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03 19:18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는 이번이랑 이래저래 상황이 다르기는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겠네요. 미국이 중국->대만 침공 상황에서 대만을 지원할 동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동기보다 크면 컸지 작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는 시나리오일텐데, 실제 사례로 보이니까 더 신경이 쓰이겠어요.
22/03/03 19:18
중국의 대만 침공에서 미국의 참전을 계산 안했으면 골백번은 더 대만 침공 했을텐데?
차라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군이 그 쪽으로 빠지면 대만 침공하려고 했다면 모를까
22/03/03 19:18
우크라이나는 육상전인데도 수렁에 빠졌는데
상륙을 해야만하는 대만을 대입해서 생각하면 암담함이라는 표현도 모자랄지 모르겠습니다
22/03/03 19:23
국경 근처에서 군대로 위협하고 삥 뜯은 걸로 만족했으면
미국, 서유럽 모두 엿먹이고 자국에선 부동항을 (아마도) 얻은 위대한 짜르로 남았을텐데 바이든이 절대 군사적으로 도움 안준다고 파악 완료하고, 자기 앞에서 개그했던 코디미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라서 3일이면 점령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침공했다가 가장 우습게 보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망가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결사 항전을 펼치면서 푸틴의 계획이 망가졌죠 3일내에 전쟁을 끝낼 생각이다 보니 보급도 엉망이고, 의무병들에게는 군사훈련이라고 거짓말하고 침공해서 사기도 바닥에 (+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어 잘하는 사람이 워낙 많고 그들에게 러시아어로 비난받으니 그나마 남은 사기마저 떨어짐) 생각보다 거센 우크라이나 군대/민병대의 저항, 그리고 그동안 러시아의 방패가 되어준 라스푸티챠를 역으로 겪는 등 푸틴의 예상과 너무나도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이와중에 서방세계는 경제, 무역 제재를 하면서 러시아 경제가 엉망이 되고 반전을 원하는 러시아 국민들의 시위 등 푸틴의 꽃놀이패가 역으로 푸틴의 자리를 위협하는 비수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게 젤렌스키 대통령이 런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죠 전 중국이 푸틴이 꽃놀이패를 만지작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안좋은걸 보고 배울까봐 걱정했는데 지금의 푸틴 모습을 보고 중국에서도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 정말 다행입니다
22/03/03 19:3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벨라루스를 통해 키이우로 직공도 하고, 동, 남쪽 여러 진격로로 동시 공격할 수 있었죠.
중국의 대만 공격은.. 육군을 상륙 시켜야 됩니다. 일단 기습적인 상륙으로 교두보 확보, 일부지역통제 까지는 성공하더라도, 그 이후 지속적인 보급이 가능할지(미 해군, 공군이 가만히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죠. 즉 대만국민들도 우크라니아처럼 항복하지않고 시가전으로 버티기 들어간다면.. 거기에 만약 제공권, 제해권 상실한다면.. 상륙군은 투항하거나 죽거나 밖에
22/03/03 19:36
중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당황하고 있죠
러시아가 생각보다 못싸워서요 중국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자국 군대 보급과 통신 제반사항을 대대적으로 점검할거 같습니다. 또한 내실보다는 외부로 눈을 돌리는 일에 집중할 거 같기도해요.
22/03/03 19:36
중국이 다른점이라면 민간인 그닥 신경안쓰고 다 쑤실거라는 정도+중국군이 내부분열이나 압도적 패배 이런거 아니고선 모랄빵이 날 리가 없다는 점 정도...
22/03/03 19:40
대만점령은 미국 참전, 상륙전 어려움 같은 정말 어려운 조건이 걸려있죠.
다만 상륙전이 어렵다지만 이게 대만에는 양면적인 조건인게 중국이 대만에 상륙전을 시도한다는건 어쨌든 그 시점에 대만해군 미국해군의 상륙저지를 거부할 정도의 상황이라는건데 육상국경에서 지속적으로 그것도 서유럽에서 보급을 받을 수 있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해상에서 중국해군과 미국해군이 팽팽한 조건이라면 대만은 보급이 여의치 않다는겁니다.
22/03/03 19:45
상륙을 대체 어떻게 할지도 의문이긴 한데, 어떻게 상륙했다 쳐도.
미국이 대만도 보급 못할 정도로 치열하게 바다에서 쌈박질하면 중국 상륙군 상태는 더 처참하겠죠.... 애초에 사방이 적국으로 둘러싸인 아프간조차 공중보급으로 쇼미더머니 쳤던 게 미국이라 작정하면 보급 못하는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겁니다. 심지어 주변에 '일본령' 비행장도 있어요. 당연히 미국도 이용할 수 있고요.
22/03/03 19:50
순전히 미군 입장에서만 보면, 이번 전쟁에서처럼 중국의 대만 상륙을 적당히 유도한 다음, 대만이 민병대+시가전 빨로 적당히 버티고
그 후에 적당히 바다쪽에서 보급 못하게 해서 말라죽이는 게 제일 이득이죠
22/03/03 19:51
게다가 대만땅 제공권을 중국이 잡는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 그냥 공중보급 하면 되고요 크크. 아프간 그 많은 미군조차 공중보급으로 그 오랜 세월을 유지했던 게 미국인데... 옆에 일본령 비행장도 있는데 그게 어려울 리가 크크.
22/03/03 19:55
애초에 대만 땅에 공중보급을 할 필요성 조차 없죠. 거긴 미군이 있는 곳이 아니니까 제공권을 지킬 필요도 없습니다.
대만이 불바다가 되든, 핵이 터지든 미군 입장에서 알바 아니죠. 대만이 항복만 하지 않으면요. 우크라이나가 그렇듯이 말이죠
22/03/03 19:43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중화인민공화국 군대는 러시아 군대에 비해 명분이 확고하게 서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닌가...... 그렇게 오래 외친 하나의 중국인데 경찰이 아니라 군을 보내는 건 아무리 그래도 이상하려나요 흠...... 하여간 세계 모든 곳에서 더 이상의 전쟁과 민간인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22/03/03 19:52
외부적인 시선과는 별개로 내부적인 명분은 충분히 차고도 넘친다고 봅니다. 인민해방군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하는 러시아군 처럼 명분 때문에 사기가 꺾이진 않을 거 같습니다. 오랜 기간 선명하게 명분을 쌓아왔고 중국 내부적으로 단합되어 있죠.
22/03/03 19:45
애초에 중국군이 일사불란할지가 좀 궁금하군요. 예전에 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말만 같은 인민해방군이고 실제는 군벌연합체에 가깝단 소리를 들었거든요. 각 군구별로 실세와 상납구조가 따로 있다고...시진핑이 독주를 시작한 후에는 시진핑에게 충성하는 구조인지 아니면 여전히 자체 지역보스가 있고 시진핑에게 협조하는 구조일지...후자라면 내 세력기반이 날아가는데 대만공격에 협조할지 의문이고요.
22/03/03 20:24
과거 군구제에서 현재 전구제로 바뀌게 된게 어느정도 중앙통제가 되어서라고봐야한다고 들은거같은데...
그리고 군구 시절의 군벌같던건 초기 지휘관들이 전부 개국공신들급이였으니까 가능했던거고 그 뒤로는 기본적으로 군구지휘관들도 순환으로 돌고 정치장교들이 놀던게 아니라서...그렇게 어느정도 통제가 되니까 전구제로 개편한거라 봐야...
22/03/03 19:45
사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지금처럼 군인들이 항복하거나 하는건 거의 없긴 할겁니다.
하나의 중국에 대한 애국심으로 투철하게 무장되어 있... 을거라. 아마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쪽은 미함대를 상정해야 한다는게 또 다르죠.
22/03/03 19:49
중국이 당황하는 이유는 그거 때문일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친러/반러로 쌈박질 하는 거 보고 러시아가 들어가면 분명 내부분열 있을거라 판단한 것 같은데, 막상 러시아가 들어가니 '친러 지역'이라고 불렸던 하르키우 같은 곳조차 그냥 미친듯이 저항하고 있죠. 대만도 지금은 친중/반중으로 나뉘어 있는데, 중국이 어찌어찌 들어가면 친중 애들이 호응하겠지? 이 생각보다는 우크라이나 보니까 아예 그냥 똘똘 뭉쳐서 반항해버릴 가능성이 더 높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똘똘 뭉치면 도시 통제에만 어마어마한 병력이 들어갈 텐데.... 그러니까 당연히 훨씬 고민될 수밖에 없고요. 자국 군대가 수백만 있어도, 상륙으로는 수백만을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22/03/04 00:14
1. 돈바스 지역의 오랜 내전으로 인한 반발감.
2. '친러'로 분류됐던 사람들이 막상 까보니 진짜 '친러'가 아니었던거죠. 기존에 친러라 판단됐던 우크라인(심지어 러시아계로 분류됐던)조차 상당수는 통합을 위한 친러가 아닌, 친러가 이득이 된다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봅니다. 약간 pgr의 친중 같은 느낌이에요.
22/03/03 19:55
아마도 중국의 시나리오는 대만을 기습공격해서 미군이 오기 전에 점령을 하는 것일텐데... 평지인 우크라이나도 이렇게 점령이 힘든데 바다인 대만을 기습점령한다는 건 매우 힘든일일듯.. 게다가 중국 - 대만도 우크라 - 러시아같이 언어가 통하는 곳이라서 중국군 사기도 문제가 될거구요.. 이런거 보면 독재자들이 주변에 간신들 밖에 없어서 제대로 된 판단을 잘 못하는게 맞는거 같기도 합니다.
22/03/03 20:08
근데 미군이 오기 전에 기습 공격으로 대만 점령이 가능한가 싶습니다. 기습적으로 미사일 쏟아 붓고 폭격하고 해서 초반에 대만을 어느 정도 무력화 시키는 건 가능하겠지만 결국은 상륙을 해야 하는데, 이번 우크라이나 침략만 봐도 대만 상륙을 준비하는 정도의 대규모 군대가 움직이면 미국이 모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 정도 조짐이 보이면 일 터지기 전에 동아시아로 전세계 미군 다 모일 거 같네요..
22/03/03 20:22
처음 러시아도 목표는 개전 후 3일 이내에 점령이었던거같으니까요.. 그런데 현실이 전혀 달랐듯이.. 시진핑도 주변에 간신들 밖에 없어서 잘못 오판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러시아군을 보면서 현실을 깨달았겠지만요..
22/03/03 20:01
솔직히 다들 길어야 일주일컷 보지 않으셨나요
침공도 전방위로 이루어진데다 체급차도 엄청났는데 이렇게 똘똘 뭉쳐서 잘 싸우는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2/03/03 20:06
상륙작전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대만침공은 거의 불가능에 가갑지 않을까요? 일단 상륙을 하려면 제해권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해야 되는데 미 해군이 지켜보는데 그게 가능할리가.
22/03/03 21:46
이미 시나리오 나왔죠
푸틴이 기다리고 있는 무대 뒤에서 코미디 준비하는 젤렌스키가 구국의 영웅이 되어 수도에 남아 항전하는 영화
22/03/03 20:12
우크라이나는 그래도 EU 라는 뒷배가 있어서 직접 참전은 아니더라도 제제를 통해서 간접적이라도 러시아에 타격을 주는 모양새이지만, 유사시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동아시아에서 대만을 지지할 나라가 미국, 일본 빼고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고 미국이 개입한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어떻게 참전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는 국제적으로 정당한 독립국이지만,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 않습니다. UN에 가입도 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구요.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중국이 대만 점령 시나리오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중국군을 봤을 때 러시아군보다 훨씬 호전적일 것 같아서 오히려 무섭네요.
22/03/03 20:29
그러나 미국이 대만에서도 현재처럼 뒤로 간접지원만 할지도 장담못한다는거...진짜 지상군 배치시키고 항모전단 다 끌고오고하면...
22/03/03 21:44
근데 대신에 미국이 대만을 지켜야 할 이유도 우크라이나에 비해서 훨씬 많아서 어느정도는 상쇄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상황 되면 일본도 비록 명목상은 자위대지만 대만까지 병력 끌고 와야 될 수도 있다고 보고, 그런 상황까지 치달으면 한국군도 가만히 있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22/03/03 20:49
사실 침공 전에는 우크라도 지역마다 친러 여론이 꽤 존재했다는 게 함정....
러시아의 침공이 우크라이나를 진정 '한 민족'으로 만들어줬죠. 그래서 희대의 뻘짓이라는거고. 대만도 그러지 말란 보장 없기에 중국이 충격먹었다고 봅니다.
22/03/03 21:46
홍콩사태 이후의 대만에는 친중파가 거의 멸족했다고 봐도 될 수준이죠.
그리고 사실 중국 국민당을 지지하는 대만인들도 '중화민국으로서의' 중국을 지지하는 거지 민주주의 다 갖다버리고 중공 대만성이 되기를 원하는 건 아니라서, 일반 국민들 단결력은 오히려 더 셀 겁니다. 문제는 스파이로 포섭된 대만 군 내부의 적들이겠죠.
22/03/04 02:08
경험 진짜 엄청 중요하더라고요. 러시아도 현대전 경험 진짜 많은나란데, 경험많은 부대가 시리아쪽에 묶였다는 이유만으로
속된말로 한줌도 안되는 병력규모의 적한테 이렇게 쩔쩔매고 있으니... 중국은 말도 못할듯. 강대국 중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현대전 경험이 많은나라가, 좁은길목에서 차량 연료공급을 못해서 수십킬로씩 진군이 정체되다니...
22/03/04 17:06
헤메든 말든 6.25때처럼 많이 보낼건 확실니다. 한국으로 70년전에 240만 보냈는데... 대만은 각잡고 치면 천만 대군쯤은 보내겠죠.
90% 갈려나가도 백만대군.
22/03/03 20:26
평야지대에 벨라루스에서 200키로밖에 안되는 키에우도 점령못하는 세계2위 군대 로스케인데 바다 건너 대만을 중국이 칠수 있나요? 게다가 육해공 중 제일 떨어지는 해군력으로 미국 일본을 패싱? 참고로 지중해에는 1개 항모전단이 있으나 태평양은 5개 항모전단이 있고 오키나와 괌에 해군과 공군 기지가...그리고 바로 참전 가능한 주한 주일 미군이 있죠 중국이 오판하는 그 순간 군사 경제 보복당하면서 위안화라는 화폐는 지구상에서 못보게 될겁니다
22/03/03 20:37
중국이 러시아가 막장화 하는걸 보고도 그정도는 감수할만 하다고 생각되면 핵전력 확충해서 미국 불개입 얻어내고 밀어버릴수도 있겠죠.
어디까지나 러시아는 형식적으로나마 선거로 대통령과 의회를 뽑는 나라입니다. 중국같이 공산당 독재국가가 아니라서 여론악화에 의한 내성은 오히려 중국보다 취약해요.
22/03/03 20:40
중국이 대만 포기할것 같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이번에 우러전쟁이 중국에게 더 꼼꼼하고 확실한 준비를 하게되는 계기가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22/03/03 20:53
저 동네는 공격이나 수비나 보급이 진짜 똥망이군요.. 수비할땐 이득이었지만 공격할땐 아니란다... 그에 반하면 중국은 생각보다 잘 싸울거라고 봅니다. 수일내에 끝나는 현대전 양상을 보면 미국은 너무 멀어서 항상 옆에(최소한 일본에) 딱 붙어있어야 하는데 미국이 중국을 향해 창을 찌르기엔 해내야할 셈법이 복잡하고 우산이 되기엔 그동안 맞아야할 대만의 맷집이 약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데 지식이 약해서 잘 모르겠네요
22/03/04 03:46
이번전쟁으로 느끼는건데 미국의 정보력이 압도적이어서 중국이 대만을 치려고 펀치를 듸로 장전하는 순간 이미 미국이 와있을거같네단 생각이 드네요
22/03/03 20:58
러시아군이 요즘 헤매고 있으니까 만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중국군에 비하면 실전 경험이 많고 최근 경험을 가지고 있죠. 지금 러시아군은 체첸, 크림에서 해본 작전을 똑같이 수행하는 데에도 저렇게 경험부족(!)을 드러내고 있는데, 중국군이, 자기 땅에서 수성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만 상륙전을 진행한다면 분명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을겁니다.
22/03/03 21:00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보다는 중국에게 대만이 더 정당한 영토 같은 느낌이라 모랄빵은 안 일어날 거 같네요. 결국 미국의 참전 여부가 중요하지 않을지... 뭐 중국 내부적으로는 훈련이 더 빡세게 할 거 같군요.
22/03/03 21:36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보다 수십배로 힘든게 대만침공이라 봐야겠죠.
해협 100km 상륙은 미친 도전이죠. 상륙전과 시가전 둘다 경험이 없는 중국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대만은 우크라이나와 달리 미국의 참전이 확정 되어있는건데, 중국이 미국이 대만에 지원오기 전까지 상륙하고 시가전을 뚫고 항복을 받아 낼 수 있을진....
22/03/03 21:45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면.. [침략]전쟁이라고 생각하는 중국인은 거의 없을 겁니다. 중국인들한테 대만을 합병하는 문제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미뤄뒀던 숙제 같은 거죠. 그리고 합병에 반대하거나 저항하는 대만인들은 친일파 같은 매국노 [중국인]으로 생각 할 겁니다. 러시아군처럼 명분 때문에 사기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22/03/03 21:50
전쟁이 3일 컷 나면 반전같은 건 별 관심도 없을거라고 보고, 전쟁이 장기화되면 의외로 남중국이랑 북중국이 좀 갈릴거라고 봅니다.
넓게 봐서 상해 아래 대도시(심천 등) + 홍콩은 해외물 많이 먹은 도시들에다가 대만이랑 교역도 많고 해서 지금 러-우 전쟁에서 모랄빵 맞는거랑 비슷한 결과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북경 같은 도시들은 진짜 딴 나라 얘기인데다가 정치사상이 투철해서 공산당 결사옹위하겠죠
22/03/03 22:40
러시아에 비해 유리한 점
- 정치사회적 특성상 중국군이 모랄빵날 위험이 러시아군에 비해 덜하다. 인민을 통제하기도 쉽다. - 어쨌거나 러시아가 훌륭하게 반면교사를 보여준 덕에(...) 러시아처럼 젤렌스키 빤스런 하나 믿고 들어가는 얼척없는 작계세워 들어갈 확률은 없어졌다. 나름 철저하게 플랜B/C만들어갈 확률이 높다. - 경제적으로 제제가 들어와도 러시아에 비해 훨씬 체력과 맷집이 좋다. 러시아에 비해 불리한 점 - 지형적 조건이 극악-우크라이나는 평야 위주, 대만은 상륙전. 말할것도 없이 상륙전 난이도가 훨씬 극악. - 외부에서 군사적 개입이 힘든 우크라이나와 달리 미국 개입 확률 99% - 중국군은 제대로 된 대규모 현대전 경험이 사실상 전무 불리한점이 훨씬 커보이네요. 헌데 유리한 점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피해 규모는 우크라이나보다 대만이 훨씬 클것 같습니다. 중국이 처음부터 대만의 다 타버린 잿더미라도 차지하겠다는 기세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서...
22/03/04 00:07
말씀하신대로 러시아가 철저한 실패(이미 이기더라도 성과에 비해 상처가 큰)에 가까운 선례를 보여줬으니 중국이 정말 대만 침공을 개시한다면 러시아의 실패를 겪지않을 자신이 있을 정도로 만전을 기했거나 아니면 러시아의 실패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는 국가적 조건 / 각오가 형성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22/03/04 00:46
추가로 여기에 결국 시가전까지 해야 하는데 대만은 우크라이나와는 비교도 안되는 아파트 숲을 지어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쪽도 우리나라 못지 않은 아파트 사랑 나라라.....
22/03/03 22:54
생각해보면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약한 체첸한테도 8만씩이나 투입해서 사상자가 2만이 나왔었는데...
하물며 사이즈가 적은 나라도 아닌 우크라이나를 거저 먹으려고 한 대가는 씨게 치러야죠
22/03/04 01:40
대만에 미국이 참전할확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TSMC 때문인가요?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나라로 인정 받지도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22/03/04 02:07
중국의 해상 장악을 막는 지정학적 위치가 더 큰 이유죠
대만 때문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해양쪽으로 뮷나오고 있으니까요 만약에 대만이 중국에게 넘어가면 동남아 국가의 바다는 사실상 중국이 점령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한국, 일본도 해상무역길 지나갈 때 중국 눈치를 봐야할 껍니다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도 대만은 절대 포기 못하는거죠 여길 포기하면 아시아 패권을 뺏기게 되는 거니까요
22/03/04 08:21
착실하게 명분 쌓고있죠. 2020년에 대만 보증법이 입법되면서 대만은 미국의 동맹이자 파트너이고, 미국은 대만에 무기를 상시제공하고 대중국 비대칭전력을 지원해야함을 명시했습니다. 여기서 한발만 더 나가면 바로 우리와 같은 상호방위조약 수준으로 가는거죠. 물론 중국이 발작하겠지만요.
22/03/04 02:47
대만은 세계 각국들이 경제적 체급이 넘사벽인 중국 눈치보느라 국가로 인정 못하는거지 중국이 선제침공하면 레드팀 빼고는 서방국가 전부 중국 경제제제하면서 UN가입 일사천리로 진행될겁니다.
굳이 큰 시장이자 세계의 공장인 중국 어그로를 먼저 끌면서 대만을 외교적으로 나라로 인정할 필요는 없다는 느낌이지 실질적으로 다른 국가라는 건 당연한 외교적 상식이에요. 중국이 대만 침공을 자행하면 그런 어그로를 먼저 중국이 먹게 될 테니 제1세계는 부담없이 대만을 외교적으로 인정하고 경제/군사적 지원 및 대중국 제제를 풀로 진행하겠죠. 중국의 대만 침공을 재래식 병기로 인한 현대전이라는 가정 하에 지형차이/경험차이/경제력차이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보다 당연히 훨씬 더 오래 걸릴 거구요.
22/03/04 07:15
동유럽 미국이 신경 안쓰는 이유가 이 중국견제 때문이죠. 원래 미국 싱크탱크들은 러시아 자극하지말고 같은 편 만들어서 중국에 집중하자 였거든요. 그런데 푸틴이 눈치없이 대든거죠
중국은 단순 지역도발이 아니라 패권도전이라 우크라처럼 한발빼고 볼 수는 없을겁니다. 이거 놔주면 중국이 자신들의 비젼으로 세계질서에 입김쓸게 뻔하잖아요
22/03/04 10:10
미국은 무제한 전면전을 가더라도 절대 대만을 포기 안합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지만 지정학적 문제도 크죠.
대만이 떨어지면 그 다음은 아무것도 없고 광활한 태평양 지나 바로 북 마리아나 제도, 괌입니다. 네 미국 본토가 최전선에 노출되는거죠.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였던 이유도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위치가 미국에겐 이도 저도 아닌게 큽니다. 대러시아 방어선은 핀란드 발트3국 폴란드 그리스 터키이지, 완전 평야지대라 방어하기도 어려운 우크라이나는 그냥 담장 밖의 남이었을 뿐이죠. 게다가 지나치게 모스크바와 가까워서 우크라이나를 괜히 품었다가 러시아의 더 강한 반발을 초래할 수도 있구요. (근데 이건 현실이 됐...)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역시 지정학적으로 너무나 중국에 치명적인 위치기 때문에 중국한테 서태평양 통채로 넘겨줄 생각 아닌 이상 대만과 한국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사수할겁니다.
22/03/04 10:33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미국의 대중전략에서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상황은 공세적인 상황에 한정된다고 봅니다. 그거 자체로도 중국의 대응을 흡수하는 블랙홀이 되어서 결과적으로 방어측면에서도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만약 미국이 중국의 태평양 진출만 저지하는 방어적인 전략만 유지한다고 보면 사실 한국은 중요도가 떨어지지요.. 일본-오키나와-대만 라인을 유지하는 걸로 해당 전략에 충분조건이 된다고 봅니다.
22/03/04 10:42
아뇨 미국의 대 레드팀 방어전략은 오히려 공격적입니다.
쳐 맞기 전에 꺾어버리는걸 최 우선으로 하고 냉전 이후 모든 전쟁에서 그렇게 움직였어요. 방어전에 있어서도 한국은 좀 대놓고 말하자면 고기방패로 중국의 육군을 한반도로 빨아들여 갈아버릴 최고의 우군입니다. 물론 한반도는 불바다가 되겠지만 미국입장에서는 개꿀이죠. 이런 교두보 겸 완충지대겸 방어라인을 갖추는게 미국식 그레이트게임의 핵심이예요. 한 일 대 호 가 서로 상호보완하는 관계기 때문에 의미있는거지 이중 한 축이 무너지면 사실상 서태평양 전역이 위기에 빠집니다.
22/03/04 11:17
네.. 현 미국의 대중전략은 말씀하신 상황에 가깝기 때문에 한국의 역할도 자체적 국력신장과 함께 커진걸로 보이고요..
제가 말씀드린건 미국이 이제와서 세계대전 이전의 그 고립주의로 100% 동일하게 회귀하지는 않겠지만, 만에 하나 그쪽 방향으로 선회를 한다면 위에 언급한 방어적 전략에 가깝게 갈 것 같고, 그런 상황이 올때 우리나라에 대한 염려를 적은 것일 뿐입니다.
22/03/04 10:46
진짜 만에 하나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전선은 대만해협에 한정되지 않고 중국 전역이 될겁니다. 동북지방도 예외는 아니구요. 그런 사태가 터진다면 우린 파병보단 북진을 고려해야될걸요.
22/03/04 14:20
뜬금 어디선가 봤던 유투브 댓글이 생각나네요.
내가 일본을 싫어하는건 내가 한민족이기 때문이고, 내가 중국을 싫어하는건 내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22/03/04 14:45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데 미국이 손 놓고 본다면 그건 패권을 그냥 중국에 넘겨준다는 뜻 밖에 안되겠죠
패권을 넘겨준다는건 기축통화로써의 달러도 포기한다는 뜻인데 절대 미국이 그걸 용인할리가 없죠 때문에 미국을 위시한 주변국 일본, 한국에 추가로 호주, 영국도 기본으로 참전할텐데 그러면 세계 3차 대전이라 불러도 될 수준의 규모가 될거라 봅니다
22/03/04 18:07
러시아군에서는 장성급 전사자도 나왔나 보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50536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