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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19:15
비슷한데 저는 아내를 이름/여보 섞어부르고
아내는 저를 오빠/여보 섞어부르네요 빈도로 따지면 저는 이름, 아내는 오빠가 더 많은 거 같아요
22/03/28 19:15
좀 느리더라도 믿음을 갖고 지켜봐주세요.
제 동생 애는 말이 느리다고 언어치료실도 다녔었는데 지금은... 특목고에 다니네요. 댜기만성형도 있으니 넘 걱정하지 마세요
22/03/28 19:15
하나의 세상을 담을 그릇을 키우는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행복한 일이고 또 그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멋지고 대단하네요 행복해보이기도 하구요
22/03/28 19:20
글을 읽으니 장면이 영화처럼 머릿속에 그려지고,
행복한 기운이 막 새어나오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22/03/28 21:49
저희 세대에서, 서로에 대한 남녀로 갈려 다른 성별에 대한 혐오가 극심해지는 가운데 이런 글은 제게 질문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나는 서로를 혐오만 한 채로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사람을 동반자 가장 친한 인생의 친구를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요. 그리고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저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저도 지금 여자친구랑 같이 결혼까지 노력하겠습니다.
22/03/28 23:13
잘 읽었습니다. 저도 32개월 접어드는 아이가 있어서 적어주신 내용 공감이 됩니다. 작년 이맘때는 걸음이 느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는 또 말이 느려서 걱정을 달고 삽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아이들이 저절로 크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빠 엄마에게 받은 피드백만큼, 딱 그만큼만 아이가 자라는 느낌이에요. 처음이라 계속 어렵네요.
22/03/29 00:15
저는 결혼 20년차(아니 벌써?) 인데 아직도 자기, 여보 라는 말이 어색해서 이름으로만 부릅니다.
마늘님은 저를... 호칭을 거의 안부르네요 ㅠㅠ 생각해보니 어쩌다 부르면 남편~ 이라고 부르는군요.
22/03/29 08:11
저도 가끔씩 생기는 이런 시간을 매우 소중히 씁니다 크크
하지만 대여섯시간 쯤 지나고 나면 또 애가 보고싶더라구요 이제 저와 아내의 인생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림 크크
22/03/29 09:25
저희는 반대로 저는 이름을 와이프는 오빠라는 호칭을 쓰고 이외에는 아무것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여보라는 호칭을 쓰면 둘다 닭살때문에 죽을듯 ;;;
22/03/29 11:12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를 낳고 나서야 오히려 조수석으로 컴백이 가능했던 아내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때 되게 기뻐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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