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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9 20:52
오 엄청나네요 크크크 저희도 분유포트 잘 쓰고 있는데.. 이거 없으면 어떻게 분유타나 싶어요.
보르르껀 아니고 다른 거 선물받은 건데 처가에 가있어서 확인이 안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크크크
22/03/29 22:11
아이 용품들 절반정도는 그까이꺼~ 를 1초라도 줄여준다는데서 의의를 찾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이렇게까지 필요한가... 싶은 물건들이 많긴 해요
22/03/29 21:29
전통차를 즐겨 마시는데, 녹차 같은 얇은 잎차 계열은 누가 우려내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이런 차 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작게는 다관의 종류부터 크게는 끓이는 물의 종류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 물온도입니다.
맛있는 차라는 것은 결국 찻잎에서 적절한 농도를 우려내는 것이고, 그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찻잎의 양과 시간 그리고 물온도인데 찻잎 양과 시간은 계측 가능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물온도는 달이는 사람의 감에 의존한 숙련에 달려 있기 때문에 차를 맛있게 잘 우려내는 사람은 곧 최적의 맛을 내는 물온도를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물온도를 맞추려고 주전자에 손바닥을 대는 사람도 있었고 그냥 감에 의존해서 달이는 사람도 있었는데, 분유포트가 대중화 되면서 원하는 물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차맛을 기막히게 내는 기술자(?)의 낭만이 사라져서 아쉽지만 기술의 발전은 늘 놀랍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만, 아이도 없는 제가 분유포트를 사려고 알아보던 중에 이 글을 봐서 반가운 마음에 적었습니다 흐흐
22/03/30 20:15
지금 쓰는 전기포트가 간혹 말썽을 일으켜서 바꾸려고 알아봤는데 또 요즘은 잘 됩니다-_-;; 완전히 고장나야 바꾸는데..흠.
저는 차생활을 오래해서 물온도 맞추는 기술자기에 아직 분유포트를 써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며칠간 사려고 알아보니까 분유포트를 물 끓이는 용도로 쓸 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비전력이 낮습니다. 2300W짜리 쓰다가 1800W 전기포트로 바꿨을 때도 물 끓이는데 오래걸려서 답답했는데 분유포트는 600W~1000W입니다. 애기들 깰까봐 물끓이는 소음을 낮추다보니 소비전력도 낮게 설계한 거죠. 소비전력이 높을수록 빨리 끓지만 시끄럽습니다. 만약 차 생활을 위해 구입한다면 분유포트의 물끓이는 속도의 답답함은 감수하거나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서 사용해야 할 겁니다. 그외 기능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분유포트는 아니지만 물온도 조절기능이 있는 전기포트도 있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 차마시는 행위는 뽀대와 멋이 있어야 합니다. 본인의 다도(茶道) 환경이랑 어울리는 디자인이 최고 고려사항입니다. 결론은, 제품별 기능은 다 비슷하니 1순위 디자인, 2순위 소비전력(소음과 물끓는 시간)을 보고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2/03/31 06:31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뽀대와 멋이 있어야 하는 것 동의합니다. 지금 쓰는 전기포트는 녹차를 마시려면 물을 끓인 후 좀 식혀야 하는데, 그게 타이밍 맞추기가 영 쉽지가 않습니다. 온도 조절이 되는 포트를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22/03/29 21:32
2년전에 분유포트 두개 샀었는데 언급된 국민템은 둘다 금시초문이었고, 당시에 두개 샀던것중에 투명하지 않은게 온도유지가 더 잘되는 느낌이었네요.
22/03/29 22:13
보르르가 2020년 1월 출시고 2020년 연말쯤부터 뜬 것 같습니다.
리하스는 이제 막 출시된거고 사실 판매량은 저 아래쪽에 있을 것 같네요. 보르르/브레짜 정도가 유명한 듯 합니다
22/03/29 21:48
이거 소형가전제품도 그렇습니다. 소형 식기세척기 SK매직 쿠쿠 미디어 3개사 동시 리뷰영상 있는데 셋다 미디어 제조 크크크. 삼성제품도 인덕션 식세기 같은거 보면 중국산 특히 미디어 ODM 제품 엄청 많죠. LG가 가격으로 따지면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죠
22/03/30 09:40
단순 제조원의 문제는 아닙니다. OEM이나 ODM이냐의 차이인데, 최소한의 성능적 기능적 보장을 설계 or 검증단에서 진행하는 OEM과 달리 ODM은 사실상 제조원의 기술과 제품을 100% 믿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ODM이라도 대기업에서는 제품에 대한 평가를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본문의 회사들은 애시당초 그럴 역량이 없습니다. 따라서 떼다 파는 곳은 결국 싼 값을 하는거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제품들은 최소 인건비, 마케팅비가 더 붙어서 비쌀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기업 제품이 기능적으로 더 우월한건 또 아니니,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야지요.
22/03/29 22:00
저도 심심하면 산 물건 제조사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광둥 닝보 선전 등. 정말 수천만 수억의 인구가 별의별 물건을 다 만드는 세계의 공장이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기회만 되면 그런 생필품 공장 위주로 투어(?) 해보고 싶습니다. 끝도 없이 늘어선 공장에서 정말 온갖 싸구려 플라스틱 생필품부터 괜찮은 전자제품 공장까지 다 보면서 세계의 공장의 기상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22/03/29 22:19
세계의 공장이란 이야기를 듣긴 들었는데... 새삼 대단하네요.
대단한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아이디어나 완성도가 꽤 좋다고 느꼈는데...
22/03/29 22:02
분유포트라는게 있군요. 말씀하신 기능 설명으로 보면 온도 유지 시켜주는 전기 티포트랑 크게 다를것도 없는것 같은데...
차이점이라면 분유포트는 물만 들어가고 전기 티포트는 차를 우려야 하니 거름망이 추가되는군요.
22/03/29 22:25
사실상 동일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산 분유포트는 거름망도 주고... 아이가 크면 티포트로 쓰라고 설명도 써 있습니다.
분유포트라고 따로 제품 내고 마케팅하기 전에는 샤오미나 테팔같은 전기티포트로 사용하던 것 같더군요. 지금도 전기티포트를 분유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고... 전기티포트가 훨씬 쌉니다... 다만 뭐든지 <아이용>이라고 써있어야 아기가 쓸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심리적인 불안감과 미세한 편의성 차이 뭐 이런 부분때문에 분유포트를 사는 것 같습니다.
22/03/30 15:10
아하. 분유포트도 거름망을 따로 주는군요.
겨울만 되면 목이 안좋아 따듯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데 올 겨울엔 하나 살까 싶네요. 정수기까지 물 뜨러 가기 너무 귀찮아요.
22/03/29 22:50
보르르는 실제로 몇년간 사람들이 좋다고 인증한 제품이고
다른것보다 비싼것도 아니고 AS정책도 좋기도 하니 잘 구매하신것 같습니다 흐흐 저도 거부감은 좀 들었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달라진건 없으니까요... 인생사 해골물...
22/03/29 22:48
저도 얼마전에 미니건조기 찾아보는데 한 너댓개 회사에서 같은 디자인에 상표만 다른 물건을 팔더군요
그 제조사도 아인이었습니다 크크
22/03/29 23:46
대기업 제품이 아닌 물건들 보면 다 이렇더라구요.
얼마 전에 애기 장난감 카메라 하나 인터넷으로 샀는데, 역시나 알리익스프레스에 널렸더라구요.
22/03/30 02:58
아기 키우면서 분유포트 덕을 엄청 봤어요 밤중 수유 2-3번은 기본인데 졸린 눈 비비며 온도 맞추기도 어렵거니와 배고프다고 우는 애기보면 정말 혼이 나가죠 적정온도로 맞춰진 물 딱 붓고 바로 먹임 되니까 엄청 손이 편한 거죠 저는 보르르 썼었는데 잔고장 하나 없이 일년 넘게 아주 잘 썼어요
22/03/30 05:24
사실 분유포트 보다는 무조건 베이비브레짜입니다. 분유를 아예 타주니까요. 사악한 가격과 귀찮은 세척이 좀 흠입니다만 브레짜 없이 못 살아요 크크크
22/03/30 10:00
저도 유사제품인 브라비 + 분유포트 사용했습니다.
브라비 덕에 쌍둥이 잘 키웠고, 쌍둥이 분유 끊고 나니까 근처 사는 친구네가 애기 낳아서 그 집 줬습니다. 1개 사서 3명 키우면 매우 이득이죠. 크크
22/03/30 09:19
ELBSTAFFEL 제품 써보세요 이쪽이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포트로 물 끓여서 식히고 베이비 브레짜에 물공급 사용한 젖병은 잘 닦아서 유팡에 태어나서 6개월 아기 밥주는데에 밥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은적이 한번도 없어요!
22/03/30 09:45
흐흐 기능적인 불만은 지금도 없습니다.
사실 제가 산게 아니라 뭐 어떤걸 샀어도... 기능적으로는 만족했을 것 같아요 별개로 찾아보니까 엘프슈타펠도 desung 이라는 중국회사 odm인 것 같네요... 수입사인 에이와이핸즈도 업종이 전자제품 도매업이고...
22/03/30 10:14
저희집은 브레짜+릴리브(물끓)+필립스 아벤트 스팀으로 맞췄습니다^^ 릴리브 제품은 포트가 아니라 정수기처럼 생겨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것 같습니다
22/03/30 15:28
저는 쿠첸 분유포트를 썼습니다.
이게 대박인게 브레짜에서 분유만 따로 나온거라.. 분유를 타고 원하는 양의 물을 클릭하면 바로 나오는겁니다..24시간 같은온도로 유지하고 있어서 엄청 편합니다.. 물론 물담는곳에 이슈가 있어서 지금은 판매를 하지않지만 새척이 엄청 편해서 첫째 키울때 엄청 편하게 썼습니다.
22/03/30 16:14
보르르를 구매했는데 대만족이였던게 와이프가 사용전 깨끗이 쓴다고 세척하다 실수로 메인 유리병을 깨뜨렸습니다ㅜ
혹시몰라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다친데없냐면서 무상으로 새로 보내주더군요 그이후로 주변에 보르르 추천하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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