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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4 14:21
15년 전 국토대장정 때 문경새재 걸어서 넘었는데, 진짜 힘들었습니다.
깔딱고개였나? 그게 이름보다는 어렵지 않았는데, 그 고개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오히려 급경사가 시작되더니... 진짜 힘들었습니다.
22/03/14 14:21
평지나 산지냐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의 포장 상태도 그렇구요.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안 하던 30-40대들은 부산 나오기도 전에 지지가 아닐까 싶네요.
20대때나 군대에서 행군한다는 느낌으로 노구를 이끌었다간 페이스조절 못 하고 부산의 언덕 + 복잡한 길에 바로 포기하지 않을까..
22/03/14 14:23
20살 때 국토대장정을 했었는데요.
25일 동안 625 km 걷는 계획이었습니다 (임진각 ~ 부산) 어느 때는 3일 연속으로 평균 40km를 걸었는데, 그 때 진짜 힘들더라구요. 하루 평균 25 km라 대부분이 완주했는데 3일 연속 무리할 때는 집에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흐흐
22/03/14 14:25
이거 가능하다는 말 쉽게 나오는 아재들은 늙은 자기몸 인식못하고 머리속이 20대초반 100키로 행군하던 한창 시절에서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서 그럼.
22/03/14 16:00
일반인이 롤드컵 우승 가능한가요?
페이커 : 가능합니다 ??? : 그건 님이나 되는거구요 페이커 : 가능하니까 가능하다고 적는겁니다 또 부산 걷기가 롤드컵 우승하고 같나요? 같은 댓글 다시는분 계실거 같아서 그냥 비유가 그렇다는 거죠 핀트가 전혀 안맞는 이야기
22/03/14 17:28
원댓 핀트가 자기 된다고 한 아재들 상대로 광역 도발한 거 아닌가요? 그렇게 보면 나는 되는데 라고 하는게 핀트가 맞는 거 같아요.
22/03/14 17:48
애초에 일반인은 거의 불가능한건데
나는 되는데요? 자체가 이상한거죠 일반인이 아니거나 주제를 모르거나 인건데 전자라면 동문서답한거고 후자라면 광역도발 대상자인거구요
22/03/14 18:09
일반인이 거의 불가능해도 나는 될 수 있죠? 이거 애초에 발단이 된 주제가 일반인이 된다 아니다가 아니라 저 조건으로 할래 말래인데요? 원댓글 광역 도발은 된다고 한 아재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요
22/03/14 22:43
일단 애초에 댓글 다는데 해보고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발단이 되는 글은 중립이었지 안 된다가 디폴트가 아닌데 안 된다는게 왜 인정이 되나요. 안 해보고 된다 안 된다 하는 건 똑같은거죠.
22/03/14 16:35
저도 육십을 향해가는 나이지만 보자마자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한데 업데이트가 안된건가요 참고로 전 거의매일 하루 7키로런닝을 35분안으로 뜁니다. 작정하고 뛰는날은 10키로 40분초반 지금도 되고 청소일 하다보니 하루 13시간씩 12에서 15키로를 청소용구 들고 끌고 다니며 주 7일 일하고 삽니다
22/03/14 17:26
일단 말보다 행동이죠.
글쓴 분처럼 60km 걷고 나서 가늠해보시는게 제일 확실합니다. 7km도 대단하긴 합니다만 하염없이 하루종일 60km걷는건 다른 얘기라서요.(단거리와 장거리 차이) 하루 일하는것도 마찬가지. 익숙한 경로로 최적화 되어있고 청소용구를 끌고 다니는건 등에 지고 다니는 것과는 피로의 체감도가 다르죠.
22/03/14 14:26
행군 많이 하던 부대 출신이라 갓 전역한 20대 초반이었으면 가능했을것 같은데, 지금은 절대 무리일것 같습니다...
일주일은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열흘 줘도 엄대엄일것 같습니다. 열흘 주면 평소에 운동 좀 하던 사람들은 어떻게든 할것 같아요.
22/03/14 14:27
전 엄두도 못 내겠던데 수고하셨습니다.
구간별로 나눠서 보여주시니 페이스 떨어지는게 확실히 보이네요. 특히나 남태령 넘을때보다 중앙시장 지날때 속도가 떨어지는게...
22/03/14 14:51
겉으로 보기에 상당히 빨갛고 큰 쌀떡입니다. 오뎅도 큰 편이구요
와이프는 안양중앙시장 떡볶이가 부산에서 먹는 느낌하고 비슷하다고 좋아하고 저는 떡볶이를 안좋아해서 거의 먹지는 않았지만 일반 체인점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22/03/14 14:30
제가 개 허접체력으로 순례길 돌아봐서 아는데 몸 안상하게 걷는 목표가 50-60키로 사이입니다. 좀 무게 있는 가방 매면 40키로 정도고요.
450키로 일주일이면 대략 65에서 70키로정도 걸어야하는데 몸 아작나요
22/03/14 14:33
실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발 전에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니 모두 그런걸 왜 하냐는 반응이었으나 죽기전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라는 말로 모두에게 허락을 받고 아침 7시 반에 출발합니다. 허락받는데 너무 힘드신것 아니십니까(.. ) 다음에또 비슷한거 올라오면 어쩌실려고..
22/03/14 14:48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크크
부산까지 7일 걷는 체험을 떠나면서 양해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 60키로 걷는데 죽기전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 까지 나와야 한다고???
22/03/14 14:36
일단 중심부 to 중심부 말고 끝자락끝자락 기준으로 하고, 한 반년~일년 몸상태 준비하고, 경로 숙지 부터 보조 고용(모든 짐, 텐트, 마사지)까지 준비하면 어케 되지 않을까요 크크
끝에서 끝이면 차량검색 기준 370정도 나오고 문경새재 안 넘으려고 충북쪽으로 빠지면 420정도 나오네요.
22/03/14 14:57
만약 거리가 370이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50 * 6일에 마지막날 이악물고 24시까지 70을 가면 되는거라서요 제 기준 확률이 10내외->30내외로 올라가겠네요 하루 기준 50과 65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몸이 무너지는게 체감이 되더군요
22/03/14 14:44
걷기를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고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걷기도 훈련과 적응이 안 되어 있으면 몸에 금방 무리가 옵니다. 일반인 중 평소 운동은 물론 몸 관리에 별달리 신경을 안 쓰는 경우가 다수인데 2~3일차를 걱정할 필요도 없이 통상 1일차 50km 정도도 못 걷거나 겨우 걷는 게 태반일 거예요.
22/03/14 14:46
30km 정도의 산악 종주는 가끔 하루 코스로 하는지라, 포장 잘 된 평지 위주 길이라면 하루에 50km 정도는 걸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단, 배낭 없이 맨몸으로, 중간 급수 원하는 대로 가능, 양갱 같은 간식 지참 가능, 밥은 사먹기, 무엇보다 등산 스틱 양손 장비 허용. 물론 하루만 가능하고 그 다음날 연속으로 또 걸으라면 무리입니다. 이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크크.
22/03/14 14:49
이글 보고 산티아고 순례길 버킷리스트에서 삭제했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는 예전 체력 생각하고 하면 진짜 안될듯합니다 크크 일단 불어난 체중을 발목 구성부품들이 감당을 못하더라구요ㅠㅠ
22/03/14 15:00
이 글을 보니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반 년 정도 트레이닝을 하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네요.
물론 반 년 정도 트레이닝을 할 끈기가 있으냐 하면 다른 문제지만.. 보상이 확실하다면(로또 급 액수) + 트레이닝 기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50% 정도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기도.
22/03/14 15:25
저도 저질체력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갔다온 사람인데, 반년동안 일주일을 목표로 트레이닝하면 50대 이하라면 거의 80% 이상은 가능할 것 같아요.
4달 정도까지는 하루 10KM 걷기서부터 꾸준히 늘려서 일주일 연속 50KM 걷기 정도까지 늘리고, 경로도 완벽히 마스터하고, 5달에 들어서는 4~5일 연속 60KM 걷기를 두세번 시뮬레이션하고 마지막 주엔 완전히 쉬고 마사지도 받고 스타트하면 죽을만큼 힘들지만 가능해보입니다. 그리고 경로만 완벽하게 짜면 사실 짐은 물만 들고 다니면 됩니다. 일주일 동안 어디까지 걸어서 어디서 잘 것인지, 언제 어느 시간에 무엇을 먹을 것인지, 빨래도 필요없이 중간에 있는 옷가게에 옷 몇 개 사고 입고 있는 버린다는 선택지도 다 짤 수 있어서... 실제로 이렇게 짜면 배낭은 끽해야 5kg 이내죠. 저는 네팔에서도 라운딩부터 ABC까지 20여일을 올라갔다왔는데, 신기하게도 걷는 건 운동신경이 좋든 나쁘든 체력이 좋든 나쁘든 한 달 이상 비슷하게 먹고 비슷하게 걷게 되면 그냥 비슷해집니다.
22/03/14 15:39
이게 원글 상금? 이 5억인가였던거 같은데 이 돈이면 차타고 따라다닐 알바 짐꾼 하나 고용해서 확률 높이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있고 씻을 수 있는 캠핑카면 더 좋구요~
22/03/14 15:08
그러고보니 임진록때 처음 방문한 이후로 유일하게 들르는 커뮤니티가 이곳 하나인데 질문 카테고리 제외하고 20년만에 쓰는 첫 글이네요
22/03/14 15:19
서울 부산 자전거로 하루에 가능한 동호인인데 도보 7일은 안될 것 같습니다
모든 유산소 종목이 초장거리로 가면 근골격계 내구도와 약점이 체력보다 더 문제가 되는지라... 그런 부분에서 타고났거나 단련이 된 게 아니면 높은 확률로 부상 리타이어 할거에요
22/03/14 19:55
로드바이크 동호인을 랭겜 유저로 치환하면
골~플 이상이면 충분히 완주 가능할거라 생각보다 어렵진 않습니다 성인남성에게 1년 기한 / 성공시 5억 조건이면 반 정도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어요
22/03/14 19:38
이게 맞더라고요 크크 비슷한 경험을 해봤는데 2일차까지도 잘 몰랐는데
3일차부터 내 몸의 안좋은 부위가 '너 더 하면 진짜 큰일남' 하고 신호를 엄청나게 보내더라고요
22/03/14 15:22
다만 본 조건은 아무런 베네핏이 없는 상태인데
5억 준다는 가정이 붙으면 한달 요양할 각오하고 몸 좀 축나더라도 도전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러닝메이트 붙으면 확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구요 물론 전 안될듯
22/03/14 15:24
450km, 짐은 없슴, 육상 트랙 돌기, 영양사와 마사지사 같은 체력 회복을 도와줄 사람 있슴
이정도 조건에 달리기 꾸준히 하는 일반인이면, 가능할까요?
22/03/14 16:04
사실 걸으면서 그 생각도 잠깐 했었습니다.
집 앞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한바퀴 1.4KM이고 65키로면 대략 하루 약 47바퀴거든요 이게 아는길이라 하루에 47바퀴를 걷는거라면 해볼만할거 같은데? 라는 심리적 안정은 있을 것 같긴 한데 실제로 해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22/03/14 15:40
어머니가 70대 초반이고 지금이야 120km 무박도 클리어했지만 도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
제일 중요한게 신발, 제대로된 무게이동과 걸음걸이라고 했었죠. 관련해서 좀 알아봤었는데 걷는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리하면 어딘가 부상이 생깁니다. 그리고 걸어서 생긴 부상은 좀 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요. 차라리 설악산 오색약수 일주일 왕복이 더 쉬울꺼라고 느껴질정도지만... 어쨌든 운동은 무리가 안가는선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헬스도 마찬가지구요.
22/03/14 16:07
저도 그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실행시 걸었던 신발은 워킹화는 아니었으나 아식스의 상위 클래스의 런닝화였고 쿠션이 좋고 편안해서 물집 등이 안잡히고 그나마 무사히 완료했다고 생각합니다.
22/03/14 15:47
당연히 힘든 일이고, 반영구적인 손상을 얻을 수도 있지만, 원글 말마따나 5억 준다는 조건이면 힘들기야 해도 세상에 5억 버는 일중에 제일 쉬운 일일 거 같습니다.
22/03/14 15:47
한창 운동에 열심일 때, 3일 연속, 하루 40 km까지 걸어 본 경험이 있는데, 3일차 저녁이 되니 하루 더 걸으면 죽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만신창이가 되더라구요. 20대 시절의 최적의 몸 상태에서도 그런데, 40대 이상의 평범한 중년 남성이라면 아마 하루 40-50 km 걸으면 사지에서 난리 날 겁니다.
22/03/14 16:19
군대 때 전성기 몸시절 생각한다고 하는데,
사실 세가지 요인이 있죠. 첫째 나이 둘째 평소 단련 세째 쪽팔림 또는 두려움: 낙오하면 고참인 경우 후임들에게 면이 안서고 후임들은 고참들에게 갈굼당할 아득한 두려움(요즘은 구타 없어서 이런 체면 문제는 없을까요?) 세째 요인이 개인적으로는 힘든 고비를 넘기는 가장 강력한 유인이었습니다. 천리 행군할 때 둘째 날 고비가 왔는데 상병때라 여기서 퍼지면 쫄따구들 볼 낯이 없어서 정말 제정신이 아닌채로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부산 주파처럼 장거리인 경우, 30대 초반에 평소 관리만 잘하면 첫째 둘째 요인은 그런데로 함께 할 수 있는데, 이 조직이 주는 압박은 개인의 성취감보다 보편적으로 더 커서(그래서 다수의 혼자는 못해도 조직이면 할 있는 일이 많죠.) 비슷한 체력이라도 군대 때는 가능하고 혼자서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22/03/14 17:11
아니요.
돈 유인이 강해도 혼자서 견디기 힘들죠. 성공하면 5억 실패하면 5억 토하기 라면 얘기가 또 달라질수는 있지만요. 조직 생활을 해볼수록 조직의 힘(?) 이게 사회 생활하면서도 절실히 느껴집니다. 안철수가 조직을 못하는 치명적 단점(그래서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다 고개 흔들면서 떨어져 나갔죠.) 탓에 저모양 저꼴이라고 봅니다. 안철수도 돈 걱정 할 사람은 아니지만, 조직이 없으니(또는 조직을 자기가 박살내버리니) 갈수록 쩌리로 변해가고 있죠.
22/03/14 17:21
음 5억이 의지를 다질 충분한 유인이 되느냐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저는 된다고 생각하고 단체 압박보다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건하고는 얘기가 많이 다른 거 같아요.
22/03/14 22:35
그럼 일단 하루 60km만 해보고 말씀하세요.
하루 정도 시간내는건 일도 아니고, 밑져야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돈도 안걸렸는데 왜 하냐고 말하면 더이상 논의는 필요없죠.
22/03/14 23:37
그럼 논의 더 필요없다고 말씀드렸죠. 이미.
그냥 입으로만 가능하다는데 뭐 더 말할 필요 있겠어요? 이미 해본 분 얘기보고 이 이야기가 나온건데요.
22/03/15 00:09
아니 님이 셋째 요인으로 조직이 주는 압박이 강한 유인이라면서요. 그래서 저는 원글에 걸린 5억이라는 유인이 더 강한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거구요. 이건 그러니까 조직이 주는 압박과 5억이라는 유인에 대한 얘긴데 이 본문에서 작성자분 글이나 제가 60km 뛰는거 같은게 무슨 상관이냐는 거잖아요. 제가 뭐 당장 된다고 한것도 아닌데요?
22/03/14 16:36
일반인은 못하죠 운동을 매우매우 빡시게 했거나 훈련된 사람이면 몰라도..
하루에 60킬로를 3일만 걸어도 일반인은 탈진 또는 발에 문제 생길 겁니다 국토대장정 하는 친구들도 하루에 40킬로 간신히 걷는데 그거의 50프로를 더 걷는건 말이 쉽지 안돼요
22/03/14 16:43
돈 걸리고 탁월한 길잡이가 러닝메이트 해주면... 저는 불가능합니다. 크크
대단하십니다. 실험정신. 피쟐다운 글 잘 봤습니다. 아 중간에 피쟐스러운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하고 이런 순례길에 빠질 수 없는 식사 사진이 없는게 유일하게 아쉬운 글입니다. 흐흐
22/03/14 17:00
음... 다행히 걸을 때 급X등의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3~4회 화장실을 들렀는데 한강부터는 산책로여서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식사는 출발할때 간단히 싸들고 나간 것 + 중간에 편의점에 한번 들러서 구매한것이라서 사진을 남길만큼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22/03/14 16:44
안양분 안녕하세요!!! 흐흐
대학교 다닐때 교내에서 했던 국토대장정 대원과 스텝으로 갔다오고 난 뒤 체력 나이 등등을 떠나서 걷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첫번째로는 날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창 더울 때 걷긴 했는데 중간 중간마다 비가 오게 되면 걷는 대원들의 페이스가 급격하게 올라가더라구요. 더위로 지친 상황에서 시원한 빗줄기가 걷는것에 버프를 준다고 생각을 해야 할지 크크 그리고 두번째는 신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집 생기면 답이 없어요.. 물집 생기고 걷는것이 불안정해지면 그만큼 체력도 많이 소모 되고 하니깐요.. 그리고 세번째로는 같이 걷는 팀원들의 유무도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혼자 재미없게 걷는 것 보다는 팀원들끼리 얘기하고 노래도 부르며 걸으니 훨씬 힘들지 않았었거든요.. 이 세개가 잘 맞으면 일주일은 가능하다고 생각 됩니다
22/03/14 17:11
어... 튀김은 안 사셨죠? 인정 못합니다(?)
요즘 꾸준히 5km 가량을 걷는데 그것만으로도 좀 힘든 요즘인데 60km는 상상도 못하겠네요. 20km 행군은 하던 나의 젊은 시절은 어디로...
22/03/14 17:34
회복력이 문제죠.
하루 60km 를 걸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다 싶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컨디션도 떨어지고 족저근막염 같은 문제도 있구요.
22/03/14 17:57
하루에 10키로 정도를 산책삼아 거의 매일 걸었던적이 있는데, 광진구에서 의정부까지 왕복 50키로 정도 쉽게보고 걷다가 힘들어 죽을뻔 한적이 있어요 크크
하루라도 오래 걸어봐야 이게 생각보다 훨씬 힘든거구나를 깨닫습니다. 글쓴분 고생하셨어요 흐흐
22/03/14 18:06
5억의 힘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들 하시는데
7일 5억 받기보다 7일안에 못하면 5억 마이너스 하면 2배는 성공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2/03/14 18:16
파트너 고용해서 경로안내 및 말동무, 짐 들어주기 시키면 부담이 좀 덜할 것 같은데... 5억 받을거 생각해서 구간마다 응원단도 고용하고, 장비도 다 세팅하고 하면 뭔가 될거같기도 하고
22/03/14 18:17
전에 이슈가 되었을때 최단거리를 찾아본 결과 벌금 내고라도 고속도로를 탄다고 가정하고 복정역 임마누엘교회에서 출발해서 낙동대교중간까지 최단거리로 가면 347km정도 나옵니다
22/03/14 18:35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평소에 운동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들이나 가능하고
꾸준히 했다 정도로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뭐 현역 선수급은 당연히 빼고요;;;
22/03/14 18:53
실행력이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20대때 걷는것 좋아해서 태풍,폭설내려도 매일 1~2시간은 걷고 새벽까지놀거나 금요일에 회사끝나고 집까지 18~20km걷고 일요일에는 동네뒷산 뛰어서 40분~1시간 하고 그랬었는데 그당시에도 60km씩 1주일컷 성공시 5억이면 시도는 해봤어도 성공은 못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20km도 상당히 힘들었는데 그 3배를 1주일내내해야하는게 일반인이 가능한가 싶네요.
22/03/14 19:47
하루도 저렇게 안되는사람 허다할걸요 평균속도 뭐야...
물론 저번에도 적었듯 1년간 착실히 준비하면 생각보다 많은 수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22/03/14 21:42
다음 날 몸상태 보니 건강 상위권이겠네요. 저도 빠른 걸음이라 1분에 100m 걸어서 속도가 6km/h인데, 그렇게 운동한다고 주말에 좀 2~3시간 걸으면 다음날 노곤해서 집에서 누워 낮잠자는데 크크
22/03/15 13:29
와 대단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걷는걸 좋아해서 집주변에서 5/10/15km 코스를 정해놓고 종종 걷는데요. 15km 코스를 걷다보면 후반부 5km 미만의 거리가 남았을때부터 슬슬 허리도 뻣뻣해지고 발바닥이 아파옴을 느낍니다. 근데 하루 60km 이면 그것의 네배를 걸어야한다는건데 어우.. 쉽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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