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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4 01:01
와이프가 요리에 취미가 없어서 토스에서 확인해보니 배달 시켜 먹는 데 한 달 평균적으로 85만 원 정도 쓰던데 제 배달비 마지노선은 3천 원입니다.
정말 맛있어서 즐겨찾기 하는 경우에나 3,500원까지 낼 마음이 있고, 4천 원부터는 아예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5천 원까지 내는 비율이 56.%라니 개인적으로는 놀랍네요. 편하게 먹으려면 지급해야 하는 돈인데도 불구하고 예전 무료배달 시절에 익숙해서 그런지 전 배달비가 아직도 아깝더라고요.
22/03/04 01:06
배달은 자주 시키다보니 이제 고르는 것도 고역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로 느껴져요. 와이프가 귀차니즘이 충만해서 저한테 전적으로 맡기거든요.
22/03/04 05:36
"5000원 이상이면 주문을 포기한다" 니까 5000원 배달비 내시는 분은 5.5% 로 볼 수도 있네요.
"이상" 이라는 단어가 포함인지 아닌지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해석했는지 모르겠지만요...
22/03/04 09:31
작년까지는 저도 3천이였는데 올해 들어서 대부분 천원정도씩 올랐던데요
올해에도 3천룰로 하시나요? 제가 사는 동네 기준으로는 이제 3천 이면 전체식당의 1/3 이하인것 같습니다
22/03/04 01:25
전 배달비가 3천원 넘으면 안시킵니다
식사 한끼에 부산 기준 6000~8000 사이인데 배달비가 3천원이면 식사 반끼 분량의 돈이 나가니까요 배달비 2천원도 고민하고 시키는데 그런 고민 없이 배달 하는 분들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비슷한 이유로 전 택시도 어지간해선 안 탑니다 (하지만 갸차겜 하다가 한번씩 눈 뒤집히면 가차없지!)
22/03/04 01:53
배달비를 전적으로 배달 플랫폼이 정하게 하고, 음식점은 배달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 구조는 어떨까요? 음식점은 배달 플랫폼에 노출되고 연결되기 위한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되, 배달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거죠. 이렇게 하면 지금과 같이 배달비가 음식 값에 녹여지는 문제가 사라지겠죠. 배달 플랫폼 서비스 이용료와 포장재 비용을 계산에서 제외하면 (현재 배달비 대비 훨씬 작다고 가정), 음식점 입장에서는 1만원짜리 음식을 방문 포장객에게 팔든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고객에게 팔든 신경쓸 필요가 없겠죠.
이렇게 되면 그동안 감춰졌던 배달비가 소비자에게 그대로 보여지는 문제가 있지만, 음식값에 녹아있던 배달비가 밖으로 나옴으로써 음식값은 조금 저렴해지고 최소 배달비도 없어집니다. 감춰져있던 것이 드러난 것일뿐 실제로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총 비용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소비자들만 익숙해지면 괜찮지 않을까요?
22/03/04 01:58
그렇게 되면 배달기사들을 해당어플 회사에서 고용하는 형태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반반해야 그냥 플랫폼 제공만하고 돈만벌고 하지 배달기사 퀄리티 관리나 법적인문제 떠앉으면 골머리아플듯
22/03/04 02:04
쓰고 보니 글에서 주장하는 바와 비슷하군요. 어쨌든 중요한 건 배달비가 아니라 총 비용인데, 공산품을 살때는 택배비가 무료든 2500원이든 상관 없이 총 비용을 비교하는게 익숙한데 음식의 경우는 그게 왜 잘 안되는지도 흥미롭네요.
22/03/10 15:20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은 정말 경알못 그 자체라는 증거에요 사람의 가치는 시장경제에 따라 결정되요 택배기사는 흔히 말하는 1톤 탑차에 많은 물건을 때려 박고 높은 효율로 운송하다보니깐 택배비가 많이 높을 필요는 없는데
배달부는 다 아시다시피 묶음 배송을 해도 음식이 많이 안들어가서 효율이 좋지 않다보니 배달부가 적은쪽은 배달비가 당연히 택배비보다 비싸고 꽤 비싸지는 거게요
22/03/10 15:42
비싸다고 뭐라한게 아닌데요
공산품은 익숙한데 음식은 왜 아닐까라는 윗윗 댓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갑자기 무슨 생각과 행동을 단정 지어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22/03/04 03:36
배달비가 유동적이라서 일률적으로 만들기 힘듭니다.
지역에 따라 악천후에 주말 피크 시간에는 만원이 넘는경우도 있던데 이러면 아무도 안시키겠죠
22/03/06 08:36
배달비 만원 넘는거는 배달기사가 받는거지 소비가자 내는게 아닌데 왜 다들 착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배달은 대부분의 시간동안 3500원을 받아요 그때 배달회사들이 이득 세이브 해뒀다가 피크시간 및 악천후때 풀어서 배달원을 꼬시는 구조에요 배달비 만원이라도 소비자가 내는 돈은 동일합니다.
22/03/06 09:08
...????
본문 읽으신것맞습니까? 배달비에서 내는돈과 받는돈의 불일치때문에 발생하는 최소주문 금액과 포장주문시 가격상승을 실제로 배달기사가 받는 금액공시로 해결하자는건데요. 말씀하신걸 제가 몰라서 이런덧글 단게 아닙니다.
22/03/06 10:45
최소 주문금액과 배달비에서 내는 돈의 받는 돈의 불일치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배달기사가 받는 금액공시를 해도 해결되지 않아요.
22/03/06 10:58
불일치라는건 명시된 배달비와 실제로 지불되는 비용의 불일치를 말하는겁니다.
설마 배달기사가 3500원이상 지불받는 비용 전부를 식당이나 업체가 내준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렇다면 배달어플가격과 식당방문해서 주문하는 가격차이가 있는경우를 어떻게 설명하실건지요? 마지막줄은 왜 저한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그건 본문 작성자한테 말하셔야죠.
22/03/04 05:03
진짜 맛있어서 4천원까지 내보고 주문한적있습니다.
그 이전엔 배달비 2천원이 마지노선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지식한입 유튜브에 배달비가지고 다룬 영상보니 결국 이게 치킨게임 하는건데 피해를 손님이 보는...
22/03/04 07:12
저도 1인가구로 배달 자주 시켜먹었는데 요새는 거의 안 시켜먹습니다. 8500원 짜리 김치볶음밥 시키는데 배달비 4000원 이러니 묘하게 반감이 생기더군요. 게다가 앱에 결제할때는 3000원였는데 전화와서 1000원을 기사님한테 추가로 주라는 식이여서 더 번거롭기도 했구요.
22/03/04 07:29
제가 피자스쿨 치즈피자, 페페로니피자를 좋아해서
딱 그 두개만 배달시켜먹었는데 배달비 배달팁 합하니까 어느순간부터 치즈피자한개값이 배달값이더라구요 그뒤로는 동네 음식점에서 포장만 해먹습니다
22/03/04 08:22
저는 도심지인데도 불구하고 A동네와 B동네 정확히 사이여서 A상권도 B상권도 배달이 잘 안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크크크
그러다보니 배달비가 비싸게 책정되더라구요 흐 3~5천원 왔다갔다하는편이라 요근래 자전거 타고 픽업하고 있습니다 크크
22/03/04 08:27
실제 배달비는 5천원이 넘은지 한참됫는데
앱에는 배달비 2~3천원이 뜨고 + 점주가 차액을 내는데.. 그 차액만큼 다시 음식값에 녹이는.. 구조니까.. 통계에선 배달비가 뜨는거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게 재밌긴 하죠.. 택배비 무료에 다들 익숙해져서 그런건가.. 음식이 비싼건 직접 비교가 안되는데 배달비는 쌩돈 나가는 느낌이라 그런건가..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희 형도 결국 배달비를 못올리고 음식값을 올려서 배달비를 매꾸는 상태긴 한데.. --- 덧붙이자면 배달비는 이정도 가격이 될수밖에 없는게 배민원/쿠팡이츠 같은게 단건 배달을 시키는데 단건배달 한번 하는데 20분이 걸린다고 치면 1시간에 최대로 해야 3번하는데.. 건당 5천원도 못받으면 라이더 안하고 마는게 맞아서.. (기름값 + 생명수당 + 동선 및 기타 이슈등..) 실제로 그런 이유로 5천원 선을 빠르게 넘긴거기도 하고.
22/03/04 10:26
뒷내용에 답을 달자면 암묵의 합의(내가 동의 안한)로 지금 가격이 나온다고 생각 합니다. 교통법규를 제대로 단속하면 최소 2000원은 더 배달비가 올랐을 거에요. 암만 그래도 배달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손을 봐야하지만 별 진전은 없네요.
22/03/04 08:33
배달기사는 한번에 한곳만 가야한다
이런 인식만 없어도 배달비는 낮춰집니다. 1시간에 빨라야 3건인데 건당 5000원이면 집에서 누워자는게 이득이죠.
22/03/04 11:00
한번에 여러군데를 같이 배달하는게 잘못된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 과거 중국집들도 배달온 철가방 안에 다른집 음식도 같이 들어있던것으로 기억하고 그렇게 배달한다고 항의하는 경우도 본적이 없는데 왜 단건배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건지 모르겠습니다.
22/03/04 11:12
너무 당연한 얘기를 하셔서 무슨 말을 하고싶으신 건지도 모르겠네요.
원래 하고있던걸 '이 방향으로 가면 배달비가 낮춰집니다.'라고 하시는건가요? 생긴지 얼마 안된 쪽이 '배달기사는 한번에 한곳만 가야한다'이고 여기는 아직 소수파인데 그게 기본 인식인것처럼 말씀하시니까 하는 얘깁니다.
22/03/04 11:19
소수파는 아니죠...
모든 앱들이 라이더에게 단건배달만 허용하는 추세로 가고 있는데 아직 소수라니요. 배달비가 급등한게 라이더들에게 단건배달을 강요하면서 라이더 공급이 뚝 떨어져서 입니다. 라이더에게 다건 배달을 허용하면 그만큼 공급이 늘어나겠죠.
22/03/04 08:48
전 정부는 배달부의 안전과 정보의 투명공개, 독과점방지에만 집중하고 배달비 자체에관해서는 시장에 맡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배달비를 많이 내도 빠르게 받는게 중요하고 누군가는 천천히 받더라도 배달비가 저렴한게 중요하겠죠. 배달비제한/형식제한/배달부노조형성으로신규배달부유입금지/특정플랫폼의독점 등등의 이상한 반시장적 규제나 독과점의 폐해같은 시장실패만 없으면 늘그렇듯이 시장은 답을 찾아냅니다.
22/03/04 09:32
전 배달비가 4000원만 안 넘으면 됩니다.
근데 배달비 0원이라고 해놓고 5만원 이상 시켜야 무료고 안그러면 배달비 생기는 곳은 안시켜요
22/03/04 10:17
배달비를 순수하게 표시하는 음식점이 얼마나 될까요 그거 나눠서 다 음식값으로 표시한다는데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배달비만 제대로 따로 표시해줬으면 좋겠어요 포장이라도 해가게 음식 원가격을 알 방법이 없으니
22/03/04 10:43
투명하게 오픈했으면 합니다. 음식값에 녹이는거 별로에요. 특히 단골이고, 오프로도 가서 얼만지 다 아는데 어플로 장난질한거 보면 좀...차라리 배달비를 낼께요. 내기 싫음 포장하고
22/03/04 10:45
요즘은 매장의 메뉴 가격하고 배달 판매 가격하고 아예 가격 자체가 틀린 경우도 많더군요.
포장할인이 없더라도 그렇다고 딱히 홀 고객이나 포장 고객이 배달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보기도 힘든듯요... 물론 이런 식으로 하기 힘든 곳도 많겠습니다만...
22/03/04 10:50
전 그냥 정부가 손도 안댔으면 좋겠어요.
시장에 대한 어설픈 접근은 오히려 더 왜곡시키고 이래저래 이권업체들이 난립하여 추후 개선도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에. 문제점이라고 지적하신 부분도 그다지 큰 부분이 아닌 것 같네요. 어차피 손님이 딱 나눠진게 아니고 편익에 따라 계속 가변적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계속 모순이 발생한다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시장에게 맡기는게 제일 효율적이고 탈이 안납니다.
22/03/04 11:08
공산주의 싫어한다는 분들이 꼭 배달가격 짜장면가격에는
공산주의식 가격통제를 하려고 해요.. 개인 사업자들이 알아서 하는것이지 그걸 통제한다고 해서 통제가 되겠습니까? 공시가격대로 안하는 업주는 구속해서 집어넣으시게요??
22/03/04 11:18
배달료를 음식가격에 녹이지 않고
음식가격 낮춰서 원래대로 받음 + 배달비를 높여서 원래대로 받음 이렇게 되면, 조삼모사로 총 지출부담은 동일하지만 배달료가 뭐 이렇게 비싸? 하면서 주문량은 줄어들꺼 같은 느낌이.. 그렇다면 결국 소비자는 배달료가 너무 비싸진 느낌을 받아 불만이 지금보다 더 쌓이게 되고 사업자는 주문량이 줄어서 불만이 쌓이게 되고... 바뀐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이 소수일꺼 같다는 느낌이..
22/03/04 11:35
맞습니다 저도 배달비가 3천원 넘어가면 거의 안시키게 되더라고요
조삼모사인걸 아는데도 손이 안 가는거보면서 나도 참 노답이다 싶더라고요
22/03/04 11:39
저도 배달비 심리적 저항선이 4천원입니다. 그 이상의 배달비는 무조건 안시킵니다.
다만 본문에서도 적어주셨듯이 지금 가게들이 배달비 때문에 힘들다 하는데 그 힘듬을 포장+홀 손님에게도 분배하는게 문제입니다. 댓글들 보면 오히려 포장이나 홀이 더 싸게 받는게 전 더 좋습니다. 배달비를 음식에 녹이는게 오히려 낫지 쿠폰이나 리뷰이벤트 같은거 때문에 배달시키나 포장해오나 차이가 없게 만드는 가게가 제 주위엔 대부분입니다. 심지어는 배달이 더 싼 경우도 많으니 말 다했죠 여튼 포장이 폭증했다고 하는데 적어도 저희동네는 포장에 대한 마케팅이 거의 없습니다. 케바케 지바지 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포장 활성화가 이루어졌음 좋겠습니다.
22/03/04 11:44
저도 포장을 주로 하는데 요기요도 포장 생기고 하는거 보니 늘긴 늘거같아요.
그리고 의외로 점주가 귀찮아서 포장 세팅을 안하는 경우도있고요.
22/03/04 11:59
배달앱 안거치고 직접 찾아가서 포장하니까 6천원 차이나더군요. 딱 그정도겠죠. 배달앱에 올라와있는 금액은 대부분 배달비 선반영 된 값입니다.
22/03/04 14:49
세계10위 경제대국인데 어느정도 높아진 인건비는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요. 소비자야 최대한 싸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라이더도 안전 같은 문제 생각하면 결국 합당한 비용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건들지 말고 시장이 알아서 타협점을 찾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3/04 15:32
플랫폼, 배달업체는 결국 중간수수료로 수익을 봐야하고, 라이더는 인건비 때문에라도 하한선이 있고, 음식점도 출혈을 감수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만큼 장기적으로는 배달수요와 상관없이 배달료 실비를 소비자가 온전히 부담하는 쪽으로 변해갈 것 같습니다.
22/03/04 23:51
왈가왈부 할 필요가 있나요?
시장에서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고, 각 시장 참여자는 자기 수준에서 배달 여부를 결정할테니, 앞으로 변동되는 배달비만 보고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계속 배달을 해먹던, 직접 가서 사오던 말이죠.
22/03/08 01:36
시장에 맡기면 되는데 특별히 구조적 문제까지인지는 모르겠네요. 특히 1인가구는 오히려 순기능인 것이 1인으로 살면 손해본다는 것을 인식하면 조금이라도 혼인을 부추기는 효과가 되겠죠.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많아져 봤자 사회에 이득 볼 일 없으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22/03/10 16:02
사실 노동개혁을 하든 안하든 배달앱이 배달기사 직고용이 힘든 분야라 여러 부담이 많이 전가 되는거죠...
김대중때 만든 중국식 하도급제도를 좌우 모두가 없애지 않고 배달 대행 아웃소싱 협력, 하청업체가 담합을 안하는 곳도 있지만 종종 있는 담합과 어쩔수 없는 관리비를 안주면 서비스 질이 좋아지기 힘들다죠 시장경제에 따라 배달부 적은 쪽은 관련 비용 지불이 높을 수밖에 없고요 물론 배달 수요가 적어지면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대로 조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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