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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3 20:12
심복님 글 올리실 시간에 쉬심이...크크 언제나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걸려 보니까, 언제 신속항원이 가능하고, 언제 PCR이 가능한지 정말 헷갈리더라구요. 주위 확진되신 분들도 그렇고 그 쪽에 대해서도 좀 가이드가 널리 퍼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무튼 고생 많으십니다!
22/03/03 20:16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7020000&bid=0019&act=view&list_no=718596&nPage=1
오늘 저희 아버지께서 코로나 확진되었다고 판정이 되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3월달에 확진자 / 동거인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가 올라와서 회사에 보고한 후 PCR 검사 받고 집에서 결과 대기하고 있습니다 연초에는 가이드가 애매해서 어수선했는데 이번에 가이드가 확실하게 올라와서 회사에 말하기도, 대응하기도 참 좋네요 그리고 항상 감사합니다!
22/03/03 20:30
요즘 얼마나 행정이 느린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폐암 걸린 할아버지가 확진되었는데 3일이 넘게 격리안내문자가 오지 않아서 비대면 처방도 못받고 코로나 환자 전담 병원에도 못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격리안내문자가 정말 늦게 옵니다. 자가치료키트와 비상식량은 고위험군에만 배달되는데 심지어 격리기간이 끝나고 배달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방역택시는 적어도 하루 전에는 예약해야 합니다. 부모가 확진되고 남은 어린 자식까지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고 고열이 나는데 아이를 선별진료소로 데려갈 방법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릅니다. 출장검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구요? 하루에 전화를 200통이 넘게 해도 연결도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보건소 코로나 안내전화는 연결되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하루에 500통 넘게한 지인도 있습니다. 그래도 연결이 안됩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문자로 보내는 격리안내를 읽을 줄도 모르고, 응급지원앱을 깔 줄도 사용할 줄도 모릅니다. 그나마 평소 방문요양 서비스 등을 받는 분이라면 그쪽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것도 없는 노인들은 정말 보건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입니다. 간혹 보건소에서 확진자 명단을 병원에 보내는게 늦어지거나 누락되거나 개인정보를 잘못 기입해서(이름이 틀리는 등) 병원에서 확진자인 것을 확인하지 못해 비대면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빨리 보건소에 정정해달라고 요청해야 하지만 연락이 안되죠. 그분은 계속해서 진료를 거부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22/03/03 20:44
확진자 격리기간이 7일로 고정인가보네요. 이게 가장 궁금합니다. 7일 후면 무조건 완치인가요? 아니면 완치와 상관없이 7일 후면 타인을 감염시킬 확률이 현저하게 줄어드는건가요? 격리 이후에 검사를 통해 음성 여부를 확인하는지도 궁금하네요.
22/03/03 21:18
음성여부는 따로 확인하지 않고, 확인도 불가능합니다. 모두 완치되어서 더이상 타인을 감염시키지 않는 사람도 pcr 검사를 하면 양성이 뜹니다. pcr검사는 대단히 민감한 검사라서 더 이상 타인을 감염시킬수 없는 체내의 바이러스 사체까지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22/03/03 20:50
크론병으로 면역억제제 하루 한알씩 (이뮤란 먹고 있고 레미케이드 맞진 않습니다) 10년넘게 먹고 잇는데 제가 고위험군일까요?
백신 3차까진 맞았는데 고위험군들 문자 온다고 했었는데 안왔고, 4차 백신 맞으라고도 문자 안왔고 커뮤니티보면 면억억제제 먹는사람중 문자왔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만약 걸리면 제가 고위험군인지 궁금하네요 만약 걸리게 되면 재택치료 해도 괜찮은건지
22/03/03 21:24
교수님 전문가로서 정말 존경합니다.
제가 모르는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시고 계실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시의적절한 글 감사드립니다. 지인에게도 이 글을 추천해볼 수 있겠네요. 1. 스마트 워치 등 기존에 말초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없고, 보건소에서 산소포화도 측정기 제공대상이 아닌 확진자의 경우에, 산소포화도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산소포화도를 측정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은 없을 것 같아서 여쭙습니다. (특히나 택배 파업도 하는 상황이라면) 확진되기 전에 미리 근처 의료기상사? 라도 가서 산소포화도 측정기 사 두는 것이 좋을까요? 혼자 사는 20대 지인이 코로나 확진 후 약간 숨찬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정도로 말했을 때, 산소포화도 수치가 있다면 엄밀하게 조언해줄 수 있을텐데 그 정도 증상으로 응급실 가라고 하기도 주저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그 날 밤 잠든 후에 다음날 호흡곤란 악화로 못 일어날 가능성이 0이냐 그러면 또 아닌 것 같아서요. 2. 소아 증상 설명해주신 부분 감사드립니다. 해당 문단에 '쳐지다' -> 처지다 로 수정해주시면 보다 올바른 표현이 될 것이고, 함께 쓰인 다른 내용들의 전문성도 더욱 돋보일 듯싶네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2/03/03 22:52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꼭필요한것은 아닙니다. 대신 자가격리기간중 불안을 줄이시는데 도움은 될듯합니다.
맞춤법은 맨날 틀리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22/03/03 21:30
부모님이 차례로 확진이 되셨습니디.
어머니가 65세 이상이시고, 간 및 담낭 수술도 몇번 하시고 혈압약도 드십니다. 이때 화이자 팍스로비드 드셔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22/03/03 21:46
2년 버티다가 결국 오미크론의 벽을 넘지못했는데 딴걸떠나 인후통 때문에 너무 괴롭네요.. 이것만 아니면 그렇게 심한건 아닌데 진짜 미치게 만드네요
22/03/03 21:55
항상 신뢰할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헷갈리는 점이 있는데, 현재 3차접종자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하더라도 PCR 검사를 못받던데 이게 맞나요..? 자가키트 양성자만 PCR 검사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22/03/03 22:15
항상 감사드립니다.
확진자의 동거인들이 PCR검사 받아야 하는데 같은 주민등록등본상에 없고 주소지도 다른데 확진자의 확진문자만 있으면 PCR 받을 수 있을까요?
22/03/04 08:01
저는 가능한줄 알고 선별진료소 갔다가 퇴짜맞았네요..같이 사는 확진자 문자 받아다 보여줘도,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 있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문득 이상했던게 그럼 기숙사 룸메 같은 관계는 뭘 어떻게 증명?하고 PCR받으란 건지... 검색해보니 선별진료소마다 조금씩 편차가 있는 것 같긴 하더군요.
22/03/03 22:49
항상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어제 3월 2일 PCR검사하고 오늘 3월 3일 확진판정 받았습니다. 3차까지 접종 완료했었고, 평소에 마스크는 잘 착용했었기에 별 걱정은 하지 않았었습니다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확진되는 분들이 있다 보니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제가 감염될 줄을 전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별다른 외부활동도 없고 그저 집과 직장만 왔다갔다 했을 뿐인데... 어제도 약간의 감기증상이 있어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보니 두 줄이 나오길래 보건소가서 PCR검사를 했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별 증상이 없어서 롤챔스도 재밌게 시청하고, 여왕의 심복님의 본문도 읽고 이 댓글도 쓰고 있네요. 큰 증상은 없지만 머리가 개운하지는 않고 약한몸살처럼 근육의 통증이 조금씩은 느껴집니다. 제 아이들도 한 명은 오늘 PCR검사를 받았고, 한 명은 내일 3차 접종 후에 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일용직과 비슷한 일을 하기에 당장 생계를 이어가는게 힘들긴 하지만 일주일만 버티면 다시 생업에 나갈 수 있으니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여왕의 심복님의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고 불필요한 공포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바쁘고 힘든 와중에 우리 사이트에 들러서 많은 설명을 해주시는 수고로움에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더욱 건강에 유의하셔서 고되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죄송하고 송구하고 또 고맙습니다.
22/03/03 23:17
저도 걸렸다가 며칠 전에 7일 지났네요.
코로나 격리 지원금 있으니 꼭 신청하세요 (동사무소에 전화걸면 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고 안내해줄겁니다) 몇 푼 안되지만 그래도 생계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몸은 아프지 않아도 물 많이 드시고, 조금 괜찮으면 운동 조금씩 해주면 금방 낫는거 같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22/03/03 23:46
경구용치료제 투약 대상인 집중 관리군에 임산부도 해당이 될까요? 지역에 따라 감염 임산부 전용 분만 병원이 설정된 곳도 있던데 안된 곳도 있을 뿐더러 분만과 신속치료는 별개니까요. 조마조마한 하루하루네요
22/03/04 00:16
지난주 토요일부터 감기 증세가 있어서 코로나 감염되었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후통과 가래/기침에 미열이니 확실하겠죠.
확진이 되어봤자 어차피 도움받을 일이 없어서 따로 검사를 받지 않고 그냥 집에서 스스로 자가격리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4-5월 가량에 해외를 반드시 나가야하는데, pcr테스트의 경우 확진 후 회복의 경우에도 양성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22/03/04 00:23
저번 글에서도 적었는데 추가로 질문을 드리자면
일단 이번주 토요일에 3차 예약한거 아직 취소는 안했는데 취소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운 상태입니다. 이유는 1차엔 문제 없었는데 2차에서 1주일간 심장통증 한달간 지속적인 거슬리는 통증이 있어서 한달넘도록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정자세로 눕지 않고 조금만 옆으로 누우면 심장이 아파서요 이런 심근염 증상이 있던 사람도 3차는 맞는게 더 나은가요? (지금은 다행이 정상생활 합니다.) 맞는게 낫다면 1, 2차 화이자로 맞았는데 노바백신으로 맞으면 좀 더 나을까요?
22/03/04 10:23
말씀하신 증상은 심근염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근염은 급성으로 나타나고 흉통과 호흡곤란 등이 동반됩니다. 증상있으셨을때 검사를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22/03/04 08:57
궁금한게 확진되었다가 회복되어도 백신3차 맞아야 하나요? 아니면 자연항체가 있어서 맞으면 안되나요? 혹은 효과는 크지 않지만 그래도 맞는게 좋은건가요?
22/03/04 09:23
하 저 걸리고 어머니랑 동생도 확진되서 수요일기준 격리 해제가 되었는데,
격리해제되는날 들어오신 아버지도 오늘 자가 키트 양성이 뜨셨네요 ㅠㅠ 아직까진 증상은 없으셔서 다행이긴합니다만 격리 해제가 된 저랑 어머니 동생은 현 기준으론 격리 대상자는 아니긴하지만 집에서 아버지는 그래도 방 격리는 하려고하는데 추가로 저희도 마스크를 쓰고 해야겠죠...? ㅠㅠ 생활 지침이 영 헷갈리긴하네요 또 재택근무 1주일 연장하긴 그래서 좀 싱숭생숭하군요
22/03/04 10:30
교수님... 현재 외래 투석병상 입원 투석병상 둘 다 너무 부족합니다. 사망자수는 186명으로 최대치를 찍었구요 ㅠㅠ 언제까지 이렇게 버텨야 합니까
22/03/04 10:45
의료진 3일후 격리해제는 도대체 누구 아이디어입니까? 지금 진짜 중환들 응급병상, 입원병상 없어서 진짜 현장은 아비규환인데 도대체 이 누더기같은 지침들은 어떻게 풀고 해결해야될지 감도안오네요
22/03/04 10:48
제가 모르는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시고 계실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2)
여왕의 심복님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게시판에 얼마나 많은 검증되지 않은 글이 난립했을까 생각하면 ... 아울러 가까운 지인의 안타까운 사연 하나 전합니다. 지인은 아파트에서 친동생과 어머니 이렇게 3명이 살고 있었는데 2주 전 가족 전체가 감염되었습니다. 별 일 없겠지 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중 지난 주말 친동생의 상태가 위급해져서(호흡 곤란, 심한 기침 등) 부랴부랴 병실을 알아봤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병원, 보건소, 출장검진 등등 코로나 관련 모든 기관은 연락이 안 되던 중 주초에 집에서 아주 먼 충청도 쪽 병원에 간신히 입원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친동생분은 자폐증으로 십 여 년간 거의 집에서 나오지 않았으며, 복용하는 약 때문에 백신을 전혀 접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증상이 많이 호전된 지인과는 반대로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던 것으로 추측되고요. 어제 걱정되서 전화해 봤더니 폐가 80% 이상 망가졌다고 하네요. 나아질지 최악의 상황으로 갈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할 수 있는 건 그저 나아지기를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지인께서 3주 전 즈음 바람 쐬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추측컨데 여행 중 감염돠었고 그게 집안으로 퍼진 것이라고 자책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2주 전 자가격리 당시, 제가 갈비 선물세트 하나 보내면서 통화했을 때 서로 농담(이거나 먹고 얼른 나으셈)도 주고 받았었는데 순식간에 재앙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이런 일이 생기니 정신이 확 들더군요. 특히 가족 중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접종을 안 하신 분이 계시다면 더더욱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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