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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7 08:43
"러시아의 만행에 분노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일본인으로서 착잡한 기분이지만 우리의 지난 과오이니 어쩔 수 없다"
원글 쓰신 분은 이런 류의 반응을 1. 찾아보려 노력했지만 거의 찾기 힘들어서, 위와 같은 반응만 가져왔다. 2. 찾아보았고 종종 눈에 띄었지만, 무시하고 위와 같은 반응만 가져왔다. 3. 찾아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과연 어느 쪽 일까요?
22/03/17 05:02
연설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고, 희대의 연설이라고 평한 사람들도 있네요.
요즘같은 때, 시대의 영웅을 실제로 본다는게 신기합니다.
22/03/17 05:11
넬슨 만델라 사망 이후 가장 추앙을 많이 받는 국제 지도자 반열에 젤렌스키가 지금 올라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22/03/17 05:02
9/11 은 민간인 테러고 진주만 공격은 전쟁이니까 같은 레벨은 아니긴 하죠. 물론 젤렌스키는 침공의 예를 들었기 때문에 아주 적절하지 않았나 시포요.
22/03/17 10:16
진주만 폭격도 선전포고 안했으니 테러나 다름 없죠.
심지어 이번에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선전포고하고 때렸으니 따지자면 일본의 진주만폭격이 더 악질이죠..
22/03/17 11:30
그래도 군사기지라 민간시설 테러라는 많이 다르긴 합니다. 근데 젤렌스키 입장에서는 진주만이 더 적절한 예시 라서 연설을 비판하려면 9/11을 넣은걸 비판해야 한다는게 문제죠...
22/03/17 05:30
"과거에 우리가 잘못한 적이 있어" 이 한 마디 못하는 사람들하고는 진짜 같이 뭐 하고 싶지 않죠.
독일이 "아 그 짜슥들은 우리가 아니고 나찌고요."라는 모범답안까지도 보여줬는데 계속 저러는 꼴 보면 참...
22/03/17 07:03
진주만 공격 마인드도 푸틴 비슷했으니 꽤나 적절한듯.
젤렌스키는 국내 도피까진 합법적인데도 버티면서 수도방위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한다는 점에서 이미 영구까방권은 땄고 말도 잘하긴 하네요. 그간 뻥질렀고 지금도 지르는 걸로 보이긴 하지만.
22/03/17 07:10
유엔 상임이사국 제도까지 같이 디스하네요. 깡이 진짜 대단하네요.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승리한다면 상임이사국 제도까지 손 볼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22/03/17 16:15
핑계는 아니고, 밤샘 작업하다 지치는데 지진 뉴스보고, 이 글 보니 순간 정신을 놨던거 같네요.
이제껏 자다가 지금 일어났는데 놀랬고... 많은 분들께 사과 드리며, 댓글 코멘트 잘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2/03/17 16:10
네. 동일본 대지진 11주기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만명 이상의 인간이 죽은 인류의 비극이었어습니다. 조금만 넓은 마음을 보여주십사 댓글 달았습니다.
22/03/17 16:14
핑계는 아니고, 밤샘 작업하다 지치는데 지진 뉴스보고, 이 글 보니 순간 정신을 놨던거 같네요.
이제껏 자다가 지금 일어났는데 놀랬고... 많은 분들께 사과 드리며, 댓글 코멘트 잘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2/03/17 08:32
젤렌스키는 훌륭한 전시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는 전쟁터와 비슷할테니 몇년동안 가장 중요한 사람인건 확실하겠죠. 부디 전쟁이 일찍 끝나고, 우크라이나 분들이 긴 평화를 누리길 바랍니다. 푸틴은 그냥 빨리 뒷방 늙은이나 됐으면 좋겠네요.
22/03/17 08:41
이번 연설에서도 드러나지만, 젤렌스키는 미디어를, 세계의 주류 여론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어진 여건이 열악함에도 최대한 세련되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에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비록 푸틴의 근본없는 개전 명분이 촉매제가 되기는 했지만, 주요 국제 여론을 이렇게까지 원사이드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배경에는 젤렌스키의 이러한 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크지 않나 싶네요.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언론에게 다시 한 번 크게 실망했습니다. 옆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NHK에서 통역까지 준비해가며 젤렌스키의 연설을 중계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만, 국내 언론은 나중에 뒷북치는 단신 보도만 툭 내놓고 말더군요. 미 하원에서 연설의 기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는게 결코 의미가 작지 않은데... 전문성 있는 자체 분석 없이 외신 보도 간접적으로 받아먹기만 해도 언론인 행세를 할 수 있다는게, 밥 벌어먹고 살기가 의외로 정말 쉬울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일본의 진주만 발작은 그냥... 웃지요. 한미일 동맹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되겠다는걸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22/03/17 10:53
전 진지하게, 윤석열 공약중 하나인 '공영방송의 해외뉴스 비중 증가'는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해외뉴스에 대해서 접근방식도 그렇고 비중도 그렇고 우리나라 언론이 아예 아오안인게 느껴지죠. 적어도 비중을 강제로 늘이는것부터는 시작해볼만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다 좋은데, 언론환경이 너무 우물안개구리라서 타국소식에 너무 둔감해요. 항상 일본보고 한국관음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일본은 그만큼 다른나라의 사안에 진지하게 관심보인다는 의미기도 하니까요.
22/03/17 09:01
집권시기가 최근이었던 젤렌스키에게는 사실상 뭘 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죠. 결국에는 푸틴에게 달려있는 문제였는데, 아무도 예상 못한걸 푸틴이 질러버렸으니...
22/03/17 09:11
나는 나토 가입 안하겠소! 한다고 계속 평화로웠습니다로 끝나기엔 이미 흐름이...
푸틴에겐 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았겠지만요. 일단 아무일도 안하면.. .
22/03/17 16:05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려고 하는건 유로마이단 터지고 거의 확정이었죠. 이전부터 우크라이나를 괴뢰로 만들려고 했고 그게 실패해서 크림을 먹고 돈바스를 먹고 이젠 우크라를 먹으려는거니까요
22/03/17 09:10
미국 영토에 수출했다 -> 미국 영토에 손을 댔다
진주만 공격 당시 선전 포고의 영어번역이 늦지 않았다고 배웠지만 사실입니다 -> 진주만 공격 당시 선전포고의 영어번역이 늦었다고 배웠는데 그거 사실일까 그건 화를 낼 거야 -> 그야 화낼만도 하지
22/03/17 09:19
군갤에서 보니 젤렌스키의 연설 중
"우리나라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 전 유럽을 위해" = 처칠 다키스트 아워 연설 인용 "러시아의 전쟁기계를 멈출 때까지" = 아이젠하워 오버로드 작전 연설문 (독일 전쟁기계 문단) 이렇게 인용한 것이라네요. 또 영국 의회에서 연설할 때는 셰익스피어의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까지 인용했다고... 진짜 명연설가인 것 같습니다.
22/03/17 09:26
트인낭은 일본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정상이 아닌 트윗만 번역해서 저렇지 않을런지... 근데 대부분 일본 사람들은 진짜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고요.
22/03/17 09:44
일부 의견 가져올때마다 일부 의견 아니냐 하는데 당연히 모두의 총체적인 의견을 가져올수 없고
해당사항에 대해 전국민의 몇퍼센트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조사가 늘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다 어쩔수 없는것이겠지요 야후같은데 가서 추천수 많은 댓글의 경향이 어떤지 정도는 볼 수 있는데 https://news.yahoo.co.jp/articles/991ec89f0ed8d1ffc260727080b90a552dceb0b5/comments 그경우도 야후 댓글은 치우쳐져 있다, 그것만으로 판단해선 안된다 이러는 경우가 있던데 그렇게까지 생각하면 일본 네티즌의견을 가감없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야후말고 뭐 고챤 참고한다고 될일도 아닐테니
22/03/17 11:17
윗분처럼 네이버댓글이 생각났네요. 결국 인터넷 여론을 그 나라의 일반적 의견으로 간주하는 거 자체가 위험하다고 봐야겠죠. 더군다나 인구도 많고 국토로 넓어 지역에 따라 꽤 다른 분위기가 있는 곳이라면 더욱요. 히로시마처럼 꽤 우경화가 되어 있는 지역도 있고 홋카이도나 오키나와처럼 '실은 미국(또는 인근 국가)보다 일본(정부)이 더 싫다'는 속내를 털어놓는 사람들이 있는 지역도 있고 하니까요.
22/03/17 09:49
젤렌스키는 방송인 출신이어서인지 미디어의 영향력과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를 너무나 잘 알고 활용하는 느낌입니다. 연설문 자체도 좋은편이고, 장소에 따라서 적합한 문장을 인용하는것도 훌륭하고요.
우크라이나라는 국가에서 이제 젤렌스키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것같네요. 필요한때에 필요한 대통령을 세웠고, 그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는 놀라운 상황..
22/03/17 10:09
평시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전시의 대통령으로는 잘 뽑은거 같네요.
전쟁 분위기가 이렇게 된거에서, 젤렌스키가 현시대의 미디어를 활용해서 전세계 민심을 컨트롤한게 꽤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2/03/17 10:19
연설에서 우와~ 하는 저 하원의원들이
미국의 전쟁참여를 찬성한다면 모를까.. 말로만 우와~ 하는건 딱히..감흥도 없고 오히려 그냥 씁쓸할뿐이네요 그리고 일본애들은 놀라울정도로 순진(?)합니다 일본애들 특징중 하나가 자기들 중심으로 세계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점인데요 솔직히 일본이 이런 전시의 국제상황에서 뭐 그리 큰 발언권이나 힘을 가진다고 '일본과 미국을 갈라놓는게 우크라이나 너희에게 좋을까?' 이런 생각이나 한단말이죠 저런말을 하는 심리를 파고들어가보면 저런애들의 세계관을 알수있죠. 일본은 대단히 큰나라고 국제관계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이게 저들이 믿고있는 세계관입니다. 현실과는 다르죠 이렇게된 원인을 파고들어가보면 또 재밌긴한데..그건 중요한건 아니고.. 아무튼 세상에서 일본애들만이 저렇게 자국비대증에 걸린게 아니긴한데 그래도 쟤들은 정말 저게 심하긴해요
22/03/17 11:46
미국이 전쟁을 막기만 하면 된다고 했으면,
분쟁 상황일 때, 나토에 우크라이나 넣어주거나 한국처럼 대우해서 동맹국이 되어주거나 대만처럼 대우해서 아예 대놓고 무력 시위를 하거나 하는 방법을 썼을 겁니다. 하지만 그랬으면 바이든 지지율이 떡락을 했겠죠
22/03/17 10:32
전시 연설의 교범으로 역사에 기록되겠네요.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서, 미국이 공격무기는 주지 않는다고 했으니 줄 수 있는건 대공미사일, 대전차미사일, 안티드론체계 같은 거겠네요.... 미국이 원래 공격에는 강해도 방어에는 약한 편이었는데 이것도 이번 전쟁으로 깨질 거 같아요. 원래 아이언돔도 록마의 기술이 들어갔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미국 방공체계와 대전차체계는 진짜 할 수 있는 전투실험 다 할 거 같습니다. 겸사겸사 재블린과 엔로우가 뚜껑딴 기동장비는 수천대에 이르죠...
22/03/17 10:40
본문에 있는 일본 트윗 다 읽어봤는데.
-선전포고가 불가능해서 어쩔수 없었다.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이니 합법이다. 이 두가지 논리가 눈에 띄네요 어질어질..
22/03/17 11:43
애초부터 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연설에 일본 반응을 굳이 퍼오는지도 이해가 안되는데, (사실 이유야 짐작되긴 합니다만...)
트위터 여론이 일본 국민 전체 여론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트윗들을 굳이 골라서 모은 글을 퍼오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위에서도 룡님이 말씀하셨지만 네이버가 한국의 대표 포탈이라고 네이버 댓글이 한국 여론을 대표하나요? 한국트위터는 한국 여론을 대표하고요? 그냥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문만을 퍼오셨으면 좋은 글이었을텐데 굳이 당사국들도 아닌 일본 반응을 끼워넣은 건 의도가 좀...
22/03/17 11:54
연설에 진주만 얘기가 나왔고 아직도 일부라도 저딴 반응 나오는게 비판 받을만한거 아닌가요?
전범국으로서 아직도 과거문제 깨끗이 청산도 못하고 일반국민들은 별관심 없다는 것도 딱히 쉴드도 아닌데..지들 근대사 모르는게 자랑인가
22/03/17 12:02
저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만,
1. 저런 사람들이 일본의 여론을 대표하는가? 2. 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한 연설을 키워드 하나 들어가 있다고 일본 일부 트위터 여론을 퍼와서 타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가? 의 문제입니다. 저도 네이버 댓글 10분만 모으면 타국에서 비슷한 반응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네이버 댓글들로 한국인들을 비난하는 게 정당한가요?
22/03/17 12:10
당연히 아니죠
독일의 일부 나치성향? 네티즌의 글을 본다한들 대부분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이상하다 생각하고 말뿐이겠지만 일본에도 그럴까요? 정부차원에서 극우적인 발언이며 행동들이 끊이지 않고 일본 보통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도 아니고 '관심이 없다' 인데 저는 좀 과거일로 처맞아도 된다고 생각하네요. 관심좀 가지라고
22/03/17 12:30
아랫 문단에 대해 생각하시는 건 피정님의 자유이고 존중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같은 잣대가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해당 논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한국도 완전히 타국에 대해 깨끗한 나라는 아니에요... (물론 그것들이 일본이 일으킨 전쟁범죄의 크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2/03/17 12:38
한국이 깨끗하지 못한면이 있으면 비판받아야죠 그게 문제될게 있나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일부의 반응이라 조심하고 걸러들어야 한다라고 말하려면 전체의 입장은 그렇지 않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진주만 공습에 대해서 다수의 일본인은 본인들이 일으킨 전쟁이고 가해자로서의 군국주의 일본제국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면 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22/03/17 12:16
2번은 젤렌스키 연설이 군사 갤러리에서 화제가 됨-일본 트위터 실트에 진주만이 뜸-무슨 반응인지 살펴 봄-황당한 반응이라 개념글로 올라감-글쓴분이 젤렌스키 연설문 번역을 군사 갤에서 퍼오시면서 덤으로 일본 반응도 가져옴의 과정일 겁니다. 물론 pgr에 굳이 일본 반응까지 같이 퍼올 필요는 없죠.
22/03/17 12:14
미국을 대상으로 한 젤렌스키 연설과 미국 반응,을 관음해서 멋대로 이입하는 일본,을 관음하하면서 멋대로 평가하는 한국...?
젤렌스키 연설과 미국 반응은 반응대로 자게에 글을 쓰고, 거기에 관련된 일본 반응은 따로 떼서 유게에 올리는 것이 좀 더 나았을 거 같긴 합니다. 사실 제목만보고 '젤렌스키 연설이 미국 하원과 미국사회에 끼친 영향, 앞으로의 서방의 행동 고찰' 같은 얘기가 있을 줄 알았거든요.
22/03/17 11:50
머 말그대로 멍청한애들 반응 들고와서 번역해서 편향적으로 만드는건 뭐 요즘 펌글에선 당연한거기도 하니 그냥 저런애들이 있네 불쌍하네 정도로 생각하심 될거같아요
22/03/17 12:08
침략에 맞서는 전시지도자의 명연설이군요... 이에 맞서서 독재자의 명 연설이라면 스타크래프트에서 멩스크의 연설을 빼놓을 수가 없죠... 나중에 연설 전문을 보고 나서 블리자드에서 캐릭터 설정을 참 잘짜는구나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Fellow Terrans, 테란 동지들이여, I've come to you in the wake of recent events to issue a call to reason. 나는 작금의 사태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이성에 호소하고자 여기 섰습니다. Let no human deny the perils of our time. 그 누구도 우리 시대의 역경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While we battle one another, divided by the petty strife of our common history, 우리가 분열되며 다투며, 공통된 역사 속 하찮은 분쟁 때문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사이에, the tide of greater conflict is turning against us, 더욱 커다란 재앙의 해일이 우리를 향해 밀려들고, threatening to destroy all that we have accomplished. 우리가 지금껏 이룩한 모든 것을 파괴하려 위협하고 있습니다. It is time for us as nations and as individuals to set aside our long-standing feuds and unite. 이제 우리 모두는 국가이든 개인이든 오랜 다툼의 불씨를 묻어 두고 하나로 단결해야 합니다. The tides of an unwinnable war are upon us, and we must seek refuge on higher ground, lest we be swept away by the flood. 승산이 없는 전쟁의 해일이 우리에게 닥쳐왔습니다. 멸망의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으려면 안전한 고지대로 대피해야 합니다. The Confederacy is no more. 테란 연합은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Whatever semblance of unity and protection it once provided is a phantom… a memory. 연합이 우리를 통합하고 보호해 준다며 겉치레를 했던 것은 그저 허상이자 추억에 불과합니다. With our enemies left unchecked, who will you turn to for protection? 제멋대로 날뛰는 적들을 앞두고 누가 여러분을 보호하겠습니까? The devastation wrought by the alien invaders is self-evident. 외계의 침략자들이 파괴 행위를 자행했음은 자명합니다. We have seen our homes and villages destroyed by the calculated blows of the Protoss. 우리는 고향과 공동체가 프로토스의 정밀한 공격에 파괴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We have seen first hand our friends and loved ones consumed by the nightmarish Zerg. 우리는 우리의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악몽같은 저그에 삼켜지는 모습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보았습니다. Unprecedented and unimaginable though they may be, these are the signs of our time. 모두 아무런 전례가 없고 상상할 수조차 없던 비극이지만, 이것들이 우리 시대의 현실입니다. The time has come, my fellow Terrans, to rally to a new banner. 테란 동지들이여,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깃발 아래 뭉쳐야 합니다. In unity lies strength, already many of the dissident factions have joined us. 하나될 때 우리는 강합니다. 이미 여러 반란 세력들이 우리에게 참여하였습니다. Out of the many we shall forge an indivisible whole capitulating only to a single throne. 분열되었던 우리는 이제 불가분의 통일된 하나가 되어 단 하나의 왕좌에 복종합니다. And from that throne.. 그리고 그 왕좌에서 I… shall watch over you. 내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From this day forward let no human make war upon any other human, 오늘을 시작으로 그 어떤 인간도 다른 인간과 전쟁을 벌이지 못할 것입니다. Let no Terran agency conspire against this new beginning. 테란의 그 어떤 조직도 우리의 새 시대를 방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And let no man consort with alien powers… 그리고 그 누구도 외계 세력과 결탁하지 못할 것입니다. and to all the enemies of humanity seek not to bar our way, 인류의 모든 적이여. 우리 앞길을 가로막으려 하지 마라.[21] For we shall Win through. NO MATTER THE COST!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승리를 거둘 테니까!
22/03/17 12:17
일본 댓글 쭉 보고왔는데 삔또(?)가 상하긴했네요 크크
사실 개인적으론 일본인들은 평화뽕이 상당한터라 자신들을 전쟁범 이쪽으로 몰고가는걸 되게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국제사회에 뭔 일이 터지면 한국은 “그래? 우리나라엔 별 피해 없으려나? 일단 미국이 할때까지 조용히 있자”란 기류가 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자는쪽도 정말로 평화를 원한다기보단 블루팀 인증서를 받기를 원하는 느낌이 더 강한반면 일본은 “평화의 국가(?) 일본이 나가신다! 월드피스!”를 외친다는 느낌이라서요. 이게 역린으로 작용할때가 이제 일본 상대로 명분을 쥐고있으면서 블루팀인 한국이 일본 욕할때랑 이번 연설같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22/03/17 12:28
몇번 적어서 아실분도 있을거라고 보지만 저렇게 평화뽕 얘기하는애들 일본 좌파고 대다수 친한입니다.(...) 평화헌법 지지하는게 전부 다 좌파는 아닌데(덴노가 하니까 지지한다 이런 경우가 상당함) 아무튼 이걸보고 우경화 우파 어쩌구 하는건 굉장히 웃긴 일이죠. 개인적으로는 일본 우파보다 좌파가 더 싫음. 대책이 없어서.
22/03/17 12:36
푸틴은 요즘 러시아 내부용 연설을 할 때 은근히 우크라이나와 그를 지원하는 서방을 나치와 엮는 언술을 종종 하더군요. 서방의 제재를 "경제적 전격전(economic blitzkrieg)"이라고 부른다든지. 그러니까 직접 대놓고 나치라고 욕하는 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듣는 사람이 스스로 서방=나치 연상할 수 있게끔 유도합니다. 그래야 분노하고 증오할테니까. 마찬가지 방법으로 젤렌스키도 이번 러시아의 공격이 선전포고 없는 비열한 기습공격이라고 대놓고 욕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듣다 보면 그렇게 생각되고 감정이입되도록 공감 유도 차원에서 미국이 공분했던 진주만이나 911을 언급하는 것 같은데, 엄한 멀리서 잠자던 일본이 스플댐을 맞는군요. 딱히 젤렌스키가 일본 공격하려거나 미일 관계 이간질하려는 의도나 여유는 없어 보이는 것 같은데, 저렇게 반응하다니 자의식이 좀 강하다고 해야 하나요...
22/03/17 12:39
젤렌스키의 행보를 보자면 그동안 젤렌스키가 아마추어라던가 무능하다던가 하시던 분들이 무안해지는 모양새네요. 그나저나 글쓴이님은 맥락에 안 맞게 일본 네티즌 반응 넣으신거 보니 일본에 관심이 많으신가 보군요. 작성글 대부분 일본이 들어가네요.
22/03/17 12:56
평소에 뭔말을 하면 맥락상관없이 중국을 끼워넣던 분들이 여기서 분노하는거 보니 좀 그렇고 요즘 인터넷 스타일이라 아무말 없는데 왜 일본을 끼워넣냐고 분노하는 거 보니. 둘 다 할땐 안하고 안할땐 안해야하는데 페미나 반페미냐도 그렇고 그냥 요즘은 입맛에 맞는 선택적 분노 같아서
22/03/17 13:30
차라리 일본 방송국 발작 하는거 퍼왔으면 모르겠는데 트위터가 한 국가의 몇 퍼센트나 대표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가령 어떤 특정 이슈에 반응하는 한국인들을 국내 최대 커뮤 중 하나인 디씨 베스트글을 퍼가면 어떨까요?
22/03/17 17:51
일본인의 다수의 반응 맞나요? 일본인 반응 중에 원하는 반응만 취사선택 하신 것 같은데. pgr 댓글도 취사선택 잘만 하면 친국힘 친민주 친일 반일 친중 반중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내려면 만들어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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