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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6 13:26
문재인도 집권 전에 청와대에서 떠나고 싶어했는데, 찜찜해서였을까요
'아무리 군자는 괴력난신을 멀리하는 것이 상례라고는 하나, 굳이 그러한 찜찜함을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감당해야만 할 필연성 또한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이라는 대목에서, 이 글은 선게로 옮겨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2/03/16 13:38
뭐 굳이 따져본다면, "썰" 때문에 옮긴다는 건 이전 사유 중에 한 10만번째 사유 정도에는 해당할 것 같군요.
이건 임기 초 문재인 정권도 마찬가지였으니 말이지요.
22/03/16 13:35
청와대터가 일제 때 총독관저 터였나 그랬고
일단 대통령이 왕도 아닌데 왕궁 근처에 있는것자체가 별로라서 누가됐든 이전 찬성합니다 일제가 패망한것도 풍수지리때문일까요?
22/03/16 13:52
개소리 중에서도 최고의 개소리로 꼽히는 풍수지리설의 사기꾼 최고봉 손석우군요.
지정학적 명당은 있을 수 있겠지만(당장 환경이 좋아야 사람들 살기도 좋고 물자 모이기도 편하니) 그걸 가지고 저렇게 같잖은 소리를 지껄여서 떵떵거리면서 사는게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22/03/16 13:59
우주라는 엄청난 세계관에서 우리나라만 현재 지역 또는 사망자 무덤에 대한 풍수지리부문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싶습니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번 맞는다고 운적인 요소가 있고 그냥 햇볕좋고 경치 좋으면 누가 봐도 좋은 위치겠죠
22/03/16 14:00
유튜브보니 요즘은 실내 인테리어에 연계하는 쪽으로 많이들 전업하셨더군요.
집 어느 쪽에 화분을 놓으면 좋다느니.. 문을 기준으로 침대 방향이 어쩌고..
22/03/16 14:02
용한 점쟁이가 찍어줘서 옮기든 이유가 뭔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대통령 본인이 공약한거고 실천하겠다는데, 그냥 구설수 하나 없이 깔끔하게 말아먹고 5년만에 털리는 지금 청와대 계신분보다 뭐가 됬든 결과만 잘 나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3/16 14:10
저도 저 책있습니다. 대길운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 그 위치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박정희 대통령 얘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와 있는 기간에 다시 짓던지 세종시에 아예 새롭게 지어져 있던지 하면 좋겠는데 그러진 않겠지요 서울이 가지는 상징성도 있고
22/03/16 14:11
뭐 청와대 이전은 공약이었으니 그런것이구요.
풍수지리나 관상,사주 이런건 저는 믿고 따를 생각은 없지만 완전히 말이 안되거나 거짓이라고는 생각되진 않더라구요. 운이라는 변수가 삶에 꽤 크게 존재하는 것처럼.
22/03/16 14:17
저도 풍수지리는 털끝만큼도 안 믿는데 이 책은 푸는 썰이 재밌어서 읽었습니다. 잘 쓴 소설책 느낌으로 보면 됩니다. 물론 내용은 황당무계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책에서 박정희 박근혜 전두환 등등도 다루지만 제일 재미난 썰은 흥선 대원군 이야기더군요
22/03/16 14:20
좋은 터라는건 분명히 있겠죠. 경치 좋고 물 맑고 산 좋고 누가 봐도 야 여기 집 짓고 살면 참 좋겠다 싶은 곳이요. 그리고 그런 좋은 터에 살면 기분도 좋고 상쾌하니 하는 일이 잘 풀릴 수도 있을거구요.
22/03/16 14:32
용산 미군기지 자리가 서울에 남아있는 부지 중에는 가장 명당이라는데(풍수 모르는 사람도 아무나 할수 있는 말 같기도 함) 이게 실현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그외에 명당이면서 비어있는 곳들은 왕궁들이 꼽히는데 이건 당연히 명당이기는 하겠지만 욕을 푸짐하게 먹을거고..
22/03/16 15:27
이 양반이 등소평(덩샤오핑)의 묫자리도 알아봐줬다고 썰을 풀었는데, 등소평은 화장하여 뼛가루를 홍콩 앞바다에 뿌림으로써 구라로 밝혀졌죠.
여담이지만 그 무렵 울산 사람들이 울산광역시 승격 기념으로 홍콩이 반환되었다는 드립을 쳤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커다랗게 '울산광역시'라고 인쇄된 반티를 맞춰입는 학생들도 있었고..
22/03/16 15:56
할아버지께서 사신걸 중학교때 읽었었는데 진심으로 믿었었습니다...
서해가 떠오를때 서쪽부터 떠오르면 중국만 더 커지는거 아닐까? 고민했었어요.
22/03/16 16:14
제입장에선 혈액형 가지고 노는거랑 비슷한데..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이나 무당들한테 점보러 가고 굿 요청하는게 이런 인식이 아직도 많아서 그런듯
22/03/16 16:38
풍수 자체를 미신이라 믿지 않지만 청와대 터가 안 좋단 이야긴 꾸준히 나오지요. 그런데 무슨 땅의 기운이 안 좋아서 그렇네 이건 가져다 붙이는 거고, 한국 정치 풍토 성격상, 현 5년 단임제에서 불행한 대통령 되기 쉬운 게 이유 같아요. 대통령 관저를 다른 곳으로 옮겨도 비슷하게 불행한 임기 말이 나올 겁니다.
22/03/16 23:19
그때는 그때대로 터가 거지같은 이유 100가지 정도 나오겠지요.
사실은 대통령 본인이건 주변 측근들이건 거지같은 인간들을 솎아내지 못한 탓이 크지만 말이죠.
22/03/16 21:15
저 책은 기이할 정도로 이집저집 많네요 크크
저도 본가에 저 책이 있는데, 읽지는 않았지만 수상할 정도로 평범한 책들과 같이 있어서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리고 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누구 방문했다가도 자연스럽게 있는것 본 기억이..크크
22/03/16 22:22
제 고등학교 지리선생님이, 유명한 풍수학자인 전 서울대 지리학과 최창조 선생 밑에서 풍수지리를 전공했던 사람이라서 한 학년 지리수업 커리큘럼의 3분의 1 정도를 내내 풍수지리만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 이야기 듣듯이 재미났었는데...크
22/03/17 11:05
저는 풍수지리를 믿지 않지만, 장인어른이 이 쪽 일을 하시는데 좋아보이더라고요 크크크 와이프에게 제가 그 일을 물려받을 수 없겠냐고 로비 중입니다. (근데 물려받는 조건이 경상도 사투리 마스터인데 이게 쉽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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