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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17:37
일단 사람 자체가 영역동물이기는 합니다...
남자는 물리적 영역, 여자는 심리적 영역에 상대적읋 더 민감한 영역동물이죠 크크
22/03/30 16:55
들어보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제 와이프도 본인에게 세팅되 있는 차량 조수석 세팅 변해 있으면 민감하게 반응하긴 합니다. 해명 못하면 큰일남 크크 하물며 집에서 딴여자 냄새나면 난리나죠. 이건
22/03/30 17:05
이 케이스로 본 것 중 압권은 조수석 문에 물건 두는 곳에 팬티 벗어놓고 간 경우 였습니다.
남자가 바람을 피우는 중이었고 상대 여성이 일부러 두고 간 것이었다고...
22/03/30 17:06
일단 회사사람 차 타서 블루투스를 지 폰이랑 연결한단 거에서 으잉이니. 저건 노린 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아니면 존나게 지가 세상의 중심인 사람이거나.
22/03/30 19:09
어 저건 의미 부여가 아니라,
아내가 뒷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간단한 케어는 가능하다 (주요한 케어는 주행중인 아닌 차를 세워서 하는게 맞다.) 둘째가 태어난다면 현실적으로 뒷자석에서 케어하는 것이 어렵다 이 두가지 이유로 처음부터 앞자리에서 케어하는 걸로 결정한거였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긴 하겠지만, 전 아직도 이 방식으로 한것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22/03/30 18:14
차는 제 차고 운전석은 제꺼지만 조수석은 당연히 여친꺼 입니다.(??????????????) 뭐 결혼 했으면 이해는 되는데
이런 마인드 여자를 만나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군요 차 할부 같이 내주면 인정합니다 크크크크 그럼 여자친구가 집 있으면 방 하나는 남자친구 건가요?;;;;;;;
22/03/30 18:31
차는 여자친구가 자주 타서 조수석이 여자친구 거라는 거 아닌가요?
여자 친구 집에 컴퓨터방이 있는데 남자친구가 매일 와서 놀면 남자친구 거냐는 말이었습니다;;
22/03/30 18:36
왜 거기서 그쪽으로 점프하는지는 이해가 안되지만
왜 조수석이 여친꺼라고 하는지도 이해 안되시는 것 같아서요.. 의견 차이가 너무 커서 서로 이해는 어려운 영역 같습니다.
22/03/30 18:38
네, 애초에 그 전제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처음부터 이 논의가 커진거죠 크크 근데 대부분 여자가 선 넘었다고 생각하는걸 보면 깻잎 논쟁과는 결이 좀 다른 것 같긴 합니다.
22/03/30 18:43
덕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더군요..
아빠차에 같이 일하는 아줌마가 블루투스 연결해놨으면 어떻겠냐고.. 가족이라는 영역을 강화하니까 이해된다는 의견이 제법 있더라고요..
22/03/30 18:42
사실 내 차 블루투스 연결권한은 애인이나 가족한테도 안주긴 합니다..;
내 차에 폰은 내꺼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고! 그래야 나도 운전하면서 전화를 받지! 개인적으로 출퇴근길에 동료 직원 태워다주는 상황이 자주 있는데, 그사람이 자기 폰 블투 연결하고싶다고 하는 상황은 정말 상상이 안되긴 하네요.
22/03/30 19:04
와이프 폰이 등록되어 있긴 한데..
와이프 껄로 연결되어있으면 내껄로 바꾸기 귀찮죠.. 특히 와이프꺼 연결된지 모르고 출발했으면...으으...
22/03/30 18:42
뭔
배우자면 본문말 인정하나 여친은 좀 만약 그권리를 차주가 인정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아닌상태서 여친이 먼저 날뛰는건 좀
22/03/30 19:06
배우자가 아닌 사귀는 관계에서는
Cazellnu님 말처럼 강제할 수는 없지요... 근데 사귀고 있는 사이인데 아무것도 아닌 상태라고 하면 저는 쫌 섭섭할것 같아요..
22/03/30 18:55
그냥 내 사람이 싫어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배려해 주면 편합니다.
상대가 말도 안 되는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면요. 나와 내 여친, 혹은 나와 내 남친의 성향이 다를 수 있으니 내가 옳다, 네가 그르다라기 보다는 지내면서 잘 조율해나가야겠지요.
22/03/30 19:17
저는 반대로 여자친구가 남자 동료 조수석에 태우고, 남자가 블루투스 흔적 남겨놔도 전혀 신경 안쓰일거같은데...
여자들이면 다를수도 있을거 같아요. 고수들의 심리전이라
22/03/30 19:21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문제 정의를 먼저 해야할 것 같네요. 여친이 화난 이유는 상대방의 여우짓 때문에 화난 게 아니라 자기 영역이 침범당해서 화났다고 보는게 좀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결과적으로 여우짓은 영역 침범을 초래하는 조건 중의 하나이니까 엄밀하게 그 둘이 같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2/03/30 20:19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내가 다른여자의 차를 얻어탔는데 내 폰으로 블투연결해 노래를 듣는다? 죽마고우급 친한 상대 아니면 안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마음 이해갑니다.
22/03/30 21:41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냥 이어폰 잠깐 빌려쓰는것과 "굳이" 페어링을 해야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빌려쓰는건 느낌이 많이 다르듯이, 이 건도 비슷하게 볼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 추가적인 수고로움을 감수하고도 한다는건 그만큼 상대의 영역에 발을 들인다는 말이겠구요.
22/03/31 02:54
전 되게 재미있네요 크크. 대부분, 거의 한 70% 남자들은 진짜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였을거같은데.. 이런 차이들은 도대체 어느 시점부터 오는걸까 궁금합니다.
이렇게 분석하고 나니까 또 이해는 가긴하네요 크크.
22/03/31 07:28
여사친 12명
남사친 7명 한테 말해보았습니다. 남여 통틀어 18명한테 여친이란 헤어지는게 어떻냐고 진지(?)하게 얘기 들었습니다 크크
22/03/31 07:30
남친이나 남편이 아닌데 다른 남자의 차에 블루투스 연결했단 얘기는 그렇게 많이 해 봤다는 거죠.
여우짓일 수도 있고 여친이나 아내가 화내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22/03/31 09:56
님의 차에 블루투스 연결했다는 거는 차 주인과 꽤 친한 사이라는 뜻이 아닐까요?
친분도 없는데 그러진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기분 나쁜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22/03/31 10:01
인간관계야 말로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는 대표적인 영역인 것 같습니다. 와이프랑 상식 수준의 대화조차 안 통해서 부부상담을 3년이나 받았는데 결론은 와이프는 저랑 상식 토론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자기 감정을 공감받고 싶은 거더군요.
22/03/31 10:03
그게 맞고 안 맞고 또는 다른 사람이 이해하고 안하고 상관없이 난 싫다고 하면 같이 살 사람이면 맞춰주는 게 무난한 방법 같네요. 그게 힘들다면 아직 같이 안 살때 빠르게 손절을…
22/03/31 11:47
제가 종종하는 말인데..
사람마다 상식이 다르더군요.. 나에게 상식인게 다른 사람에게도 상식이라는 보장은 어디든 없습니다. 당장 위에 적은 본문도 누군가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헛소리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너무 당연해서 풀어 쓸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해야 하는 내용이니까요..
22/03/31 12:08
그러니까요. 저도 그 괴리감에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너랑 나랑 상식이 다르다면 그걸 계속 상식이라 부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과 같은 나노사회에서는 수없이 많은 집단이 있고 그들만의 생각이 다 다를텐데 말이죠.
22/03/31 11:08
제 기준에 차는 그냥 교통수단이라 별로 의미 부여하지는 않네요. 자주 타는데 음악 자기거 틀고 싶으면 블투 연결할 수도 있는거고. 뭐 물론 달리 생각할 수도 있는 거고 이거때메 싸워보기도 하긴 했는데, 차는 제거고 그러니 어찌 생각하고 쓸지는 제 기준에 맞추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2/03/31 11:55
이건 아무리 봐도 관계를 지인/친구/연인과 같이 딱딱 분리해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남자에 비해, 여자들은 관계를 인식하는 스펙트럼이 더 넓어서 사적인 친밀감의 미묘한 차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생기는 문제인 듯 싶습니다.
근데 그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이해시키기도 힘드니까 그냥 "조수석은 내 소유야" 하는 식으로 단순하게 각인시켜버리는 거죠. 블루투스 사례만 보면 솔직히 화내는 사람들이 좀 예민하다고는 생각하는데, 일반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너무 심하게 예민한 정도는 아니라고 봐서 웬만하면 예민한 쪽에 맞춰주는 게 서로 좋지않나 싶습니다.
22/03/31 19:05
호불호는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내가 먹는 라면을 다른 사람이 한입만 하면서 먹는 건 가족이라도 안된다.' 라고 하면 '나는 다른 사람이 먹는 음식을 한입 뺏어 먹는게 너무 좋다' 라는게 아니면 그냥 알겠다고 하고 맞춰주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남자가 "차주인 자신의 영역을 여친이 자기 것처럼 구는게 싫다." 라는 입장이 아니면 (조수석 블루투스를 연결해야만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그냥 알겠다 하고 앞으로 안그러면 될 일입니다. 이런 호불호보다 더 중요한 건 이런 문제가 생길 때 서로에게 이야기 하는 방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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