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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9 12:08
전체적으로 풍족해지다보니
서로 이성 보는 눈도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아니면 걍 혼자 살고 말지~ 분위기.
22/03/29 12:34
풍족해지다 보니 사회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허들이 높아졌다고 봅니다.
때문에 요즘 명품 시장이 더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시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비싼 명품이 필요한 시대가 된거죠.
22/03/29 12:56
아마 스스로가 풍족해져서 그런거라기보단 풍족하게 사는 사람을 많이 보게되서… 내 취미 생활이든 내 애인이든 풍족하지 않은 상태가 노출되는게 싫을지도요
22/03/29 12:14
즐길 것도 많고, 혼자 할것도 많으니까 연애 안해~ (X)
나 좋다는 사람도 없고 연애 못하겠지만 즐길 것도 많고 혼자 할것도 많으니까 괜찮아~(O) 이거같긴 한데... 애초에 윗분 말씀대로 타인의 삶을 (가장 찬란한 부분만 집어서) 깊게 들여다 보는 시대에 눈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연애율이나 결혼율이 올라갈 일은 앞으로도 요원해보입니다.
22/03/29 12:20
결혼 전에는 혼자있는걸 너무 좋아했었는데, 그리고 외로움이란 걸 모르고 살았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리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 항상 가족들만 바라보게 되고 그래서 잠깐이나마 여유가 생기게 되면 나만의 시간이 생긴 걸 기뻐하다가도 몇십분만 지나면 할게 없어져서, 멍하게 TV 앞에 앉아서 멍때리게 되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변할 줄이야..
22/03/29 12:44
나이가 들수록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과 안정감이 더 크고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금전적으로 여유는 생기지만 단순소비로 인한 즐거움은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더군요
22/03/29 12:24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도피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다 보니 생기는 현상 같아요.
인방도 어떻게보면 편리하고 일방적인 소통이 일종의 상품으로써 소비되는 느낌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와 소통은 하고 싶지만 자신이 받을 피드백은 늘 두렵거든요. 피드백을 마음껏 하면서도 자신은 질타당할 필요가 없는, 대인관계가 두려운 이에게는 최고의 놀이터죠. 첫눈에 주인공에 사랑에 빠진 여주며, 먼치킨 이세계전생이 늘 뻔한 클리쉐니 뭐니 하지만 그것 또한 시대상에 대한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스스로 더 맞추고 노력해야할것 같은 것을 피하고, 상대가 오로지 나에게만 맞춰준다는 것을 넘어, 온 세상이 나를 위해 맞춰주는 것을 바라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거겠죠.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그렇게 편리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죠. 그것을 극복하며 성취하는 즐거움을 논하기엔 허들이 과거보다 더 높아졌고요. 물론 적절한 위기와 노력이 동반되어야 인간관계도 그렇고 장기간 지속가능한 즐거움으로 발전하는건데, 그런 시도를 하기도 이미 너무 많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편리한 대체품이 존재해요. 그냥 나를 위해 맞춰주는 대체품을 찾아가는게 어떻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하지만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그게 정말 즐거움인지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더이상 그것을 마냥 재미있고 즐겁다고 하기엔 부족하다보니 본문 말에 적어두신 현상이 나타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나이 들수록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가장 재밌고 다른건 그냥 거들뿐이라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22/03/29 12:53
갈수록 사람들이 상처받기를 무서워하고 싫어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때문에 상처주는 말과 행동에 대한 것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pc가 더욱 활발하게 된것도 있다고 봅니다.
긴밀한 인간관계를 맺는것 자체를 싫어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두려워 하기때문에 연애는 하기 어려운 것을 넘어서 하기 싫은 것!!!!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죠. 연애는 행복과 고통을 수반하니까요. 또 자기 자신을 상대방에 맞춰서 변화해야 할 부분도 잇고 그러한 행위자체가 싫고 불편하게 느껴지죠.
22/03/29 12:33
솔직히 컨텐츠가 많아서 오히려 별로에요..
어렸을 때는 똥겜도 재밌게 했는데.. 이젠 게임이 많고 드라마도 많은데 볼 게 없다니..
22/03/29 12:59
근데 연애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무슨 몇천 투자해야 하는 취미랑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사실 그게 더 쉽고) 무슨 몇십 몇백 투자하면 되는 거가 사치라는 건지
22/03/29 13:01
예전보다 남녀가 서로에 대한 눈도 높아지고,
연애 관점에서 빈익빈 부익부도 심해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인터넷 발달로 극소수 스타강사들이 떼돈을 번 것 처럼요. 제 친구보니까 인스타 dm으로 한번에 여자 세네명씩 만나는데, 인스타나 데이팅 어플 없던 시절엔 이렇게 못했겠다 싶더라구요.
22/03/29 13:03
풍족하지 못해서 연애를 안하는건 아닐까요?
데이트비용보다 컨텐츠에 소비하는 비용 덜 드니까.. 주변에 보면 돈많고 잘난 사람들은 여행, 맛집, 연애, 결혼등 현실에서 돈들어가는 부분을 부담없이 소비하는 반면에, 저만해도 유튜브 시청하는걸로 대리만족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22/03/29 13:04
여성의 상향혼 본능으로 인해 연애시장에서는 원래 상위 20%의 남자가 모든 여자를 차지해서 그 수준이 안 되는 남자들에게는 차례가 안 돌아간다는 말이 있죠. 데이팅앱이 이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켰고요. 그래서 남녀 연애 경험 비율을 비교해보면 여자쪽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온갖 수고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런 걸 하기 싫어하는 남자들이 연애시장을 이탈해서 매칭이 안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22/03/29 14:38
저도 개인적으로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일단 여자 입장에서 어쨌든 간에 자신이 젊은 시절 만났던 알파메일(바람을 용서해주고 몸 마음을 모두 바쳐서든 어쨌든)보다 못한 남자를 이제와서 만나기란 쉽지 않죠. 나이가 들어 자신의 미모가 더 이상 알파 메일이 잠시라도 거쳐갈 수준이 못 되더라도, 갓겜에 높아진 눈을 똥겜으로 낮추기란 쉽지 않으니까. 그러다 보니 퐁퐁남이라는 말의 원인인 "나는 원래 알파메일 만나던 여잔데 너를 만나주는 거니 나는 너에게 과분한 여자다."라는 마인드가 생기는 거구요. 그리고 이런 경우 알파메일이 아닌 평범한 남자 입장에선 "알파메일이 잠시 스치듯 만나고 간 수준의 평범한 여자"에게 내가 이러한 노력과 수고를 들여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 가성비를 안 따질 수가 없게 되죠. 그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별 다른 수고 없이 여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상위의 남자에게 여자가 점점 몰리는 느낌입니다.
22/03/29 13:10
한국의 일본화가 진행되는 거라고 봅니다.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에서 내가 짚신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여자든 남자든 왕창 늘었죠. 성욕 해소할 컨텐츠도 남아도는데다가 문화도 점점 아시아식 개인주의로 변하는 추세라서 이런 경향성이 늘면 늘었지 줄진 않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어릴때도 왜 본인 자존심 버려가며 연애해야되는가에 대해서 납득이 안되던 사람이라, 요즘 사회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22/03/29 13:14
연애 자체의 비용이 올라갔죠. 정보화로 인해 매칭이 정교해졌고 미래 불안감이 증폭되고 드라마 sns로 만족감 하한선이 높아진 결과 같습니다.
22/03/29 13:16
뭔가 이상한 오해가 퍼져 있던데 연애 못 하는 남자는 그냥 못 하는 거지 무슨 이유가 있어서 안 하는 거 아니예요. 못 하는 사람은 돈이 몇십억이 있어도 어차피 못 해요. 과거에 결혼했던 사람들도 대부분은 중매로 결혼했지 연애 해서 한 건 아니겠죠. 과거에 연애 안 하고 살다가 중매로 결혼한 사람들은 현대에 살았으면 그냥 모쏠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슨 연애가 할래 하면 그냥 되는 건가? 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지
22/03/29 19:29
맞는 말씀이십니다
가성비니 효율이니 컨텐츠니 sns니 이런 단어를 꺼내는것 자체가 연애하기 멀었죠 그냥 남자로써 매력이 떨어지거나 이성에게 자신감이 없거나 성욕이 없거나 이것이 본인 상태인데 왜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지 모르겠습니다.
22/03/29 13:25
겨우 20~30만원 쓰는 것보다 쉬운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보면 연애를 엄청 쉽게 하신듯;;
누군가에겐 몇천만원짜리 오토바이나 차를 사는 것 따위보다 아득하게 어려운 건데
22/03/29 13:30
옛날에 경제학자 케인즈는 세계의 부가 충분히 축적되어 대부분의 인간이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되면 그때부터는 무형적 가치를 추구하는 시간이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합니다.
22/03/29 13:35
연애 어떻게 시작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나이는 들어가는데 조바심은 나고, 만남은 어렵고. 어디서 다들 만나는거지 고민하다 하루하루 일 운동 집 의 반복인 듯 흐흐
22/03/29 13:46
연애만큼 비용대비 비효율적인 것은 없죠. 그것이 인생의 엔터네인먼트라 본다면요.
연애에 이은 결혼이 한번 뿐인 인생에 필수적인 요소라 여긴다면야 비효율이고 뭐고 반드시 해내겠지만. 그게 아니니, 본전생각나고 연애를 설사 하더라도 다른게 더 재미있는 세상이고..성욕이야 남자는 혼자 빼버리면 그만이니. 그래서 아둥바둥 연애할 필요도 없고 온갖 영상매체 덕분에 눈만 높아지고..
22/03/29 13:58
원래 잘해야 재밌죠. 게임도 잘하면 재밌습니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잘해야 재밌죠. 능력이 안 되서 (외모든 경제력이든 집안이든)
내가 원하는 수준의 이성이랑 교제가 안 되는데 굳이 시간 비용 들여가며 눈 낮춰서 연애하느니 그냥 내가 잘하는 거, 재밌는 거 하겠다 이거죠. 도태남이란 단어가 여성의 눈에 차지 않는 연애 실패자들을 지칭함을 생각해보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거죠.
22/03/29 13:59
저는 연애가 가성비 최고의 유희라고 생각하는데 요샌 가성비가 너무 구리다는 게 중론인 것 같더라구요. 연애의 효용이라는 게 좀 추상적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다양한 욕구의 크기가 서로 다르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리고 연애 난이도가 확실히 점점 양극화되어가는 것 같긴합니다. 특히 남성에게는요.
22/03/29 14:58
그 가성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서로 의견 일치하기가 쉽지 않죠.
누구에게는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순간 연애가 성립하는 반면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건 당연함) 누구에게는 어느 정도의 노력 정도로 이룰 수 있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간신히 이어지는게 연애니까요. 연애의 재미도 연애 피라미드의 상위로 갈 수록 더 증가하는 건 덤. 당연한게 내가 뭔짓을 하든 내게 맞춰주는 내 취향의 사람과 뭔가를 하는데 재미가 없을리가 없지요. (헤어질 때까지 상대가 자신에게 맞춰준건 꿈에도 모르고 서로 취향이 너무나 잘 맞는 줄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니)
22/03/29 14:10
일단 풍족하고 여유로울수록 연애를 해야한다라는 말이 잘 동의가 안되긴 하는데,
다 제껴놓고 봐도 연애는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잖습니까. 사바사라는 말이 맞는게, 내가 얼마나 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없애야 연애를 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른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인데요.
22/03/29 14:18
사실은 연애에 있어서, 남성들은 눈이 높아진 것보다, 자신을 현실에 맞게 판단하고 있는 상황인거죠.
가능하더라도 행복한 현실만이 기다리지 있지 않는다는 사실도(과대표 되었다고는 생각하지만) 인지하고 있고요. 연애를 위해 콕 찔러 볼 기운도 쌈짓돈도 없으니 빈자리를 컨텐츠로 애써 채우는 것 뿐이죠. 무엇보다도 컨텐츠의 가성비가 좋아진 시대가 되어서, 연애보다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충분한 효용을 내기에, 값싼 마취제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22/03/29 14:20
전에도 한번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은데 요즘 사람들(이라고 해봤자 젊은 남성층 위주 얘기입니다만)은 연애를 하고 싶어하면서도 안 하고 싶어합니다. 정확히는 하고 싶어하면서도 안 해도 괜찮다는 것을 느끼죠. 진입장벽은 높기만 하고 대체품은 구하기 너무 쉬우니까요. 눈이 높아졌다는 것 또한 허들이구요. 결정사나 국제결혼율 같은 거 보면서 남성들은 아직도 성교에 환장해 있고 연애, 결혼에 환장해있다! 이러는 건 의미가 없어요. 중범죄자 비율 같은 거 보면서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다 이러는 거랑 똑같죠. 여성과 견줘봤을 때 상대적으로 더 섹스에 고파할 뿐. 그 추이는 점점 엇비슷해질 겁니다. 앞으로의 세대는 점점 성욕이 감퇴해갈 거예요.
하고는 싶지만 안 하고 살더라도 적당히 즐겁거든요. 섹스,연애,결혼,가정이 주는 기쁨이 정녕 더 클지라도 말이죠.
22/03/29 16:03
역설적인 면이 있는거 같아요.
개도국 성장기보다 선진국 되니까 계층이동이 어려워서 더 힘들다란 얘기라던가 진짜로 말그대로 먹고 살기도 힘든 나라들 보면 애들 엄청 낳죠..
22/03/29 16:04
1990년의 30대 남자 미혼율이 9.5%, 여자 미혼율이 4.1퍼센트였습니다. 그야말로 왠만하면 다 결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결혼을 안하면 사회적인 압박이 어마어마했던 시대였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결혼을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참 잔인한 시대였고 다시는 돌아가면 안될 사회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연애, 결혼, 출산 현황이 너무 걱정스럽긴 합니다.
22/03/29 16:15
괜찮은사람이랑 연애할수만 있다면야 연애 다들 하고싶겠지만 그게 안될바엔 다른거 즐기겠다는 마인드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22/03/29 16:16
설국열차 만화책이나 1984 소설을 읽으면서 미래 세대는 성적으로 점점 개방되어 가겠구나 싶었는데 어떤 면에서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군요
22/03/29 17:51
연애만큼 불확실한 즐거움이 없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노력한 만큼 또는 그 이상을 얻는 것이 결국 보람이고 즐거움인데 연애는 노력과 결과에 인과관계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2~30년 전만 해도 내 조건이 부족하더라도 순정을 바쳐 노력하면 남자든 여자든 그 노력의 가치를 연애라는 결과에 충분한 가점을 주었는데, 지금은 순정만큼 싸구려 노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돈 한 푼 더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빠르죠. 드라마, 웹툰 등에 흔한 소재로 연애를 위해 금전 또는 성형 등의 노력으로 돌아오는 것이 더 사이다 전개가 된 것은 꽤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연애는 오로지 결과론 적인 조건만 보려 하죠. 외모든 경제력이든. 좋고 나쁘고를 떠나 가치관이 변한 것 같습니다. 이제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드물어요. 과정이 어쨌든 결과만 놓고 보자는 가치관이 지배적이고 연애관계에서의 기준도 이것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건 별개의 얘기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국제 연애/결혼의 장려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매혼이라고 반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과연 못 사는 나라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닐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서로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시대에 외국의 배우자도 조건을 보고 올 수 있다는 생각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회 제도 상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국가적으로 이런 국제 연애/결혼 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인권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지금 청년들의 연애/결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2/03/29 20:14
'비교하지 말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떠나라' 라고 했을때,
누군가는 수준에 맞는 사람 찾아 연애, 결혼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연애, 결혼 안하면 패배자 취급하는 피라냐 꼰대들이 내 인생 책임져주는 것 아니니 원하는 취미생활 찾아서 행복해지자 일 수도 있는거죠.
22/03/29 22:14
누구는 궁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간식은 커녕 하루세끼도 제대로 못먹고 반쯤 영양실조로 살아가는데
그사람들 앞에서 잘먹고 다니며 기름기 흐르는 중년 아저씨가 나타나서 덕담해준다고, 나이들면 소화능력 떨어지고 식욕도 주니 젊을때 먹고 싶은거 많이먹고 즐겁게 살아라라고 말하는 것. 젊을 때 연애 많이 하라는 말이 왠지 이런 식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22/03/30 09:59
사실 연애만큼 재미있는게 없지만, 문제는 역시 가성비겠죠.
이 나라의 연애 형태가 금전적으로, 감정적으로 너무 소모적이다보니...집에서 별다른 노력없이 할 수 있는 취미들보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취급을 받게 되었네요. 뭐든 제대로 할 자신 없으면 아예 하지 말자는 한국사람들 특유의 마인드가 이런 '업무' 같은 연애문화를 만들게 되었으니 안타깝죠...
22/03/30 12:49
윗분 댓글에 동의합니다. 결국 가성비다 뭐다 이런걸 생각한다는건 세상경험이 많아지고 아는게 많아지니 하는 판단입니다.
결국 뭣모를 감정에 순수한 중고등학교 시절 연애 하는게 그나마 모쏠은 탈출 할수도
22/03/30 17:56
너무 많이 해서 감흥이 없다면 모를까
연애에서 오는 그 감정이 대체가능한게 아니라서 가성비로 따질게 아니지 싶습니다. 성능비교가 안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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