고 아식스 런닝화로 바꿨는데 신세계가 열렸습니다 크크 아직도 아식스런닝화 신습니다.
22/02/26 22:31
20대 때 기준으로 눈, 비 안 오면 가능했을 거 같은데 지금은 2주 줘도 못 할 거 같네요.
어릴 때부터 걷는 거, 등산하는 거 좋아해서 군대에서 조차 행군이 가장 즐거운? 훈련이었습니다. 중대장이 길 잘 못 들어서 25시간 행군한 적 있었는데 다음날 혼자만 말짱하기도 했고; 여튼 저 정도는 잘 걷는 사람도 체력 전성기 + 몸에 맞는 옷, 신발 + 날씨 가 다 맞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22/02/26 22:56
20대 시절, 쇠도 씹어 먹을 나이에 하루 50 km 씩 3일 연속 걸어 본 적이 있는데, 3일째 저녁쯤 되니 다음 날 또 걸으면 다리를 못 쓰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주일만에 400 km 를 가려면 하루에 50-60 km를 걸어야 하는데, 정말 잠 자는 시간만 빼고 계속 걸어야 합니다. 사실 몸도 피곤하지만 너무 무료하다는 생각도 힘든 장애물이더라구요.
22/02/26 23:46
오래걷기 하다보니 왜 100리가 백리인지 알겠더라구요.
한시간에 갈 수 있는 거리는 평균 10리, 일반적인 사람이 하루에 갈 수 있는 최대치는 100리. 그러니깐 서울-부산이 대략 천50리(경부 고속도로 기준)... 아무리 짧게 잡아도 11일인거죠.
22/02/27 00:20
상위 10%의 체력을 가진 건강한 사람이 최적의 환경 (유동식, 최적의 보행화, 근거리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의료인력 등)이 갖춰진 상황이라면 하루 50 km씩 일주일을 꼬박 걸을 수는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렇지만 보통 상황에서라면 아무래도 무리겠죠..
22/02/27 13:53
대한민국에서 조건을 갖춰준다고 해도 400만명이나 저걸 할리가 없습니다. 1%(40만명)도 못합니다. 운동선수, 군인 다 합쳐서 10만도 힘듬.
22/02/26 23:10
아이폰 헬스 앱이 얼마나 정확한지 몰라도 딱히 아무런 준비 없이 신발만 준비해서 다이어트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8000발자국씩 3일 걸으니까 4일째 부턴 하루 자고 일어나도 피로가 안 풀려서 발바닥 부터 복숭아 뼈가 금방 뻐근해져서 하루 거르고 그랬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22/02/26 23:42
킬로수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창일 나이에
가양이마트에서 영등포 김안과까지 차비가 없어서 젊은 혈기로 그냥 걸은적 있었는데 이건 정말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 하루 8시간씩 움직이는 일 하고 그랬는데도 힘든건 힘들더라구요 하루 40킬로? 어찌저찌 할 수 있다쳐도 이틀 사흘째 몸상태가 첫날 몸상태겠냔 말이죠 크크
22/02/27 00:01
저번 글에도 있었지만 몇몇 분들이 자꾸 정신력 정신력 하시는 데 정신력을 체력과 상관없는 무슨 전가의 보도인것처럼 쓰시더라구요. 누가보면 무타구치 렌야인줄...
집중력, 인내심은 공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글루타메이트, GABA를 소모하면서 얻어지는 겁니다. 이게 결코 무한하지 않거든요. 한번 크게 소모되면 재생산 하는데 1-2주 정도 걸리구요. 정신력 정신력 강조하는 분 중에 막상 진짜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일 제대로 해보신 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경험이 없으니 그렇게 쉽게 얘기하는 듯..
22/02/27 00:27
젋었을때 한달정도 준비해서 땅끝까지 걸어간적이 있습니다. 대충 18일동안 600km 정도를 걸었는데요. 그 나이에 그 몸상태로 돌아간다면 일주일에 부산을 가려면 갈수는 있을 것 같네요. 근데 나름 준비를 했고 20대에 몸으로 한 도보여행이였지만 그러고 몇년동안 비오면 무릎이 아프고 몇달정도는 저도 모르는데 주변 친구들이 왜 다리를 살짝 저냐고 그럴정도로 몸에 문제가 생기더군요.
22/02/27 00:54
제가 걷기 중독자라 날씨 좋은 때 일주일에 2번은 15km 주말 20-25km 노휴식으로 평속 5km/h 걷습니다. (경로상 언덕 3-4개 정도)
15km는 집에 들어올 때 살짝 피로함이 느껴질 정도지만 20km 넘어가면 확실히 다음날 데미지가 있습니다. 진통제 한 알 정도면 되는 수준이지만... 나이도 몸무게도 있지만 그래도 수년간 루틴으로 단련된 사람이 이정도인데 젊더라도 적어도 몇달 이상 몸을 만들지 않으면 일주일 400km 달성은 쉽지 않을 겁니다.
22/02/27 01:18
젊은시절의 저라면 도전할만도 한데 지금의 저라면 관절이 못버틸거 같더군요...
이거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지만 단순히 건강한 사람은 힘들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관리했던 사람이어야 될 거 같습니다.
22/02/27 02:14
10km는 구두 신고도 널럴한데 12km는 몸 가볍게 안하면 버겁고 15km는 진짜 이 악물고 걸어야 되더군요
[5km, 10km, 20km가 절대 2배, 4배로 힘이 드는 게 아니에요] (2)
22/02/27 02:39
더쉽게 체험해 볼수 있는게 팔굽혀펴기 한회에 비교적 가볍게 할수 있는 횟수로 예를들면 10번 정도 하고
한시간 쉰다음 또 10개하고 이런식으로 10시간 해서 하루에 100번 하기 운동이 있는데요. 운동 잘 안해보신 분들은 이 정도야 쉽겠지 하고 해보시면 놀라실겁니다. 한3, 4회 정도까지는 한시간 쉬고 하니까 개껌인데 조금씩 빡세다 느껴지다가 마지막쯤엔 한시간 지났는데도 한번하는게 몸이 천근만근 처럼 느껴집니다. 조금이라도 몸을 쓰면 데미지가 생기고 그 데미지가 회복되기전에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주면 몸은 결국 한계가 와요. 저거 정신력이고 뭐고 선수나 매니아 타고난 인자강 정도 아닌 일반인은 물집같은거 안생겨도 한걸음도 못내딛는 순간이 올겁니다.
22/02/27 13:36
한시간 100개 하고나서 오후에 또 한다고 하면 많이 힘들겠죠.
저 숫자들은 예를 든거고 하니님은 17개 정도로 하루 170개 정도 해보시면 좀 감이 오실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힘들다는게 아니라 당장 한번으로는 내가 크게 힘들다 느끼지 못하는 자극도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중첩되서 큰데미지가 된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22/02/27 02:58
20대 초엔 선선한 가을바람 불때면 대학로에서 용산까지 대강 10km정도 걸어다니면서 걷는거야 얼마든 걷겠다 했는데
나중에 미국이나 유럽 여행다닐때 박물관이니 미술관이니 돌아다닌다고 계속 무리해서 걸었더니 나중에는 하루를 쉬어도 몸이 회복도 안되고 좀만 걸어도 발바닥이 너무 아퍼서 못걷겠더라구요. 누적되는 데미지가 어마무시합니다.
22/02/27 03:14
충북 충주에서 서울 서초구까지 141km를 2박 4일 동안 걷고 족저근막염에 걸렸습니다.
1일차 : 54.83km , 9시간 59분 2일차 : 32.01km , 6시간 41분 3일차 : 54.77km , 12시간 37분 합계 : 141.61km , 29시간 18분
22/02/27 07:00
물론 어렵지만 생각보다 성공하시는분들 꽤나올거같습니다. 과거 단순히 걸엇던 경험(특히 군대 크크) 얘기해주시는분들 많은데. 조건이 걷기만 해도된다 이게 생각보다 메리트 같아요. 조력자 제한이없으니
일단 짐 아예 제로에 인체공학적 장비 전부 가능하고 하루 천만원 주고 a급 러닝 전문가, 캠핑카, 마사지사 등등 고용하고 페이스 조절하면서 케어받고 초호화 걷기 하면 생각보다 성공자 꽤나올거같습니다.
22/02/27 13:07
당연한 얘깁니다.
이걸 부정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누구든 5억주면 이악물고 해야지 돈귀한줄 모르네 이런식의 소리하는 분들이 있어서..
22/02/27 07:28
종주산행 자주 다니는분들 j3클럽 같은분들한테 이런거 물어보면 욕먹을겁니다 산도아니고 그냥길?? 하면서 말이죠 물론 그분들은 괴수들이긴하죠
22/02/27 10:08
날씨 좋은 시기(봄, 가을)에는 중국 미세먼지 때문에 2주에 몇 일 정도는 걷기가 힘들 것 같네요. 여름에는 공기는 깨끗한 편인데 너무 덥고... 생각할 수록 진짜 중국 미세먼지는 짜증 그 자체네요. 차라리 미세먼지 모르던 두뇌로 돌아가고 싶어요.
22/02/27 10:23
20대 때 택시비 아끼려고
창원시 상남동 ~ 명서동을 일주일에 4~5번 걸었는데, 10Km 가까이 될 줄 알았는데 고작 5.3Km네요.. 보통 45분 정도 걸렸고, 딱 몸에 무리가지 않고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였네요.
22/02/27 18:27
낮 12시 시작
6 kph로 5시 까지 걷고 1시간 휴식 6시 부터 11시 까지 걷고 12시간 휴식 ×7 (대비가 되어 있는 체력이라면) 가능할 수도...???
22/02/28 01:55
무박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사람이 안자고 어떻게 걷냐? 하시겠지만 이미 엑스축 종단과 횡단하는분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쓰는겁니다. 김포 경포 약3백키로 태종대 임진각 537키로 해남 강원도 고성 6??키로 이분들은 뛰어서 걸어서 가는분들인데 정해진시간에 정해진 체크포인트 못들어오면 탈락이라 진짜 쪽잠수준도 안됩니다. 물론 이분들은 다년간 운동해서 체력이 되시는분들이라는 점이 있긴한데 일주일 안자고 5억이라면 할만해 보입니다.
22/02/28 02:17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운동 안하다가 친구따라서 12km 걷고 무릎 원판형 반월상인가.. 부상입었습니다 ㅠㅠ 7~8km부터 무릎이 이상하다 싶어서 gg쳤는데 그어이 끄집고 걷게하더니 ㅠㅠ
22/02/28 03:29
다들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거였군요... 어쩐지 주변 사람들이 저랑 산책을 하면 다음부턴 같이 안 걷는다고 하더니...^^;;
30대 기나긴 백수 시절 아침에 나가서 밤까지 라디오와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 종일 걷는 게 일상이었는데 적게 걸은 날도 2~30km쯤 되더라고요. 그냥 전업 워커나 다름 없었으니. ㅡㅡ;; 지금은 거의 걷진 않고 서서 8~10시간쯤 일하고 있는데 움직임이 적은데도 하루 종일 걷던 그 시절보다 훨씬 더 피곤하네요. 가끔 쉬는 날 5~6시간씩 걷곤 하는데 '얼마 안 걸었는데 왜 힘들지?' 생각하면서 체력이 떨어졌다고 느꼈는데 그냥 예전이 비정상이었나 봐요.
22/02/28 11:54
저는 군생활 할때 신병대기기간에 단독군장으로 100km 행군했는데... 38시간동안 100km(실제 정확하게 100km야 아니겠습니다만) 걷는 거였는데 너무 행복했거든요. 걷기만 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하니까... 맨날 행군이나 했음 좋겠다 싶었습니다.
나이 먹고 bmi 30 가까운 상태에서도 일본여행 가서 5일 정도 하루 평균 15km 정도 걸었을 때도 좀 피곤하고 발 아프지 엄청 힘들다든가 그렇게 못 느꼈는데... 개인차가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22/03/17 13:06
인간은 도구를 써야죠. 양손 스틱 이용해 도보하면 부담이 놀랍게도 30퍼센트로 줄어듭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신체적 강점이 있는데 바로 지구력입니다. 옛날 인간의 조상들은 사냥감을 지칠 때까지 쫒아다니다가 놈이 지치면 때려잡는 방식의 사냥을 했습니다. 저강도 근지구력을 장시간 유지하는데에는 어느 동물도 인간을 따라오지 못하죠. 아 인증마렵다.. 제가 아니더라도 실제 해서 성공하시는 분 등장할 것 같군요. 그럼 피지알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4억 그 분에게 주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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