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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6 19:29
30이후론 정말 빠르게 나이가 먹어 가는거 같은데
그 다음 부터 나이 카운트도 안하고 살게 되더라고요. 항상 재미난게 있는 세상이라 몸 관리 잘하고 살아야죠. 건강이 최고 입니다.
22/03/26 19:33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18년 기준 43.4%, 기대수명이 83.5세로 늘면서 OECD 32개국 가운데 2위 오래도록 가난하게 살다가 죽을 겁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건강 보험 국민연금은 어느 아침에 없어질지도 모르고요.
22/03/26 19:38
그래서 저는 제 주변 20대 친구들에게 항상 말하고 다닙니다. 우리 세대에게 국민연금은 한도 없이 증가하는 세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우리는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개인연금을 비롯해 주식 최소한 미국 지수 추종 ETF,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합니다. 아니면 답이 없어서요.
22/03/26 19:45
50이 멀지 않은 나이인데, 돌아보면 30초중반 까지는 20대까지와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30 중반이 넘어가면서 확실히 몸상태가 다른게 느껴집니다.
22/03/27 02:59
사람은 서서히 늙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노화가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억이 희미한데 만 34살도 그 계단식 노화의 한 계단이라고 하던 것 같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20232.html 34, 60, 78이군요.
22/03/26 19:53
허 한창 젊으신데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35세부터 1년씩 몸이 급 노화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40세부턴 운동을 해도 유지가 쉽지 않은 걸 느끼게 되실겁니다
22/03/26 20:00
30이면.. 허허.. 운동하세요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 근력의 최고조는 30대라더군요.
즉 지금이라도 각잡고 운동 열심히하면 근육 생기고 몸통이 커진다는 거죠. . 몸에 근육이 많을수록 저장하고 소모하는 에너지가 많기 떄문에 당뇨와 멀어집니다.
22/03/26 20:11
30은 아직 젊고 35세지나가면서 30대후반이 금방 오고 정신차려보니 40대중반으로 가고있더라구요. 30초반에 육체적으로 20대때 못한 해보고싶었던거 다해보시길..
22/03/26 20:25
가는건 순서가 없어서 욜로까진 아니더라도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좋긴합니다. 물론 건강이 제일 중요하구요
너무 멀리봐도 별론거 같더라고요.
22/03/26 21:55
이미 진행된 노화를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고 현 시점에서 멈출 수만 있게 된다면 20대에서 멈춘 사람들과 이미 늙은 시점에 멈춘 사람들 사이에 엄청난 갈등이 생길 것 같군요….
22/03/26 21:53
사회가 같이 늙어가기 때문에 지금 만30세는 40대가 넘어도청년일 겁니다. 이미 지자체에선 정책상 청년 기준을 40대로 잡고 있는 곳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2/03/26 22:25
요즘 30대 초반이면 한창 젊을땐데요 뭐 크크.
30대 막 됐을 땐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게 너무 두려웠는데, 막상 거기서 더 지나고나니 무덤덤해지더라고요. 그냥 뭔가를 놓게 된달까... 30대 중반이 꺾이면서부터는 고금동서 왜 그리 사람들이 젊음에 집착했는가를 점점 알아가게 되고요.
22/03/26 23:30
전 20대인데 부동산 재테크 관련 소모임에서
40대 아재들이 이런거 공부해서 뭐하냐 그시간에 여자만나러다녀라 이것만 백번은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22/03/26 23:43
만으로 30이면... 대략 한국나이로 31에서 32쯤이시겠네요 90년생이시긴 한데 크크.. 요즘은 30초까진 그래도 신체적으로 늙어가는게 덜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을때죠
22/03/27 02:37
만으로 30..............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그 무렵부터 운동 시작했습니다... 원래 살이 거의 안붙는 체질인데,기초대사가 슬슬 떨어지니(워낙 대식가여서..) 허리가 27~8하던게 2~3년만에 34를 넘어가더군요.(팔굽혀펴기 10개 하고 헥헥대는 꼬라질 보고 자괴감마저..) 독하게 맘먹고 운동 시작해서 현재 허리는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허리는 28~30을 유지중입니다. 근력도 제법 붙어서 턱걸이도 20개씩 3세트를 매일 하고 있고..(학창시절에도 못하던 턱걸이를..)
22/03/27 03:09
허리 사이즈 변화가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 40대인데 관리를 하니 웬만하면 차를 안 타고 걸어다니던 20대 때의 몸무게와 날씬한 몸매로 돌아왔습니다. 현미 채식 + 운동 + 명상
22/03/27 02:53
한두 번 늙어 보고, 죽어 본 것도 아니실 텐데 왜 갑자기....????
사람은 계단식으로 노화가 온다고 합니다. 저도 느꼈고요. 님도 3~4년 후면 제대로 노화를 경험하실 겁니다. 갑자기 몸이 달라집니다.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920232.html 본격적인 노화 첫경험 미리 경축드립니다. ^^
22/03/27 12:43
PGR이 좀 나이대가 있는 사이트라 그렇지 저도 요새 꽤 느끼고 있어요. 아직 20댄데도...
근데 다들 입을 모아 말하시는 게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대서 정말 두렵습니다.
22/03/28 00:49
3학년 때 PGR 가입해서 이제 5학년 넘어선지 좀 됐는데 뭔가 위로가 필요한가 싶어 들어왔다가 낚였네요.
평생을 육십킬로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약골이던 제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게 45살이 넘어서인데... 후회했습니다. 이걸 왜 이제야 시작했나 싶더라고요. 홈트로 1년 정도 고생스럽게 했는데 체형이 바뀌는게 만족스러웠어요. 처음에는 사십킬로 데드리프트에 발발 떨었는데 칠십킬로 넘는 무게를 거뜬히 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캠핑 다니면서 장비 들고 다니는게 짜증나서 힘좀 기르려고 시작했는데 이거저거 찾아보고 연구하고 재미 있더라고요. 저는 엑셀에다가 목표를 깨알같이 적어 놓고 그거 지키면서 운동하는게 나름 보람차고 재미있었는데, 어느 날 고혈압 판정받고, 신장이 안좋아지면서 관두게 됐어요. 나이가 들면 마음이 젊어도 못하는게 있어요. 저도 후회가 되는 게 있습니다. 복싱 제대로 안배우고 그만둔 것, 검도 때려친 것(이건 참... 서른 가까이 되어 배우는데 도장 가운데 장판 모서리 살짝밟고 지나갔다고 잔소리, 똥군기 잡더군요. 그날로 때려쳤습니다. 돈 아까워 흑흑. 지금 같으면 그냥 싸울텐데 숫기가 없던 시절이라 걍 관뒀어요. 제가 나이는 아재인데 워낙 엄한 집안에서 자라서 가부장적인 똥군기는 진짜 싫어 하거든요. ) 부디 몸이 잘? 움직일 때 할 수 있는 것은 다 누리시길.
22/03/28 14:17
죄송하지만 만 30이면 92년생이시라는 건데, 92년생이 적기엔 너무 이른 글이 아닌가 합니다. 늙어감의 괴로움과 두려움이란 말을 쓰시기엔 너무 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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