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3/13 21:24:47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코로나 다음 유행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에 점차 다가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유행이 끝나면 얼마나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과연 이 위기가 마지막이 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십니다. 오늘은 조금 먼 미래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0. 오미크론 대유행
- 이번 유행은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중 가장 심각하고 큰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수십만의 확진자와 그 2배는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 200명 가까운 분들이 안타깝게 사망하고 계십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대유행이 마지막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 가혹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범사회적인 총력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이 위기는 이런 정책이 사용될 수 있는 마지막 위기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감염병은 그 자체적인 특성으로 한번의 큰 유행이 아니라 반복적인 파도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1. 면역감소
- 이번 유행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에 더해 감염을 통한 면역을 가지게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대유행에서 전체 국민의 40-60%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감염을 통한 추가적인 면역을 획득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남은 40-60%의 인구집단은 백신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의 보호망에 아직 머물러 계시리라 추정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몇가지 자명한 예상이 있습니다. 첫번째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대유행을 끝으로 그 수명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더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 국민의 인내를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두번째 마스크 착용, 진단검사, 격리 등의 정책도 점차 완화가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 바로 면역 감소입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백신 접종이 제공해주는 감염예방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눈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사례를 볼 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가 계속되면서 재감염이 매우 빈번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며, 또한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도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줄어들 것임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 문제는 다음 유행을 피할 수 없음을 말해줍니다. 즉 이번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도 감소세로 접어들겠지만, 저점에서부터 다시 중간정도 규모의 유행은 진행될 것입니다.

2. 다음 유행의 시점
- 다음 유행이 예상된다면 그 시점과 규모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를 예상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 유행을 통해 어느정도 면역수준을 획득하게 될지, 백신의 3회 접종의 효과감소가 어디까지 진행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오미크론 감염 후 획득된 면역이 얼마의 속도로 감소할지도 아직은 데이터가 없습니다.

- 또 다른 변수는 다음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마지막 변이가 아니고 분명히 다음이 등장한다. 저희팀에서 예상하는 결과로는 매달 우리나라에서 아종이 바뀔 확률은 약 30%정도입니다. 지금도 오미크론 BA 1에서 BA 2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다음 변이의 전파능력이나 면역회피 능력이 오미크론을 대체할 정도가 된다면 새로운 변이로 인한 유행은 당연히 진행됩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근거를 볼때 자체적인 중증화의 감소가 없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과 과거 감염의 효과 때문에 전체적인 중증화율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미 전파능력은 오미크론 자체로도 매우 높아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변이는 면역 회피가 더 유의미한 영향을 주리라고 예상됩니다.

- 면역감소효과와 사회적 중재의 중단,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 시점은 어느정도 맞물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이 시기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시작해야합니다.

3. 다음 유행에 대한 대비
- 지난 2년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총력 대응은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등교의 중단, 대규모 격리 등이 없이 어떻게 다음 대유행 대비가 가능할까요?

- 첫번째는 면역 감소에 대한 대비입니다. 이번 백신 플랫폼은 염기서열 변화로 새로운 변이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능력이 오미크론까지는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능력을 사용할 준비를 미리 해두어야합니다. 업데이트 백신을 어떤 형태로 어떤 시기에 접종해야하며, 접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합니다. 또 업데이트 백신을 어떻게 적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도 반드시 고민해야합니다. 작년 백신 확보과정에서의 혼란을 다음에는 반복하지 않아야합니다.

- 두번째는 데이터의 확보입니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이제는 알고 있지만, 아직 모자란 정보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19 재감염을 모니터링해서 면역감소의 정도를 추정해야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되어야합니다. 또한 다음 변이바이러스 유입시에는 해외 검역이 사실상 어려울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서는 해외 유입을 막으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고 대응방향을 결정할 시간이 있었지만, 다음 변이바이러스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면서 대응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합니다.

- 세번째는 중환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유지가능한 보호체계입니다. 지금은 전국의 중환자 병상과 의료인력을 징발해서 대유행에 대비하고 있지만, 조금더 지속가능한 병상 유지방안을 만들어야합니다. 평상시로 의료체계가 돌아가더라도 최소한의 대응역량과 유연한 병상 확보 능력을 가져야합니다. 또 고위험군을 명확히 판단하고 보호범위를 결정해야합니다. 가임기 여성, 신생아, 신장투석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특수한 집단에 대해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을 미리미리 결정하고 병상이나 진료체계를 개편해야합니다.

- 마지막은 경구용 치료제의 확보입니다. 이번 오미크론 대유행에서 중환자 병상을 그래도 유지가능하게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경구용 치료제입니다. 특히 예상되는 중환자곡선보다 중환자수가 억제되는 대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타미플루의 비축과 같이 다음 유행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4. 맺음말
- 다양한 근거로 볼때 다음 유행은 필연적입니다. 하지만 지금 준비한다면 다음 유행은 코로나 시즌 2가 아니라 후일담 정도로 넘길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로의 전환,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과 과학적 근거의 축적, 필요한 자원의 선제적 확보를 지금부터 해야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13 21:31
수정 아이콘
3차 접종 후 면역력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시점이 언제일지.. 좀 늦게 맞을걸 그랬나봐요 흑흑
타츠야
22/03/13 21:40
수정 아이콘
맞는 시기는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그 전에 맞은 백신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길어지는 의미 밖에는 없어서. 감기처럼 평생 변이가 생기고 매년 백신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3/13 21:34
수정 아이콘
제발 이제 코로나는 에필로그 단계였으면...
22/03/13 21:37
수정 아이콘
제발 올해까지만으로 종료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주변에 엄청 확진자가 많이 나오네요.
로즈엘
22/03/13 21:38
수정 아이콘
3차 접종률을 봤을때 4차 접종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백신으로 인한 효과는 이전보다 엄청 낮아지겠죠.
이전과 같은 대응을 할수 없고, 대응 전략도 여러 이유로 바뀔텐데, 코로나가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22/03/13 21:38
수정 아이콘
3차 접종자로 분류되긴 하지만 얀센이라 두번밖에 안맞은게 계속 찝찝하네요. 맞고 싶다고 맞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체크카드
22/03/13 21:46
수정 아이콘
얀더나 접종자입니다 3차 뜨자마자 바로 예약해서 맞았습니다

미접종 딸 둘 확진
화이자 2차 3월초 3차접종 와이프 오늘 확진

딸들도 어리고 온가족이 다같이 걸리고 같이 격리 해제 하자는 생각으로 집안내에서 노마스크로 지냈는데
아직 안걸린걸 수도 있지만 일단 저만 아직까지 pcr, 자가검진키트 모두 음성입니다

백신 덕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Dr. ShuRA
22/03/13 23:50
수정 아이콘
얀더나 이후에 다른 백신을 또 맞으셨다는 말씀이신지요?
체크카드
22/03/14 00:36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얀더나로 끝이죠 맞기는 2번 맞고 끝이지만 차수로 말할때는 3차 라고 말해야 하니까요
Dr. ShuRA
22/03/14 01:01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셨군요. 저도 같은 얀더나 3차대우라 질문드렸습니다. 가족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2/03/14 05:42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이 얀더나로 3차 뜨자마자 바로 예약해서 맞은 케이스인데..

오늘 확진판정 떴네요. 흑흑 그래도 한 3일 아프니까 이젠 좀 낫군요..
간손미
22/03/14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얀더나 (모더나 접종 11월 1일) 접종자인데 지난주에 걸렸습니다.
한 3-4일 아팠는데 아플때는 힘들었는데 일단 지나갔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깃털달린뱀
22/03/13 21:46
수정 아이콘
저같은 필부도 어떡하나 싶은데 전문가 입장에서 정말 방대하고 어려운 데이터를 보고 판단을 내리실텐데 참 그 고충을 상상하기조차 어렵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믈리에
22/03/13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사는건가 봅니다
종식이라는것이 없는... 에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백신부작용들도
백신 개발자들이 알지못하는(현재 과학기술레벨로 알 수없는) 어떠한 유전자 레벨의 다른 부분이 발현되어 죽게 되거나 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백신을 거부하다 코로나 걸려 죽든
하필 고령이라 죽든
그냥 운이 없어서 죽든,
세계적 석학도, 누구도 알 수 없는 유전자차이로 백신부작용으로 죽든
인간의 관점을 빼고 그냥 자연적 관점으로 보면 이것또한 자연선택, 도태의 방식일수도요

슬픈 말이지만 결과적으로 초고령화의 해법이;;;;

참고로 전 얀센러....백신 맞고 싶습니다. 어차피 이 전 지구적 재난에 제 판단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집단지성과 최상위 똑똑한 인간의 판단을 믿기로 했기 때문에.......
타츠야
22/03/13 21:49
수정 아이콘
비전문가입니다만 유럽을 기준으로 봤을 때, 기존에 변이 발생 및 감염자 증가가 여름 및 겨울 휴가를 기준으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즉, 사람들의 접촉이 잦고 접촉 수 자체가 크며 접촉 기간이 긴 이벤트가 지나고 나면 변이와 감염자 폭증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위드 코로나 및 사회적 완화도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매년 독감 백신처럼 맞는 사람은 맞고, 안 맞는 사람은 안 맞고 그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스크가 코로나 외에도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탁월하고 얼굴을 잘 생기게 보이는 효과도 있어서 이후에도 마스크를 하겠다는 분들도 많아서 마스크는 지하철이나 실내에서 많이 볼 것 같습니다.
우와왕
22/03/13 21:53
수정 아이콘
아제-화이자-화이자-확진 후 완치 코스여서 4차까지
맞은 셈이 되었지만 추후 기간이 지나 면역력이 떨어진다면 백신 또 맞고 싶습니다.
백신 2차 즈음에 확진자 밀접접촉 > 음성으로 한번 방어했었고, 부스트 후 확진 당시에도 감기증상조차 없는 초경증으로 지나갔었거든요
코러스
22/03/14 09:07
수정 아이콘
초면에 실례입니다만,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도 아 화 화 를 맞다 보니 궁금하네요....( __);
척척석사
22/03/14 12:41
수정 아이콘
그게 혈액형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
우와왕
22/03/14 17:13
수정 아이콘
저는 B형이에용
22/03/13 22:10
수정 아이콘
이 놈의 코로나 징글징글하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번 유행을 마지막으로 종식되길!
새강이
22/03/13 22:30
수정 아이콘
제발 이제 그만..
22/03/13 22:31
수정 아이콘
끝이 안 나겠죠.. 결국은 확실한 치료제가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메시스
22/03/13 22:39
수정 아이콘
모두가 서서히 느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진 않을거라는걸
니가커서된게나다
22/03/13 22:41
수정 아이콘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심복님 이하 전문가 집단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하얀 까마귀
22/03/13 22:52
수정 아이콘
이제는 백신이 아니라 치료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네요. 저도 3차백신후 감염, 완치 수순을 밟았는데 이정도 면역 획득이면 또 감염이 되더라도 그냥 감기처럼 지나갈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럴테니 그냥 감기취급하고 위험군들만 검사하고 치료제 조기 투여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겠지요. 마스크니 이런 것들도 위험군과 원하는 사람들만 착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3지대
22/03/13 23:10
수정 아이콘
이제 이게 올해 사실상 끝나는 분위기가 되어서 방역치료 이런 것도 끝난다고 하죠
대충 5년 주기설이 있잖습니까
제가 기억하는 순서는 엉망이겠지만 신종플루-사스-메르스-코로나 이런게 대충 5년마다 한번씩 있었습니다
빌게이츠도 이 다음에 나타날 팬데믹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저도 또 하나 오겠다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뭐가 또 나타난다면 지금처럼 마스크 대비는 개인이 해야 겠고
전문가 입장에서 정부가 대비할 것과 개인이 마스크 말고 더 대비할건 무엇이 있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22/03/13 23:18
수정 아이콘
근데 2차맞고 확진된 경우, 3차 접종은 필수인가요? 필요없나요?
서쪽으로가자
22/03/14 00:18
수정 아이콘
어떤 필수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해외입국시 격리면제는 2차+확진이 3차와 동일하다고는 본 것 같네요
만렙꿀벌
22/03/13 23:59
수정 아이콘
여왕의심복님 글 정독하고 3차까지 맞은 덕분인지 증상이 전혀 없네요. 빨리 격리 해제되서 운동하고 싶습니다.
Timeless
22/03/14 00:04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드립니다. 독감 이하 수준으로 풍토병화 되길 바라봅니다.
피지알유저
22/03/14 10:46
수정 아이콘
보통 풍토병(엔데믹)이라 하면 특정 지역에서나 주기적으로 걸리는 병인데 코로나는 전세계 풍토병이 될테니 엔데믹이라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에피데믹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이상하네요. 크크
다크드래곤
22/03/14 00:48
수정 아이콘
이제 뭐.. 사실상 끝난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동년배
22/03/14 01:22
수정 아이콘
화화모로 3차 맞고 공교롭게 3차 접종 후 딱 3달이 지난후 확진되어 격리중입니다. 좀 센 독감 수준으로 넘기고는 있습니다만 백신을 맞아도 확실히 다른 독감 보다는 세네요. 다들 무탈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천대유
22/03/14 02:28
수정 아이콘
아니 지금 하루에 30만명씩 걸리는 중인데 이래도 면역이 안 생긴다고요??
22/03/14 07:0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만만했다면 엔데믹 전에 끝났겠죠.
22/03/14 08:41
수정 아이콘
유럽이 지금 다시 쌍봉(급하락 이후 상승) 루트 타기 시작했는데, 이게 맞다면 이동량 거의 안줄었던 현재 한국 추세가 거쳐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맞는거 같습니다.

고연령층에 대한 정기적인 접종은 필연일텐데, 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곳(나라)가 없는거 같습니다. 이젠 앞으로 어떻게 접종 및 방어해야할지 - 접종간격, 독감백신과의 믹스, 범용백신개발, 더 편한 치료제 - 결정해야할거 같은데요.
22/03/14 09:52
수정 아이콘
끝났지만 끝난게 아니라는게 요약이군요.
함께 가자 ㅠㅠ
22/03/14 10:23
수정 아이콘
지겨워죽겠습니당..크크
곧미남
22/03/14 11:53
수정 아이콘
와 그냥 뉴스에서 보던거처럼 끝나는게 아니었군요..
StayAway
22/03/14 13:12
수정 아이콘
진단키트주는 계절테마가 되겠군요..
수타군
22/03/14 13:29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합니다. 몸관리 잘하십시요.
앗잇엣훙
22/03/14 15:08
수정 아이콘
인류가 망할지 안망할지. 망한다면 언제 망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망한다면 중국과 러시아때문에 망할거라고 오래전에 개그처럼 들었던 말이

99%정도는 맞는 말 같다고 요새 느끼네요.
22/03/14 18: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미크론 이후 서구 거의 모든 나라가 방역완화로 가고 있는데 우리도 제발 그 길에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그간 근 3년간 우리나라만 유독 너무 일상적으로 산 기간이 너무 적어요. 과잉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방역을 잘한건 알지만 제발 이제라도 과감하게 다른 나라와 손발을 맞췄으면 좋겠어요.
데브레첸
22/03/14 18:39
수정 아이콘
락다운까지 했던 서구 국가들보다는 한국이 일상에 가깝죠.
코비드 방역강도를 지표화한 Covid19 Stringency Index(https://ourworldindata.org/grapher/covid-stringency-index) 보면 한국보다 서구 선진국들이 쎘을 때가 더 많았고, 이동통행량으로 봐도 한국은 서구보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전 일상에 더 가까웠던 편입니다.
22/03/15 01:48
수정 아이콘
락다운 시절은 없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훨씬 길고 오랫동안 한 걸 말하는 겁니다.
22/03/15 01:48
수정 아이콘
마스크 벗고 자유롭게 사는 기간이요. 특히 인원제한이요.
노래하는몽상가
22/03/14 19:24
수정 아이콘
유행이 뭐든간에 사람들이 어느정도 수긍할정도의 생활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많이 배웠는데 다음 웨이브가 올때 똑같이 대처한다고 앵무새처럼 같은 얘기만 반복한다면.
그건 정부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고자라니
22/03/14 22:03
수정 아이콘
만일 새로운 변이가
오미크론급 전파력에
메르스급 치사율이면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요?
그러한 변이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나요?
이미 소수지만 델타크론변이도 나왔었고요
마포구보안관
22/03/15 09:18
수정 아이콘
다음 유행병 때 지금처럼 지속적인 말 바꾸기, 초위급 제외하고는 의료배제, 행정마비 등이 반복된다면 코로나보다 수습이 배 이상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금, 예산은 이런데 쓰라고 있는건데 2년 동안 각 담당자는 아직도 업무과중이라고 곡소리만 나고 있는데 지원이 이루어져서 프로세스나 업무 분산이 되는 것 같지가 않네요
방역, 정책 담당자들도 고민하고 고생한 거 다 알고 있지만 언플, 정책안내, 홍보에 있어서는 최선의 방법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너무 피폐해졌고 지쳤고 방역,행정에 대한 신뢰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하원이
22/03/15 22:21
수정 아이콘
코로나에 걸려도 격리없이 감기약 먹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은 오긴하나요?
온다면 언제쯤 올까요
자가 키트도 너무 비싸고 격리를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게 힘들어요
켈로그김
22/03/15 22:38
수정 아이콘
코로나 유행, 특히 오미크론 유행상황이 되면서
의약품 공급망이 흔들린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지금이 피크지만
중증자 그리고 의약품 품귀현상은 지금부터가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Out of office
22/03/16 11:50
수정 아이콘
혹시 어떤 약들이 많이 모자라나요?
제네릭 위주의 중견제약사들이 수혜 보는 상황도 생길 수가 있을까요?
켈로그김
22/03/16 21:23
수정 아이콘
수혜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감기라 부르는 상기도감염 증상에 관련된 약품들이 차례대로 품절상황입니다.
Gavygroove
22/03/15 22:39
수정 아이콘
걸려보니 알것같은데 이건 감기랑은 완전히 다른 질병인 듯 합니다. 단순한 독감으로 생각하고 걸렸다가는 증상 발현되는 분이시면 정말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실 것 같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241 [일반] [테크 히스토리] 청갈적축?! 기계식키보드 정리해드립니다 / 기계식 키보드의 역사 [64] Fig.136360 22/03/14 36360 24
95240 [일반] 코로나 다음 유행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54] 여왕의심복16198 22/03/13 16198 121
95239 [일반] 웹툰 방백남녀가 유료화됩니다. [13] lasd24113056 22/03/13 13056 5
95238 [일반] 코로나 사망자 만명에 대한 소소한 감상 [125] 라떼는말아야20902 22/03/12 20902 24
95237 [일반] 최근의 충동구매 [8] 及時雨13671 22/03/12 13671 7
95236 [일반] 공공자전거 이용 후기 [21] 2004년9104 22/03/12 9104 4
95234 [일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단상 [159] meson14424 22/03/12 14424 1
95233 [일반] 화장실 청소 팁 [92] 김홍기15686 22/03/12 15686 23
95232 [일반] 게임교육은 성교육만큼이나 필요한것일까? [43] 어강됴리8750 22/03/11 8750 7
95231 [일반] EU의 우크라이나 손절각 나오네요. [96] 깐부22470 22/03/11 22470 7
95230 [일반]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예고 [52] 오클랜드에이스14848 22/03/11 14848 9
95229 [일반] 판매자에게 쿠팡은 도대체 얼마나 거지같은것일까!? [101] 이러다가는다죽어17673 22/03/11 17673 18
95228 [일반] [일상] 제사를 지내며 [18] DavidVilla5679 22/03/11 5679 19
95226 [일반] 삼국(三國)을 봤습니다 - (3) 유비 [21] 라울리스타8448 22/03/10 8448 9
95225 [일반] 개표방송 보면서 본 영화/애니/소설 [12] 닉언급금지6551 22/03/10 6551 2
95224 [일반] 비대면진료 앱 사용후기 [35] Lord Be Goja17197 22/03/10 17197 38
95223 [일반] [갤럽] 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 인식 다국가 비교 조사 [32] VictoryFood12808 22/03/09 12808 5
95221 [일반] 폴란드 바르샤바의 특별한 기념의식 [9] 백면서생9186 22/03/09 9186 10
95220 [일반]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스압) [58] 실제상황입니다13608 22/03/09 13608 7
95219 [일반] 요즘 본 영화 감상(스포) [2] 그때가언제라도5218 22/03/09 5218 1
95218 [일반]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든 생각 [52] singularian17664 22/03/09 17664 11
95217 [일반] 바이든, 러시아산 원유·가스 수입 금지.gisa [39] VictoryFood14679 22/03/09 14679 2
95216 [일반] 헤비 메탈을 듣자: 2. 심포닉 파워 메탈 [20] 찌단8279 22/03/09 8279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