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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3 14:32
시베리아 병력 끌어오는게 우크라이나에 꼴아박기 위한 영끌인지, 아니면 내부의 쿠데타 조짐이 있어서 방위를 강화하는건지 분간이 잘 안 갑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푸틴이 가족들을 벙커에 보냈고, 조만간 계엄령을 선포할거라는 말도 있던데 혹시...
22/03/03 14:38
러시아 내부 사정이 구체적으로 어떤지는 모르지만
전황은 기대 이하로 안 좋고 국내 여론도 차츰 악화되고 경제도 파탄 직전이고, 내란 음모가 있어도 이상할게 전혀 없고 설령 없더라도 푸틴 입장에서는 가슴이 서늘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같네요. 본인 신변을 그렇게나 조심하던 사람이니
22/03/03 14:55
진짜 이상한 전쟁이예요.
어쩌면 지금 러시아군의 지지부진한 움직임이 크렘린과 연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푸틴의 절대권력이 흔들릴 조짐이 보여서 내부단속용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강행 - 전략적 목표 달성 사실상 실패 - 쿠데타각 날카로움 이거러면 공군이 밍기적거리는것도 러시아군의 말도 안되는 졸전도 이해가 가요.
22/03/03 14:59
현 시대에도 국민 대다수가 납득할 수 없는 전쟁을 민주의 탈을 쓴 독재자 의지로 감행되는 게 말이 안되죠. 가능하면 평화적으로 안되면 쿠테타라는 방식으로라도 러시아 내부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22/03/03 15:01
독재자가 벌일 수 있는 가장 역대급 삽질인 거 같습니다. 일주일만에 나라 말아먹고 푸짜르 소리 듣던 자기 평판은 21세기 히틀러 소리 듣고 있으니.. 나라를 말아먹은 수많은 군주들, 독재자들이 있지만 푸틴은 역사에 손 꼽을만한 케이스인 거 같습니다.
22/03/03 15:03
영웅으로 죽던가
오래 살아서 스스로 악당이 된 자기자신을 마주하던가 대부분의 독재자가 젊은시절에 총명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아직 늙지 않은 육신때문이죠. 독재자의 가장 큰 적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늙어버린 자신이죠. 다행히도 남이나 북이나 독재자들이 더 늙기전에 죽어버렸죠.
22/03/03 15:17
저도 고통받는 사람들때문에 푸틴이 죽는걸로 해결이 된다면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후에 실권을 잡을만한 정상적인 후보가 있기는한가요?
22/03/03 15:40
저번에 죽다 살아난 나발니가 대표적이기는 한데, 이 양반도 대러시아주의에 매우 심취한걸로 보여서 좀... 그 외에는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22/03/03 18:57
만약 당장 암살된다면 기존 집권세력인 통합러시아당 실력자들에 의한 집단지도체제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두드러지는 사람이 없어요. 야당은 세력이 없고.
22/03/03 15:36
CNN 기사 한 꼭지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한 가정 내에서도 세대에 따라 의견이 갈리나 보네요. TV를 통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기성 세대는 정부의 통제된 언론 정보 및 선전을 접하기 때문에 나토의 확장으로 인한 필요한 조치였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고, 젊은 세대들은 TV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전쟁을 왜 해야하는지 전혀 공감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주요 이용 매체에 따라 정반대의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2/03/04 01:44
이게 맞습니다.
전쟁 나기 전부터 젊은 사람들은 푸틴을 별로 안좋아했고, 나이든 사람들은 푸틴을 좋아했죠. 투표율이 140퍼 나오는 나라라 집계가 안됐을 뿐이지...
22/03/03 16:17
내부 쿠데타 가즈아...
그게 가장 깔끔하고 피해보는 사람 적은 엔딩인거 같다 푸틴아 너만 죽으면 된다..... 근데 푸틴 친위대가 강려크 하단 소리가 있던데 어느정도길래....
22/03/03 16:57
친위대라 할 수 있는 러시아 국가근위대가 대통령실 직속이고 무려 34만입니다 물론 다 수도에 있는건 아니지만
푸틴도 독재자답게 충실하게 자기 친위대 만들었죠 제 생각으로는 러시아 재규어밖에 답이 없는것 같아요. 정치 대국적으로 하십쇼 발터대신 토카레프로
22/03/03 17:20
않이;;; 지금 우크라 전선에 20만인거로 아는데
차라리 친위대 반만 해서 보냈으면 진짜 3일만에 우크라 항복, 혹은 키이우 땄겠네요 ㅡㅡ 최정예일거 아닙니까? 지금같이 어중이 떠중이 징집병이 아니라요.
22/03/03 16:29
박정희.........푸틴
내향적.........내향적 정보장교.....정보요원 43세 집권....47세 집권 독재자.........독재자 경제 성공....경제 성공 개헌............개헌 과대 망상....과대 망상 부마 사태....우크라이나 침공 동족 학대....동족 학대 18년............23년 김재규.........? 전두환.........?
22/03/03 18:20
난세의 영웅하니 우크라이나의 젤린스키 대통령이 바로 생각나네요.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 당했는데 전시에 영웅으로 떠올랐지요.
22/03/03 19:12
젤렌스키는 난세에만 영웅입니다.
그전에 국내정치를 잘했냐 라고 묻는다면 매우 아니라는.. 코미디언출신으로 그 코미디 드라마 출연진들이 같이 당을 만들어서 집권했는데 지금 주요 각료들이 그드라마 배우, 작가, 감독 입니다. 대통령이야 그렇다 쳐도 각료까지 드라마의 연장선에 있고 전문성은 뭐... 집권시절부터 실리보다는 드라마적 감성뽕을 위하는 정책을 많이 해서 여기저기서 문제가 생겼는데 전시에는 또 이게 중요한지라 먹히는 거죠
22/03/03 20:16
확실히 평시라면 전문성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많을 듯 하네요.
그런데 포로들 이용해서 군인들 가족에게 영상통화시키는 등 각종 프로파간다로 감성 자극해서 러시아 내 여론 움직이는 거 보면 지금 자기들 전문성을 제대로 활용하는 중인게 아닌가...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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