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3/17 16:09
후배는 아니고 친할머니 장례식이었지만 그때 부조금이 좀 많이 들어와 장례식장비 정산하고 남은 현금을 어른들이 손자대에 조금씩 주셨는데 그게 마치 할머니가 주신 마지막 용돈처럼 느껴져서 4년이 지난 아직도 못 쓰고 있습니다.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아 간만에 할머니 생각 좀 했네요. 가끔 이렇게 기억하면서 그 분들 몫까지 행복하게 잘 사는게 남은 사람들이 할 일 아닌가 싶습니다.
22/03/17 17:32
글 잘 읽었습니다.
이 글 보니 세월호 사건 지금도 이름 기억나는 현탁이 얘기가 생각나네요. 사고 전 날 수학여행 출발일이 생일, 집안 형편 넉넉지 않아 용돈 2만 원만 줌, 사고 남, 실종됐고 늦게 찾음, 지갑에 2만 원 그대로 있었음... 현탁이 부모님 세탁소 하셨는데 좋은 사람들이 쪽지, 선물로 위로 말씀 전해드림..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522239) 모두를 위해 기도합니다..
22/03/17 17:40
글에서 감정이 느껴져서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저도 이제 40대 초반으로 이제는 누군갈 떠나보낼 일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읽으면서 참으로 먹먹하네요.
22/03/17 20:11
한달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생각납니다.
외국에 있어서 가지도 못하고... 마지막으로 본게 6년 전이었는데 ...그저 먹먹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