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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08:49
잘 읽었습니다
저도 소소한 예전 미팅 기억들이 나네요 왕게임은 해본적 없지만 이미지게임류들 진실게임 비슷하게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네요
22/03/30 09:17
글엔 왕게임만 적어두긴 했지만
사실 저도 은근한 걸 좋아해서 이미지 게임이나 귓속말 게임같은 게 더 재밌었어요. 왕게임은 아무래도 너무 노골적이라.. 누구 한 명이라도 꺼려하면 할 수도 없구요.
22/03/30 11:52
제대로 해보고 싶었던..부러움과 아쉬움이 있어서요 크크
귓속말 게임이면 이미지게임류 아닌가요? 옆사람에게 질문하고 그 사람이 누구 찍고 질문 궁금하면 술먹고요 이게 제일 재밌었던 기억이있네요 그립
22/03/30 14:03
네 그 게임 맞습니다.
계속 한 사람만 고르게 하면 루즈해질까봐 중간중간 1,2,3,4위 순위 뽑으라고 하는 식으로 바리에이션 좀 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야기하다보니 술게임하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크크
22/03/30 09:01
추억 돋네요.
저는 대학교때 5:5 미팅에서 만나서 5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학고팅으로 진행했고 저는 와이프를 1지망 썼는데 나중에 결혼하고 알려주더라고요. 자기는 내가 2지망이었다고...쩝... 99년에 만나서 2004년 결혼하고 지금 딸하나 아들하나 낳고 아직까지도 신혼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어이구...만난지 벌씨 23년이구나...세월 참 빠르네요.
22/03/30 09:27
미팅으로 만나서 사귀면 연애하면서 그 미팅 얘기하는 재미가 또 있죠. 그래도 5:5에서 2지망이면 꽤 선방하셨군요!
아직도 신혼같으시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22/03/30 09:21
여기도 빼앗겨버린 x시리즈가 있네요 미팅을 200번이나 한 아싸 겜돌이라...저는 미팅에 관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데 저 때에도 남자가 술값을 거의 다 내는 분위기었는데 한번은 진취적인 동기 a가 여자한테 돈을 걷었다가 나중에 주선자에게 옩갖 욕을 들었다고...글쓴이분은 비슷한 또래같은데 비용을 어찌했을지 궁금하네요
22/03/30 09:25
저희는 남녀 다 똑같이 내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그거 얘기하면 양심에 좀 찔리는데, 저는 1,2학년 땐 주로 신촌에서 미팅을 했거든요. 그리고 끝날 때 8명이 각자 만 원씩 내서 총 8만원을 걷었습니다. 근데 보통 신촌에서 미팅하면 7만원 조금 넘게 나와서 돈이 남았는데 그거 그냥 제가 가지거나 남은 멤버들이랑 아이스크림 사먹거나 했습니다 크크 그리고 나중에 미팅 나갔다가 지갑에 있던 20만원이 없어진 적이 있었는데 업보를 치렀다고 생각하고 잊었죠..
22/03/30 09:57
이정도면 집돌이를 가장한 초인싸시네요. 저도 집돌이지만 또 놀건 다 놀았고 연애도 쉬지않고 잘했어서 집돌이라고 주장하시는 마음을 인정합니다.
글을 너무 재미있게 잘 쓰셔서 술술읽히네요. 다음번에도 재미있는글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전 K처럼 남친있으면 더 좋더라고요. 어떤 여자분이 왜 더 좋은지 이해 못하길래 골기퍼도 없는데 혼자 골넣으면 좋아? 그랬더니 아 바로 이해했다 라고 하더군요.
22/03/30 10:58
남친있는 여자들이 저런 자리에서 오히려 더 쉽게 리미트 해제되는 경향이 있던데, 왜 그런지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더 좋다는 건 저도 공감합니다만 제 안의 미니미 유교드래곤이 그걸 표현하지 못하게 막곤 합니다.
22/03/30 13:05
리스크 테이킹에 대한 보상심리죠. 혹시 나중에 남친에게 걸리면 난리나겠네. 그걸 감수하고 나온 난 오늘 제대로 놀아야지.
22/03/30 10:05
마치 강남의 20억대 아파트에서 벤츠를 끌고 다니면서 "난 부자 아니야, 진짜 부자를 못 봐서 그래. 난 서민이야" 하는 느낌이네요
대체 이런 맘에도 없는 가식은 왜 하는 걸까
22/03/30 10:18
어떤 마음으로 말씀하시는 지는 알겠는데 이 분 입장에선 가식은 아니겠죠.
신촌에서 1,2학년 미팅하신걸로 봐서 그 근처 대학 다니셨을 텐데 그 쪽 대학 인싸들은 서울 인싸 중에서도 거르고 거른 인싸거든요. 그런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리다 보면 난 집돌이군 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믿고 계실겁니다. 원래 사람은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으면 자기 객관화가 안 되는 동물이니까요. 상대적으로 세상을 판단하는게 당연하죠.
22/03/30 10:53
저는 집돌이이자 겜돌이라고 했지 아싸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저 때나 지금이나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집에서 게임하거나 LCK, 프레이TV, 침투부, 애니 보며 보내는데 이게 집돌이지 뭘까요.
22/03/30 10:26
저도 학교 잘 안갔는데 어찌어찌 알게된 친구들이
싫다는데도 억지로 불러내서 한 미팅이 50번은 넘으니.. 그러다보면 썸도 타고 뽀뽀도 하고 뭔가 되더라구요. 친구들아 고마워
22/03/30 10:58
부러운 대학생활을 하셨네요.. 서른 중반이 넘어가다 보니 스무살 언저리 때에만 허용되었던 여러가지 경험들의 부재가 참 아쉽더라구요. 시간낭비였을 것 같았던 그런 일들이 생각보다 '자신'을 이루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달까. 제가 느끼기에는 이성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은 배려와 사소한 마인드 차이 같은게 확실히 좀 '놀아본' 친구들과 '못 놀아본' 친구들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22/03/30 11:12
크크 글 너무 잘쓰시는데요?
빼앗겨 버린 어쩌구 지적이 많지만 그럴수 있어~입장입니다 왜냐면 저도 성향상 집돌이인데 어쩌다보니 소개팅을 100번 넘게 해서...
22/03/30 11:28
사실 진짜 리얼 핵인싸들은 오히려 미팅 소개팅 이렇게까지 많이는 안 하죠.
그들에게는 이런 인위적인 만남의 장이 별로 필요없기에... 소개팅은 나이 들면 또 다른 것 같긴 합니다만
22/03/30 12:27
전 대학 4학년 말 돼서야 미팅의 재미를 알게 됐습니다 ㅠㅠ. 미팅 2~3번 정말 재미있게 하다가 소개팅 했는데 사귀게 돼서 그 이후론 미팅은 NAVER... 아쉽네요...
22/03/30 16:47
저는 시즌5에 다이아3까지 올라간 게 커리어 하이였고, 그 때 아이디 삭제했다가 결국 다시 만들었습니다.
시즌6 다이아 찍먹만 하고 이후로는 쭉 플레 유지하다가 요새는 랭크를 거의 안하네요. 이젠 진짜 개빡겜해야 겨우 플레 갈 것 같고 아니면 그냥 골딱이일 것 같습니다 크크
22/03/30 16:25
미팅이라는 소재도 그렇고 앞 문단만 봤을 땐 꽤 예전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협곡이라니 생각보다 최근이군요. 그런데 미팅을 200번 하신 분이 평범한 I성향 집돌이라니... 이거 맞는 겁니까? 크크
22/03/30 17:28
롤이야기랑 국수이야기보니까 연령대가 비슷한거 같네요.
저는 국수보다는 콩나물국밥 쪽을 더 많이 갔지만... 200번은 아니더라도 100번 좀 안되게 한거같은데 생각보다 타율이 시원찮습니다ㅜ 그리고 집돌이 I 성향인것도 공감됩니다. 진짜 인싸들이나 존잘들 데리고 미팅나가면, 상대 여자들보고 그냥 1차 빠르게 끝내고, 감성주점이나 클럽가자 함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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