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7/09 19:16:06
Name 가브라멜렉
Subject [일반] 최근에 본 웹소설 두 편 후기입니다!! ( 약간의 스포주의! )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게임인 POE도 슬슬 의무적으로 하는 느낌이 들어 ... 다시 웹소설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 이번에도 검색어에 많이 올라온 소설 중에 2부를 봤습니다.

아직 외전까지는 안봤는데 .. 괜찮아서 평을 올려봅니다!

---------------------------------------------------------------------------------------------------------------------->>>>>>>

1. 역대급 영지 설계사 ( 시리즈 / 완결 )

최근에 많이 추천된 소설이여서 읽어봤습니다. 더불어 웹툰도 보구요.

재미있습니다. 초반에는 약간의 벽(?)을 넘기가 힘들었는데 .. 이후로 갈수록 코믹하면서 심도있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 읽어볼수록 주인공이 소설에 빙의하기 전에 살았던 한국에서의 삶을 표현할 때 ... 약간 블랙코미디 같은 느낌이 있더라구요.

자신이 겪었던 일을 상기하며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많이 강조를 하더라구요.

그 점을 바탕으로 주인공 본인도 매우 현실적이고 겁이 많지만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 뭐 .. 개인적으론 가장 힘든건 위도 아래도 아닌 중간 관리자들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지만요... 크크 )

스토리가 코미디로 진행되지만 중간중간 뼈가 숨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 and 동물들도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의 호위인 로이드와 여왕누나 등등 ...

캐주얼하게 웹소설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웹툰도 강추합니다. 각색의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2. 회귀한 마왕은 착하게 산다 ( 카카페 / 완결 )

오늘 완결까지 다 읽은 작품입니다. 매우 독특한 용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전직 마왕인데 죽고 다시 회귀하면서 스토리를 시작하는데요 ... 이 작품은 그냥 읽는 것보단 ...

다른 무난한 용사물들 ( ex : 타이의 대모험 등 ) 을 보고 이 작품을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형적인 용사물의 클리셰를 재미있게 비트는 것이 많고 ( 특히 .. 우물에 독 대신 약을 풀어 상대방의 독을 방지한다든지 등등 ... )

스토리가 중반부엔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짜임새가 있습니다.

여주인공인 라일라와의 연애도 자연스럽게 잘 전개되구요.

(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에서 연애를 이런 식으로 표편했으면 스토리가 훨씬 매끄러웠을 것 같습니다... )

다만 주인공인 지크가 워낙 압도적이라 조연들이 묻히는 건 아쉽습니다.

그래도 '의원. 다시 살다' 에서 무협의 클리셰를 재미있게 비튼 것처럼 이 작품도 용사물의 클리셰를 재미있게 비튼 작품이라..

색다른 용사물을 보고 싶다면 강추드립니다!


---------------------------------------------------------------------------------------------------------------------->>>>>>>

앞으로는 한꺼번에 많이 소개하는 것보단 스포주의를 표기하며 좀 더 상세하게 후기를 적어볼 생각입니다.

단촐하게 적을려니 너무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웹소설을 찾으시는 분들께 약간이나마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도록 할려구요.

날씨 더운데 무더위 조심하시고 .. 맛있는 것 많이 드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7/09 20:10
수정 아이콘
발파!
가브라멜렉
22/07/09 21:00
수정 아이콘
발파!
죠르디
22/07/09 20:13
수정 아이콘
역대급 영지 설계사 웹툰은 몰락 인생의 특유의 약맛이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어요
가브라멜렉
22/07/09 21:00
수정 아이콘
어떤 말씀인지 알 것 같습니다.. 크크
22/07/09 20:14
수정 아이콘
영지설계사는 초반 장벽을 극복을 못했었는데 .. 한번 다시 시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가브라멜렉
22/07/09 21:01
수정 아이콘
저도 초반에는 너무 오글거린다 싶었는데 나중에 괜찮아지더라구요. 참고 볼 만합니다!
그리움 그 뒤
22/07/11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초반을 극복 못해서....
22/07/09 21:08
수정 아이콘
의원 다시살다 가 땡기는데요. 크크
22/07/09 23:47
수정 아이콘
아직 연재중인(그리고 진행속도상 언제 끝날지 감이 잘 안잡히는) 장기 연재작인데 꽤 재밌습니다.
연애 코드가 아예 없는건 좀 아쉽지만(이건 개인 취향입니다.) 주인공이 단순 먼치킨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고뇌도 자주 보여주고
스토리 개연성이 꽤 좋은 편이고, 무엇보다도 필력이 요즘 본 작품중 상급이에요.
가브라멜렉
22/07/10 06:35
수정 아이콘
소설은 추천드리고 . 다만 웹툰은 그쪽(?) 성향이 좀 보여서 평가를 보류중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6087 [일반] [루머] 인텔 13세대 랩터 레이크 9월 말 발표, 10월 17일 출시 [29] SAS Tony Parker 8823 22/07/24 8823 1
96086 [정치]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경찰 vs 임명직은 선출직에 복종해야 한다는 청와대 [196] kien.24663 22/07/24 24663 0
96085 [정치] NYT "文 수사는 尹에게 도박" 도박밑천은 대한민국? [95] 잉명21209 22/07/24 21209 0
96084 [일반] 요즘 본 만화 잡담 [17] 그때가언제라도9404 22/07/23 9404 1
96083 [일반] [그알]모영광 군 실종 미스터리 [98] 핑크솔져16142 22/07/23 16142 0
96082 [일반] 저희 동네빵집 50% 할인행사를 다녀와서. [50] B와D사이의C12581 22/07/23 12581 4
96081 [정치] 가계부채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율은? [9] Leeka7948 22/07/23 7948 0
96080 [일반] 빚 2000, 대학을 자퇴하고 일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196] 자살하고싶다16983 22/07/23 16983 28
96079 [일반] (노스포) 나쁘지 않은데? 영화 "주(咒)" [8] 타란티노6012 22/07/23 6012 1
96078 [일반] [팝송] 오늘의 음악 "마이클 잭슨(1)" [13] 김치찌개6072 22/07/23 6072 2
96077 [일반] 지난 16년간 대세였던 알츠하이머(치매) 이론의 핵심연구 자료 조작 의혹 [50] EpicSide15208 22/07/22 15208 7
96076 [일반] 요즘 아이돌 덕질 관련해서 입덕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48] 블랙리스트8288 22/07/22 8288 1
96075 [일반] i5-13600K 긱벤치 유출,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 라이젠 5950X급 [70] SAS Tony Parker 11619 22/07/22 11619 1
96074 [일반] 왜 요즘 청년들은 미래보다 현재의 삶을 즐기는가 [152] 데브레첸17755 22/07/22 17755 12
96073 [일반] [단문] 이직 후에 생긴 직장, 이직 선택에 대한 회의와 푸념 [34] 히히 똥이다 똥7120 22/07/22 7120 10
96072 [정치] 바이든 코로나 양성 [19] poocang12195 22/07/22 12195 0
96071 [일반] [역사] 이순신은 정말 무패(無敗)했는가? (3) [8] meson9672 22/07/21 9672 30
96070 [일반] “어린이집 교사 2인1조로 20개월 폭행”…CCTV 확인한 母 쓰러져 [65] 로즈마리14580 22/07/21 14580 3
96069 [정치] 윤석열 정부 세금 대격변이 발표되었습니다. [175] Leeka22385 22/07/21 22385 0
96068 [일반] 신용카드 추천 합니다 [KB 마이포인트카드] [64] 웅즈13550 22/07/21 13550 2
96067 [일반] 칵테일 한 잔 주세요: 카리브 해변의 Zouk 음악 [13] KOZE6319 22/07/20 6319 2
96066 [일반] 웹소설 상세리뷰 <폭염의 용제> / 스포주의!! [20] 가브라멜렉7057 22/07/20 7057 1
96065 [일반] [역사] 이순신은 정말 무패(無敗)했는가? (2) [15] meson8604 22/07/20 8604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