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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1 15:37
아무것도 모르던 꼬꼬마 시절에 바둑배우면서 바로 옆 담배소굴인 기원에서 하루종일 죽치고 살았었고
편의점 알바 하다가 담배 배워서 8년동안 담배 하루 반갑씩 피우다 폐가 박살나는듯한 아픔을 느끼면서 끊었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면 폐 완전 멀쩡하다고 나오더라구요;
22/03/21 16:02
혹시 걱정이되신다면 엑스레이 말고 저선량 ct를 찍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저희도 엑스레이는 매해 찍었었는데 깨끗하다 했었거든요. 나이가 젊은 비흡연자이기도 하고 폐 관련 가족력도 없었는데 큰 일을 당해보니 엑스레이가 얼마나 의미 없었는지 알겠더라구요.
22/03/21 16:48
9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하늘을 보면 특정 높이에 거뭇한 띠가 보였습니다. 이 구름같은 먼지띠 때문에 한낮의 햇빛도 뿌옇게 산란하듯 들어와서, 서울 사람들 얼굴이 하얀 이유가 저 먼지띠가 차양막 역할을 해서 그렇다는 말도 있었죠.
22/03/21 17:13
그당시 서울이야.. 국민학교 나오신 삼촌께서 구리시에서 망우리고개 버스타고 등교하시면서 서울시내를 바라보면 회색띠가 보였었다고 말씀하시네요..
22/03/21 20:03
생각보다 빨리 개발됐군요. 옛날 스모그 자료화면 보면 정말 공기중에 잿가루가 떠다니더리구요. 스모그로 사람이 왜 죽는지 알겠더군요.
22/03/22 21:54
서울 하늘은 맑아졌을 수 있지만 다른 지방의 공기는 지금이 최악인 것 같아요.
(그 서울도 2000년대 중반부터는 깨끗해지고 있었...) 대도시나 공업단지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몸살을 앓기 시작한 건 2010년대부터이지 않나 싶고요. 아무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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