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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19 09:45
우리들의는 내용은 암울했다는 이미지만 생각나고 자세한건 생각 안나는데, 애니메이션 오프닝 uninstall만 풀버전으로 기억나네요.
22/03/19 17:14
기간토마키아는 단편 아니었나요? 1권 나올 분량이 되던가...
은수저는 제 인생만화 중 하나입니다 ㅠㅠ 마무리가 좀 아쉽긴 한데 작가분 가족이 투병중이라 좀 급하게 마무리지은 것 같더군요
22/03/19 17:42
저도 지어스 너무 좋아해요. 인생만화 Top5에 들어갑니다. 만화 보고 운건 그게 처음이에요. 완전판이 나온 줄은 몰랐네요. 4권 나오면 전부 구매해야겠어요.
22/03/19 17:54
나루타루는 주제가 형이상학적이고 인류 전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보쿠라노는 나루타루보다 보다 미시적이고 개개인에 집중한 느낌이죠.
던지는 메시지도 나루타루가 '인류는 왜 사는가' 라면, 보쿠라노는 '나는, 한명의 개인은 왜 사는가'에 대한 이야기여서 좋았어요. 감정이입이 훨씬 잘되더라구요.
22/03/19 22:19
개인적으론 나루타루보다 지어스가 뒷맛이 더 썼습니다 .
극한의 수위를 자랑하는 그로테스크함과 악마적 상상력 측면에선 나루타루가 훨씬 매운맛이지만 , 주인공 소년소녀들의 처연한 희생과 별개로 무심하게 굴러가는 세상이 너무 야속하게 느껴지더군요 . 특히 명백한 악인 몇몇이 인과응보 당하긴 커녕 계속 그 악행을 이어나가는 연출이 너무 불쾌했습니다 . 근데 뭐 , 현실 속 극단적 상황들의 참담함은 보통 픽션을 가볍게 뛰어넘게 마련이니 작가에게 원망도 못하겠네요 . 당장 특정 사건들 판례를 살짝만 들쳐봐도 인간에 대한 깊은 회의가 샘솟곤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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